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HK SlapHK의 총기 라인 업 중, G3나 MP5 계열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장전 방식에서 비롯된 액션(?)을 이르는 말이다.
'휙- 착!'하는 찰진 소리와 큰 폭의 동작 덕에 대중 매체에서 간지유발 요소로 흔히 등장한다.
2. 슬랩을 하는 이유
G3나 그 단축형인 MP5 라인 업의 경우, 롤러 코킹 방식을 사용하기에, 노리쇠 멈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탄창을 모두 소진하여도 후퇴고정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장전 손잡이를 수동으로 당겨서 홈에 걸어두고 탄창을 교환한 후에, 손으로[1] 탁 쳐서 노리쇠를 전진시키는 원리이다.슬랩을 하지 않고 일반적인 총기처럼 탄창을 교환하고 장전 손잡이를 당겼다가 놓기만 해도 일단 장전은 된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손으로 장전 손잡이를 살살 가져다 놓게되면 스프링의 힘이 제대로 미치지 못해서 약실이 정상적으로 페쇄되지 않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게다가 클로즈드 볼트 특성 상, 약실이 폐쇄되지 않으면 발사가 되지 않는다. AR-15 같은 총기처럼 노리쇠 전진기가 달려있지 않은 G3/MP5 특성 상, 이러한 이유로 격발 불량이 발생하면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애초에 불량율을 줄이기 위해 손으로 장전 손잡이를 쳐서 스프링의 장력을 최대한 이용하여 약실을 제대로 폐쇄하는 것이다.
또한 왼손의 동선을 어느 정도 줄여줘 재장전 속도를 어느 정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3. 비판
의외로 상당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장전 방식이라고 한다.불호파들은 주로 불필요하게 큰 장전 동작이 필요하고 장전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불만을 표한다. 게다가 몇몇 사람들은 이러한 HK 슬랩을 '간지를 위해 과장된 장전 동작'이라며 비판을 하기도 한다.
물론, 이 자세를 하건 말건 일단 총이 장전 되는 건 사실이니 취향껏 하도록 하자.
3.1. 슬랩으로 장전이 가능한 총기 목록
- H&K G3 및 파생 총기들
- CETME 소총
- CZ 스콜피온 EVO 3
- UMP - 기존 G3/MP5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장전 손잡이의 위치가 총열 덮개 위쪽에 존재한다.
- AUG - 특이하게도 장전 손잡이가 전방에 있어, 슬랩하듯 장전 손잡이를 당겨놓았다가 쳐서 장전이 가능하다.
[1] 정확히는 손날이나 손바닥의 엄지 아래 부분의 두꺼운 부분으로 내리친다. 손날로 내리치면 아플 수 있으니, 주먹을 쥐거나 아예 손을 쫙 편 상태에서 엄지 아래 부분으로 내려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