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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4:55:03

Ain't Nobody Got Time for That!

파일:attachment/aintnobodygottimefodat.jpg

1. 개요2. 밈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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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클라호마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지역 방송국에서 취재한 거주민 스위트 브라운(Sweet Brown)이라는 흑인 여성(본명은 킴벌리 윌킨스, Kimberly Wilkins)의 인터뷰가 이 의 발단. 방송 날짜는 2012년 4월 8일이다. 아래는 원본 인터뷰 내용이다.
>Well, I woke up to go get me a cold pop, and then I thought somebody was barbecuin'.
글쎄, 자다가 시원한 탄산음료[1]나 한잔하려고 일어났는데, 누가 바비큐를 굽는 줄 알았어요.

I said, "Oh Lord Jesus, It's a fire!"
그러다 깨닫고 외쳤죠, "하느님 맙소사, 불이야!"

Then I ran out, I didn't grab no shoes or nothin', Jesus! I ran for my life.
그리고 냅다 뛰쳐나가느라, 신발이고 뭐고 없었죠, 세상에! 죽자 살자 뛰었죠.

And then the smoke got me, I got bronchitis.
그러다 연기 속에 갇혔는데, (연기를 마셨더니) 그것 때문에 기관지염에 걸렸어요.

Ain't nobody got time for that!
그런 걸 따질 틈이 어디 있겠어요![2]
내용만 보면 재해 사고 피해자의 일반적인 하소연성 인터뷰이지만, 그걸 설명하는 사람의 독특한 제스처와 톤이 가미되어 힙합에 뒤지지 않는 리드미컬한 플로우로 승화되었고 시청자들은 동네 아주머니의 예상치 못한 스웩에 빵 터뜨리게 만들었다. 사실 전혀 유쾌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말미에서 호탕하게 웃기까지 한다. 그녀의 아들이 "어머니가 원래 낙천적인 성격"이라고 말을 덧붙이기도 한다. 참고로 영상 뒤쪽에서 자꾸 왔다 갔다 하는 청년이 그녀의 아들이다.

2.

유튜브에 원본 인터뷰가 올라오기 무섭게 오토튠을 써서 한 유저가 전설을 만들어냈다. 아래는 가사.
>Ain't nobody got time for that
Ain't nobody got time for that
Ain't nobody got time, ain't nobody got time
Ain't nobody got time for that
(반복)

Well, I woke up to go get me a cold pop
Then I thought somebody was BBQing
I said, "Oh, lord Jesus it's a fire!"
Then I ran out, I didn't grab no shoes or nothing Jesus
I ran for my life

Ain't nobody got time for that
Ain't nobody got time for that
Ain't nobody got time, ain't nobody got time
Ain't nobody got time for that
(반복)

I said, "Oh, lord Jesus it's a fire."
I said, "Oh, lord Jesus it's a fire."
I said, "Oh, lord Jesus it's a fire."
Jesus, Jesus, Jesus, it's a fire.

I said, "Oh, lord Jesus it's a fire."
I said, "Oh, lord Jesus it's a fire."
I said, "Oh, lord Jesus it's a fire."
Jesus, Jesus, Jesus, Jesus.

Ain't nobody got time for that
Ain't nobody got time for that
Ain't nobody got time, ain't nobody got time
Ain't nobody got time for that
(반복)
원본 영상을 업로드한 유투버 lucusmarr는 얼마 있다 스위트 브라운에게 음료수를 몇 박스나 사다가 주었다. 그녀는 이를 두고 자신의 유행어를 의식하여 "이걸 따질 틈은 있죠(I really got time for this)"라고 빵긋 웃으셨다. 영상 대인[3]

아이튠즈에 그녀의 대사를 인용한 "I Got Bronchitis"라는 제목의 리믹스가 올라오자 스위트 브라운은 소송을 걸기도 했다. 결국 얼마 안 가 해당 곡은 서비스가 중지되었다. 저작권 위반
이후 스위트 브라운은 치과 광고에 나와서 짭짤한 수입을 올린 것 같다. 내용은 "음료수를 먹으러 가는데 이가 아팠어요. "하느님 이건 충치잖아요!" "충치를 치료할 시간이 없어요!" 다른 광고도 촬영하고 방송 등에도 출연했다. 영상

3. 관련 문서



[1] 자다가 목말라서 일어나서 마신다는게 물이 아니라 탄산음료라는게 이상하게 들리지만, 미국에서는 생수보다 탄산음료가 값이 더 싸기 때문에 가난한 가정은 물 대용으로 탄산음료를 마신다. 수돗물을 끓여먹는것도 불가능한것이 한국처럼 수돗물을 바로 마시는걸 전제로 관리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수돗물 자체도 질이 좋지 않고 이걸 운반하는 수도관의 상태도 좋지 않다. 결국 탄산음료 말고는 대안이 없는건데, 당연하지만 건강에 나쁘기 때문에 평균수명 단축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미국의 까탈스러운 의료보험 가입 기준 및 살인적인 보험료와 그에 반비례해서 걸핏하면 온갖 핑계를 들이밀며 보험금 지급을 최대한 거부하는 업체들의 현실 때문에 저소득층은 별다른 대안 없이 탄산음료만 마시다가 아프면 별 수 없이 그냥 죽는게 미국의 현주소이다.[2] 직역하면 '아무도 그런 걸 신경 쓸 틈이 없었을 것이다', 즉, 딴 사람도 마찬가지였을 거라는 뜻이다. 문법에 맞는 미국 영어로는 There is nobody who has got time for that에 해당한다.[3] 굳이 음료수를 사준 이유는 도입 부분에서 음료수 한 잔하려고 일어났다는 부분 때문이다. 여담으로 원래 인터뷰는 내용 그대로 화재에서 죽자 살자 뛰쳐나와 꾸밀 틈도 없이 인터뷰를 해서 꾀죄죄한 몰골이었지만, 이 영상에선 미리 준비하고 나와서 멀끔하다. 다만 특유의 스웩 넘치는 톤은 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