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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굿♡프리큐어/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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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토리 및 캐릭터
2.1. 긍정적인 평가2.2. 부정적인 평가
3. 작화 및 연출4. 음악5. 총평

1. 개요

힐링굿♡프리큐어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스토리 및 캐릭터

2.1. 긍정적인 평가

주인공 하나데라 노도카의 캐릭터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적인 프리큐어 주인공들처럼 활발하고 호기심 많고 정의로운 성격이긴 하나, 단순한 천성이 아니라 오랫동안 병약해서 밖에 나가지 못했던 과거 때문이라는 설정 덕분에 캐릭터에 깊이가 생겼고 시청자들이 납득하기 쉬운 캐릭터로 만들어졌다.

주인공이 약해지는 에피소드에선 주인공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 적이 강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납득 가능하게 보여줬다.[1] 또한 10화에서 '전부 다 구할 수는 없으며 우선순위가 있다'라는, 트리아지를 도입한 것으로 보이는 현실적인 주제의식을 내세우기도 한다. 단순히 주인공들 개성이 강한 시리즈는 많았지만 힐링프리는 그게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어 극 초반부터 심도있는 구성으로 나아간다는 평이다.

주역 캐릭터들의 성장 서사가 호평받는다. 노도카는 다루이젠과의 숙명적인 관계 / 치유는 자신의 장래(꿈)에 대한 고민 / 히나타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뛰어 넘는것 / 아스미는 인간이 아닌 존재로서 태어나 감정들을 하나씩 배워나가는 과정, 이렇게 프리큐어들 각자에 테마를 잡고 최종전 직전까지 잘 마무리했음이 좋게 평가받고 있다. 마스코트 캐릭터인 힐링 애니멀들도 단순히 조역으로 끝나지 않고 또다른 주역들처럼 다뤄지는 것도 호평이다.

악역측 캐릭터 조형은 평가가 좋은 편이다. 특히 다루이젠은 미형의 외모와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반부 이후 활약상이 늘어나고 하나데라 노도카와의 숙주 관계가 드러나면서 인기가 더욱 올랐다. 다른 간부들인 신도이네는 보스를 사모하고 발랄함 덕분에 구아이와루는 진지함과 개그가 공존하는 캐릭터로서 나오는 모습 때문에 호평을 받고 있다. 중간에 등장한 바테테모다수인 속성에다가 겉으로는 가볍고 애교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본심은 난폭하고 사악한 하라구로 속성으로 빠르게 인기가 올랐다.

42화에서 다루이젠을 미화하지 않고 철저하게 응징한 것에 호평이 있다. 이때 노도카가 다루이젠으로 인해 겪은 고통과 심리를 잘 보여주면서, 마지막까지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다루이젠의 모습에서 그를 구원할 수 없는 이유의 당위성을 잘 표현 하였기 때문에 단호하게 자신의 의사를 밝히는 큐어 그레이스의 모습이 호평 받았다.

이케다 요코 감독에 의하면 자신들이 그리고 싶었던 것은 "프리큐어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 아닌, "자신의 존재를 위협하는 상대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였고 그 해답은 "자신을 소중히 해야한다" 임을 말하고자 하였으며, 그것이 "프리큐어인데도 적(= 다루이젠)을 돕지 않았다"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여자아이는 무조건 관용적이어야 한다" 라는 "보이지 않는 속박"을 깨고자 함 이었음을 밝혔다. 그렇지만 노도카는 어느정도 다루이젠을 돕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기에 42화에서 그렇게 고민을 한것이며, 결국 노도카는 그를 저버렸다는 사실은 앞으로도 안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평하는 측은 감독의 해석에 공감하고 있다.

2.2. 부정적인 평가

방영 시기에 겹쳐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하여 4월 말부터 9주 간 휴방을 하는 바람에 약 3회분의 에피소드가 단축되었다. 그로 인해 노도카와 히나타의 진로 관련 에피소드가 하나 짤리면서 서사가 줄어들었다. 신전사 후우린 아스미의 비중도 적다는 의견이 있다. 원인은 주인공들과 함께 학교에 다니지 않아서 라는 평이 많으며, 같은 입장의 전작 스타☆트윙클 프리큐어의 신전사 유니와 비교해도 비중이 아쉬운 느낌이 있다.

신전사 큐어 어스의 첫 등장도 상당히 갑작스럽다는 의견이 있다. 물론 아예 복선조차 없는 큐어 에이스보다는 빌드업이 나은 편이지만 큐어 에이스는 심쿵! 프리큐어 제작진의 의지가 아니라 반다이의 압력으로 어쩔 수 없이 방영 중에 급조한 신전사여서 어느정도 반론의 여지가 있다. 반면 큐어 어스는 순수하게 제작진의 선택과 준비로 제작된 캐릭터인데도 서사적으로나 캐릭터적으로나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매력적인 악역들을 만들어 놓았지만, 악역들의 스토리는 열약하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바테테모다는 나중에 크게 배신할 것 같은 떡밥을 많이 뿌려놓았으나 뭔가 제대로 보여주기 전에 큐어 어스의 데뷔전 제물로 소모되었고, 네부소쿠케다리는 캐릭터도 괜찮았고 반응도 좋았으나, 1회만에 퇴장했다. 네오 킹 뵤겐은 작중 내내 활약상이 거의 없었고, 최종결전에서도 강력함을 보여주는 장면이 적어서 최종보스다운 위압감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테아틴과의 유사한 생김새에서 설정 상의 연관이 있을거라는 예상도 많았지만 그런 묘사는 전혀 없었다. ####

다루이젠은 '주인공을 숙주로 삼아 유소년기 내내 병들게 하며 탄생한 존재'라는 충격적인 설정에 비해서는 큰 활약을 못한 채로 킹 뵤겐에게 먹히고 퇴장하는 것으로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42화에선 큐어 그레이스가 악당인 다루이젠을 구원하기를 거부하여 악당도 웬만해선 구원하는 경우가 많은 프리큐어 시리즈로선 독특한 전개를 보여주었는데 노도카가 자신을 소중히 하기 위해 다루이젠을 돕지 않는 선택을 한 것에는 문제가 없으나, 42화의 스토리가 너무 단순한 권선징악 전개로 흐르고 다루이젠과 노도카의 제대로 된 상호작용이 나오지 않음에 따라 기존에 40화 가량 복선을 쌓아온 노도카와 다루이젠의 대립 서사를 무의미하게 만들었고 이후 나오는 43화의 전개와 충돌되었기 때문이다.

43화에서 프리큐어들이 신도이네를 제물로 삼는 전개가 '생명 존중'이라는 주제와 모순된다는 비판이 있다. 그리고 43화가 42화의 개인의 희생을 거부하고 개인을 존중한다는 주제의식과 충돌한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그리고 최종결전에서의 소모성 전개도 문제다. 힐링 애니멀들이 결계로 킹 뵤겐을 일시적으로 봉인하고 그 시간동안 프리큐어들이 해결책을 찾는 것이 스토리상 무의미한 전개였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프리큐어들이 생각한 공략법은 상황 해결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2] 힐링굿 프리큐어의 최종전은 노도카 일행이 킹 뵤겐에게 일시적으로 무력화되고 그 후에 노도카가 의연한 모습과 일장연설에 감동해 지구의 모든 생명이 주인공들에게 힘을 빌려주고 파워업한 프리큐어들이 킹 뵤겐을 쓰러뜨리는 것이 핵심이다. 그렇기에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의 힘을 빌리는 장면을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한 빌드업을 했어야 했다. 그런데 프리큐어들이 갑자기 작전 회의를 하다가 아스미가 신도이네를 흡수하는 전개는 불필요한 소모성 전개에 불과했다. 큐어 어스가 그동안 비중이 좋지 않아서 나름 비중을 주고 싶은 이유일지도 모르겠으나 결과적으론 프리큐어가 신도이네를 대놓고 제물로 만든 해당 전개에 대해 호불호도 갈리고 불필요하게 러닝타임만 잡아먹은 낭비적인 전개에 불과했다.

전체적으로 텐션이 낮고 평이한 전개도 호불호 갈린다. 마법사 프리큐어! 같이 일상물인 이야기도 아닌데도 너무 조용한 분위기의 서사를 보여준다. 주인공이 무거운 과거가 있는 설정이고 그 사실을 초반부터 자세히 설명하지만 느긋한 작품 분위기 때문에 특정 에피소드에만 크게 부각된다.

이 작품은 '지구의 의사 선생님'이란 테마를 내세우며 의학과 환경을 소재로 다루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다. 의학이나 환경학에 대한 현실적인 내용을 다루는 에피소드는 소수에 불과하며[3] 나머지는 굳이 의학과 환경이 소재가 아니더라도 다룰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위한 작품이므로 인간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였지만, 쉽게 선악을 구분하기 힘든 환경오염이란 소재를 선악 구도로 단순화시켰다. 뵤겐즈의 행위는 환경오염이라기보다는 단순히 지구를 정복하려는 나쁜 외계 종족에 더 가깝게 묘사되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뵤겐즈가 지닌 독특한 특징은 흐지부지되고 단순히 악을 처단한다는 평범한 권선징악으로 흘러 주제의식도 단순화되었다.

45화에서 큐어 서머가 선행 출연할 때 대우가 안 좋다는 의견이 있다. 라테의 능력으로 소환되어 하늘에서 떨어져 우연히 엉덩방아 해서 인질들을 구해주고, 메가뵤겐에게 킥 한 방 날렸다가 꼬리에 한 방 맞고 기절한 다음, 싸움 다 끝나고 깨어나서 인사하고 사라지는 것이 끝이다. 이로 인한 논란인지 마지막화 본편에 후속작 캐릭터가 직접 등장하는 것은 본작이 마지막이 되었고 이후 시리즈에선 후속작 캐릭터가 별개의 쿠키파트에 등장하는 방식이 되었으며 이마저도 펼쳐지는 스카이 프리큐어에선 삭제되고 바톤터치 장면만이 남게 되었다.

3. 작화 및 연출

우선 프리큐어 시리즈에 오랫동안 참여한 야마오카 나오코의 디자인으로 작화는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타나카 유타 감독이 연출한 오프닝의 연출도 평이 높다.

배틀은 액션 자체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육탄전과 아이템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한 다채로운 전투와 적의 약점을 탐색하는 지능적인 면까지 보여주며 이전 프리큐어 시리즈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공중에서 서로를 붙잡아 던져주거나 발로 밀어서 날려주는 등, 프리큐어들의 연계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변신 전의 모습이 이전 프리큐어 작들과 다르게 수수한 헤어스타일과 머리 색, 그리고 단정하면서 현실적인 패션 센스로 평가가 좋다. 배경 미술은 주요 무대인 스코야카 시의 ‘건강에 좋기로 유명한 마을’이란 컨셉을 잘 표현했고 상점가부터 공원까지 다양한 시설물들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4. 음악

ED 영상의 카메라 워크에 러브 라이브!에서 활동한 감독이 참여하면서[4] 이전 시리즈보다 화려하고 아이돌스러운 연출이라고 호평받고 있다.

2기 ED도 평이 나쁘진 않지만 1기 ED의 평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쉽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종화였던 45화의 수록곡 We Are Alive!! 의 평도 높다.

5. 총평

초중반부까지 독특한 컨셉과 전반적으로 높은 퀄리티 및 감성적인 연출과 스토리, 그리고 심오한 주제의식 등으로 순조롭게 호평을 이끌어나간 시리즈지만 이후 후반 스토리 전개와 결말에 대해서는 다소 평가가 갈리는 작품이다.

각본가의 스타일 답게 매력적인 캐릭터, 독특한 설정과 컨셉, 프리큐어 주역들의 서사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어린 아이들을 위한 작품이라 생명과 환경에 대한 담론을 후반부에서만 짧게 묘사한 점과 악역들의 설정, 비중이 열약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아니메쥬 인터뷰에 의하면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 초기단계부터 정해져 있었다고 하므로 단순히 감독과 각본가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1] 적만 쓰러뜨리면 모든 게 원상복구되던 이전 시리즈와 달리 메가뵤겐을 오래 두면 힘이 점점 강해지고 나중엔 정화해도 오염됐던 지역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설정, 프리큐어와 힐링 애니멀 사이가 서먹해지거나 나빠지면 서로 변신을 못하게 되다가 나중에 화해하면 서로 변신이 가능해진다는 설정.[2] 전작 스타☆트윙클 프리큐어의 최종결전에서 치열한 격전 끝에 후와가 희생하고 후와의 희생이 무의미하게 전개되었지만 나중에는 프리큐어들을 각성의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부활을 위해서 프리큐어 자신들의 힘을 희생하고 후와가 기억이 리셋한 상태로 부활하는 전개를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다. 프리큐어들이 힘을 상실한 전개는 15년 뒤의 프리큐어들의 서사와 연관이 있다. 스타☆트윙클 프리큐어의 본질에 어울리는 결말을 위해서다.[3] 24화, 37화가 대표적이다.[4] 공교롭게도 이 작품에 러브라이브의 스쿨아이돌 성우로 활동중인 성우 2명이 출연한다.(미모리 스즈코, 후리하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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