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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20 23:20:20

개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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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토리3. 캐릭터4. 변신 시스템5. 기타

1. 개요

만화가 김태형의 데뷔작으로 월간 챔프에서 연재했다. 남일소프트그라비티에서 각각 게임으로 제작하기도 하였다. 후속작은 개미맨 2 참조.

당연하겠지만 마블 코믹스앤트맨과는 이름말고는 딱히 관련이 없다.

2. 스토리

공부 못하는 삼총사인 중학생 삼인방 공황기, 한예지, 강인규는 어느날 슈퍼맨, 원더우먼[1]이 운반도중 실수로 놓친 특수 캡슐, 오라시스템에 노출된다.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해당 곤충을 생으로 먹으면 변신하는 체질이 되었다. 이후 슈퍼맨의 종용에 의해 크립톤 행성을 탈출한 범죄자들과 대적하는 내용으로 흐른다.

이후 크립톤 행성의 범죄자들 역시 지구 아이들을 납치, 강제로 사마귀맨, 나비걸, 사슴벌레맨, 불개미맨 등으로 만들어 이들과 대적시킨다. 개미맨과 파리걸이 기적의 파워업을 보이고 새로운 동지 거미맨을 만나게 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대적해 나가지만, 불개미맨전을 끝으로 얼렁뚱땅 만화를 종결내고 끝내게된다. 다만 뭔가 아쉬웠는지 후일담 느낌의 단편이 하나 연재되었으며, 단행본에 수록되기도 했다.

3. 캐릭터

4. 변신 시스템

작중 원더우먼의 설명으로는 크립톤별에서 최초의 곤충 히어로 스파이더맨을 탄생시킨 후 곤충 기반 히어로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보온병 정도의 크기에 담기는 특수한 장비로써, 병에서 나오는 빛에 쐬이면 오라 시스템의 영향에 들어가 특수장갑을 소환하는 체질로 변화한다. 그런데 이 소환이라는게 말이 소환이지 모티브가 되는 곤충을 날로 먹어야 소환 가능한 괴상한 장비이다. 한예지만 빈 캡슐에 곤충을 담아서 먹는 방법으로 어떻게든 상황을 무마한다.[3]

적들이 사용하는 변신 시스템은 오라 시스템이 없는 대신 샘플을 먹지 않고도 변신하며, 이후 사슴벌레맨은 한번 변신 후 무한히 변신상태로 존재하는 특수한 체질이 되었다. 후일담을 그린 단편에서는 무려 상념만으로 장갑을 소환하는 신형 변신 시스템이 나오지만, 1회용이었다.

5. 기타

미국 히어로스런 설정이지만 외형 메카닉 디자인은 일본의 가이버스런 디자인을 채택하고 무기는 광선검에 미사일 등 뭔가 동,서양의 짬뽕스런 디자인을 보여준다.

김태형은 성인 취향의 판타지물 레드 블러드를 영챔프에 연재하다가 국산 게임붐이 불던 90년대 말에 친구 이명진을 따라서 게임 일러스트와 원화를 그리면서 직종을 바꾸기에 이른다. 한국 만화에서 몇 안되는 슈퍼히어로물로 계보를 이을 것으로 생각됐지만 연재 중단이라 아쉽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사실 미국 히어로 캐릭터 이외에도 몇몇 개그씬을 오늘부터 우리는!!에서 그대로 복붙하는 등,[7] 90년대 만화들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점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소재나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법 등은 꽤 매력적.

여담인데 1996년 일본 다이카이 사를 통해 일어판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사실 다이카이는 대원씨아이가 일본에서 차렸던 자매 업체였다. 소마신화전기 같은 여러 한국 만화들도 여기를 통해 일본에서 냈다.

몇몇 장면의 표절의혹이 있다. 디자인에서 가이버를 참고한 점은 둘째치고라도, 아예 한페이지 전체의 연출이 똑같은 사례가 있다. 이를테면 개미맨에서 지각을 피하려고 변신하면서 달려가는(날아가는?) 장면은 구도, 자세, 효과연출 뿐만이 아니라 아예 컷나누기 형태마저도 똑같이 그렸다!


[1] 디시코믹스의 그 슈퍼맨, 원더우먼 맞다. 정작 주인공은 마블 코믹스의 앤트맨을 차용한걸 봐선 빼도박도 못함. 저작권 의식이 희박했던 90년대 초반이라 가능했던 일인듯. 참고로 지니(디즈니 캐릭터)도 공황기가 다니는 학교의 선생으로 나왔다.[2] 본편에 적혀있는 말.[3] 차마 파리를 대놓고는 못먹겠다며 캡슐에 넣어버렸다.[4] 파리걸의 변신폼과 합치면 대쉬, 터보, 슈퍼... 스트리트 파이어 2의 버전업들의 패러디이다.[5] 양 팔까지 합쳐서 8개. 거미와 같아진다.[6] 핸들과 엑셀, 브레이크까지 달려있다고 한다.[7] 캔콜라 빨리먹는 경쟁이나, 갑자기 튀어나왔다가 세발자전거에 치이는 장면 등. 대체로 이마이의 개그씬들이 그대로 카피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