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각 군 신병교육대 훈련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대대/중대/소대/분대별로 훈련병을 대표할 수 있는 자를 선발하여 이들을 통해 지휘를 하는 제도이다. 간단하게 비유하여 학교에서 각 학급 단위로 반장을 뽑고 학생회를 구성하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각 사관학교에선 생도들로 구성된 생도전대(연대)-대대-중대가 있고, 각각 전대장(연대장)생도-대대장생도-중대장생도와 기타 참모 역할을 맡는 생도 등이 있는데 이쪽이 원조로 보인다.
2. 역사
역사적으로 훈련병 소대, 중대별로 대표자를 뽑아 통솔을 맡기는 향도(向導/嚮導)라는 직책이 있었다. 원래는 행군, 사열할 때에 일행의 방향과 간격, 보조를 맞추는 역할을 하는 병사인 향도병의 준말이다. 구 일본군에서부터 있던 제도로, 80년대 말까지도 군 훈련소에서 비공식적으로, 하지만 공공연히 시행하던 제도이다. 구 일본군 출신들이 대부분인 육군사관학교에서도 향도 제도는 존재하였으므로 위의 사관학교의 생도전대도 향도 문화에서 나온 것일 가능성이 높다.[1]당시는 훈련소에서부터 병영부조리, 괴롭힘, 구타가 횡행하던 때라 사회에서 힘을 좀 쓰고 수직 문화에 길들여진 운동선수 출신, 아니면 건달 출신들에게 향도를 맡기는 경우가 꽤 되었고, 훈련 분대장인 현역 사병(부사관 또는 상-병장), 소대장(소-중위)들이 향도에게 본래의 향도 임무에 더하여 권한을 대폭 주고 동기생에게 하는 폭력과 갈굼을 조장, 묵인, 방관, 은폐하여 훈련병들을 쉽게 통제하는 데 써 먹었다. 대신 향도에게는 불침번을 면제해 주었으며, 보급품을 좋은 것으로 우선적으로 나누어 준다든지 하는 특혜를 주었고 심지어 숙소에 불러서 술 담배를 같이 먹는다든지 하는 일도 있었다.
이 제도는 2005년에 논산 육군훈련소 인분 사건이 발생하자 회의 끝에 신설되었다.
3. 단위
육군의 경우, 대개 중대장 훈련병, 소대장 훈련병, 분대장 훈련병을 임명한다. 다만, 분대장 훈련병의 경우 조교들이 분대장 역할을 맡고 따로 임명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대대장 훈련병은 정말로 큰 부대나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거의 볼 수 없다. 미군과 중국군 등 큰 나라에서의 군대에도 그렇게 많지는 않은 보직. 2013년 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해군기초군사교육단 [2]에 입소 했을때 우렁찬 목소리로 점호를 외치던 제○○ 훈련병이 대대장 훈련병이었다. 현재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는 대대근무라는 이름으로 대대장 훈련병이 존재한다.
4. 시행되는 부대
대한민국 육군의 경우 육군훈련소, 신병교육대에서는 기본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대한민국 공군의 경우,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 자치근무자라 하며 대대근무, 중대근무, 소대근무, 군기근무[3], 호실근무, 군수근무, 보급근무, 행정근무, 의무근무, 시설근무, 기수 등이 있다. 각 특기학교 과정에서도 자치근무 제도가 운영되는데, 기훈단에 비해 기간이 짧고, 훈련이 아닌 교육 위주의 기간이기 때문에 기훈단보다는 자치근무의 종류가 적은 편.
이중 완장이나 견장을 차는 근무자는 대대근무, 중대근무, 소대근무, 군기근무[4]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을 참고할 것. 특기학교에도 비슷한 것이 있는데, 자세한 건 각 특기학교 문서 참조. 이러한 근무 제도는 으뜸병사와 병사자율위원회의 형태로 자대에 가서도 이어지는데, 자세한 항목은 해당 항목을 참조할 것.
대한민국 해군은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 훈련병을 뽑으며 분대장 훈련병은 없다. 소대 안에서는 소대장 훈련병을 필두로 부소대장, 행정, 의무 훈련병을 선발한다. 이들은 불침번이 면제되지만, 동시에 소대원들의 관리책임이 있으며 교관들에게 가장 많이 혼나는 직책이기에 매우 많은 고생을 한다. 후반기 보수교육의 경우 교반장, 전령, 소제를 뽑는데, 교반장은 소대장 훈련병과 같은 역할이며 전령은 방송, 소제는 쓰레기 분리수거 등의 일을 한다.
5. 시기
일단 입소하고 적어도 3~4일은 지나야 한다. 공식적으로 입소 직후 3일간은 입대장병이고 상황에 따라 귀가 조치가 이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개는 2주차에 접어들었을 때 선발하는 편이다. 2010년대 육군훈련소에서는 입대 첫주에 바로 자치훈련병을 뽑았다.6. 선발 기준
보통 1주차 훈련을 진행하면서 훈련병 자치제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하면서 관심 있는 사람은 지원하라고 조교들이 이야기한다. 다만 아래에서도 보듯 장점은 별로 없고 일만 많기 때문에 나서는 이들이 별로 없다. 지원하더라도 영 못미더운 훈련병이 자원하면 조교들 또는 교관들이 테스트를 빙자하여 이것저것 시켜본 다음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튕겨내는 경우도 있다.그냥 나이 좀 있는 고학력자나 밖에서 운동하다 온 사람 중에서 대충 목소리 크고 허우대 멀쩡해 보이면 조교가 임의로 선발하는 경우도 많다.
보통 선호되는 기준은 대체로 1) 목소리 크고(가장 중요) 2) 행동 빠릿빠릿하며 절도있고 3) 요령 안 피우고 성실하면서 눈치 및 일머리도 있고 4) 거기에 나이도 너무 어리지 않아 다른 훈련병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데 지장 없으면 금상첨화. 뜀걸음 시에도 인솔자가 먼저 낙오되면 안 되니 체력도 좀 돼야 한다. 보다시피 자대에서도 군생활 잘 할 A급 병사의 조건과 크게 다르지 않다.
7. 하는 일
훈련병 자치제는 각 훈련중대 단위에서 중대장 훈련병, 각 소대 단위에서 소대장 훈련병, 각 분대 단위에서 분대장 훈련병이 선발되며 이들은 각각 직책에 맞는 완장과 견장을 비롯한 신분을 알리는 표식을 차고[5] 각 조직을 통솔하게 된다. 물론 훈련병 신분이기 때문에 훈련병 부대의 지휘와 통솔, 지도와 같은 부분은 각 훈련부대의 교관과 조교들이 총괄하며, 선발된 훈련병들은 교관이나 조교들의 지시에 따라 내무생활에 관한 권한을 위임받는 형태가 일반적이다.선발된 훈련병들은 병력이동 시 인솔을 하면서 구령을 붙이거나 군가제창과 같은 지시를 내리며, 개인정비 시간에 교관이나 조교들이 '언제까지 뭘 할 수 있도록 준비해라'와 같은 지시사항을 전파하고, 각종 상황에서 인원 파악 및 보고를 하는 등의 실제 일선부대에서 견장을 찬 인물들이 하는 역할을 미리 선행학습 비슷하게 해보게 된다. 즉, 분대장, 소대장, 중대장이 없을 땐 소속 내무반의 최고 통솔자가 되어 교관이나 조교가 내린 지시사항을 실행하고 점검한다.
일단은 자치제라고 해서 리더십이 중요할 것 같지만 그 많은 훈련병들을 한 줌의 교관과 조교들이 다 통솔할 수가 없으니 위임하는 것에 불과해 리더십 같은 건 필요 없다. 그저 군대 스타일의 빠릿빠릿한 일 능력이 필요할 뿐이다.[6]
그래도 이렇게 하는 고생이 헛고생은 아니어서 중요하긴 중요하다. 서로 하기 싫다고 막 떠밀다가 애먼 인물이 완장을 차는 순간 온갖 헬게이트가 열릴 수 있다. 실례로 어느 분대에서 분대장 훈련병을 가위바위보로 진 사람이 선발되었는데 하필이면 선발 된 사람이 고문관이라서 4주 내내 발암 짓만 골라서 하는 바람에 같은 분대원들이 엄청 고생하면서 윗사람의 중요성을 깨달게 되었다는 후문이 있었다.
8. 어려움
중간관리직의 고충을 알 수 있다. 어리바리하면 위로는 교관과 조교에게 까이고, 같은 훈련병들에게도 쌍으로 까인다. 문제아 많은 학급의 반장이나 조 잘못 짜인 조별과제 조장이 겪는 어려움과 비슷하다.사실 중간관리직보다도 더 힘들다. 회사에선 관리자와 실무자의 영역이 분리되어 있지만, 자치훈련병은 관리는 관리대로 하면서 자기 할 일도 다 하고 훈련도 다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뻔질나게 조교의 부름("각 분대 분대장 훈련병 집합 or 생활관 앞으로!" 등)에 불려 나가기 때문에, 훈련 기간 내내 그나마 얼마 되지도 않는 개인정비 시간의 절반 이상이 날아간다. 그나마 약간 융통성이 있는 편인 사단 신교대는 좀 나은데 FM 성향이 강한 논산에서는 정말 개고생을 하게 된다. 수료 때까지 야간 종교행사를 한 번도 못 갔다거나 편지 좀 쓰려 하면 불려 나가서 편지 한 통 쓰는 데 사흘이 걸렸다거나 하는 눈물겨운 증언도 있다.
9. 장점
9.1. 육군
이렇게 힘들고 대다수가 꺼리는 자리인 데 비해서 이득은 없다. (2023년 1월 부 자치근무자 포상휴가 및 표창 사라짐) [7] 그나마 이것도 중·소대장 급 이상 훈련병이나 해당사항이 있지 분대장 훈련병은 상점이나 추가 전화시간 정도이다. 물론 훈련병 때는 그것도 크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러잖아도 힘든 신병훈련 동안의 꿀 같은 개인정비를 거의 반납해야 하는 고생에 비교해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그나마 몇 안되는 장점(?)을 억지로 쥐어짜자면, 그래도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본인의 의지가 있다면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상급자의 호출에 빠르게 반응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고,[8] 거기에 그런 개고생이 몸에 밴 채로 자대에 가기 때문에 풀어지지만 않는다면 선임들에게 이쁨받을 확률과 자대 적응 속도가 좀 상승한다는 것 정도이다. 어차피 훈련병 생활은 군생활 전체에 비하면 극초반 일부에 불과하고 말이다.
그런데 그런 습관을 알아서 잘 들일 사람이라면 굳이 자치훈련병을 하지 않아도 잘 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본인이 잘 못한다면 숙달이 되기는커녕 1달 내내 까이다가 말 것이다. 자기가 진짜로 일을 잘하는 타입의 사람인지 아니면 그럴 것이라는 근자감(...)만 있는 상태인지 확인해본다는 의의는 있겠다.
9.2. 해군
해군 간부훈련병들의 경우, 과거 동초 및 불침번을 열외하는 특권이 있었는데, 현재는 양성과정에서 경계근무 세우는 것이 없어져서 메리트가 많이 죽었다.9.3. 공군
상술한 것과 달리, 공군에서는 자치근무가 상당한 이점을 갖는다. 이를 위해서는 공군의 자대 배치 과정을 알 필요가 있는데, 짧게 요약하자면, 기훈단과 특기학교에서의 모든 활동을 실습평가 또는 필기고사를 통해 점수화하여 등수를 매기고, 기훈단과 특학 수료 등수를 합산하여 종합 서열을 매긴다. 이때 자대별 티오가 공지되고 본인이 1-3지망 자대를 직접 지원하는데, 당연히 상술한 종합 서열대로 원하는 자리를 갈 수 있다.이때, 자치근무 경력이 기훈단과 특학 등수 산정 과정에서 가산점의 형태로 반영된다. 상당히 적지 않은 점수를 주기 때문에 종합이론평가와 기록사격 또는 특기학교 이론평가 등에서 깎인 점수를 만회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인 것이다. 한 문제 차이로 원하는 자대를 가느냐 마느냐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공군 갤러리나 기훈단 등에서는 선호되는 근무에 대한 질문과 경쟁, 연막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어떤 근무들은 상술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어 오히려 종평이나 특기학교 시험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반면, 특정 근무들은 하는 일에 비해 받는 가산점이 크다고 생각되기 때문인 것이다.
10. 유사 개념
공익 훈련소에서도 자치훈련병은 고생이다. 오히려 더 말을 안 들어서 고생인 측면도 있다. '4주면 집에 간다'라는 멘탈로 무장한 훈련병들로 득실거려 조교들의 말도 잘 듣질 않는데, 과연 소/중대장 훈련병들의 말을 들을까? 특히 몇몇 조교보다도 나이가 많은 훈련병들이 꼬장을 피울 경우 정말로 답이 안 나온다.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후반기교육 시기에도 비슷한 제도를 시행하기도 한다. 상술한 것처럼, 공군은 특기교육이 진행되는 각 특기학교에서도 시행된다. 심지어는 자대배치 전에 보충중대에서 대기하는 기간 동안에도 시행하기도 한다. 가령 수방사로 배치된 장병들은 수방사 예하 직할부대로 재배치되기 전에 방패교육대에서 일주일 가까이 대기하는데 이 짧은 기간에도 분대장 교육생[9], 소대장 교육생을 뽑아 지시사항 전파, 인솔 등을 시킨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들도 고생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가령 수송교육연대 학생장(소·중대장 훈련병에 대응)은 훈련병 때처럼 1일의 포상휴가를 받는데, 다른 병사들이 보기에도 보상이 너무 짠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개고생을 하게 된다. 훈련병 때와 비교하자면 분대장 교육생의 고생이 줄어든 만큼 그 고생이 학생장에게 다 옮겨가는 느낌. 물론 이는 부대에 따라 Case by case가 심하다.
사관학교 생도대의 연대장생도 및 이하 자치대 편제와 비슷하다.
공군의 경우, 상술하였듯 이와 비슷한 자치제도가 자대에 가서도 으뜸병사와 자율위원회 제도를 통해 이어지는데 당연히 아무것도 모르는 훈련병 자치제에 비해서는 상당히 자치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훈련소에서 후보생으로 입대할 경우에도 소대장후보생, 중대장후보생이라는 개념이 있다. 다만 조교들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일단 후보생들은 조교보다 상급자이기 때문이다.
11. 타국에서
모병제인 미군은 물론 징병제를 시행 중인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군에서도 비슷한 제도가 있다. 미군은 간부 훈련병에게 실물 NCO 계급장을 부여까지하며 하는 경우가 있고, 북유럽 군대들의 경우 스위스와 비슷한 의무 예비군 제도를 참고해 예비군들만 가지고도 하급제대 편성할 수 있게 간부 예비군 양성을 겸하여 시행하고 있다.한 예시로 핀란드군은, 2개월간의 기초군사교육을 마치면 학력과 성적 순으로 훈련병들에게 곧바로 장교, 부사관 과정을 밟을 기회를 준다. 간부 후반기 교육이 끝나 임관하게 되면 대개 군생활 6개월 차에 접어들게 되고, 그 즈음이면 동기였던 훈련병들은 이미 집에 간 상태라 새로운 훈련병들의 선배가 되어 이들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한다. 핀란드 군법상 징집형 간부들은 직업군인 신분의 간부보다 무조건적으로 후임이 되도록 하고 있지만 일단은 부사관이고 장교이기에 직업군인인 Korporalli(병장) 보다는 상급자로 대우 받는다.[10] 간부 예비군을 양성하기 위함이고 또 일반적인 훈련병들과 달리 가져가는 계급장부터가 다르지만, 일단 같은 징집군인 신분으로써 다른 훈련병을 선도하게 한다는 건 국군의 간부 훈련병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직업 간부보다는 낮게 취급해도 병보다는 상위 계급으로 대우한다는 점은 간부 후보생과 비슷한 부분이다. 징병제/핀란드문서 참고.
12. 여담
이 제도가 생긴 이후 훈련소 갔다 온 사람들은 잘 알고 있지만 그 외의 사람들은 거의 모르는 제도였다. 그래도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에서 김수로가 소대장 훈련병을 맡은 사실이 방송되고. 언론에 보도되면서 어느정도 인지도가 생긴 듯.이승기와 육성재는 육군훈련소 중대장 훈련병 출신이며, 손태진은 분대장 훈련병 출신이다. 현빈(김태평)도 해병대 교육훈련단의 소대장 훈련병 출신이다.
훈련병을 영어로 trainee라고 하기에 소대장 훈련병을 '소티', 분대장 훈련병을 '분티' 등으로 줄여서 부를 때도 많다. #
[1] 교련 교과서에도 나와 있었고, 학군단에서도 반장을 교련 시간에 한해 향도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사열, 행군 때 맨 앞에 서는 학생은 당시 직책이 향도가 맞다.)[2] 2015년 2월 1일부터 해군제1군사교육단이 있었다가 2018년 6월 30일에 폐지되어 해군기초군사교육단으로 도로 바꿨다.[3] 총기열쇠를 담당한다.[4] 대대마다 다르다. 1대대는 있으나 2대대에는 없다.[5] 분대장 견장 및 중대장, 소대장 직책표지가 표시된 완장을 착용한다. 분대장 훈련병에게는 견장만 지급되고 직책표지 완장은 지급되지 않는다.[6] 사실 병(兵)으로 지낼 십수 개월간의 군 생활 전체적으로도 그렇다.[7] 특히 보충역들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다. 애초에 훈련소 이후 군대랑 거리가 먼 사람들에게 포상휴가나 신병 위로휴가는 남의 나라 얘기다. 다만 이것도 케바케인 것이, 근무기관 혹은 지방병무청에 따라서 기초군사훈련 표창을 받은 사회복무요원에게 휴가를 부여하여 사단장 상을 받고 휴가를 다녀온 사회복무요원도 있다.[8] 부대 일에도 자연히 솔선수범하게 된다. 문제가 생기면 자기한테 먼저 지적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고작 방송일 뿐이었던 진짜 사나이에서도 김수로가 소대장 훈련병이 되자 빗물로 젖은 생활관 바닥을 대걸레로 손수 미는 모습을 보일 정도이다.[9] 기초군사훈련을 마쳤기 때문에 더이상 훈련병이 아니며, 방교대는 수방사에 대한 교육도 하는 곳이므로 일단 교육생이라 불린다.[10] 간부 과정을 밟지 않고 그대로 병 과정을 수료한 훈련병일지라도 남은 4개월 간의 군사교육을 성실히 임했다면 병장으로 진급함과 동시에 군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유럽의 징병제 국가들이 그러하듯이 핀란드군도 (15% 정도의 징집형 간부들을 제외하고) 부사관이 되려면 상,병장급 고참 병사에서 몇년 머물러야하기에 대개 상,병장급 부터 직업군인으로 인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