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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21:58:21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진행상황 및 참여의원

홀리버스터에서 넘어옴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주요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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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국회휘장.svg 대한민국 국회필리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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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김준연 의원 체포동의안
2016년 테러방지법 주요 발언 / 진행 상황
2019년 연동형 비례대표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진행 상황
2020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국정원법 개정안, 대북전단 금지법 진행 상황
2022년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찰청법 개정안, 형사소송법 개정안)
2024년 순직 해병 특검법, 방송4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 방송법 개정안,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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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필리버스터의 최종 대한민국 국회 공식 속기록이 3월 3일 공개되었다. 뒷부분에 수정안 발의 및 테방법 통과도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서 (19대 340회 7차본회의) 볼 수 있다.[1] 이 문서도 최대한 많은 내용을 요약해서 담으려고 하지만 위키의 한계 상 모든 내용을 담을 순 없다.이 링크에 발언이 자세하게 요약, 정리되어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108명 전원의 명의로 신청하여 2월 23일 오후 19시 5분부터 김광진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하면서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첫 필리버스터 시행으로 기록되었다. 정의당국민의당 역시 참여를 결정했다.[2] 그런데 3일 째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필리버스터 중지 협력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문병호 의원 다음으로는 국민의당 주자는 없을 듯하였으나 국민의당 소속 권은희 의원과 최원식 의원이 토론 신청을 한 것이 확인되었다. 정의당에서는 주요 당직을 맡은 심상정 상임 대표와 정진후 원내대표를 제외한 전 의원들(박원석, 김제남, 서기호 3명)이 앞 순위에 신청했는데 서기호 의원의 필리버스터 이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계속 필리버스터를 맡을 것으로 보였다. 대신 심상정 의원은 지속해서 본회의에 출석하여 발언을 경청하거나 새누리당 의원의 딴지에 제동을 거는 역할을 했다. 필리버스터 마지막 날에는 심상정 의원이 정의당 마지막 주자로 필리버스터를 마무리했다.

공식적인 순번은 1번 김광진, 3번 문병호, 5번 은수미, 7번 박원석, 9번 유승희 식으로 홀수로만 되어 있는데 이는 찬성-반대가 번갈아 가면서 발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홀짝법칙이 적용되어 반대 측이 먼저(홀수), 찬성 측이 나중(짝수)에 하도록 토론 순서가 되어 있다.[3] 하지만 찬성 측의 신청자가 없었으므로 짝수 번호는 비어 있게 된 것이다.

여당 측도 하태경, 주호영, 이철우 의원 등이 있긴 했는데 지도부와 협의 끝에 취소했다. 하태경 의원은 무제한 토론을 준비했던 듯하지만 결국 지도부가 취소시켰다. 하태경 의원은 테러방지법 수정안(부의된 건 새누리당 지도부의 수정안)에 반대하고 원안 처리를 주장했다. 수정안 제안에 하태경 의원이 반대했지만 결국 새누리당 의원 전원의 명의로 올려버린 수정안 특성상 수정안 발의자에 하태경 의원의 이름은 있다.

필리버스터가 길어짐에 따라 의원들의 주요 발언 항목도 길어져서 결국 별도 문서로 분리하게 되었다. 해당 항목을 참고.

2. 전체 진행 상황

아래 표에서 시작 및 종료 시각은 일단 공식 국회 속기록을 우선하나 속기록이 없으면 나무위키 이용자들이 측정한 것으로 함.[4]
순번
(번호[5])
이름소속 정당(선수)
지역구
시작 시각종료 시각발언 시간비고누적 시간[6]
1
(1)
김광진더불어민주당(초선)
비례대표
2월 23일
19:05
2월 24일
00:39
5시간 34분김대중 前 대통령의 기록 경신
당시 국내 본회의 최장 기록
5시간 34분
2
(3)
문병호국민의당(재선)
인천 부평구 갑
2월 24일
00:40
2월 24일
02:30
1시간 50분 7시간 25분
3
(5)
은수미더불어민주당(초선)
비례대표
2월 24일
02:30
2월 24일
12:48
10시간 18분박한상 前 의원의 기록 경신[7]
당시 국내 전체 최장 기록
17시간 43분
4
(7)
박원석정의당(초선)
비례대표
2월 24일
12:49
2월 24일
22:18
9시간 29분 27시간 14분
(만 1일 돌파)
5
(9)
유승희더불어민주당(재선)
서울 성북구 갑
2월 24일
22:20
2월 25일
03:40
5시간 20분 32시간 35분
6
(11)
최민희더불어민주당(초선)
비례대표
2월 25일
03:41
2월 25일
09:02
5시간 21분영상자료를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의장의 거부로 피켓으로 대체
37시간 57분
7
(13)
김제남정의당(초선)
비례대표
2월 25일
09:03
2월 25일
16:06
7시간 03분 45시간 01분
8
(15)
신경민더불어민주당(초선)
서울 영등포구 을
2월 25일
16:07
2월 25일
20:54
4시간 47분 49시간 49분
(만 2일 돌파)
9
(17)
강기정더불어민주당(3선)
광주 북구 갑
2월 25일
20:56
2월 26일
01:59
5시간 03분 54시간 54분
10
(19)
김경협더불어민주당(초선)
경기 부천시 원미구 갑
2월 26일
02:01
2월 26일
07:09
5시간 08분캐나다 신민당
단체 필리버스터 기록 경신[8]
60시간 04분
11
(21)
서기호정의당(초선)
비례대표
2월 26일
07:13
2월 26일
12:27
5시간 14분 65시간 22분
12
(23)
김현더불어민주당(초선)
비례대표
2월 26일
12:28
2월 26일
16:45
4시간 17분 69시간 40분
13
(25)
김용익더불어민주당(초선)
비례대표
2월 26일
16:46
2월 26일
18:50
2시간 04분휠체어 사용[9]으로
1분간의 발언대 높이 조절
71시간 45분
14
(27)
배재정더불어민주당(초선)
비례대표
2월 26일
18:51
2월 26일
22:30
3시간 39분 75시간 25분
(만 3일 돌파)
15
(29)
전순옥더불어민주당(초선)
비례대표
2월 26일
22:31
2월 27일
02:03
3시간 32분 78시간 58분
16
(31)
추미애더불어민주당(4선)
서울 광진구 을
2월 27일
02:05
2월 27일
04:39
2시간 34분 81시간 34분
17
(33)
정청래더불어민주당(재선)
서울 마포구 을
2월 27일
04:41
2월 27일
16:20
11시간 39분은수미 의원의 기록 경신
당시 대한민국 전체 최장 기록
93시간 15분
18
(35)
진선미더불어민주당(초선)
비례대표
2월 27일
16:21
2월 28일
01:37
9시간 16분누적 기록 100시간 돌파
102시간 32분
(만 4일 돌파)
19
(37)
최규성더불어민주당(3선)
전북 김제시·완주군
2월 28일
01:42
2월 28일
04:35
2시간 53분정갑윤 부의장의 4분 간의
불공정한 중간 발언[10]
105시간 30분
20
(39)
오제세더불어민주당(3선)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갑
2월 28일
04:36
2월 28일
06:41
2시간 05분 107시간 36분
21
(41)
박혜자더불어민주당(초선)
광주 서구 갑
2월 28일
06:42
2월 28일
09:20
2시간 38분 110시간 15분
22
(43)
권은희국민의당(초선)
광주 광산구 을
2월 28일
09:20
2월 28일
12:20
3시간 00분 113시간 15분
23
(45)
이학영더불어민주당(초선)
경기 군포시
2월 28일
12:22
2월 28일
22:55
10시간 33분 123시간 50분
(만 5일 돌파)
24
(47)
홍종학더불어민주당(초선)
비례대표
2월 28일
22:57
2월 29일
06:18
7시간 21분 131시간 13분
25
(49)
서영교더불어민주당(초선)
서울 중랑구 갑
2월 29일
06:20
2월 29일
13:19
6시간 59분 138시간 14분
26
(51)
최원식국민의당(초선)
인천 계양구 을
2월 29일
13:23
2월 29일
17:26
4시간 03분 142시간 21분
27
(53)
홍익표더불어민주당(초선)
서울 성동구 을
2월 29일
17:28
3월 1일
00:44
7시간 16분 149시간 39분
(만 6일 돌파)
28
(55)
이언주더불어민주당(초선)
경기 광명시 을
3월 1일
00:45
3월 1일
05:57
5시간 12분 154시간 52분
29
(57)
전정희무소속(초선)
전북 익산시 을
3월 1일
05:58
3월 1일
09:35
3시간 37분참가 의원 중 유일한 무소속[11]158시간 30분
30
(59)
임수경더불어민주당(초선)
비례대표
3월 1일
09:37
3월 1일
13:43
4시간 06분 162시간 38분
31
(61)
안민석더불어민주당(3선)
경기 오산시
3월 1일
13:43
3월 1일
16:51
3시간 08분 165시간 46분
32
(63)
김기준더불어민주당(초선)
비례대표
3월 1일
16:53
3월 1일
18:42
1시간 49분 167시간 37분
33
(65)
김관영국민의당(초선)
전북 군산시
3월 1일
18:42
3월 1일
19:41
59분 168시간 36분
(만 7일 돌파)
34
(67)
박영선더불어민주당(3선)
서울 구로구 을
3월 1일
19:43
3월 1일
20:51
1시간 08분 169시간 46분
35
(69)
주승용국민의당(3선)
전남 여수 을
3월 1일
20:53
3월 1일
21:57
1시간 04분 170시간 52분
36
(71)
정진후정의당(초선)
비례대표
3월 1일
21:58
3월 2일
05:26
7시간 28분 178시간 21분
37
(73)
심상정정의당(재선)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갑
3월 2일
05:27
3월 2일
07:00
1시간 33분 179시간 55분
38
(75)
이종걸더불어민주당(4선)
경기 안양시 만안구
3월 2일
07:01
3월 2일
19:32
12시간 31분정청래 의원의 기록 경신
당시 국내 최장 기록
192시간 27분
(만 8일 돌파)
최종 목표2월 23일
19:05
3월 10일
24:00
목표 시간
388시간 55분
최종 결과3월 2일
19:32 종료
평균 시간
약 5시간 04분
참가 의원 총 38명[12]
발언 신청 후 미발언 17명[13]
최종 시간
192시간 27분

3. 일자별 진행상황

3.1. 1일차 (2/23)

5시간 34분 동안 진행되었다.

3.1.1. 김광진

2016년 2월 23일 19시 5분부터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의 발언은 다음 날 0시 39분까지 총 5시간 34분간 이어졌다. 참고로 이것은 김대중 前 대통령의 5시간 19분 필리버스터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게다가 원고를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14] 테러방지법 대정부질문 자료 중 남은 몇 개를 급히 들고 와야 했는데 그 안 좋은 조건 속에서도 5시간이 넘게 버텼다고 한다.

실제로 김대중 前 대통령은 필리버스터를 했을 때 김광진과는 다르게 원고도 없이 즉석으로 일장연설을 했었다. 그러나 김대중 前 대통령의 사례는 체포안 부결을 위한 법적 근거 연설이었고 김광진 의원의 사례는 대한민국의 현존하는 테러 방지 및 대처 법률과 명령을 나열하면서 테러방지법과 대조하여 부당성을 말하였다는 점에서 다르다. 강단에 직접 서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원고도 없이 5시간 이상이나 즉석으로 일장 연설을 하는 것은 거의 초인적인 능력에 가깝다.

김광진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서게 된 이유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법안소위를 담당하고 있었고 필리버스터 논의 중 가장 강경하게 테러방지법안에 반대하는 의원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15] 그리하여 정보위 관련 의원이 먼저 토론을 진행하고 나머지 의원이 준비하여 참가하는 방식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관련 기사

김광진 의원이 발언했던 주제는 "이미 대한민국 내에 법적으로 테러를 방지하는 법률과 명령이 있고, 실제로 이에 따라 방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1982년 대통령 훈령으로 제정한 국가대테러활동지침이 그것. 이에 따르면 외교부·통일부·법무부·국방부 등 11개 부처 장관과 국정원장, 경찰청장 등 대테러 관련 정부 기관이 모두 참석하여 6개월마다 회의를 열게 되어 있으며 의장인 국무총리는 회의를 소집·주재하며 결정 사항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시행을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를 활용하여 테러를 막아야 하는데 그 국가테러대책회의의 의장인 황교안 총리는 자기가 그 자리에 있는 줄도 모르고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킨다고 대정부질문에 이어서 한 번 더 비판한 것은 덤.

1주일 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짤막하게 질의하여 화제가 된 내용을 이 무제한 토론에서 더욱 확장·보강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 테러 지침을 포함하여 각 기관의 테러 방지 역할을 담당하는 법률과 기능을 구구절절 설명하면서 "대한민국에 테러를 방지하는 법과 시스템이 이미 갖추어져 있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그와 함께 국회 입법조사처의 자료에 따르면 OECD 가입국 + G20 선진국 중에서 테러방지법이 없는 국가는 4개 국가밖에 없다고 한 대통령의 발언은 허위사실이라는 내용을 이날 발언에서 더욱 자세하게 소개하였다.

발언 후의 인터뷰에 따르면 '더 할 수 있었지만, 내용이 겹치게 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여 자료를 다 사용하고 내려왔다'고 한다. 기록보다는 테러방지법을 왜 막고 있는지 알아달라고 부탁했다.

여담으로, 김광진 의원의 원래 목소리는 순천 지역 억양을 기반으로 한 빠르고 유쾌한 톤을 가지고 있는데 이 발언에서는 시간 안배를 위하여 매우 침착하게 속도를 조절하였고 물도 대단히 느리게 마셔 가면서 여유있게 대답하였다.

이후 다른 의원들의 행보를 보면 5시간 30분대의 발언 시간이 짧아 보이지만[16] 김광진 의원은 필리버스터가 결정된 직후 자료 몇 개 들고 준비할 시간조차 없이 올라갔다. 댓글도 없었고 책 읽기를 할 여유도 없었다. 후일담으로 팩트TV에서 생중계하던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공개면접에서 당시 상황이 밝혀졌는데 필리버스터 시작 20분 전에 이종걸 원내대표가 부탁하여 첫 주자로 나가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무 준비 없이, 준비했다고 해도 20분밖에 준비하지 못한 채 올라가서 5시간을 이야기한 것 자체가 엄청난 것이다. 게다가 김광진 의원이 시간을 벌어 줄 동안 은수미 의원이 자료를 준비해서 이후 언급할 10시간 신기록 연설 뿐만이 아닌 필리버스터 지속의 토대가 되었다. 김광진 의원이 5시간 30분 가량 법안 비판이란 핵심을 유지하면서 버텨주지 못했다면 이 모든 것이 굉장히 엉성하게 돌아갔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이후 인터뷰에서 혹여 종편에 트집 잡혀 모든 것을 망칠까 봐 짝다리 한 번 짚지 않고 버텼다고 밝혔다.팟짱 인터뷰

3.2. 2일차 (2/24)

3.2.1. 문병호

다음 순서로 국민의당 소속의 문병호 의원이 24일 0시 40분에 시작하여 1시간 50분 동안 발언하였다. 문 의원은 '국가정보원에 감청 등의 너무 큰 권한을 쥐어주는 건 위험하다'로 시작하였지만 뒤에 "국정원을 옹호하는 새누리당과 국정원을 싫어하는 더불어민주당 때문에 이런 상황까지 왔다. 국정원이 주요 골자가 아니라 법안에 주안을 둬야 한다."는 발언을 하여 시청자들에게 당혹감을 주기도 했다. 완급 조절을 잘 못 하였고 발언을 버벅거렸다는 지적도 많았다.

하지만 문병호 의원의 양비론이 논거가 부족하고 더민주에 부정적인 발언을 했다고 해서 문병호 의원을 깎아내려서는 안 된다. 이 필리버스터새누리당더민주의 싸움이 아닌 테러방지법에 관한 토론이며 새누리당 발 테러방지법을 반대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이다. 문병호 의원은 소수 야당 소속으로서 자신의 소견을 토론 주제에 맞게 밝힌 것 뿐이다. 오히려 2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발언을 한 점과 회의장을 떠나지 않는 모습 등에서 적극적인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발언 후 회의장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켰으며 피곤함에 지쳐서 의자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관련 기사

국민의당필리버스터에 참여하기로 하였는데 문병호 의원만 발언하였고 다른 국민의당 의원들의 발언은 예정되어 있지 않았다. 이는 박주선 최고위원의 이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그 자체가 위법이라는 의견 때문으로, 당론이 정해지면 그때 다시 입장이 정해질 듯했다. 2월 24일 오후 국민의당은 여야 중재안을 제시하였다. 관련 기사

국민의당 당론이 25일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각까지 확정된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나 권은희 의원은 43번째 순번으로 2월 28일에 발언을 했으며 최원식 의원이 51번째 순번으로 참여하는 것이 예정되었다.

3.2.2. 은수미


은수미 의원의 마무리 발언이 큰 반향을 일으켰는지 24일 9시 경까지도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여담으로 이날 13시 40분 경 해당 발언에 대해 김용남 의원이 페이스북에 테러 조직을 예방하기 위해선 테러방지법을 가결 시켜야 하며 지금처럼 필리버스터 기록에만 관심이 쏠리는 것은 잘못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 의견은 해당 의원의 국밥 선거 운동과 함께 비판받았다.

은수미 의원은 이날 저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정관용 교수와 인터뷰를 가졌다(보기). 정관용 교수는 이후 테러방지법 대표발의자인 이철우 의원과도 인터뷰를 했는데 이 의원은 현재의 필리버스터에 대해 자기들 홍보하는 선전장이라며 의결이 되면 우리(새누리당)이 과반수를 넘기기 때문에 통과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보기).
파일:external/2508d6c3d259dad5edffdb7ad72ea67d754128aa1b487233427616db19dd5000.png[25]

굉장히 아픈 상태로 무려 10시간 18분의 대기록을 세웠는데 눈물 범벅에 다리까지 마비되어서 잘 걷지도 못했다. 참고로 은수미 의원은 사노맹 사건으로 안기부에서 고문당한 적이 있어서 고문 후유증을 앓고 있기도 하다. 결국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았다고 한다.

퇴장을 힘겨워하는 은수미 의원에게 부축이 필요하다며 누가 좀 도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정의화 의장[26]에 대한 옹호 여론이 힘을 얻기도 했다.

3.2.3. 박원석

이후 정의당박원석 의원이 바통을 넘겨받아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자신의 필리버스터가 끝나고 나서 하는 말로는 배도 고프지 않고 목도 마르지 않았지만 발은 정말 아팠다고 한다. 더 하려면 할 수 있었지만 은수미 의원의 기록으로 남기겠다며 마쳤다는 후일담을 남겼다. 여기에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자기가 분노하면 뭐 우리가 다 쫄아가지고 뭐 어떻게 해야 해요? 그 양반은 민주주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라며 직설적인 비판을 하였다.

여담으로 발언하는 동안 박원석 의원은 정장에 운동화를 신고 필리버스터를 진행하였고 이 운동화는 사무실 근처 상점에서 파는 '미소지음'이라는 메이커의 신발임을 자신이 스스로 밝혔다. 그리고 이 운동화의 가격은 정확히 만원이라고 밝혔다.

또 언론에서 성인 기저귀나 요실금 팬티를 입었을 지도 모른다느니 하는 가십거리 기사가 나간 것과 달리 착용하지 않고 연설했다고 한다.[31] 사실은 보좌관이 제품을 준비해 왔는데 입을까 하다가 본인이 그날 입은 바지가 통이 작은 편이었기 때문에 그 속에 입기가 민망해서 입지 않았다고 한다. 단, 토론 시작 전까지 금식과 더불어 수분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갔고 연설 중에도 입술 트지 않을 만큼만 최소한으로 물을 마시기로 했다고 한다. 근데 의외로 연설을 오래 하다 보니 말하는 데 집중이 된 것과 땀이나 기타 작용으로 수분이 많이 나가서 그랬는지 중간에 소변이 마렵든지 하는 느낌이 별로 없어서 예상보다 더 장시간 연설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소변의 고통보다 오히려 입이 마르고 허리나 발 등 몸이 아픈 고통이 컸다고 한다.

3.2.4. 유승희

3.3. 3일차 (2/25)

3.3.1. 최민희

3.3.2. 김제남

최민희 의원의 바통을 넘겨받아 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오전 9시 03분부터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댓글 읽어주는 여자[34], 국프리카, 마국텔[35]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냈다.[36]

3.3.3. 신경민

□ 새누리 약속
◦ 의장 직권상정 요건 강화
(중략)
◦ 예산안(기금·BTL) 및 세입예산 부수법안의 본회의 자동회부제 도입
본회의 필리버스터 도입
(후략)
(새누리당 사이트 → 자료실 → 정책 자료실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글번호: 812번, 글제목: [19대 총선 공약집 상세본] 2012 총선 새누리당의 진심을 품은 약속, 등록일: 2012-03-21
파일 이름: 120321 중앙공약 상세내용(한글)(2).pdf
pdf 파일 내 52페이지.
당헌/당규 등 세부 홈페이지를 검색해서 들어가면 접속 속도가 느릴 뿐 멀쩡히 뜬다는 것을 사람들이 발견했다. 19시 30분 현재 매우 느리지만 홈페이지도 가동되며 게시판 역시 들어갈 수 있다. 목록은 16시 30분 정도부터 대략 17시 47분까지 1시간 20분 가량 분량이 존재하지 않으며 과부하로 인해 글이 아예 등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운되어 그렇게 된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삭제를 했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홈페이지 마비를 인지한 것은 오후 4시 50분으로 접속자가 몰려서 그런 것 같다"며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19시 24분에 홈페이지의 복구가 확인되었다. 이 관계자는 "(신 의원의 발언 때문에) 사람이 몰려서 그런 것인지, 디도스 공격 등으로 그런 것인지는 서버를 열어봐야 한다"고 했다. 기사 참고
현재는 모두 복구되었다.* 17시
* 0분, 수사권이 없는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와 국정원을 적나라하게 비교하면서 능력이 부족한 국정원의 부족한 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 15분, 자신의 뉴스데스크 앵커 시절에 대해 "국세청도 조지고, 청와대도 조지고, 제가 그 때 다 조지던 때에..." 라면서 "국정원이 어떻게 뉴스데스크를 어떻게 탄압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재밌는 이야기였으니 본 회의장에 있는 모든 의원들이 순간적으로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 30분, 남북정상회담회담록이 공개된 것은 인류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덤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책상을 두들기는 행동도 강하게 비판했다.
* 39분, 좌익효수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면책특권으로 보호는 받을 수 있지만, 실명을 거론하면 비난이 일 수 있으므로 거론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마지막에 "유 씨, 40대입니다."라고 언급하고 넘어갔다. 이 말의 끝에는 "좌익효수는 정말 보고 싶습니다. 제가 공개적으로 얘기하는데 안 때리고 욕 안 할 테니까 언제 한번 꼭 뵙고 싶습니다."고 얘기했다. 파일:8wJeSeE.png* 18시
* 20분, 쉬엄쉬엄 느리게 하라는 이석현 부의장의 격려와 함께 국정원 문제의 2막으로 넘어갔다. 이 시간부터는 카카오톡 사찰 논란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도입 논란으로 국정원을 상대로 직설적인 비판을 가하기 시작했다. USB에 백업을 한다는 등 별 시답잖은 소리만 한다, 컴퓨터 지식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그런 건 이해가 되지 않는 일 이라면서 국정원을 비판했다. 마티즈에 탄 채로 자살했다는 국정원 과장 이야기를 "죽기 전에 딜리트(delete)를 눌렀답니다"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 52분, 드디어 본론으로 들어가겠다는 말을 했다. 여태 했던 발언은 길고 긴 서두에 불과했던 것이었다.* 19시
* 16분, 자신의 책 '국정원을 말한다'의 일부분을 읽어주고 있다. 물론 뒷배경으로는 산더미 같은 자료가 있었다.
* 26분, 조원진 의원이 다시 한 번 등판했다. 조원진 수석이 중단하라고 요구하자 "조원진 수석, 거 안 들어도 되니까 퇴장해주세요.", "법적 근거를 가져와서, 법적 근거가 있으면 제가 중단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덕분에 "필리버스터를 필리버스터한다."는 명언이 나왔다. 발언 후 팟짱에서 한 인터뷰에서 얼핏 한 얘기론 선거법 위반이란 얘기를 했다는 듯.
* 41분, 을 더 달라고 요청했고 이때 국회 보좌진에게 존대 표현을 써서 "젠틀하다"라는 이야기가 중계방송 댓글창에 많이 올라왔다.* 20시
* 17분, "듣는 사람들도 지루할 터인데 곧 끝내겠다"며 자기 비판을 하며 "그렇다고 지금 끝낼 건 아니다. 할 말은 다 하고 끝낼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덧붙였다.
* 25분, 예시를 들며 계속 미국 이야기만 한다며 반미주의자들이 자길 싫어하겠다며 다시 한 번 자기 비판을 했다.
* 48분, 21시까지 본인이 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다음 의원의 요청으로 마무리에 들어갔다. 필리버스터를 시작할 때만 해도 필리버스터를 보는 국민들은 '모든 토론 신청자들이 3시간 이상씩은 말해야 할 텐데 그게 가능할까?' 라고 생각했으나 이 시점부터는 '다들 거진 5시간씩은 기본으로 말하고 있는데 모든 토론 신청자들이 3월 10일까지 전부 연단에 올라올 수 있을까?' 라는 반응으로 바뀌었다. 마무리엔 책상을 거론하면서 대통령을 비판했다.
* 54분, 4시간 46분간의 발언을 마쳤다. 그리고 필리버스터가 끝나고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러 나오는데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옆에서 선거법 위반이라고 항의를 하자 혼잣말로 조그맣게 신경질내면서 "에이씨, 뭔 소리야?"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것이 인터넷으로 방송을 탔다(...). 그 외에는 조원진 의원을 언급하면서 "조원진이 그랬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이것은 한국 문화 특성상 어쨌든 국회에서 계속 얼굴을 보면서 알고 지내는 사이니까 여야당쟁같은 개인의 호불호 등을 떠나서 평소에는 서로 말을 편하게 하는 의원들이 부지기수라는 부분에서 볼 때 연단에서 내려온 뒤부터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평소처럼 대한 것일 수도 있다. 사실 국회의원들은 정당이 달라도 사석에서는 친하게 지내는 경우도 많다. 특히 같은 상임위라면 계속 얼굴을 보게 되니까 더더욱 그렇다. 대표적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무성이 사석에서는 말을 놓고 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유명하고 이정현이 박지원에게 보낸 그 유명한 '충성충성충성' 문자도 어느 정도 친한 사이라서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더민주 강경파인 안민석에게 김성태가 말을 놓은 것도 그렇고 더민주 의원 중의 한 명은 "그래도 성태형이 사람은 좋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3.3.4. 강기정

파일: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강기정.jpg

강기정 의원의 발언 포스가 너무 강력해서 이러한 합성물이 나왔다.[40]+1+2+3

강기정 의원의 발언 모습이 마치 교회의 목사가 설교하는 듯하다고 하여 Holy (신성한) + -buster (필리버스터의 어근, 어미)의 합성어인 홀리버스터라는 별칭이 붙었다.[41]

통렬한 자기반성과 동시에 필리버스터를 입법시켜 준 새누리당을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기정 의원의 필리버스터가 마무리되자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임에도 불구하고 강기정 의원의 노래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강기정 의원과 각별한 친분이 있다며 끝까지 발언해 줘서 고맙고 다시 여기서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46] 특히 "사랑합니다."라고 발언해 시청 중이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사실 강기정 의원의 그 동안의 이미지가 여야 포함해서 과거 폭력 국회, 막말 국회 하면 떠오르는 의원들 중 하나일 정도로 강경파에 행동파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47]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종교인처럼 낮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말하는 모습이 지지자든 반대자든 상당히 새롭게 보이는 듯했다.

3.4. 4일차 (2/26)

3.4.1. 김경협

김경협 의원이 연설대에 섬과 동시에 의장석 교체가 이뤄졌다. (정갑윤 부의장 → 정의화 의장)

3.4.2. 서기호

3.4.3. 김현

3.4.4. 김용익

유투브 다시보기
파일:XHpeRkr.jpg

김용익 의원은 어렸을 때부터 지병인 소아마비로 인해 4급 장애인으로 거동이 다소 불편하다고 한다. 그래서 휠체어를 탄 채 필리버스터를 진행하였고 이로 인해 김현 의원의 발언 이후 단상 높이 조정 등으로 시간이 2분 정도 소요되었다.

3.4.5. 배재정

3.4.6. 전순옥

전순옥 의원은 한국 노동운동사의 신화적 인물 전태일 열사의 동생이다. 그런 이유로 노동 관련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전체적으로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고 테러방지법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당시의 테러방지법안은 안 된다는 식의 입장을 보였다. 그리고 중간중간에도 정부기관이나 대통령의 업적에는 감사를 표했고 그런 점은 존중하지만 이런 점들은 비판한다는 식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3.5. 5일차 (2/27)

3.5.1. 추미애

추미애 의원은 당시까지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의원 중 최고 다선 의원이었다. (4선) 이전의 의원들이 법의 잘못된 점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면 추미애 의원은 테러방지법 자체가 법률로 가치가 없음을 역설하였다.

3.5.2. 정청래

추미애 의원의 뒤를 이어 정청래 의원이 토론을 하였다. 사흘 만에 새로 쓴 대한민국 국회 최장 시간 연설 기록으로 남게 되었으나 이 기록은 마지막에 이종걸 의원에 의해 다시 한 번 깨졌다. 토론을 시작하고 약 2시간 가량 원고를 거의 보지 않은 상태에서 발언을 이어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주었다. 할 말이 많아서 그랬는지 이전 기록은 가볍게 깰 기세로 활발하게 토론했고 결국 기록을 깼다. 박원석이 은수미의 기록을 남겨두고 싶다며 조기(?) 강판할 정도로 다들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양반은 그냥 넘겨 버렸다. 후일담으로 사실은 은 의원의 기록을 경신할 생각은 없었는데 시계를 보지 않고 토론하였기 때문에 시간이 넘어갔다며 은수미 의원에게 큰 실례를 했다고 사과하였다.
파일:조련당하기_10초전.jpg
왜 나만 갖고 그래!

3.5.3. 진선미

파일:진선미수화.png

수어 통역이 추가된 모습이다. 김용익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시작할 때 국회에 수어통역을 요청했으나 예산 문제로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김광진 의원이 한 수어통역사와 대화를 해보았고 10명 정도 통역 봉사를 하겠다는 분들이 나왔지만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회방송과 논의하여 유급으로 수어통역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한다.#속기사에 이은 신(新) 극한직업

진선미 의원은 변호사 출신답게 목소리가 좋고 낭랑하며 청자들을 잘 배려하는 강약조절로 귀에 잘 들린다는 평가를 받았고 전 직업이 아나운서나 성우였느냐는 반응도 있었다.

3.6. 6일차 (2/28)

3.6.1. 최규성

진선미 의원의 뒤를 이어 최규성 의원이 토론하였다.
파일:생깜ㅋ.png

3.6.2. 오제세

3.6.3. 박혜자

3.6.4.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들의 발언 방해가 유독 권은희 의원 발언 순서에 더 격해졌는데 그만큼 권은희 의원의 정치 입문 이전 행보를 감안할 때 그 발언 내용이 정부, 여당 입장에서 민감한 곳을 건드린 부분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3.6.5. 이학영

3.6.6. 홍종학


필리버스터 발언 이후 인터뷰에서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였다.

3.7. 7일차 (2/29)

3.7.1. 서영교

3.7.2. 최원식

발언에 앞서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토론자들에게 의제에 벗어나는 발언은 자제하라면서 관련 규정을 언급하며 경고했다. 반면 발언권 없이 항의를 하면서 토론 진행을 방해한 새누리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14시 의장이 이석현 부의장으로 교체된 후 정갑윤 의장의 발언은 필리버스터에 과도한 제한을 두려는 것이므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단지 뒤에 있는데 바로 반발하기가 민망해 이제 말한다고 했다.

14시 30분 시청자가 10000명 남짓으로 줄었는데 국민의당 소속 의원이라 관심도가 떨어졌을 수도 있고 팩트TV가 필리버스터 대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공개면접 생중계로 중계를 돌린 것이 원인이기도 했다. 본래 팩트TV 쪽 시청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문단도 4시간 발언치고는 휑한 편이다.

3.7.3. 홍익표

정치학 박사 출신답게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의의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국정원의 흑역사들을 하나하나 되짚어주면서 국정원이 그동안 얼마나 국가와 개인에게 해악을 끼칠 수 있는지 상기시켰다.

3.8. 8일차 (3/1)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입장
여담으로 이 발표가 난 후 민주당이나 야당 지지자들의 반응이 차가웠다. 민주주의를 지킨다 어쩐다 하지만 내부 의사결정 과정은 당론이라는 이름하에 수뇌부의 독단이라는 점은 자기들이 독선이라며 깐 청와대나 여당이랑 똑같은 거 아니냐는 의견도 많았고 이런 식으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87] 심지어 의원들이 모르는 곳에서 의원들 의견을 죄다 허사로 날린 채 멋대로 결정났다고 하니까 어이가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몇몇 의원들 역시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이 그러면 그렇지, 실망이다, 표 주지 않겠다, 민주당은 항상 이렇더라. 마지막엔 무기력과 실망만 안겨줄 뿐이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어차피 테방법 통과될 건데 하염없이 싸우란 말이냐, 할만큼 했고 적절할 때 그만두는 게 좋다는 의견과 아니 끝내더라도 이런 식으로 끝내는 건 아니지 않냐? 어차피 시작한 거 정당성이나 일관성을 끝까지 보여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으로 야권 지지자들의 분열 양상도 보였다. 이 와중에 이런 충돌을 보고 '의도적으로 지지자들 간 분열을 조장하는 이들도 있다'고 하는 사람까지 나와 지지자들의 의견이 천차만별로 갈렸다.

중도층 역시 '결국엔 자기들 입장만 위해 정치쇼를 벌인 꼴이고 반대를 위한 반대한 거 아니냐? 역시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의견이 늘어났다. 거기에 더민주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이 전날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회동하면서 '차별금지법 등 동성애 합법화 반대를 천명'하는 성명을 내면서[88] '이놈이나 저놈이나...' 하는 정치 냉소층의 의견만 부르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무엇보다도 '선거를 위해선 이념 논쟁으로 갈게 아니라 경제 문제를 부각시켜야 하니 필리버스터를 중단하자'는 더민주 내부의 논리는 '테방법 반대는 선거 이전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 테러방지법을 이대로 통과시키면 문제가 될 잘못이 있으니, 저희가 어떻게든 의견을 피력하려고 합니다'라는 야당의 명분을 퇴색시켜 버리고 선거를 위해 민주주의를 팔아가면서 자기당 홍보한 것이라거나 결국 선거용으로 우리도 일한다는 모습 보여주려고 사실상 선거 운동한 거나 다름없다는 의견들도 나왔다. 차라리 선거 때문이면 선거구 확정이 되는 26일에 중단을 시키던지 정말 선거와는 전혀 상관없었다면 끝까지 가는 게 맞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교수, 언론인들도 거센 비판을 했다. "필리버스터 중단, 수구 언론 프레임에 말렸다", 더민주, 필리버스터 중단은 궤멸적 실책이다.

박영선 의원의 발언 이후 이런 비판이 커졌다. 박영선의 발언은 직접 '우리는 애초에 테러방지법보다 선거가 더 중요했고요, 우리가 의견 내기 위해선 표를 얻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투표를 해주세요, 그게 더 중요하니 여기서 접는 거에요'라고 말하는 꼴이나 다름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의견에 반대하면 국정원 댓글러'라는 식의 발언은 안 그래도 필리버스터 막판에 온갖 잡음으로 필리버스터에 회의적인 시각이나 반감이 늘어나던 것에 아주 불을 붙여 버렸다.

정의당은 이와 달리 중단에 대해 완전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3.8.1. 이언주

3.8.2. 전정희

3.8.3. 임수경

내용이 매우 짧은데 임수경 의원 발언 중간에 팩트TV가 더불어민주당 서울지역 공천중계를 하였고 임수경 의원의 과거가 있기 때문에 관심이 매우 떨어진 모양이다.

3.8.4. 안민석

병크가 있었는데 국정원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한신대 김XX 교수가 조선시대 감찰기관으로 사헌부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필리버스터에서 읽어 달라고 했다고 안 의원에게 자문을 주면서 이 글은 꼭 읽어주십사 하지만 본인 이름은 밝히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정작 안 의원은 그 글을 읽으면서 내내 교수의 이름을 언급했고 마지막에 '이 교수님이 이름 밝히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이런 시국에서는 의원도, 지식자들도, 국민들도 용기있게 행동하는 게 좋겠다'는 식으로 말했다. 한 마디로 자문해 준 교수가 신상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음에도 교수의 신상을 멋대로 알린 것.

3.8.5. 김기준

3.8.6. 김관영


발언한 시간이 가장 간략하다.

3.8.7. 박영선

원래 MB저격수로 이름을 알렸다가 이후의 행보로 야권 지지자들에게서 비난을 받고 있었는데 필리버스터 종료 소식을 기자들에게 흘렸고 여·야권 지지자를 가리지 않고 비난받던 중에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게 돼서 주목을 모았다. 그런데 필리버스터 진행 중 선거에서 자신들을 찍어달라고 호소하여 마치 선거운동처럼 보이게 했고 그동안 동료 의원들이 말해 온 필리버스터를 진행해온 것에 먹칠하게 되었다. 단 한 사람이 8일간 앞서 33명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정당성에 사형선고를 내린 것. 게다가 자신을 욕하면 국정원 알바라느니 하는 마무리 발언을 해서 야권 지지자들의 어이를 가출하게 만들었다. 야권 지지자들은 박영선이 운 것을 보고 악어의 눈물[91]이니 적과 싸우다 적을 닮아간다더니 MB를 닮아간다느니 하는 비난을 했다.

3.8.8. 주승용

여담으로 발언한 시간이 두 번째로 간략한 의원이다.

3.8.9. 정진후

3.9. 9일차 (3/2)

원내 유일 진보 정당의 대표와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의 마무리를 위해 연단에 오를 예정이었다. 각 정당을 대표해서 어떤 토론을 보여줄 것인지가 필리버스터 막바지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3.9.1. 심상정

2004년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출과 함께 의정 활동을 시작한 진보정당의 유일무이한 다선 여성 의원으로서 노회찬 전 의원과 함께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던 대표적인 진보진영의 스타 정치인 심상정 의원이 정의당의 필리버스터를 마무리했다. 이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에서 정의당은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게 되었다. 진보정당은 19대 국회에서 분당과 내란 음모 사건, 위헌정당 해산 결정 등 다사다난한 4년을 보냈다. 19대 국회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심상정 의원은 상임대표로서 필리버스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결국 정의당 참가 필리버스터의 마무리를 맡게 되었다.

정의당 측에서 공개한 심상정 의원 필리버스터 전문

3.9.2. 이종걸

이종걸 의원은 비주류 원내대표로서 더민주 주류파 지지층 내에서 평가가 좋지 못했지만 원내에서 이 필리버스터를 이끌며 더민주 주류파 지지층 내에서 이전의 이미지를 조금은 탈피하였다. 마지막까지 비상대책위와 의원 총회에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려고 노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종걸 의원의 노력은 김종인 비대위 위원장에게 꺾였고 막바지 동력을 잃은 필리버스터의 마무리라는 중책이 그에게 맡겨졌다. 결국 이종걸 의원은 마지막에 국회 연설 시간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모든 필리버스터 참여 의원들에게 노고를 전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참고로 이종걸 의원은 원하지 않은 계기로 인해 필리버스터를 종결하는 것이 아쉬웠는지 수정안에 대하여 새누리당과 합의되기 전까지는 필리버스터를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95]

4. 인용 및 언급된 문헌, 매체


한편 몇몇 인터넷 서점들은 국회의원들이 토론 과정에서 언급한 책들과 국회의원들이 펴낸 책, 기타 관련 도서를 가지고 필리버스터 관련 도서 기획전 이벤트를 벌였다. 알라딘을 시작으로 인터파크 도서도 참여했다.

5. 관련 문서



[1] 무려 1696장에 달한다.[2] 재적 의원 5분의 3(176명) 이상이 찬성하면 무제한 토론이 중지되므로 나머지 27명의 의원 가운데 19명 이상이 새누리당(157석)에 동참하면 무산될 수 있었으나 국민의당(17석)과 정의당(5석)이 빠졌으니 애초에 물 건너간 셈이다.[3] 찬반 토론의 기본 원리다. 반드시 여당-야당 순서가 아니다. 여야가 따로 없는 법안의 경우 정당에 상관없이 반대-찬성 순서대로 토론한다.[4] 언론에서도 시작 및 종료 시각이 나오기는 하지만 언론마다 차이가 있고 공식 자료와 실제 시각에 약간 차이가 있으므로 나무위키에서 임의로 기록한다.[5] 토론은 반대-찬성 순서대로 진행되므로 반대는 실제 번호에서 1-3-5-7-9... 이런 식으로 나간다.[6] 전체 필리버스터 시작 시간에서 해당 의원 토론 종료 시각까지의 시간 차. 앞 의원과의 교체 시간 포함[7] 1969년 박한상의 기록은 상임위 회의에서 10시간 15분[8] 기존의 단체 필리버스터 최장시간 기록은 2011년 캐나다 신민당이 세운 58시간이다. 우편노동자들의 노동 계약과 관련된 법안을 막기 위해 103명의 의원이 릴레이로 나섰으며 한 사람이 약 20분씩 발언했고 약 10분씩 질의응답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캐나다 보수당은 끝내 법안을 통과시켰다.[9] 소아마비로 4급 장애인이라고 한다.[10] 국회법 위반 '국회법 제107조(의장의 토론참가) 의장이 토론에 참가할 때에는 의장석에서 물러나야 하며, 그 안건에 대한 표결이 끝날 때까지 의장석에 돌아갈 수 없다.'고 되어 있는데 발언자 교체가 되는 중에 의장석에서 일어서서 발언하였다.[11] 발언을 신청할 당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지만 발언전 공천 컷오프 탈락에 반발하면서 탈당했다.[12] 더불어민주당 27명, 국민의당 5명, 정의당 5명, 무소속 1명[13] 오영식, 한정애, 김기식, 이개호, 전해철, 홍영표, 유기홍, 우상호, 부좌현, 남인순, 김상희, 김태년, 박홍근, 김민기, 백군기, 박남춘, 이미경 의원이며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14] 첫 타자로 등판할 줄은 모르고 있다가 시작 20분 전부터 준비했다고 한다.[15] 여기에 은수미 의원이 김광진 의원에게 동조해 대부분의 동료 의원들이 우려하던 필리버스터를 하자고 주장했다.[16] 사실 후속 의원들이 좀 더 많은 의원이 발언할 수 있도록 5시간 이내로 발언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따지면 평균 이상은 된다.[17] 훈방 조치되었으나 검찰에서 불구속 수사를 하겠다고 한다.[18] 은수미의 필리버스터를 비판하려면 무제한 토론을 신청하면 되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방해를 하는 행동은 당연히 불법을 저지르는 행동이다. 그리고 김용남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줄 수 있는 권한도 없다. 결정적으로 김용남 의원은 1970년생이지만 은수미 의원은 1963년생이다. 본인이 노안이라는 것과 예의범절이 없다는 걸 셀프 인증한 셈이 되었다.[19] 김용남: (삿대질) 의제에 관련 없는 발언 하지 마!
은수미: 의제에 관련 있다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소리 지르지 마십시오. 왜 삿대질을 하십니까? 저는 의원님께 개인적으로 뭐라고 한 적 없습니다.
김용남: 그렇게 한다고 공천 못 받아요!
정청래를 비롯한 주변 의원들: (제지하면서) 어허! 그만!
정청래: 김용남 발언을 용납 못하겠구만!
은수미: 김용남 의원님은 공천 때문에 움직이시는 분인지 몰라도,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삿대질에 동료 의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명예훼손 하셨습니다. 사과하십시오.# (2016-02-25 비공개 자료지만 검수 후 국회회의록에 개시되므로 첨부함. 150페이지에 있음.)
[20] 이에 대하여 굳이 변호하자면 '시간이 몇 신데 관련 없는 이야기로 시간을 끄느냐'는 의미였을 수 있다. 그리고 현자는 달을 가리키지만 그걸 바라보는 바보는 손가락 끝을 본다는 고사를 인용한 말일 수도 있다. 자신이 하는 말이 다른 의도로 국민들에게 받아 들여졌다는 뜻이다.[21] 영상의 2분 42초 즈음부터 논란이 된 김용남 의원의 발언이 나온다.[22] 의원과 위원의 구분을 하자면 의원은 민선으로 직접 뽑힌 자격을 뜻하며 위원은 민선으로 뽑히지 않은 자격을 뜻한다. 국회의원은 민선으로 뽑혔으므로 의원이며 이렇게 모인 의원들이 각 상임위원회를 조직하는 것은 국민투표로 하는 것이 아니므로 위원이 된다. 그래서 상원'의원'이 맞다.[23]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것을 반대했다는 것이다. 서먼드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상원의원으로 대표적인 흑백분리차별 옹호론자였다. 그래놓고 흑백혼혈 혼외자식을 두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24] 미국은 의제와 상관 없는 이야기로 시간을 끌어도 된다. 서먼드는 발언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성경을 꺼내 읽었다고 한다. 전화번호부나 백과사전, 동화책을 읽는 의원들도 있다. 이 점을 미국에선 저러는데 한국에선 안 된다며 신경민 의원이 농담 삼아 말했다. 그리고 현재 대부분의 의원들이 전부 말해도 상관없지만 너무 길어서 생략하고 10일에 끝내겠다고 의원들 간의 약속된 시간을 맞춰 하고 있었음이 종종 발언되었다. 즉 제한 없으면 24시간은 불가능한 건 아니다.[25] 사진 속에서 은수미 당시 의원을 부축하고 있는 정장 차림의 남성은 정의화 당시 국회의장이다.[26] 원래 신경외과 의사인지라 어느 정도는 직업 정신이기도 하다. 실제로 정계 은퇴 이후 의사로 복귀해 의료계에서 일하고 있다.[27] 당시 정의당TV조선의 심상정 대표 사상검증 사건 때문에 종편에 대한 반감이 한층 더 강해진 상태였다.[28] 엄밀히 말하자면 이건 토론이 맞다. 발언자의 토론 요지가 끝나지 않았을 뿐이다. 필리버스터가 무제한 토론이라는 것을 기억하자.[29]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유족이면 가만히 있으라는 발언, 개성공단 폐쇄 직후의 "개성공단의 임금 지급 구조를 잘 알면 북한으로 가야 한다"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그 의원이다. 기사, 최경환 의원과 함께 진박 감별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30] 사실 이석현 부의장이 야당 출신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여당 측 부의장인 정갑윤 의원이나 정의화 국회의장이 당시 의장석에 있었다면 상황이나 개인 성향에 따라 조원진 의원의 발언을 인정했을 수도 있다. 물론 여당 측도 개개인의 신념이 있는 만큼 정의화 의장이 가끔 박근혜 대통령에게 맞섰던 것처럼 계속해서 박원석 의원의 발언을 지속시킬 수도 있었다.[31] 박원석 의원 말로는 장시간 연설한 많은 의원들이 실제로 착용을 안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32] 도지삽니다로 유명한 그 김문수 맞다.[33] 참고로 조지아도 국회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국가 중 하나다.[34] '야구 읽어주는 여자'의 언어유희[35]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조금 바꾼 것으로 '마이 국회 텔레비전'를 뜻한다.[36] 필리버스터 도중 테러방지법 반대 사이트에 올라온 국민들의 의견을 읽으면서[37] 실제로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의 겸임교수를 했다.[38] 부의장들도 9시간(의장+다른 부의장+의장) 쉬고 3시간 투입되는 상황이었지만 정의화 의장은 심지어 의장이라서 3시간(부의장) 쉬고 3시간 투입되는 상황이었다. 젊은 장교라도 이런 식으로 근무 세우면 며칠 못 버티는 것이 정상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1948년생으로 현재 [age(1948-12-18)]세이며 당시에는 67세였다. 말 그대로 노인 학대.[39] 3시간도 전부 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의장 위치상 막후 협상을 적어도 듣거나 참석해야 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거의 못 쉬고 있을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이 필리버스터 자체가 의장의 직권상정에 반발해서 시작한 만큼 어떤 의미론 자업자득.[40] 설마 이 사진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겠지만 혹시나 해서 말하자면 저 스톨은 당연히 합성이다. 또 필리버스터 당시 사순절기(혹은 사순 시기)였으므로 스톨의 색은 가톨릭 개신교 공히 보라색이 되는 것이 옳다. 참고로 가톨릭에서는 영대라고 부르며 부제 이상의 성직자만 착용한다. 강기정 의원이 천주교 신자임에도 굳이 목사라는 별명을 붙인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41] 참고로 강기정 의원은 가톨릭 신자다.[42] 마태오 복음서 7장 12절을 인용하였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참고로 해당 구절의 경우 가톨릭 성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번역한다.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43] 참고로 가톨릭에서는 동성결혼과 낙태를 반대한다.[44] 이를 누군가에게 말하자 '국회는 성스러운 곳'이라며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고 하는데 이를 두고 국회는 성스러운 곳도, 속된 곳도 아니며 그냥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라고 했다. 동기와 의도가 어쨌든 국회 부의장 입에서 나오기에는 상당히 파격적인 말이었다.[45] 참고로 강기정 의원은 대학생 시절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군부정권에 맞서 싸운 운동권 출신이다.[46] 강기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전략 공천으로 인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서 배제되었다.[47] 당장 본인도 연설문에서 자신의 국회 공성전 경력을 이야기할 정도였으니 말은 다 했다.[48] 모든 발언은 의제 외에 미치거나 허가 받은 발언의 성질에 반하여서는 아니된다.[49] 지속적으로 이의제기를 해서 되려 시간을 끌어주는 셈이 되었다. 필리버스터의 목적이 시간 끌기인 점을 감안하면 전혀 득이 될 행동이 아니다.[50] 하술됐지만, 본 회의를 주재하는 국회부의장을 상대로 "저도 분명히 말했습니다."라는 비격식적인 말을 한 게 결정타였다.[51] ① 의원이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에서 이 법 또는 국회규칙에 위배하여 회의장의 질서를 문란하게 한 때에는 의장 또는 위원장은 이를 경고 또는 제지할 수 있다. ②제1항의 조치에 응하지 아니한 의원이 있을 때에는 의장 또는 위원장은 당일의 회의에서 발언함을 금지하거나 퇴장 시킬 수 있다.[52] 관련 기사 및 영상 #[53] 해당 누리꾼이 '랑야방'을 한자로 적은 닉네임을 달고 있었는데 랑(琅)자와 양(良)자가 비슷해서 머뭇거린 것.[54] 법을 읽어주는 남자[55] 타이밍이 절묘하게도 김기선 의원이 튀어나온 시점에 서기호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짧게 발언을 하고 있었고 김기선 의원에게 "지금과 같은 행동을 하면 안된다"라고 일침을 놓음으로써 기선 제압했다.[56] 1984는 이전 연설부터 꾸준히 언급되어 왔다.[57] 여담으로 서기호 정의당 의원의 사무소가 예전 지역의 유명한 다방 중 하나였던 별다방 자리라는 점에서 따 와 목포 별다방이라고 한다.[58] 양파처럼 까도 까도 끝이 없다는 것이다.[59] 충청남도 보령시 서천군 출신의 초선 국회의원이다. 초선이지만 친박의 핵심으로 분류된다. 여담으로 우디르급 태세 전환으로 유명하다.[60] 찬반 순서이기 때문에 신청자가 없는 찬성 측에선 신청하면 바로 찬성 측 토론이 가능하다.[61] 공천에 탈락했으나 필리버스터에 참가한 김현, 강기정의원과 필리버스터 후 불출마를 선언한 서기호 의원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62] 오빠인 전태일 열사는 말할 것도 없고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 역시 평생을 노동운동에 헌신하셨다. 그리고 또 다른 형제인 전태삼도 노동운동가로 활동하였다. 전순옥 의원 본인도 영국 워릭대학교 대학원에서 노동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박사 논문의 주제로는 <한국 경제성장의 주역이면서도 희생만 당하고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한국의 70년대 여성 노동자들의 실상>에 대해 썼다고 한다. 집안 자체가 한국 노동운동사에 큰 획을 그은 집안인 셈이다.[63] 자살로 밝혔으나 실제로는 경찰의 폭행을 피하다가 추락사했다.[64] 심지어 장자연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65] 5일차 라인업까지만 보자면 필리버스터가 이만큼 화제를 끌었던 이유가 의원들의 발언 내용이 스토리텔링하기 좋은 흐름을 탔기 때문이다. 소설의 기-승-전-결의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광진-은수미가 주제를 소개하는 도입부를 담당했다면 신경민-강기정은 본론을 써나갔다. 필리버스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추-정-진으로 이어지는 트리오는 클라이맥스에 오르는 단계가 된다.[66] 팩트tv 유튜브 4만 5천 + 오마이뉴스 유튜브 5천[67] "이름이 박박이면 박사가 되시면 박박 박사가 되시겠네요" 하고 농담을 건넨 부분도 언급해서 더 그랬다.[68] 여기서부터 원고를 꺼내서 보고 얘기하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안 보고 있었다.[69] 방송용 마이크는 연단에만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의원석에서 아무리 뭐라고 해 봤자 방송에선 웅성임으로만 들린다.[70] 관련이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테러보다도 이런 상황이야말로 국가 비상사태인데 이런 걸 더 신경 써야 하는 거 아니냐는 취지로 든 예시였다.[71] 이후에도 방해하는 의원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같은 방식의 도발 질문을 했다. 국회의원 규모를 볼 때 정말로 이름을 몰랐을 가능성은 매우 낮고 그보다는 일부러 이름을 언급하도록 만듦으로써 상대의 연설 방해 행위를 속기록에 남기기 위한 의도인 것 같다.[72] 속기사들은 오로지 기록에만 신경을 쓸 뿐 누가 말을 했는지 고개를 돌려 확인하지 않을 뿐더러 (본인이 안다고 해도) 언급되지 않은 이름을 임의로 기록에 남길 권한이 없다. 연단에 올라가 있는 사람이 하는 말이야 당연히 누가 말했는지 쓰지만 그게 아닌 경우에는 일일이 확인해가며 쓸 수도 없다. 그래서 속기록에는 '(○○라고 말한 의원이 있음)' 식의 기록이 굉장히 많다.[73] THAAD 배치 후보지 중 한 곳이었다.[74] 이때 '유의동'이 실검 1위를 찍었다.[75] 저 '어깨의 뽕'은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한 말이다.[76] 발언하는 시점에선 1조인지 23조인지 헷갈렸다.[77] 실제로 한 말[78] 발언 중에는 연예신문인지 헷갈리기도 했다.[79] 새누리당에서 배포한 기사의 Q1~Q5의 내용을 간략히 얘기하였다.[80] 이것은 명백한 진행 방해가 맞다. 비록 당적을 지닌 사람이지만 무제한 토론에서 정식으로 토론 신청을 하지 않은 채 부의장의 직위를 이용해 여당의 입장만 전달하는 것은 부의장의 할 일이 아니다.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되고 21세기 최초로 열린 필리버스터에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81] 의장이 토론에 참가할 때에는 의장석에서 물러나야 하며, 그 안건에 대한 표결이 끝날 때까지 의장석에 돌아갈 수 없다.[82] 마침 조경태 의원이 화면에 보였다.[83] 실제로 이학영 의원이 대학생 시절 학생운동에 입문한 이유이기도 했다. 과거 학생운동에는 오히려 거리를 두고 있었으나 안기부가 자신을 억울하게 끌고 가서 "친구가 어디있는지 말을 해라"면서 고문했고 국가로부터 배신을 당했다는 생각에 분노하면서 민주화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84] 실제로는 "통음했다"고 말했다.(통음(痛飮): 술을 매우 많이 마심)[85] 나름 의미심장할 수 있는 것이, 임을 위한 행진곡은 일부 극우 세력이 친북적인 노래라고 주장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5.18 기념식에서 이 노래를 따라 부르지 않고 국기만 흔들었다. 그런데 '진박 감별사'를 자처할 만큼 핵심 친박으로 분류되는 조원진 의원이 이 노래를 불렀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86] 프랑스가 당시 독일과의 국경에 난공불락의 진지를 구축했지만 결국 나치 독일군이 벨기에 방향으로 침투하여 무용지물이 되었던 사례[87] 박영선 의원이 동료 의원들도 모르는 상태에서 먼저 필리버스터 중단을 언론에 흘려서 더민주 내부에서도 중단 여부를 가지고 혼비백산 하게 만들기도 했다.[88] 그나마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은근슬쩍 발 뺄 구석을 마련한 김무성과는 달리 박영선은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차별금지법과 동성애법, 이슬람과 인권 관련 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특히 동성애법은 자연과 하나님의 섭리에 어긋나는 법이다. 이런 법에 더불어민주당은 한기총의 모든 목사님들과 뜻을 같이한다"고 발언해 버렸다.[89] 실제로 여당이 원안을 그대로 입안하는 방법엔 작정하고 10일까지 합의를 안 해준 다음에 다수결로 원안을 입안하는 방법도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마지막 날까지 버텨서 저항 정신을 보이라고 하겠지만 이것도 입안 찬성 측이 바라는 일이다.[90] 궁극적인 의미의 화장실 선례는 아니지만 의미 있는 선례임에는 틀림없다. 궁극적인 의미의 선례가 아닌 것은 수십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야당 국회의원 시절 필리버스터를 했을 때 이미 연설 중간에 화장실을 갔다 왔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단 이때는 국회선진화법이 없던 시절이라 김대중 의원이 화장실에 간 사이 국회의장이 그의 마이크를 빼앗으려고 했는데 이에 야당 의원들이 달려들고 여당 의원들도 같이 달려들면서 몸싸움을 하는 바람에 난리가 났고 그동안 김대중 의원이 볼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마이크를 다시 확보하여 연설을 했기 때문에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이 문제 없다는 상호합의가 없어서 현대의 사례와는 다른 것이다. 국회선진화법 이후 의장이 토론 중 화장실에 갔다 온 의원에게 토론권을 빼앗으려 하지 않았다는 선례는 이번이 처음이며 국회 내부 영상을 많이 촬영하지는 않아 화장실 갔다 온 영상이 없던 당시와 달리, 국회 활동이 다 영상으로 기록되어 화장실에 갔다 온 뒤에 문제 없이 연설하는 장면도 다 기록되어 보존되는 현대이므로 큰 의미가 있다.[91] 위선자의 거짓 눈물을 말한다.[92] 이게 문제가 된 까닭은 그동안 무제한 토론을 이어 온 의원들의 노력을 부당한 법을 막기 위함이 아니라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것으로 폄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와 같은 시각은 새누리당과 일부 종편들의 프레임이었다.[93] 심지어 필리버스터를 한 야당 의원들 중에는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도 있었고 불출마 선언까지 한 의원들도 있었다. 그런데 그들의 노력과 발언을 한 순간에 표 팔이로 활용해 버리는 천박한 짓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어 버렸다.[94] 박영선 트위터를 보면 알겠지만 박영선 의원이 비판받은 것은 무제한 토론을 종료했기 때문이며 대부분의 지지자들이 반발한 것이다. 이들을 국정원 댓글 팀이라고 한 것은 이들을 모욕한 것이다. 또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차단했다.[95] 여당과 야당이 법안 순서를 두고 싸우고 있었는데 일단 선거법이 먼저, 보안법이 나중에가 야당이다. 당연히 여당은 보안법이 먼저다.[96] 이날 변협에서 테러 방지법에 찬성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97] 2020년에 2020년 국회 무제한토론에서 윤희숙 의원에 의해 기록이 깨졌다.[98] 이학영 의원의 개인 시집에서 나온 시들도 있으나 발언자 본인 시집이기 때문에 여기서의 표기는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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