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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19:34:05

THE 레이프맨

강간맨에서 넘어옴

파일:K0020197.jpg

THE レイプマン

1. 개요2. 상세3. 등장인물4. 문제점5. 미디어 믹스
5.1. OVA5.2. 비디오 영화
6. 기타

1. 개요

1985년에서 1992년까지 리이도(リイド) 사의 만화잡지 '리이도 코믹(リイドコミック)'에서 연재되었던 일본 만화. 그림은 미야와키 신타로(みやわき心太郎)[1], 시나리오는 아이자키 케이코(愛崎けい子)가 담당했다.

2. 상세

의뢰를 통해 유료로 강간 청부를 받는 프로페셔널 레이피스트(rapist), 레이프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품의 특성 상, 악역 역할은 대부분이 여캐다.

2000년에 단행본이 복각되었으나 여성단체, 인권단체의 항의를 받아 그 즉시 간행이 중지, 절판되었다. 2000년 4월호부터는 펜트하우스 지에서 속편인 'THE 레이프맨 2'가 연재되었다. 전작과는 달리 1화로 완결되는 옴니버스식 구성이 아니며, 국부 묘사는 그려놓은 것을 확대한 뒤 퍼즐처럼 분해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이쪽은 단행본화는 되지 못한 채 연중되었다.

코믹스 단행본은 총 13권으로, 2010년에는 전자 서적으로도 재판되었다.[2]

3. 등장인물

4. 문제점

강간이라는 소재 자체도 윤리적으로 문제지만, 이 작품은 특히 청부 강간을 통해 사건이 원만히 해결되었다는 식의 에피소드가 많아서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덕분에 일본에서조차 항의를 받아 모든 단행본들이 절판되었고 현재는 단행본으로 출간이 안 되고 있다고 한다.

얼마나 막장이냐면 이 만화 주인공을 담당한 성우 호리우치 켄유는 라디오 인터뷰 당시 자기가 맡은 가장 최악의 캐릭터라고 평가[4] 했으며 레이프맨이라고 외치는 씬이 나올때마다 기가 죽을 정도로 쪽팔렸다고 담담하게 회고할 정도였다.

이런 문제로 인해 당연히 레이프맨의 TV 애니메이션 제작 및 방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적어도 일본 방송업계에 BPO가 있는 이상은 말이다.

5. 미디어 믹스

5.1. OVA

1994년 10월 28일에 렌탈이 개시되었으며, 1995년 7월 21일에 발매되었다. 총 1권으로, 2화가 수록되었다.

작중 레이프맨의 피스톤 행위는 뒤로 가리거나 ∞, △등의 마크를 띄우는 연출로 표현되었다.

오프닝곡 'RAPEMAN'과 이후 위성 아니메 극장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쾌걸 조로'의 오프닝곡 'ZORRO'와 작사, 작곡가, 가수가 동일하다.

5.2. 비디오 영화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총 9편의 비디오가 발매되었다. 감독은 '오오에도 레이프맨(大江戸レイプマン)'을 제외하면 나가이시 타카오(長石多可男)가 담당.

6. 기타

본편과 후속작 모두 "아이자키 케이코(愛崎けい子)"라는 여성 작가 이름이 시나리오 담당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이 작가는 레이프맨 이후로는 어떠한 집필 활동을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이 작가가 진짜 실존하는 인물이 맞느냐는 의문이 일본에서도 있었던듯 하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강간이라는 끔찍한 소재로 만들어진 만화의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만화가가 가상의 여성 작가 이름을 내세우고 이미지 세탁을 시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소문이 있었다고 한다. 근데 실사 영화를 찍을 때 원작자로 보이는 여성이 참여해 일부 시나리오 집필에 도움을 줬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만화가가 사망한 현재로선 뭐가 진실인지는 밝혀지지 않을듯.

당시 열렬한 독자였던 개그맨 콤비 'AB브라더스'가 라디오 방송에서 원작자를 초청하여 게스트 출연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개그맨 이주인 히카루[5]는 자신의 라디오 방송 코너 소개시 '레이프맨이 레이프로 사건을 해결하듯이'라는 비유 표현을 사용했다. 그밖에도 동시에 '도라에몽이 비밀 도구를 꺼내듯이'나 '닌자 핫토리군이 인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듯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본 만화가 후술한 두 작품과는 성격이 너무나 다른 만큼 3단 강조를 위해 써먹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드 성범죄수사대에서 한 범인이 주로 읽은 이 만화책을 증거물로 제출하는 장면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으며[6] 또한 스티브 알비니(Steve Albini)[7]라는 미국 뮤지션은, 이 만화의 이름을 따서 그룹 이름을 지어 활동하기도 하였으나, 거센 항의로 활동 1년 만에 해체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외국방송에서 일본의 강간클럽에 대한 주제를 다룬 다큐멘터리에서도 소개되었다.링크
[1] 주로 남녀 사이의 청춘 연애를 소재로 하는 극화를 그리던 작가인데 이 레이프맨은 작가의 커리어 중에서도 유달리 특이한 편이다. 2010년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2] 위키백과 참고.[3] 후술하겠지만 성우 본인은 이 커리어를 최악의 흑역사로 여기고 있다.[4] 항목참조[5] 라디오 방송에서 '중2병'이란 키워드를 창시한 장본인이다.[6] 다만 링크에 표시된 만화는 실제 만화의 표지가 아닌 다른 만화의 표지를 사용하고 이름만 사용했다.[7] 인디 록의 거물 뮤지션/프로듀서로, 그가 활동했던 빅 블랙이라는 밴드는 그런지의 흐름에 영향을 끼쳤으며, 픽시즈의 Surfer Rosa 앨범, 너바나In Utero,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의 Journal For Plague Lovers 앨범을 레코딩 하였다. 참고로 빅 블랙의 Songs About Fucking 앨범 아트를 보면 덕후가 맞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