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
아키라 (1988) AKIRA アキラ | |
장르 | 애니메이션, SF, 액션, 드라마 |
감독 | 오토모 카츠히로 |
조감독 | 타케우치 요시오(竹内啓雄) 사토 히로아키(佐藤博暉) |
각본 | 오토모 카츠히로 하시모토 이조(橋本以蔵) |
원작 | 오토모 카츠히로 |
제작 | 노마 사와코(野間佐和子) |
출연 | 이와타 미츠오 사사키 노조무 외 |
촬영 | 아사히 프로덕션 TMS 포토(トムス・フォト) |
촬영협력 | 트랜스 아트(トランス・アーツ) |
CG 제작 | 하이테크랩 재팬(ハイテックラボ・ジャパン) |
CG 제작협력 | 주쇼 전자 시스템(住商電子システム) |
특수 효과 | 마에카와 타카시(前川 孝) |
작화감독 | 나카무라 타카시 |
보조 작화감독 | 모리모토 코지 |
미술감독 | 미즈타니 토시하루(水谷利春) |
색지정 | 시오타니 노리코(塩谷典子) 오가와 노리코(小川典子) 카시와쿠라 유리코(柏倉由合子) 타치카와 테루요(立川照代) |
촬영감독 | 미사와 카츠하루(三澤勝治) |
설정 및 레이아웃 | 와타베 타카시(渡部 隆) 타나카 세이비(田中精美) |
원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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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 나카무라 프로덕션(中村プロダクション) 드래곤 프로덕션(ドラゴンプロダクション)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 |
동화협력 |
|
편집 | 세야마 타케시(瀬山武司) |
음악 감독 | 야마시로 쇼지(山城祥二) |
사운드 프로듀서 | 시마다 토쿠야(島田十九八) |
녹음 | 나이토 유키에(内藤幸恵) 세이케 토시후미(清家利文) 세가와 테츠오(瀬川徹夫) |
효과 | 쿠라하시 시즈오(倉橋静男) (토요 음향) 시바사키 켄지(柴崎憲治) (토요 음향) |
음악 | 게이노 야마시로구미(芸能山城組) |
프로듀서 | 스즈키 료헤이(鈴木良平) 카토 슌조(加藤俊三) |
애니메이션 제작 | 도쿄 무비 신사 |
제작사 | TMS 엔터테인먼트 코단샤 반다이 비주얼 |
제작위원회 | 아키라 제작위원회(アキラ製作委員会)[3] |
수입사 | Streamline Pictures 에스에스애니멘트 에스피오엔터테인먼트코리아 |
배급사 | 도호 Streamline Pictures 삼지애니메이션 에이원엔터테인먼트 미디어캐슬 |
개봉일 | 1988년 7월 16일 2002년 11월 9일 (재개봉) 2020년 4월 3일 (재개봉[4]) 1989년 12월 25일 2001년 3월 30일 (재개봉) 1991년 1월 12일 2017년 8월 31일 (재개봉) 2024년 12월 11일 (재개봉) |
상영 시간 | 124분 |
제작비 | 7억 엔[5] |
북미 박스오피스 | $553,171 (최종) |
월드 박스오피스 | $2,550,879 |
스트리밍 | [[네이버 시리즈온| SERIES on ]] ▶▶ ▶ ▶ ▶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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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폭발하는 상상력과 광기의 질주가 시작된다!
한국 재개봉 시 캐치프레이즈
1988년에 제작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로, 오토모 카츠히로의 만화 AKIRA 원작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원작자 오토모 카츠히로가 직접 감독을 맡았다. 세상엔 AKIRA가 먼저 나왔지만 실은 오토모는 미궁 이야기라는 애니메이션이 데뷔작이다.한국 재개봉 시 캐치프레이즈
2. 예고편
▲ 원판 메인 예고편 ▲ |
▲ 북미 메인 예고편 ▲ |
[kakaotv(376344677)] |
▲ 재개봉 1차 예고편 ▲ |
▲ 재개봉 메인 예고편 ▲ |
3. 시놉시스
무너진 도쿄, 그리고 비밀리에 진행되는 의문의 프로젝트!
제3차 세계대전 이후 붕괴된 도쿄
그곳에 새로 건설된 혼란스러운 도시 ‘네오 도쿄’
오토바이를 몰며 폭주를 일삼던 소년 ‘카네다’는
친구 ‘테츠오’가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며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 실험체가 되었음을 알게 되는데…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시놉시스
제3차 세계대전 이후 붕괴된 도쿄
그곳에 새로 건설된 혼란스러운 도시 ‘네오 도쿄’
오토바이를 몰며 폭주를 일삼던 소년 ‘카네다’는
친구 ‘테츠오’가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며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 실험체가 되었음을 알게 되는데…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시놉시스
4.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AKIRA 문서의 등장인물 부분을
참고하십시오.5. 삽입곡
자세한 내용은 AKIRA/삽입곡 문서 참고하십시오.6. 평가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90% | 관객 점수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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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boxd Top 250 154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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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전문가 평점> / 5.0 | 관람객 별점 4.1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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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75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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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13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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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0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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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2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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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5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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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8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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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1.87% | 별점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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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9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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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0 / 5.0 |
Akira is distractingly bloody and violent, but its phenomenal animation and sheer kinetic energy helped set the standard for modern anime.
아키라는 산만할 정도로 유혈이 낭자하고 폭력적이지만, 경이로운 애니메이션과 역동적인 에너지 자체로 현대 아니메의 표준을 확립하게 되었다.
— 로튼 토마토 총평(컨센서스)
AKIRA는 보통 애니메이션 극장판 작품의 평균 3배에 달하는 15만 장의 셀화, 원화 2,200컷이라는 1988년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로서는 이례적이라 할 정도의 파격적인 규모로 제작된 작품으로 70mm 프린트, 선시녹음(프리스코어링), 3D CG 기술 도입 등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또한 개봉 이후 비디오판에는 오토모가 스스로 200컷을 더하고 1억 엔을 더 투자하여 퀄리티를 높인 국제 영화제 참가판을 내놓기까지 한다.아키라는 산만할 정도로 유혈이 낭자하고 폭력적이지만, 경이로운 애니메이션과 역동적인 에너지 자체로 현대 아니메의 표준을 확립하게 되었다.
— 로튼 토마토 총평(컨센서스)
사실 애니메이션의 결말이 만화보다 먼저 나왔다. 만화는 1988년 당시 결말이 안 났으며 이 애니메이션을 만들겠다고 잠시 연재를 중단했다. 애니메이션이 나온 뒤 연재를 재개해서 완결을 냈다. 만화판은 이 극장판이 나온 뒤 나온 비판이나 약 2년 동안 바뀐 시대상을 반영해서 작품의 결말을 변경했고 애니보다 낫다는 평을 받았다. 따라서 이 작품은 만화 원작을 미흡하게 애니화한 작품이 절대 아니며, 강철의 연금술사 애니메이션 2003년 버젼처럼 또 다른 작품으로 봐야할 것이다. 오토모 카츠히로가 직접 말하길,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내심 이 한심한 세상이 파괴되고 망하기를 원하는 현대인들이 가진 욕망을 표현한 것이다." 라고 해설했다.
선라이즈 CEO 자리에 오른 아사누마 마코토는 젊은 시절부터 훌륭한 만화 원작이 이 정도로 밖에 애니화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아쉬워했다. 언젠가 자신이 성공해서 AKIRA를 제대로 된 스토리로 장편 애니화 하겠다는 꿈을 키웠으며, 마침내 CEO가 되고 세월이 지난 2019년 재 애니메화를 발표했다.
세간에 제작비가 약 11억 엔(제작비 10억 엔+리테이크비 1억 엔)으로 알려졌으나 프로듀서 와타나베 시게루(渡辺繁)에 따르면 선전용으로 부풀려진 것으로 실질 제작비는 7억 엔[6] 수준으로 밝혀졌다. 카쿠다 켄(角田研)은 초기 제작 예산이 5억 엔 수준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본 내에서의 흥행은 배급 수입 약 7억 5000만 엔[7]으로 그 해 일본 영화 흥행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 했다. 그렇지만 해외에서, 특히 서양권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명성을 날리면서, 일본 밖에서 극장판 관련으로 모두 14억 엔 정도를 벌고 그 밖에 일본에도 없던 컬러 필름 북이나 여러 매체의 저작권을 통해 추가 수입을 거두었다.
당시에 해외에선 이 작품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AKIRA 이전에도 미야자키 하야오, 타카하타 이사오, 린 타로, 오시이 마모루의 극장판 작품들은 상당한 작화와 연출력을 자랑했지만, 당시 서양에선 이러한 일본의 극장 애니메이션은 거의 수출되지 않았다. 그래서 서양의 매니아들은 일본의 상업용 TV 리미티드 애니메이션[8]만 보고 있어서 알게 모르게 "우리는 디즈니 같은 애니메이션도 만들고 있는데 말이야. 일본 애니메이터들은 별 거 아니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작화의 퀄리티와 연출 기법 모두 극단과 파격을 지향하는 AKIRA가 정식 루트로 수출되면서 서양 애니메이션 업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AKIRA 개봉 이후에 일본의 명작 애니메이션을 구해서 찾아보는 매니아층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작화 오타쿠와 애니메이터 팬덤도 이때부터 서양에 자리잡았다.
스토리도 원작 만화보다 애니로 접한 사람들이 많았고 서양 애니메이션 팬들은 스토리보다는 작화와 연출을 중시하는 편이라 큰 문제없이 받아들여져 전반적으로 평가가 매우 높다. 로저 이버트, 헬렌 매카시[9] 등 유명 평론가들도 좋은 평가를 내렸으며, 서양에서 최고의 극장용 일본 애니메이션을 뽑을 때 공각기동대, 그리고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과 함께 절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작품이다. 서구 서브컬쳐계에도 영향을 준 작품이라 자주 오마주되었다. 터미네이터 2에도 이 작품을 오마주한 장면과 연출이 있으며 매트릭스의 '불렛타임'도 시마 테츠오가 탱크의 포탄을 염력으로 막아내는 장면의 오마주다.
일부 평론가들은 이 작품을 아방가르드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으며 애니메이션 평론가 히카와 류스케도 "보면 뇌가 활성화되는 작품"이라면서 아방가르드 관점에서 접근해 평론을 했다.
6.1. 영화 평론가 평
20세기 소년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걸작의 조건 중 하나는 생명력이다. 1980년대에 탄생한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20세기를 넘어 21세기에도 명불허전인 이유는 사회상을 반영한 음울한 세계관을 고집스러우리만치 집요하고 독창적인 이미지로 구현한 점이다. 무엇보다 불안을 동력 삼아 폭주하는 소년들의 가쁜 호흡은 관객의 심장까지 요동치게 한다. 폭렬하는 10대의 질주에 기름을 붓는 야마시로 쇼지의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격렬한 체험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한다.
— 정유미 (맥스무비) (★★★★☆)
걸작의 조건 중 하나는 생명력이다. 1980년대에 탄생한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20세기를 넘어 21세기에도 명불허전인 이유는 사회상을 반영한 음울한 세계관을 고집스러우리만치 집요하고 독창적인 이미지로 구현한 점이다. 무엇보다 불안을 동력 삼아 폭주하는 소년들의 가쁜 호흡은 관객의 심장까지 요동치게 한다. 폭렬하는 10대의 질주에 기름을 붓는 야마시로 쇼지의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격렬한 체험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한다.
— 정유미 (맥스무비) (★★★★☆)
전설의 폭풍 소년
일본 영화가 개봉되기 전인 1991년, 한국에 <폭풍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가 일본 애니메이션이었던 것이 발각되어 상영 금지가 되었다는 전설의 영화. 이번엔 합법적으로 개봉된다. 1988년에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지금 봐도 이 영화의 비주얼과 세계관과 상상력은 강한 임팩트를 지닌다. 일본이 1990년대 ‘잃어버린 10년’으로 진입하기 직전에 만들어진 묵시록. 혹은 군국주의에 대한 경고. 걸작이다.
—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
일본 영화가 개봉되기 전인 1991년, 한국에 <폭풍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가 일본 애니메이션이었던 것이 발각되어 상영 금지가 되었다는 전설의 영화. 이번엔 합법적으로 개봉된다. 1988년에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지금 봐도 이 영화의 비주얼과 세계관과 상상력은 강한 임팩트를 지닌다. 일본이 1990년대 ‘잃어버린 10년’으로 진입하기 직전에 만들어진 묵시록. 혹은 군국주의에 대한 경고. 걸작이다.
—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
전설의 원본을 영접하라!
— 허남웅 (씨네21) (★★★★☆)
— 허남웅 (씨네21) (★★★★☆)
시대와 기술과 장인의 질주 끝에 걸작
— 김현수 (씨네21) (★★★★☆)
— 김현수 (씨네21) (★★★★☆)
순치를 거부하는 혁명과 폭주의 쾌감, 혐오의 시대에 다시 만나는 <아키라>
— 송효정 (씨네21) (★★★★)
— 송효정 (씨네21) (★★★★)
— 이동진 (★★★★)
6.2. 비판
두 시간 가량의 러닝타임으로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전부 담아내는 건 무리였기에 스토리를 대폭 축약할 수밖에 없어서 전개가 매우 급전개로 이루어진다. 그 예로 반정부군의 배후나 넘버즈의 정체가 나오는 마지막 씬 등은 휙 지나가버려 그냥 그런 일이 있었구나 정도만 알 수 있으며 중요한 장면을 놓친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시각적으로 과잉되고 추상적인 표현들이 더해지면서, 전체적으로 전위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래서 작화는 좋지만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거나 난해하다는 평가 또한 많다. 단순히 시각적인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미래 배경의 스토리를 기대하고 본 시청자들은 많이 실망하기도 한다.또한 AKIRA의 상징인 포스터 또한 영화의 주제와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AKIRA를 레이싱 관련 영화로 잘못 알고 시청하여 당황스러움을 표하는 경우도 많다.
7. 흥행
7.1. 대한민국
7.1.1. 1991년
"그날 이후, 지구는 우리가 책임진다!!"
新世界로 향하는 2019年의 어두운 지구! 그 미래를 구원할 「아킬라」가 왔다!!
어린이들에겐 경이로운 과학의 세계를! 성인에겐 상상할 수 없는 환상의 초능력의 결전을!!
1991년 1월 12일, AKIRA는 한국에서 《폭풍소년》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개봉되었다. 그러나 여기에는 큰 문제가 있었는데,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은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이루어져 있지 않아 일본 애니메이션이 극장에서 개봉하는 것은 불법은 아니었지만 사실상 불가능했다. 결국 수입사 측의 꼼수로 같은 이름의 홍콩 영화로 둔갑되어 불법 상영이 이루어졌던 것이다.[10]新世界로 향하는 2019年의 어두운 지구! 그 미래를 구원할 「아킬라」가 왔다!!
어린이들에겐 경이로운 과학의 세계를! 성인에겐 상상할 수 없는 환상의 초능력의 결전을!!
그 당시 수입사는 배우 백일섭이 운영하던 세라양행, 일명 솔필름이라는 곳이었다. 솔필름 측에서는 1990년, 이 작품을 홍콩 작품으로 속인 채 심의 요청을 했고, 그 결과 이듬해에는 극장 개봉까지 가능해졌다. 거기에 TV 광고[11]까지 크게 실리고 거리에도 포스터가 붙여지는 등 대대적인 홍보도 이루어졌다. 개봉관은 (재개봉관 포함) 서울 잠원동 뉴코아 백화점의 뉴코아 문화센터, 미아리 극장, 바다극장과 인천 희망백화점의 희망극장, 청주 시민회관, 대구 국제극장, 대명극장, 부산 동성극장, 삼일극장 등이 있었다.
상영시간은 85분으로 원판에서 40분이나 잘려나갔으며, 당시 이를 관람했던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한국어 더빙이 이루어졌으나 더빙은 물론, 화면과 사운드 등을 비롯해 전반적인 품질이 매우 조악했고[12] 카네다는 강진수, 테츠오는 도창호, 카오리는 서유미, 케이는 수진이라 번역하는 등의 로컬라이징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다만 아키라는 아킬라라고 아키라랑 비슷하게 부른다.[13]
하지만 여기서 가장 큰 문제점은 당시 편법으로 상영했지만 원본은 애니 영화였기에 연소자 관람가, 즉 전체 관람가로 개봉되었다. 하지만 당시 국민학생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하드코어한 작품이었다. 관람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초반부의 기관총에 난사당한 반정부 요원의 시신에서 피가 철철 세어나오는 장면이나 후반부의 힘을 제어하지 못해 괴물로 변한 테츠오에게 카오리가 압사 당하는 등의 잔혹한 장면들이 여과없이 그대로 상영되었다. 때문에 영화를 보러 간 아이들은 살인이나 성폭행, 폭력, 고어, 종말 등의 장면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 결국 극장은 영화의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긴 커녕 무섭고 잔인한 장면 때문에 놀라서 울음을 터뜨리거나 자리에서 일어나 뛰어다니는 아이들로 난리통이 되었다고 한다.[14] 이런 점을 고려해보면 아마도 수입사 측에서 러닝 타임을 줄인 것은 딱히 검열 때문이라기 보다 단순히 상영 횟수를 늘리려는 수작이었을지도 모른다.
이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던 학부모들이 거센 항의를 했고,[15] 결국 솔필름이 심의를 받을 당시 이 작품을 홍콩 애니메이션으로 거짓 보고해서 심의를 통과했다는 사실까지 들통났다. 이 때문에 신문과 뉴스로 보도되면서 폭풍소년은 개봉한 지 1주일 만에 간판을 내려야 했고, 솔필름 또한 큰 타격을 입어 영화사 등록이 취소되었다. 당시 솔필름 측과 짜고 명의를 빌려주어서 불법 행위를 도와주었던 홍콩 영화사인 신영성제작유한공사 또한 1년 동안 자사 영화의 한국 수출이 금지되었다. 이후 폭풍소년 더빙판은 비공식적으로 극장에서 개봉된 일본 영화 3호라는 기록만 남긴 채 비디오 조차 나오지 못해 그야말로 영원히 볼 수 없는 더빙판이 되어버렸다.
1991년 최초 개봉 당시의 자료는 남아있는 것이 없지만 서울 관객 6,750명으로 나와있다.[16]
7.1.2. 2017년
누적관객수 10,574명, 누적매출액 86,224,200원[17]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width: 300px; min-height: 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주차별 상세 내역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0 -10px" | <colbgcolor=#000><colcolor=#fff><rowcolor=#fff> 주차 | 날짜 | 일일 관람 인원 | 주간 합계 인원 | 순위 | 일일 매출액 | 주간 합계 매출액 |
개봉 전 | 403명 | 403명 | 미집계 | 3,224,000원 | 3,224,000원 | ||
1주차 | 2017-08-31. 1일차(목) | 1,376명 | 6,987명 | 15위 | 10,619,200원 | 57,471,900원 | |
2017-09-01. 2일차(금) | 1,147명 | 17위 | 10,035,100원 | ||||
2017-09-02. 3일차(토) | 1,619명 | 21위 | 13,958,600원 | ||||
2017-09-03. 4일차(일) | 1,317명 | 19위 | 11,171,500원 | ||||
2017-09-04. 5일차(월) | 599명 | 18위 | 4,640,500원 | ||||
2017-09-05. 6일차(화) | 602명 | 21위 | 4,558,000원 | ||||
2017-09-06. 7일차(수) | 327명 | 25위 | 2,489,000원 | ||||
2주차 | 2017-09-07. 8일차(목) | 367명 | 2,360명 | 28위 | 2,828,500원 | 19,507,300원 | |
2017-09-08. 9일차(금) | 333명 | 29위 | 2,931,000원 | ||||
2017-09-09. 10일차(토) | 561명 | 28위 | 4,929,100원 | ||||
2017-09-10. 11일차(일) | 466명 | 28위 | 4,108,000원 | ||||
2017-09-11. 12일차(월) | 201명 | 35위 | 1,560,000원 | ||||
2017-09-12. 13일차(화) | 269명 | 32위 | 1,901,000원 | ||||
2017-09-13. 14일차(수) | 163명 | 45위 | 1,249,700원 | ||||
3주차 | 2017-09-14. 15일차(목) | 85명 | 591명 | 57위 | 628,000원 | 4,222,000원 | |
2017-09-15. 16일차(금) | 95명 | 56위 | 754,600원 | ||||
2017-09-16. 17일차(토) | 105명 | 57위 | 669,600원 | ||||
2017-09-17. 18일차(일) | 85명 | 57위 | 626,600원 | ||||
2017-09-18. 19일차(월) | 77명 | 51위 | 546,000원 | ||||
2017-09-19. 20일차(화) | 68명 | 65위 | 479,200원 | ||||
2017-09-20. 21일차(수) | 76명 | 62위 | 518,000원 | ||||
4주차 | 2017-09-21. 22일차(목) | 26명 | 210명 | 86위 | 211,000원 | 1,710,000원 | |
2017-09-22. 23일차(금) | 47명 | 70위 | 425,000원 | ||||
2017-09-23. 24일차(토) | 32명 | 102위 | 279,000원 | ||||
2017-09-24. 25일차(일) | 28명 | 83위 | 222,000원 | ||||
2017-09-25. 26일차(월) | 21명 | 78위 | 149,000원 | ||||
2017-09-26. 27일차(화) | 38명 | 84위 | 280,000원 | ||||
2017-09-27. 28일차(수) | 18명 | 87위 | 144,000원 | ||||
5주차 이후 | 2017-09-30. 31일차(토) | 3명 | 13명 | 105위 | 21,000원 | 89,000원 | |
2017-10-01. 32일차(일) | 8명 | 79위 | 54,000원 | ||||
2017-10-06. 36일차(금) | 1명 | 88위 | 7,000원 | ||||
2017-10-12. 42일차(목) | 1명 | 95위 | 7,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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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폭풍소년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지 장장 26년 만에 AKIRA는 메가박스 독점으로 한국에서 정식으로 개봉되었다. 당연하겠지만 정상적인 심의를 거쳐 이루어진 개봉인 만큼 이번에는 15세 이용가 등급을 받았다.
7.2. 일본
1988년 첫 개봉 당시 총 1,699,463명이 본 걸로 추정된다. 그리고 1988년에서 2020년 사이에 통합 1,914,075명이 본 걸로 추정된다.1988년 첫 개봉 당시 극장의 몫을 제한 배급 수익은 7억 5000만 엔을 기록했는데, 제작비가 너무 높아서 극장 흥행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데에는 실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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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북미
1989년 2월 25일 제한적 상영으로 개봉하고, 2001년 3월 30일에 재개봉하였다. $553,171을 벌었다. 총 272,143명이 본 걸로 추산된다.8. 원작과의 차이점
- 이유를 알 수 없는 도쿄의 폭발은 원작에선 1982년, 애니메이션은 1988년 7월 16일에 일어난다.[18]
- 타카시라는 애늙은이(성장은 멈췄어도 늙기는 한다.)를 반정부 쪽 요원이 탈출시킨다. 그리고 요원은 나중에 네오 도쿄 경찰특공대에게 총살 당한다.[19]
- 타카시는 원작에서는 네즈가 부활 직후의 아키라를 노린 저격에 사망하고 그 사건이 아키라를 다시 각성시키는 계기가 된다. 애니메이션에서 타카시가 따로 사망하지 않는다. (다른 두명의 넘버즈와 함께 부활한 아키라의 빛 속에서 카네다를 구해주고 같이 사라진다.)
- 원작에서 큰 비중을 갖는 흑막 캐릭터들인 네즈와 미야코는, 얼굴만 좀 내미는 정도로 비중이 급감했다.
- 류는 네즈가 쏜 권총에 과다출혈로 죽는다. 원작에선 아키라를 제지하려다 폭주로 인해 무너지는 건물 잔해에 깔려 죽는다.
- 원작에서의 네즈는 넘버즈의 타카시를 권총으로 저격하다가, 군대의 집중사격을 받고 사망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쿠데타가 일어난 불안감 때문에 발작으로 약물을 입안에 마구 털어넣고 그를 쫓아오는 류를 피해 골목길로 도망치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심장 발작으로 사망한다.
- 대령의 부하인 나이프의 달인 칼잡이가 등장하지 않고 외형이 중반부에 등장하는 정부 요원으로 교체된다. 쿠데타를 계획한 대령을 체포한답시고 순순히 명령에 임하라고 지시하지만, 대령이 사격을 지시 한 후, 총을 맞은 뒤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 애니메이션은 아키라의 등장으로 테츠오가 소멸함과 동시에 네오 도쿄가 멸망하고 폐허가 된 뒤 막을 내리지만, 원작은 네오 도쿄가 아키라에 의해 멸망한 이후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되어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 아키라와 테츠오가 생존자 집단을 이끄는 리더로 군림하며 스토리가 이어진다. 도쿄를 제외한 일본 본국은 건재하지만, 임시정부 신세가 되어 소련에게 홋카이도를 강제 점거 당하는 등 제 힘을 못 쓰는 상태다.
- 네즈의 부하 무기조달상, 격투와 사격의 달인 치요코가 안 나온다.
- 테츠오가 달까지 순식간에 날아가 무수한 파편을 만드는 장면이나, 아키라의 정체를 엿보고 기겁하는 장면들이 생략됐다.
- 애니메이션에서는 테츠오의 여자친구 카오리가 괴물로 폭주한 테츠오의 몸 안에서 압사한다.
- 아키라가 최후반부에 부활한 덕에 부활 이후의 많은 이야기가 생략되었다.
- 아키라는 만화에서와는 달리 온전한 몸으로 보존되지 않았다. 이미 전신을 해부 당해 냉동 보존된 수많은 조직 표본으로만 남아있다.
아키라의 뇌수 표본이 담긴 냉동보존병. 애니메이션을 먼저 접하고 원작을 나중에 본 독자들은, 멀쩡히 살아있는 아키라의 모습에 적잖이 당황했다고 한다.
9. 기타
- 이 작품이 나올 때는 일본의 진짜 실력 있는 애니메이터들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안 만들고 미국 애니메이션의 하청을 맡았다. 그래서 오토모는 온갖 상업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실력 있는 신인 애니메이터를 찾아다녔다고 한다.[20] 그래서 당시에는 저런 파릇파릇한 애들을 모아 무슨 대작이 나오겠냐는 조롱까지 당했다고 하는데 결국 이 작품에 참가한 애니메이터는 훗날 다 세계적인 거장이 되었다. 오토모의 안목은 정확했던 것이다.
- 한편 이 작품에선 두 개의 새로운 작화 스타일이 시도되었다. 이 작품에 참가한 우츠노미야 사토루, 오키우라 히로유키, 오오히라 신야, 이노우에 토시유키 같은 애니메이터들은 리얼한 인간의 움직임을 표현한 작화로 1990년대에 큰 영향을 끼치는 애니메이터가 되어 카나다 요시노리식 작화에서 리얼리즘 작화로의 변화의 중심이 되었다. 한편 리얼하지 않은 작화도 시도되었으며 이것은 다른 쪽으로 발전했는데 쿠츠나 켄이치는 2020년대에 크게 유행하는 WEB계 애니메이터식 작화의 원류는 이 작품이라고 한다. 이 작품에서 나카무라 타카시와 신인 애니메이터들이 선보인 작화에 마츠모토 노리오와 와카바야시 아츠시가 감명을 받고, 후배들이 이들이 만든 나루토를 보고 충격을 받아 WEB계 기법이 형성되었다고.
- 이 작품의 제작비가 버블 시대에 제작 되었음에도 7억 엔 이라는 다소 낮은 수치인 것 때문에[21][22]애니메이터에게 열정 페이를 주고 만든 작품이라는 루머가 많이 돌아다니는데 사실이 아니다. 일단 7억이면 지금 기준으로도 꽤 많은 것이다. 상당 수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이때부터 40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약 3억 엔 ~ 10억 엔 선에서 제작된다.[23] 심지어 그때 물가 기준으로 7억 엔이면 지금보다 더 높다. 이는 오토모가 감독으로선 신인이었지만 만화가로서는 잘 나가서 가능한 일이었다. 물론 지금에 와선 7억으로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없겠지만 그때는 일본의 엔화 가치가 높았고, 개발도상국의 경제 상황이 안 좋아서 동화 하청을 해외에 좀 더 싼 가격에 많이 넣을 수 있었다. 또한 이 작품은 신인을 써서 제작비를 좀 더 낮췄다. 거기에 오토모 카츠히로는 작화 수준이 자신의 기준에 안 맞으면 직접 수정했다.[24] 즉 당시의 세계 경제 상황, 오토모 카츠히로의 천재적인 능력, 재능있는 신인들의 능력이 합쳐져서 이 품질이 나온 것이다. 이 작품에 참가했던 애니메이터들은 이후로도 오토모랑 수십 년 동안 같이 작품을 했으며 그 누구도 오토모의 인성을 깐 적이 없다. 열정 페이로 사람을 갈았으면 애니메이터들이 그런 반응을 보일 리가 없다. 다만 이것은 핵심 공정 이야기고 이를 다듬는 작업을 하던 동화, 채색 하청 쪽에서는 아무리 당시 기준으로 돈을 많이 줬다 한들 너무 디테일하고 어려운 작품이라 죽을 맛을 봤을 수는 있다.
- 새로운 영상매체(LD, DVD, 블루레이)가 나올 때마다 영상이나 음악 등을 상당히 업그레이드를 하여 발매하기 때문에 콜렉터 아이템으로도 상당히 유명하다.
- 우연히도 현실의 일본의 상황과 애니메이션의 상황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서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일본 버블 경제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들은 대체로 희망적인 미래상을 표현한 반면, AKIRA는 일본의 경제와 치안이 모두 망해버린 미래를 그려 버블 붕괴 이후 장기 불황에 빠진 일본의 상황과 맞아떨어지는 면이 있다. 결정적으로 2020년에 도쿄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는 것과 이 올림픽이 망한다는 것이 현실이 되었다. AKIRA와 2020 도쿄 올림픽을 비교 요약 정리한 글.[25] 오토모 카츠히로는 "인류의 역사는 100년 단위로 비슷하게 반복되는 것 같다. 2차 세계대전으로부터 100년 뒤에 인류의 역사가 반복된다면 2020년 쯤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하면서 그래서 많은 것이 맞아떨어진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고 한다.
-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작품이라는 점과 작중 도쿄 올림픽이 등장하는 점 때문에 올림픽 홍보에 자주 AKIRA의 이미지가 사용되었고, 2020년 도쿄 올림픽 개회식에서 AKIRA의 붉은 바이크가 나오고 오토모 카츠히로가 새로 그린 네오 도쿄 영상이 나오는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링크.
그러나 도쿄 올림픽 개회식의 연출가가 중도에 바뀌면서 이 안건은 아예 없던 것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2022년 진상이 밝혀지는데 KADOKAWA가 정치적인 목적과 경제적인 목적으로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뇌물을 주었고 그 대가로 슈에이샤, 코단샤 등 경쟁 출판사의 작품을 올림픽 개회식에 내지 말라고 요구를 했다고 한다. AKIRA는 하필 코단샤의 만화라서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 2020년 재개봉 및 4K 리마스터 블루레이 발매 예정이 잡혔으나 재개봉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다.
- AKIRA의 포스터는 배급사로부터 '관객에게 등을 돌리다니 실례다.'(?),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가 없다.' 같은 말을 들으며 맹반대를 당했지만 감독이 밀어붙였다고 한다. 결과적으로는 AKIRA의 상징으로 남았지만 위의 비판대로 포스터만 본 사람들은 AKIRA를 미래 바이크 경주 영화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 북미에서도 매니아가 많기로 유명한데, 그 중 한명이 미국의 대표적인 힙합 프로듀서&래퍼 중 한명인 칸예 웨스트다. 애니메이션도 좋아하고 만화책도 전부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팬심을 Stronger 뮤직비디오에 일본어 타이포그래피와 사이버펑크 특유의 분위기를 녹여내어 만들기도 하고, AKIRA를 오마주한 패션을 입고 나와 콘서트를 하기도 했다. 자신의 가장 큰 영감의 원천이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애니메이션의 업적이라고 극찬할 정도. 실제로 사고로 병원에 있을 때도 즐겨볼 정도로 좋아했으며 비단 Stronger뿐만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낸 산물에는 모두 AKIRA의 영향이 있다고 한다.
- 이 애니메이션을 만든 스태프는 STUDIO4℃라는 제작사의 작품에 자주 참가한다. 이 회사의 대표인 모리모토 코지와 타나카 에이코가 AKIRA의 제작이 위험할 때 도우러 와서 작품을 살려줬다고 한다. 오토모는 은혜를 갚는다며 회사 설립 초기부터 사무실을 빌려주는 등 적극 도왔고, 오토모와 AKIRA의 참가 스태프 상당 수가 STUDIO4℃의 인맥이 되었다. AKIRA 같은 작품을 더 보고 싶다면 이 회사 작품을 봐야한다.
[1] 세오 야스히로(瀬尾康博)의 필명.[2] 현 에쿠라 아니마루(エクラアニマル).[3] 코단샤, 마이니치 방송, 반다이, 하쿠호도, 도호, 레이저 디스크, 스미토모상사, 도쿄 무비 신사[4] IMAX DMR[5] 원래는 11억 엔으로 알려졌으나,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그것보단 낮다고 한다.#[6] 2021년 가치로는 약 8억 2200만 엔이다.[7] 당시 일본 영화 티켓 가격이 1500엔 수준이었단 것을 감안하면 50만 명 정도가 본 셈이다.[8] 프레임 전체에서 공통된 큰 그림을 조금씩만 변경하거나 재사용하여 동화를 최소화시킨 애니메이션을 말한다. 데즈카 오사무가 고안한 기법으로 철완 아톰이 이 분야의 선구자 격이다. 이런 제작 방식은 곧 비용 절감과 빠른 제작 속도로 이어져 경제성이 좋기 때문에, 짧은 시기에 여러차례 방영하는 TV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사용된다. 그야말로 AKIRA의 작화 스타일과는 정반대다.[9] 이쪽은 일본 애니메이션 위주 평론가이다.[10] 사실 당시 법률상으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극장 개봉은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다만 문화 개방 이전에는 그것이 암묵적으로 금기시 되었을 뿐이다. 여기서 중요한 불법행위는 일본 제작 작품을 홍콩 제작 작품으로 속인 것이다.[11] 현재 이 광고도 소실되어 증언만 전해진다. 특히 한 네티즌의 증언에 따르면 마지막 멘트가 "폭풍소년! 온가족이 함께 관람하십시오!" 였다고 한다.[12] 어떤 이는 성우의 음색을 듣고 80년대 반공 시리즈물인 "배달의 기수"에나 들리던 목소리를 연상하기도 했다고 하니 말 다했다. 필름 또한 불법 복사된 것일 가능성이 높으니 결코 고화질은 아니었을 것이다.[13] 어두운 지구의 미래를 구원할 「아킬라」가 왔다!![14] 다만 당시 개봉관 안에는 낚여서 영화를 보러 온 아이와 학부모들도 많았지만, 이미 AKIRA를 알고 있다가 극장 개봉 소식에 후다닥 달려온 대학생이나 중고등학생들, 즉 1세대 오타쿠들도 제법 있었다고 한다.[15] 영화가 예상과는 달리 너무 잔혹해서 중간 중간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는 부모들이 많았는데, 특히 초중반부의 카오리의 옷이 찢어지는 장면에서 절정을 이루었다고 한다.[16] 정식으로 수입하여 개봉한 것이 아닌 수입사가 재편집한 것을 홍콩 영화인 것처럼 속여 개봉했다 발각되어 상영이 중단된 것이기 때문에 상영 중지 직전 관객 수까지만 표기된 것.[17] ~ 2017/10/12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18] 이 날은 본작이 일본에서 첫 상영된 날이다.[19] 타카시는 그 뒤로도 싸돌아다니다 테츠오와 추돌 사고를 당한다. 물론, 타카시는 자신의 염동력 덕분에 상처 없이 멀쩡했지만, 역으로 이 광경을 그대로 접한 테츠오가 군대에 의해 끌려가게 되고, 이 장면은 이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함과 동시에, 매우 중요한 떡밥을 던진 장면이다.[20] 출처: WEB 애니메 스타일 오키우라 히로유키 인터뷰.[21] 사실 버블 경제 때도 애니메이션 투자는 거의 없었다. 당시 애니메이션은 주류 문화가 아니었고, 부동산에 투자하면 몇 배로 불어나서 애니에 돈 투자하는 기업이 없었다. 7억 정도면 당시 기준으론 많이 모은 것이다.[22] 다만 7억의 제작비가 높은 수치가 아닌 것이 그 당시 미국에서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들도 아키라의 제작비를 크게 상회하고, 특히나 이듬해 디즈니 르네상스의 신호탄이었던 인어공주만 해도 아키라의 약 6배의 제작비가 들어가다.[23] 스튜디오 지브리 같은 곳은 20억 엔 이상도 쓰지만 그건 인지도나 규모 면에서 논외 급이다.[24] 이게 오토모가 완벽주의인데도 애니메이터들에게 욕을 먹지 않는 이유이다. 다른 감독은 작화가 수준 미달이면 갈구거나 다시 그리라고 리테이크가 들어가는데 오토모는 그냥 자기가 고쳐버린다고.[25] 다만 본문 내용 중 코로나라고 적힌 인공 구조물은 AKIRA가 아닌 메모리즈에서 나오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