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샤(Маша)는 라디오DJ고, 막심(Максим) 건축가이다. 마샤와 막심이 횡단보도를 교차해 걷다가, 마샤가 떨어트린 휴대폰을 막심이 줍는다. 막심은 마샤에게 휴대폰을 돌려주려고 하지만 번번 서로의 일 때문에 엇갈린다. 이와중에 마사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와의 미래에 만족하지 못해서 헤어지고, 막심은 독일로 가는 기회를 포기하고 페테르부르크에 남기로 한다. 막심은 휴대폰을 받다가 강에 떨어트리고, 마샤와 또 만나지 못한다. 이 사연을 라디오에 보냈는데, 막스 너냐고 마샤가 말하며 영화는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