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된 종합편성채널의 코미디 프로그램 | ||
채널A 개그시대 | TV조선 코미디쇼 코코아 | MBN 개그공화국 |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처음이자 마지막 개그 프로그램. 본방은 매주 화요일 저녁 10시 30분. 첫방송은 2011년 12월 6일. 2012년 4월 17일 20화로 종영되었다.
높은 연령대의 시청자도 웃을 수 있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통 개그'를 표방하고 있는데, 다시 말해 90년대 식의 개그를 지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양락의 인터뷰에 의하면 개그 콘서트는 특정 세대에 너무 편중되어 있다는 것. 이것은 같은 종편인 MBN의 개그 프로그램 개그공화국이 철저하게 개그 콘서트 형 방송을 지향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접근.
알려진 출연진도 최양락, 남희석, 심현섭, 김늘메, 장재영, 이동엽, 김종국, 김학도, 김경민, 임혁필, 김숙 등 90년대 ~ 2000년대 초반에 떴던 개그맨들이다. 달리 말하면 한물 간 개그맨들이 대부분. 코미디빅리그처럼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되지만… '콩트, 성대모사, 노래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고 하는데 이건 딱 웃으면 복이 와요 스타일이다. 그런데 웃복은 이미 2005년에 복각되었다가 한 시즌만에 도로 종영된 적이 있다.
2011년 12월 6일 첫방송은 콩트 코미디의 부활이라는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 한 코너의 길이가 개그콘서트에 비해 길다. 특히 한가지 소재를 변형해서 짧은 단막극을 반복하는 코너는 90년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폭소를 터트리는 방청객 사이로도 따분해하거나 어이없어하는 방청객의 모습이 잡히는 등 현장반응부터 그렇게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첫방 시청률은 0.722%. 방청객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방청객 재탕 편집을 했던 모양이다. 특이한 옷을 입은 방청객이 몇화에 걸쳐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무대가 회전이 가능하다는 것. 한 코너가 끝나면 무대가 180도 회전해서 뒤에서 세팅되었던 무대가 나오는 형식. 덕분에 코너가 끝나면 바로바로 다음 코너로 투입되는 속도가 빨랐다.[1]
호의적인 의견도 향수를 느끼지만 마치 10년전 방송을 재방송 보는 느낌이라고 한다. 결국 부진한 시청률에 종편 채널 자체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20화로 종영되었고 마지막 20화에서는 개그 클래식이라고 아마 그동안 준비한 짜놓은 개그가 다량 나왔다.
결국 이 프로그램을 끝으로 채널A의 개그 프로그램은 현재까지도 제작을 하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