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p into
홈페이지 홈페이지는 영어지만 위의 한국어를 눌러보면 내용을 볼 수 있다.
1. 개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실행 중인 교통카드 제도. 총 12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교통카드 시스템으로 2013년부터 시드니 페리부터 부분 시행에 들어갔다. 그 이후 적용 범위가 늘어났는데 버스, 지하철(Trains), 페리(ferry), 경전철(Light Rail)을 이용할 수 있다.시행 초기에는 쓸 수 있는 역도 제한적이었고 기존 정기권에 비해서 딱히 혜택이 큰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인기가 그렇게 높진 않았다. 2014년부터 적용되는 범위가 확장되고 무엇보다 종이 승차권 표 가격은 올랐는데 오팔은 동결되었고 결제 한도 범위 확대, 적극적인 흥보로 사용자가 많이 늘었다. 2014년 9월 1일부터 일회용 티켓을 제외한 티켓들은 전부 오팔로 교체되었다.
2. 특징
- 오팔은 자신의 통장 계정과 연결되어 있는 형태로 개통하는 방법이 있고 한국에서 티머니 카드 사는 것처럼 리테일러 숍에서 사는 방법도 있다. 카드는 자동 충전 설정을 해놓으면 연결된 계좌로 자동 충전이 가능하다. 홈 페이지, 전화, 리테일러 숍에서 수동 충전도 가능하고 자동 충전은 돈이 어느 정도 떨어질 때 얼마나 충전하는지도 설정 가능하다.
- 요금 상한(Travel Cap)이 존재한다. 즉, 성인 기준 하루($16.10), 주말 및 공휴일($8.05), 한 주($50)의 요금 상한이 있으며, 기간 내 이 금액을 초과하지 않는다. 아동/청소년 및 학생이나 연금생활자에게는 다른 상한이 존재한다.
- 60분 이내에 이루어지는 탭은 한 여정(journey)으로 인정된다. 한 여정 내에서 같은 종류의 교통수단을 다시 타면 거리에 따라 환승이 무료이거나 이미 낸 금액의 차익만큼만 내게 된다. 한 여정에서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 시에는 $2 할인을 받는다.
- 원래 한 주(월~일)에 8 여정 이상 사용 시 남은 여정은 무료였지만 2016년 9월 이후로 폐지되었다. 대신 한 주 내에 8 여정 이용 후에는 그다음 승차부터 50% 할인을 받는다. 무료 승차 혜택을 폐지하는 대신 1시간 이내에 다른 교통수단으로 (예컨대 버스에서 열차로) 환승시 $2 할인이 신설되었다.
- 비혼잡 시간(Off-Peak)에 이용시 30% 할인이 적용된다.
- 분실이나 절도 시 신고만 하면 카드는 블록 되고 잔액은 신규 카드로 회수된다. 신고는 전화를 통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 일반(성인용) 오팔 카드는 리테일러 숍에서도 구입 가능하지만, 고령자, 연금수령자용 카드나 학생카드는 반드시 오팔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한다.
- 학생용 오팔 카드 신청 기준은 NSW에 거주하며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오스트레일리아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이다. 즉, 일반적으로 유학생들은 성인용 오팔 카드를 써야 한다.
- 시드니 공항 철도 이용시 역 이용료(station access fee)가 추가로 붙어 요금이 훨씬 비싸다. 여건이 된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게 경제적이다.
3. 신청법
성인용 오팔 카드는 기본적으로는 오팔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어디서든 신청은 가능하지만 오팔 카드는 우편으로 오기 때문에 신청하고 기다려야 한다. 한국은 South Korea로 되어있다. 어차피 사용처가 호주의 NSW로 한정되니 그냥 호주 거주하는 곳 주소로 놓는 것이 여러모로 속 편하다. 일단 카드가 오면 오팔 홈페이지에서 카드를 활성화시켜야 사용 가능한 것을 주의하자. 이것은 전화도 마찬가지. 물론 영어로 해야 한다. (13 67 25)아니면 1400개 정도 있는 오팔 리테일러 숍에서 가능하다. 이 경우는 신청하자마자 바로 카드를 받을 수 있고 등록도 별도로 필요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물론 이 카드들도 오팔 홈페이지에 등록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4. 유의사항
- 오팔의 환승 혜택은 NSW에서 거의 다 적용되지만 시드니 공항역만은 예외로 환승 혜택이 없다.[1]
- 카드를 분실 신고하면 카드가 영구적으로 폐기되어 그 카드는 영구적으로 못 쓰는 카드가 된다. 문제는 폐기된 카드의 정보는 오팔 홈페이지에 남아 자동 결제를 방해하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조정해야 한다.
- 충전을 한 이후 60일 이전에 사용하지 않으면 충전 금액이 모두 자동으로 반환된다. 이후에 다시 홈페이지에서 설정을 변경하면 복구된다.
- 오팔 모바일 앱에서 카드 번호를 입력하여 충전하면 수수료 $1가 발생한다. 급하지 않으면 역내 키오스크나 슈퍼마켓에서 충전하는 게 낫다.
- 가끔씩 전철 안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카드 소지 및 결제 여부를 검사한다. 타거나 내릴 때 반드시 카드를 탭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1] 단 버스는 환승이 적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