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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1:29:47

한려해저터널


1. 개요2. 연혁3. 경과4. 효과5. 여담6. 관광문화권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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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2024 한려해저터널 환경영향평가 본안-2.jpg
전라남도 여수시경상남도 남해군을 잇는 해저터널로 77번 국도의 일부를 이루게 될 예정이다. 6974억원[1] 규모의 이 사업의 공식 명칭은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건설공사'로, 남해군 서면 서상리~여수시 신덕동 구간 총 7.31㎞(도로 1.23㎞, 해저터널 5.93㎞, 교량 2개소 150m)를 4차로로 신설하는 국도건설사업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로도 알려져 있다.#
이 해저터널은 동서 화합의 상징인 동시에 U자형 77번 국도의 마지막 부분을 연결하여 국토의 대동맥을 완성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영호남(특히 남중권) 지역 주민이 25년을 기다린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1998년 김대중 정부 시절,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광양만·진주권 광역개발계획)을 위해 여수와 남해 사이에 다리를 놓아 경남과 전남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려는 가칭 ‘한려대교’ 건설 계획이 그 시작이지만,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2002년(김대중 정부)ㆍ2005년(노무현 정부)ㆍ2011년(이명박 정부)ㆍ2015년(박근혜 정부) 등 4차례[2]나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의 벽에 가로막혔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대교'에서 ‘해저터널’로 방식을 선회했지만 역시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예타 조사 기준이 일부 개정되어 '지역균형발전' 항목의 가중치를 얻으면서# 극적으로 통과되었고, 2021 국토교통부 건설 계획에 최종 반영됨으로써 '한려해저터널'[3] 건설이 현실화 되었으며, 2024년 착공을 시작으로 2031년 개통 예정이다. 터널이 완공되면 연간 방문객 7천만 명이 여수·순천권과 남해·하동·사천권을 넘나들 수 있게 되며, 고성·통영·거제권까지 그 영향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2. 연혁

3. 경과

여수시와 남해군 사이를 잇는 교통시설 추진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93년에 전라남도, 경상남도 측에서77번 국도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것을 승인해달라고 중앙정부에 요청했었고, 2001년에 (가칭)한려대교로 교량 방식으로 단절구간을 연결해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이후 10여년 간 지지부진했다.

2015년 4월에 한려해저터널로 변경할 가능성 제기와 8월에 남해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재추진 가능성, 11월에 국회예산요청 소식만이 들려왔으나 실제 착공은 2016년 1월 들어서도 소식이 올라오지 않았다.

2019년 기획재정부는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었고 국도와 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후보 사업의 일괄 예비 타당성조사(예타) 결과에서 '한려해저터널'(\[사업명\] 남해-여수 해저터널)는 일괄 예타대상에 선정됐다. [가]

시간이 흐르고 흘러 2021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확정됐고, 2024년 착공 예정이다. 영·호남지역 화합, 여수-남해 일대 관광산업개발 등이 그 까닭이다.[6][7]

2023년 5월 공사수주업체의 윤곽이 나오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수주업체는 'DL이앤씨 컨소시엄'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에서 기술평가결과 90.46점을 받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83.46점)과 롯데건설 컨소시엄(76.46점)을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조만간 가격평가를 거쳐 이달 중순쯤 DL이앤씨 컨소시엄을 낙찰적격자로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5월 중 시공사 선정, 11월 착공이라는 당초 계획은 물론 2032년 개통목표도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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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효과

터널 개통으로 여수 신덕해수욕장에서 남해 서상리까지 90분이 걸리는 이동시간이 10분대로 대폭 줄어든다. 이에 따라 경남과 전남의 남해안 관광 벨트를 연결하여, 남해안지역 관광과 물류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에서는 거리가 먼 진주시에 의존하던 정주여건이 개선된다. 응급환자가 진주 병원으로 가려면 1시간 반이 걸리지만 터널 개통 후에는 여수 병원에 30분대로 도착할 수 있다. (남해군 서면 이장단 단장의 인터뷰) 또한 여수시가 이미 엑스포 이후 관광도시로 발돋움한데에 편승하여, 여수시의 관광객을 남해군으로 더 머무르게 할 수 있다. 특히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한 관광객이 남해군으로 바로 올 수 있게 되어, 신규관광수요 창출이 가능해지는 것은 큰 이점이다. 이전까지 서울에서 남해란 그야말로 마음먹고 한 번 작정하고 내려가는 관광지였기 때문.[8]

5. 여담

파일:2024 한려해저터널 환경영향평가 본안-1.jpg
한려해저터널 환경영향평가 본안 노선도
특이하게 Y자형 노선으로 지어지며, 해저에 분기점이 놓이게 된다.

김영록 지사와 일부 지역정치권에서는 이 사업을 비롯해 여수-남해의 긴밀한 통합을 희망하고 있다. 섬진광역시 등이 그것이다. 행정통합이든 경제권 통합이든 이 터널은 두 지역을 잇는 핵심교통경로가 될 것이다.

6. 관광문화권

여수시와 순천시를 기준으로 보았을때 광양시와 함께 사실상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포함해서 경제권이 형성되어있을 뿐만아니라 이미 여수시를 중심으로 (외)나로도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군과도 해상 대교인 여수-고흥 연륙교인 팔영대교가 놓여있어 남해-여수 해저터널(77번국도)인 한려해저터널이 개통되면 관광문화권도 서부한려해상국립공원과 함께 동부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연결축으로하는 남해권 관광문화권도 예상된다.

7. 관련 문서


[1] 국토균형발전의 측면에서 중앙정부의 국비가 투입되며, 공사 진행에 따라 예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2] 이 때문에 4전5기 사업이라는 별명이 붙었다.[3] '남해'와 '여수'가 터널 이름에 들어갈 경우 경남과 전남 중 어떤 지역이 먼저 올 것인가 하는 문제로 명칭 갈등이 생길 수 있다. '한려수도'에 쓰이는 '한려'는 영호남을 넘어 보편적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해저터널 명칭으로도 무난히 받아들여지고 있다.[4]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에 제출될 이날 건의문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두관 경남도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정현태 남해군수, 김성곤(민주당, 여수갑), 주승용(민주당, 여수을), 여상규(한나라당, 남해․하동) 국회의원을 비롯, 전 남해․하동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박희태 현 국회의장 등이 공동 서명했다.#[가] [6] \[서경방송\] 남해~여수 해저터널, 어디까지 왔나?#[7] 남해군 >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가계획 확정#[8] 현재 남해군청에서 가장 가까운 수도권 방면 KTX역은 자가용으로 53분 소요되는 순천역이나, 해저터널 개통 후 가장 가까운 KTX역은 여수엑스포역이 되며 자가용 소요시간은 36분으로 감소한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