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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1:33:42

휠체어 그네

휠체어그네에서 넘어옴
1. 개요2. 성악가 조수미의 기부3. 국내 제작 성공 및 난관 봉착4. 국회의원의 법안 발의5. 시설 방치 및 철거 논란6. 안전기준 마련 및 재설치7. 여담

캡션

1. 개요

'휠체어 그네'는 장애 아동이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놀이 그네를 말하며, 2014년 성악가 조수미의 기부 활동으로 국내에 처음 알려졌고, 국회의원 김경수의 법안(휠체어그네법) 발의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장애 아동에 대한 무관심 그리고 정부 차원의 안전기준 미비로 고철 취급을 당하며 철거되었고, 이 소식이 널리 알려져 비난 여론이 나오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중앙정부에 의해 안전기준이 마련되고 시행령이 공포되어 재설치 되었다. 처음 국내에 설치된 2014년 당시에 1대 가격이 1천만 원이 넘었을 정도로 고가의 놀이기구이며, 일반 그네의 앉음판 자리에 가로 80㎝, 세로 120㎝가 넘는 철판이 있다.
휠체어 그네 사진과 설명

2. 성악가 조수미의 기부

휠체어 그네와 관련된 국내 인물 키워드는 처음부터 현재까지 성악가 조수미[1]이다. 공연을 위해 해외 방문이 많았던 조수미는 “2012년 호주 캔버라의 쿠메리 장애어린이학교에서 처음으로 휠체어 그네를 보고 한국의 장애 어린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에는 국내에 제작사가 없어서, 수소문 끝에 아일랜드의 한 회사(지엘존스플레이그라운즈)에 직접 주문한 후 3개월에 걸친 어려운 배송 과정을 거쳐 2014년에 처음으로 부산신항을 통해 국내에 들여오게 되었다. 조수미가 처음으로 기부한 2대의 휠체어 그네는 <푸르메 어린이재활센터> 옥상과 <과천시 장애인복지관>에 각각 설치되었다.2014년 관련 기사
파일:조수미휠체어그네1.png

3. 국내 제작 성공 및 난관 봉착

4. 국회의원의 법안 발의

5. 시설 방치 및 철거 논란

6. 안전기준 마련 및 재설치

7. 여담


[1] 지휘자 카라얀으로부터 ‘신이 내린 목소리’ 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는 조수미는 공연 수익을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많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별히 2012년에는 자동차 모델료 8,000만 원 전액을 푸르메재단에 어린이재활병원 건립비로 기부하며 장애어린이를 위한 각별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2] 김경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장애아동복지지원법 개정안에는 김병기, 김정우, 김철민, 김현권, 민홍철, 박남춘, 박정, 박주민, 서형수, 소병훈, 위성곤, 임종성, 조승래 의원(가나다 순) 등 모두 14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3] 2017년 휠체어 그네를 통해 맺어진 인연 덕분에 조수미는 김경수가 경남 도지사에 당선된 후 <함양산삼엑스포>를 주관할 때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4]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임에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데다, 안철수의 '국민의 당' 및 유승민의 '바른 정당'이 다당제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문재인정부의 인사 정책은 물론이고 주요 법안 마련이나 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어려운 고차방정식을 풀어야만 했다. 당대당 협치가 절실한 상황이었으나 정치적 공방으로 인해 실제로 '일하는 국회'가 되지 못했다.[5] 개정안은 비장애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내용도 보완했다. 그네 하단과 지면 사이 끼임사고 방지를 위해 일정 간격(230㎜)을 확보했고, 그네 모서리에 충격 흡수 물질을 추가하는 한편 주의 경고 표시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