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랑의 블랙홀에서 필이 프레드, 메리 부부에게 피츠버그를 가는김에 이 레슬매니아 티켓을 선물해주는 것으로 언급된다.
예정된 메인이벤트인 브렛 하트와 요코주나의 WWF 챔피언십 매치가 미스터 후지의 방해에 힘입은 요코주나의 WWF 챔피언 등극으로 마무리된 후 갑자기 튀어나온 헐크 호건이 미스터 후지의 도발을 받아들여 즉석에서 요코주나와 헐크 호건의 WWF 챔피언십 매치가 열리고, 경기 시작 22초만에 헐크 호건이 허무하게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이는 헐크 호건이 WWF 컴백을 위해 단서로 내건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와 '자신의 챔피언 등극'이라는 조건을 빈스 맥맨이 수용했기 때문. 덕분에 레슬매니아 27과 더불어 레슬매니아 최악의 엔딩으로 악명 높다.
이 난리로 브렛 하트의 위상을 바닥까지 처박아버리면서까지 컴백했던 헐크 호건은 정작 2달 후 PPV인 킹 오브 더 링에서 다시 요코주나에게 챔피언을 내준 뒤 WWF를 떠났다.
역대 레슬매니아 이벤트 중에서 가장 기믹과 컨셉에 충실한 이벤트였다, 경기장을 콜로세움이라 부르는가 하면 선수들을 검투사에 빗대기도 했고 경기장 주변엔 로마 병사들이 배치를 섰 또한 해설위원과 링 아나운서는 토가를 입은채 중계했으며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를 분한 연기자들이 코끼리를 타고 등장하는 오프닝 세레모니에 심지어 언더테이커의 등장씬에선 벌쳐까지 등장하는등 온갖 컨셉들이 난무한 이벤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