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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3:13:26

강승록/선수 경력/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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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록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 시즌 2023 시즌 2024 시즌

1.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킥오프

올스타전이 폐지되고 대신 개최되는 이벤트성 대회이다. 17개 팀에서 20명을 선발하며 WBG의 대표로 참가하게 되었다. 더샤이는 XLB, 야가오, 재키러브, 윙크와 Create Our Legacy 팀을 구성했다.

준결승 2경기 루키의 Time to Show를 만나 티모를 픽하며 2/6/11 승리하였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Make It Possible를 상대로 탑 니달리를 픽했고 5/4/3으로 승리했다. 탑 티모, 니달리로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줬을 뿐만 아니라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감정표현을 만들게 되었다.

2. 2023 LoL Pro League Spring

파일:23 더샤이.jpg

팀원이 본인을 제외하고 전부 바뀌었다. 더샤이 - 카사 - 샤오후 - 라이트 - 크리스피라는 슈퍼팀을 구성하며 JDG, TES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스프링 시작 전 새로이 개최된 웨이보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8강부터 4강까진 카사, 샤오후와 함께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8강 5세트 크산테로 역대급 캐리를 보여주며 팀을 벼랑 끝에서 살려내기도 했고 결승에선 빈을 상대로 무난하게 플레이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스프링 첫 경기 TES전에서 만난 칭티안을 순수 라인전에서 말 그대로 찢어발겼다. 또한 무려 탑 니달리를 플레이했다.

파일:더샤이 탑 니달리.gif

니달리로 칭티안의 크산테를 솔킬따며 라인전을 이기기는 했지만 니달리 챔프 자체의 떨어지는 밸류 및 카사의 기복으로 인해 게임은 패배했다. 그리고 바로 BLG전 2세트에서 또다시 크산테에서 슈퍼플레이를 여러 번 하며 이미 터진 게임을 혼자 되살려냈다. 그러나 1세트와 3세트에선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며 매치 자체는 패배했다. FPX전 샤오라오후를 상대로 또다시 라인전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3경기만에 8솔킬을 기록했다. 하지만 2세트엔 잘 커놓고 자꾸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쩌면 이 2세트가 이어지는 JDG전, TT전의 심각한 폼의 복선이었을지도

문제의 JDG전부터 굉장히 심각한 폼을 보여주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반복하며 라인전에서부터 혼자 터지고 있다. 매 경기 피솔킬을 따이는가 하면 JDG전에서는 3세트 도합 1킬 16데스를 박는 등 처참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JDG전에선 사이온이란 픽의 이점을 활용해 라인전은 망해도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잘 복구해 매 한타마다 룰러를 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TT전, JDG전-TT전 도합 2킬 26데스를 하며 상대 탑 호야에게 영혼까지 털리면서 솔킬까지 헌납, 한타 때마다 최악의 폼을 보이며 0:2 패배하였다. JDG전에선 라인전은 못했어도 한타 땐 369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TT전에선 한타에서마저 못한 것이 충격적. 이로 인해 '더샤이 상태'라는 검색어로 웨이보 실검에까지 오르며 한-중 모두에서 폼 부진을 지탄받고 있다.

UP전, 좋은 모습을 보이며 2:0 완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상대가 최하위권 탑솔러 해리이기도 하고 팀 전력 차이가 워낙에 심한데다 두 세트 모두 올시즌 본인의 성명절기 크산테를 픽한 만큼 정말로 폼이 돌아왔는지는 의문인 상황...이었지만 다음 IG전에서 떠오르는 신예 YSKM을 만나 라인전부터 큰 격차를 벌리며 상대를 아예 게임에서 지워버렸다. 픽한 픽도 나르, 레넥톤으로 JDG전-TT전에서 나쁜 모습을 보인 챔프를 픽해 캐리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있다. TT전 이후 폭풍 솔랭을 돌리더니 폼이 다시 돌아온 듯한 모습.

OMG전 미니 나르 상태에서 괴랄한 앞점프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벙찌게 만들고 2:0 승리를 가져갔다.

몇몇 경기에서 인상깊은 쓰로잉을 저지르긴 했으나 정규시즌이 끝난 뒤 나온 지표에서는 여전히 압도적인 라인전 폼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으며, 팀도 4위로 정규시즌을 끝마쳤다. 하지만 라인전 지표와는 별개로 경기가 넘어갈 정도의 아찔한 쓰로잉이, 그것도 순위경쟁을 하고 있던 중상위권 팀들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자주 나왔기에 올프로에 들지는 못했다.[1]

이후 플레이오프에선 BLG에게 충격의 3대0 패배를 당했다. 탈락으로 인해 이지훈 감독이 경질되고 양대인이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되었는데, 이 둘의 조합이 워낙 독특하기에 갤주팀은 확정이라는 반응.

3. 2023 LoL Pro League Summer

서머 시즌 첫 경기부터 MSI 우승을 거두고 온 JDG와 맞붙었다. 그리고 이겼다. 무려 2:0으로. 1세트에선 서머 직전 새로 영입된 정글 웨이웨이와 함께 369-카나비 듀오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나비의 갱에 쉽게 당해주던 여느 때와 달리 역갱을 통해 갱을 극복하고 나중 가선 혼자 갱을 완벽히 회피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이 경기의 백미는 말파 궁으로 유사 인섹킥을 하는 장면. 2세트에선 사이온을 픽해 중반까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한타에서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서머 시즌 내내 고점과 저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더니 올프로에서도 5위에 그쳤다.

플레이오프에서 NIP을 만나 승리를 거두며 LNG와의 3라운드에 진출했으나 여기서도 크산테로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며 탈락했다. 2018년에 당한 사고 후유증으로 팔을 만지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고 썰쟁이 77이 더샤이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소중히 여기라는 말을 한 만큼 팬들은 이번 시즌 이후 더샤이가 은퇴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이후 TES가 4위로 서머를 마무리함에 따라 롤드컵 선발전에서 루키를 만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루키와 더샤이 중 한명은 롤드컵에 오지 못하거나 둘 다 못오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더샤이에게는 3년 만에 선발전이다. 19년 이후 롤드컵에 오지 못하고 있기에 본인에게도 간절한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팀 포인트 순위는 5위이기에 진출 가능성은 역배에 가까운 편.

파일:더샤이 레넉톤.gif

파일:더샤이 그웬.gif

TES와의 2라운드에서 매세트마다 폼이 바뀌는 주사위를 보여주며 캐리와 역캐리를 반복하다가 빠와 까를 미치게 만드는 슈퍼스타 결국 마지막에는 다시 캐리를 하면서 팀을 최종전으로 이끌었다. ???: 승록아 따라해봐 오른~~ ???: 오른.
파일:TheShy Qualified to Worlds 2023.png

EDG와의 최종전에서 오른, 레넥톤, 크산테를 번갈아 픽해 WBG의 1:3 승리에 기여하며 4년만에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파일:더샤이 2023 롤드컵.jpg
THESHY BACK AT WORLDS
THESHY BACK AT WORLDS
THESHY BACK AT WORLDS

LoL Esports 공식 트위터.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더샤이의 3번째 월드 챔피언십이다. 4년만의 복귀이자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한국에서의 월드 챔피언십인 만큼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NRG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만난 G2에게 9천골드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G2에겐 져본 적이 없던 더샤이였기에 여러모로 뼈아픈 패배. 3라운드에서 만난 KT를 상대론 실수를 연발했고 팀 또한 전반적으로 KT에게 밀리며 패배, 1승 2패로 탈락 직전 기로에 서게 되었다.

파일:더샤이 아트록스 강림.gif

그리고 4라운드, MAD를 상대로 폼이 망가진 웨이웨이와 샤오후를 대신해 메이킹과 딜링을 수행하며 전성기 시절 아트록스 캐리를 재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며 2승 2패로 기사회생했다. 5라운드에서 만난 FNC를 상대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 8강에 진출했다.

LPL 선발전까지만 해도 널뛰기하는 기복에 대한 우려가 많았으나, 월드 챔피언십에 와서는 오히려 팀의 상수 역할을 하며 흔들리는 팀을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다. 지표 상으로도 라인전 지표 1위, 딜 지표 1위 등 여느때처럼 최상의 지표를 기록하며 여러모로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

8강에선 NRG를 만나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다. 1세트에선 상대 정글의 갱킹을 전부 받아치며 팀에게 턴을 벌어주었으며 그럼에도 한타 가선 상대 잘 큰 탑에게 밀리지 않는 한타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2세트에선 시그니처 아트록스를 꺼내들어 상대 탑을 완전히 압도, 중후반엔 아펠리오스를 지키기 위해 미친듯이 어그로를 끌며 상대의 CC기를 모두 소모시키는 등 역시 좋은 활약을 보이며 먼저 2승을 챙겼다. 3세트에선 나르를 꺼내들어 2세트와 마찬가지로 상대 탑을 라인전에서부터 압도했고, 다른 라인도 상대와 큰 격차를 내며 압승을 거두며 2019년 이후 정확히 1468일 만에 월드 챔피언십 4강 무대에 서게 되었다.

파일:더샤이 럼블 더블킬.gif

생일날 열린 BLG와의 4강 경기. 1세트 럼블을 픽해 초반에 말린채 시작했으나 대회 최고의 폼을 보여주던 빈을 상대로 솔킬을 내고 이퀄도 적재적소에 잘 깔아주면서 8/1/3을 기록하며 POG에 선정되었다. 2세트 아트록스를 픽해 고군분투 했으나 바텀이 무너지며 스노우볼에 휩쓸려 패배했다. 3세트 탑 그레이브즈 조커픽을 꺼내며 빈의 아트록스를 라인전부터 압도하고 경기 내내 존재감을 보이며 6/0/2로 POG에 선정되었다. 4세트에는 퀸이라는 극단적인 조커픽을 꺼냈으나 전체적으로 게임이 어그러지면서 픽의 이점을 잃어버리고 패했다. 허나 5세트에는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탱커인 오른을 픽했고, 킬을 먹고 큰 게임의 중심이 된 바텀을 철저하게 보조해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5세트 동안 주요 메타픽과 조커픽을 모두 아우르며 5명의 서로 다른 챔피언을 기용했고, 그걸로 BLG의 상수라 여겼던 빈을 압도하는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며 POS[2]에 선정되어 본인의 생일을 자축했고, 특히 5세트는 미드와 바텀이 더샤이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을 해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힘든 경기였고 바텀이 잘해줘서 고맙고 기대 안했는데 여기까지 와서 좋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국에서 5년만에 열리는 롤드컵에서 2018년과 마찬가지로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다. 이번 월즈에서도 과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에서 T1을 만나게 되었다.

1세트에서 아트록스를 선픽했으나 T1이 아트 카운터픽으로 준비한 제우스의 요네에 패배했다. 2세트에서는 요네를 밴하면서까지 다시 한 번 아트록스를 가져왔지만, 이번엔 그웬에게 카운터 당하며 압도적인 탑 차이로 패배했다. 3세트 결국 라인전에서 견제를 강하게 넣을 수 있는 케넨으로 픽을 바꿨다. 전판과는 다르게 초반에 잘풀리며 게임을 이어갔으나 결국 팀 체급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하며 0:3 패배로 준우승에 그쳤다.

전체적인 웨이보의 체급이 T1보다 낮다고 평가받았기에 감안할 요소가 있긴 하지만 바텀은 픽 상성에 따라 1, 2세트는 우위를 차지하기도 하는 등 밥값을 한 반면 더샤이는 T1이 레드 진영을 선택하면서 상체에 후반 픽을 몰아주었고[3] 결국 픽한 아트록스가 요네 등의 카운터 픽에게 당하며 3세트 통산 KDA는 무려 1 / 16 / 5을 기록했다.[4] 그럼에도 마지막에 크리스프가 동료들을 다독일 때 "수고했어. 우리 그래도 잘했다." 라고 말해주며 함께 나머지 선수들을 다독여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즌 전체적으로 폼이 오락가락하며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월즈에서 저평가를 받던 웨이보를 4강에서, 그것도 빈이 이끄는 BLG를 상대로 캐리하며 결승까지 진출시키며 아직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교통사고로 인한 팔부상에 은퇴설도 나왔지만 찌라시로는 내년도 뛴다는 말이 있기에 커리어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6. 시즌 총평

올프로 수상은 챙겼지만 롤드컵 진출에는 실패한 20, 22 시즌과 반대로 개인수상은 실패했지만 롤드컵 진출에 성공하고 본 대회에서 준우승까지 해낸 시즌.

스프링에는 여전히 강력한 라인전 기량을 과시했으나 한타 단계에서 쓰로잉을 빈번하게 저지르는 등 기복이 심했고, 서머에는 믿었던 라인전마저 약해진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그나마 선발전에서는 팀 전체의 체급이 TES, EDG보다 한 수 위였기에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지만 시청자들의 '강식당 모드'라는 놀림은 어느 때보다 심했고,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은 거두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kt전 기인을 상대로 밀린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준수한 폼을 보여줬고, 8강 NRG전과 4강 BLG전에서는 POS로 선정되며 월즈의 더샤이는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세계무대에서 정점을 찍어본 수많은 탑솔러들이 전성기 기량을 다시 보여주지 못하고 커리어를 마감하는 케이스가 많았던 반면에, 더샤이는 과거 전성기인 18시즌 이후에 다시 롤드컵 결승까지 진출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1년 내내 기복이 널뛰거나, 롤드컵에서 대진운이 따라주기는 했지만 어쨌든 결승 진출 자체가 상당한 기록이기 때문.

하지만 결승에서 제우스에게 탑차이가 나고 제우스가 파이널 MVP까지 수상하며 새로운 세체탑의 탄생을 지켜보게 되었다.


[1] 투표 확인 결과, 서드 샨지에게 3점 차로 밀렸다.[2] PLAYER OF THE SERIES.[3] T1의 원딜인 구마유시는 월즈 우승 후 방송에서 바텀이 선픽을 나가 상체가 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4] 팬들 또한 우승을 바라지 않더라도 4강에서의 고점을 보며 더샤이기에 제우스의 요네를 막을 뿐만 아니라 우세도 가져갈 수 있을꺼라 생각했지만 최근에 익숙한 모습인 저점이 뜨며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