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가튼 렐름에 등장하는 마검.
도둑의 신 마스크의 아바타가 변한 검으로, 시어릭이 필멸자 시절부터 사용했다. 이걸로 신을 죽이고 신위를 얻었기 때문에 신의 파멸(Godsbane)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또한 켈렘보르가 인간이었을 때, 역시 인간이었던 동료 시어릭에게 바로 이 검으로 살해당했다.
작중 묘사를 보면 여성의 목소리를 가진 마검으로 시어릭을 자기라는 칭호로 부르며 그에게 충성을 다하고 시어릭 또한 그녀(?)의 위력과 조언을 믿으며 서로 사랑을 하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물론 이건 모두 죽음의 영역을 탈취하기 위한 마스크의 수작이었고 실제로 시어릭이 미친 듯이 찾고자 했던 켈렘버의 영혼은 갓스베인에 10년 동안 갇혀 있었으며 이후 배신을 당한 것을 깨달은 시어릭이 검을 박살냈으나 그곳에서 튀어나온 켈렘버가 부서진 갓스베인으로 시어릭을 찔러 그의 몰락을 불러일으켰다.[1]
켈렘버가 시어릭을 찌른 직후에 이 검을 파괴해버렸기 때문에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마스크는 자신의 아바타가 파괴되어 신성력을 잃었을 뿐더러 아무것도 얻은 게 없다.
[1] 아이러니하게도 켈렘버로서는 인간이었을 때의 자신을 죽이는 데 사용되었던 바로 그 검으로, 자신을 죽인 원수이자 옛 동료에게 그대로 똑같이 복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