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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17:17:43

제칸

Zappy boi에서 넘어옴

1. 개요2. 행적
2.1. 시네마틱2.2. 격전의 아제로스2.3. 소설《깨어나는 어둠》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4. 기타

1. 개요

파일:Zekhan.jpg
<colbgcolor=#ffaa66><colcolor=#373a3c,#212121> 영명 Zekhan
종족 정글트롤
성별 남성
직업 주술사
진영 검은창 부족, 호드
직위 병사, 호드 사절
지역 티리스팔 숲, 언더시티
가족관계 헤카지(아버지)[1]
성우 Valence Thomas(영어 WoW), 불명(한국 WoW)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검은창 트롤 주술사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첫 등장한다.

2. 행적

2.1. 시네마틱


우리에게 남은건... 호드 밖에 없어요. (The Horde.... It's all we have.)
살아...남으셔야죠... (Live...another day...)

시네마틱: 노병에서 바로크 사울팽과 함께 등장한다.

그의 아버지의 이름은 헤카지로, 바로크 사울팽과 함께 3차 대전쟁에서 함께 싸웠고, 제칸에게 사울팽의 도끼 한방에 적이 열 명씩 처치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제칸에게 로데론 전투는 첫 실전이며 그 때문에 조금 긴장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풋내기 중 풋내기 병사이다.[2] 전쟁이 밝아오기 전 새벽에 방벽 위에서 얼라이언스의 공성탑 부대와 캠프를 바라보고 있는 사울팽을 발견하고 그에게 조언을 구하며 목숨을 잃더라도 영광스러운 전투에서 명예롭게 죽겠다고 다짐하지만, 사울팽은 이 전쟁에는 명예도 영광도 없다며 쏘아붙인다.

그 후 사울팽은 갑옷을 벗고, 목걸이를 모닥불에 넣고 홀로 얼라이언스 진영으로 걸어간다. 목걸이는 그의 아들 드라노쉬 사울팽의 것으로, 분노의 관문 전투에서 명예롭게 죽은 아들을 떠올리며 아마도 죽음으로써 명예를 회복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칸이 그를 붙잡으며 살아남아야 한다면서 불 속에서 꺼내온 목걸이를 다시 돌려준다.[3] 사울팽은 목걸이와 제칸을 보면서 드라노쉬 사울팽을 떠올리고, 아들에게 했던 것처럼 제칸의 가슴 위에 주먹을 올린다. 동이 트고 얼라이언스가 진격을 시작하자, 두 사람은 다시 장벽으로 돌아간다. 사울팽의 갑주는 너무나 큰데다 망루에서 벗었기 때문에 찾으러 가지 못했다. 결국 다시 완전무장하지 못하고 왼쪽만 착용한다. 그런데 제칸의 견갑은 상대적으로 가볍고, 망루 밑에서 벗었는데도 한 쪽만 착용했다. 사울팽을 따라한 것으로 보인다.

로데론 전투에서는 사울팽의 진격에 호응하여 번개+용암 주술을 쓰고 막판까지 번개 주술로 존재감을 뽐낸다. 여기서는 가면을 계속 쓰고 있어 맨얼굴은 나오지 않는다.

2.2. 격전의 아제로스

로데론 공성전에서 실바나스가 로데론 폐허 전체에 역병을 뿌리고 탈출하면서 얼라이언스는 로데론을 탈환하지못하고 애매한 결과로 끝났는데 여기서 실바나스의 악행에 치를 떤 사울팽은 홀로 로데론에 남아 인질로 붙잡히게되고 스톰윈드에 억류되었다가 8.1패치에서 탈출했다. 실바나스가 추적자를 보내 사울팽을 잡으려하지만 제칸이 사울팽을 도와 추적자 부대를 전멸시키면서 또한번 값진 활약을 펼친다. 사울팽은 제칸에게 오그리마로 돌아가 희망을 잃지말라고 조언하고 제칸은 그에 따르기로 다짐한다.

다만 호드 유저가 사울팽을 따르지 않고 실바나스에게 고자질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실바나스는 제칸을 위한 계획이 있다며 그를 해칠 의도를 드러낸다.

전쟁 대장정 결말시네마틱에서 제칸은 사울팽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았고, 실바나스가 사울팽을 죽였지만 정치적 입지를 상실하고 오그리마를 떠나게 되자 스랄, 안두인과 함께 사울팽의 시신을 오그리마로 데려가 장례를 치렀다.

전쟁 대장정이 끝난 후에는 고아원의 오크 아이들에게 사울팽의 무용담을 이야기해주는 제칸을 볼 수 있다. 단 실바나스 충성 루트를 끝까지 따라간 플레이어는 제칸의 모습을 볼 수 없다.

2.3. 소설《깨어나는 어둠》

사울팽의 죽음 이후 자신이 해야할 일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도중 탈란지 공주를 도와주러 가다가 발을 헛디뎌 술잔을 엎었는데, 그 덕분에 탈란지 공주의 암살 시도를 막았다. 이후 호드의 대사로써 줄다자르를 방문해서 호드로부터 마음이 멀어진 탈란지를 설득하는 임무를 받는다. 제칸 본인은 자신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서 주저했지만 브원삼디와의 도움에 힘입어 잔추리 의회 앞에서 훌륭히 연설을 해 낸다. 이후 잔달라 트롤들과 함께 나즈미르로 향하지만 거기서 타르 더미에 묶여 있는 잔달라 아이들을 발견한다. 이것이 어둠 순찰자들이 장치한 함정임을 알고 있었지만, 제칸은 용감히 뛰어나가 아이들을 구출해 냈다. 하지만 타르에 불이 붙으면서 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쓰러져 죽기 직전까지 가지만 다행히 브원삼디의 손에 구해진다. 죽음을 경험하는 와중에 나락의 일부분을 보았으며 이에 브원삼디로부터 어둠땅에 간 영혼들이 나락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과 브원삼디가 다른 트롤 영혼들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알 게 된다. 이 부상으로 인해 죽음의 사원에서의 최후의 전투에는 불참했다.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4. 기타

파일:아제로스-제칸.png
이름이 알려지기 전, 격전의 아제로스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부터 원소력을 모아 땅에 용암을 분출시키며 적들을 여럿 쓰러뜨리는 한 트롤 주술사의 간지나는 모습에 주목한 팬들이 많았다. 처음에는 단순한 엑스트라로 여겨졌지만, 《노병》 이후로 팬들이 시네마틱의 주술사에게 붙인 'zappi boi'(찌릿맨)라는 애칭으로 전세계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구가했다[4]. 자포자기한 사울팽을 설득하는 모습, 신생 호드 본연의 정체성인 구원과 생존을 위해 싸우는 집단[5]을 상기시켜 주는 인상적인 행보에 더불어, 천진하고 어수룩하지만 곧은 성격이 엿보이는 면모도 인기에 큰 영향을 주었다.

많은 팬들이 제칸이 추후에도 게임 속에 계속 등장하여 생명력을 얻고 활약을 펼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캐릭터상 자체가 애정을 끌어모으기도 하고, 주요 영웅 캐릭터들의 동력이 다하고 그를 대체할 인물이 없는 현 시점의 호드에, 더욱이 네임드가 전멸하다시피한 검은창 트롤에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 것을 많은 팬들이 고무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사실 검은창 부족 뿐만 아니라 내로라한 네임드들을 배출한 타 종족에 비해 트롤들은 진짜 인지도와 활약상이 받쳐주는 네임드 캐릭터들이 적은 편이다. 골수 워크래프트 팬이 아니면 인지도가 낮거나 적으로 나와 썰리는 역할로 유명한 트롤들을 세는 게 더 빠르고 검은창 부족은 트롤들 중에서도 비주류 분파에 속했었다. 나가와 멀록에게 죽은 센진이나 그의 아들이자 비중 적은 공기였다가 판다리아의 안개 이후 비중이 늘었던 볼진도 군단에서 비참하게 죽었고 볼진보다 더 한 공기취급을 당하는 로칸은 볼진의 후임자가 됐지만 여전히 비중은 거의 없는 공기나 다름없다. 이러니 검은창 트롤 플레이어들이 제칸에게 환호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한편으로는 풋내기 청년 주술사에 기대를 걸 정도로 현역 네임드 부재에 시달리는 검은창 트롤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오죽하면 NPC 클릭 대사 중에 자신이 트롤 사이에서 유명인이 되었다는 소문에 자기가 얼마나 유명해졌다고 그러냐느니, 본인이 원해서 신스틸러가 된 게 아니라고 투덜대기까지 할 정도다. 아직은 게임 속에서 찾을 수 없지만, 패치로 계속해서 컨텐츠가 추가되는 WoW의 특성상 어떤 형식으로든 등장해줄 것을 내다보는 이들이 많다.

블리자드측에서도 엑스트라 캐릭터로 등장시킨 제칸이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는게 신기한 모양이며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추후 패치에서 주역급으로 비중을 늘릴 의향이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8.1패치 '복수의 파도' 시점에서 탈옥한 사울팽과[6] 함께 등장하여 실바나스에게 반기를 든다.[7] 위의 별명을 블코에서 인정하는지 해당 퀘스트에서 자신이 번개를 쏜 걸 봤냐고 이야기하는건 덤. 8.2.5 패치땐 제칸 전용 모델링도 추가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시네마틱에서 맨얼굴을 비추고 대사를 가져간 트롤이다. 불타는 성전 시네마틱에서도 랩터에 탄 트롤이 한 번 나왔지만, 너무 어두워서 형체를 분간하기도 쉽지 않은 데다 빠르게 스쳐지나가 존재감이 빈약했다. 격전의 아제로스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도 여러 트롤이 등장했지만 모두 티키 가면을 쓰고 있어 얼굴을 알아볼 수 없었다.

유튜브 댓글 등에서는 제칸의 아버지 '헤카지'가 죽은 이유는 사울팽의 일격에 쓸려나간 10명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는 식의 개드립을 종종 볼 수 있다.

사울팽과 제칸의 관계는 겐과 안두인의 관계와도 유사한점이 있는데, 겐과 안두인은 아들을 잃은 아버지와 아버지를 잃은 아들인데, 사울팽과 제칸 역시 아들을 잃은 아버지와 아버지를 잃은 아들이다. 사울팽이 자신의 아들인 드라노쉬 사울팽에게 했던 제스처를 취한것을 보면 제칸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는 미지수지만, 겐과 안두인이 서로 조언을하고 의지하는 관계가 된 것 처럼 시네마틱에서 했던 것 처럼 사울팽의 옆에서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추정된다. 겐과 안두인 처럼 사울팽과 제칸 역시 서로 종족이 다른것도 공통점이다.

시네마틱에서 안두인에게 당한 방패를 든 트롤로 착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편인데, 시네마틱 영상에서 안두인의 샬라메인 난타에 당한 트롤과 제칸은 다른 인물이다. 그 트롤 역시 제칸과 티키 가면을 쓰고 있었지만, 머리 색이 제칸과 다른 흰색이며 제칸은 멀쩡히 살아있다. 애초에 겐 그레이메인에게 날아온 전기 공격은 화면 오른쪽에서 날아온 공격이고 방패를 든 트롤은 왼쪽에서 날아왔으니 전기 공격 또한 방패를 든 트롤이 아닌 제칸이 했을 가능성이 높다. 제칸은 안두인이 광역 회복 주문을 시전한 이후 실바나스를 다시 비추는 신에서 재등장한다. 그런데, 일반 유저들이 헷갈린 것도 아니고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페이스북에서도 방패를 든 트롤을 제칸으로 소개하는 오류를 저질렀다.

안두인의 샬라메인에 난타를 당한 하얀 머리 트롤은 이전에 오크 그런트와 함께 실바나스가 밴시 폼으로 휴먼 풋맨 3~4기를 쓰러뜨리기 전 공성포를 박살내는 씬에 나온다. 즉 제칸과 다르니 절대 혼동하지 말자. 이 트롤은 등에 장병기도 메고 있으며 그런트와 같이 있는 부분에서 흐릿하지만 묘사되어 있다.

다른 모든 트롤 캐릭터도 그렇지만 제칸 또한 한국어 더빙과 영어 더빙의 성격이 아주 크게 다르다. 영어 원본은 모두 정상적으로 대화하는 한국어와 달리 트롤 엄니의 특성을 살려 공용어를 겨우겨우 끊어서 말하고 있다. 그치만 그렇게 바보같은 느낌은 아니고 그냥 전쟁 초짜라서 쫄아있는 느낌이 많이 반영된 편. 다만 결판 시네마틱에서는 영어 더빙도 그냥 일반적으로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하스스톤에 제칸으로 추정되는 주술사 일반 카드가 존재한다. 이후 2년 연속 핵심 카드로 생존.
[1] 영어 시네마틱에서 이름이 언급된다.[2] 검은창 트롤이 처음 등장한 3차 대전쟁 이후 군단까지 수 많은 전쟁이 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쟁이 처음이라는 것을 보면 감이 온다.[3] 위의 대사가 이때 나오는데 사울팽이 그가 죽지 않도록 거칠게 밀어붙이며 살아남으라고 쫓아내던 때 하던 말을 그대로 돌려준 것이다.[4] 이 별명은 공식 소설 깨어나는 어둠에서 브원삼디가 제칸에게 지어주면서 공식이 되었다(...)[5]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 과거 어둠 순찰자들과 일반 호드 팬덤 간의 분쟁에서 어둠 순찰자들은 사울팽을 편드는 호드 팬덤들을 명예무새로 매도하며, 생존을 위해선 도를 넘는 짓도 서슴치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단순히 생존이라는 근시안적 시야로만 호드를 평가하기엔 호드는 거대한 집단이고, 얼라이언스와 더불어 와우 스토리의 한 축이다. 생존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는 과거 피와 학살로 얼룩졌던 구 호드와 현 호드를 구별시켜주는 중요한 가치인 구원이다. 과오가 있지만 궁극적으론 자신을 희생해 동족들을 불타는 군단의 노예에서 벗어나게 해준 그롬의 예처럼, 현재까지의 스토리는 사울팽이 자신을 희생해 호드를 실바나스가 쓰다버릴 전쟁병기가 되지 않게끔, 죽음 세력의 노예에서 벗어나게 해준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불타는 군단이나 실바나스가 호드를 단순히 쓰다버릴 장기말로 여겼으며, 이 점은 결코 호드의 구원이나 생존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6] 참고로 안두인 린이 일부러 감옥문을 열어주고 맘대로 탈옥하라고 묵인해줬다.[7] 플레이어가 실바나스한테 밀고하는 선택지를 선택했다면 실바나스가 제칸을 처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겠다면서 끝난다. 이때 제칸은 유저의 선택을 잊지 않는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