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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19:50:29

펌프 잇 업 The O.B.G. -The 3rd Dance Fl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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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umpitup.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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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 잇 업 The O.B.G. The 3rd Dance Floor
Pump It Up The O.B.G. The 3rd Dance Floor
파일:external/1.bp.blogspot.com/OBG.jpg
유통 안다미로
제작
플랫폼 아케이드 게임
장르 댄스 리듬게임
발매 2000년 5월 7일

1. 개요2. 특징
2.1. 시스템2.2. 플레이 모드2.3. 그래픽2.4. 커맨드2.5. 판정 버그의 수정, 그리고 계승과 발전2.6. 난이도 변경
3. 수록곡
3.1. Easy3.2. Hard3.3. Double3.4. Nonstop Remix
4. 기타

1. 개요

전작으로부터 4개월 후인 2000년 5월 7일에 출시된 펌프 잇 업의 세 번째 버전. O.B.G는 '옛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뜻의 'Oldies But Goodies' 테마로 90년대 메가 히트곡들을 엄선해 수록했다.

2. 특징


2.1. 시스템

이 버전에서 새로 도입된 요소들 중 후속작에서도 이어지는 것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스테이지 브레이크와 미스 콤보. ON으로 설정하면 전작처럼 게이지가 없어질때 폭사하는 방식이고 OFF로 설정하면 게이지가 없어져도 끝까지 플레이할 수 있으며 곡이 끝나고 리절트의 랭크에 따라 클리어 여부가 갈리는 방식. 단 OFF로 설정되어 있더라도 미스 콤보가 50을 넘으면 ON으로 설정한 것처럼 폭사. 그 외에 빠른 속도로 판정과 랭크를 띄우는 리절트 화면 연출과 리절트용 음성 시스템, 그리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때 나오는 Try Next Stage 이미지도 이 버전부터 도입되었다. 또한 이 버전에서 변경된 인터페이스의 틀이 퍼펙트 콜렉션까지 이어진다.

2.2. 플레이 모드

메인화면 메뉴 선택
이지 하드
-
1P:더블
2P:배틀
리믹스
하드는 3스테이지부터 히든 커맨드를 걸면 크레이지 패턴이 출현하며, 리믹스는 현행 난이도로 치면 하드와 프리스타일만 존재한다.

시리즈 최초로 크레이지 모드(狂:Steppers Step)가 추가되었다. 하드 모드 3스테이지 이후 또는 싱글 상태일 때의 논스톱 리믹스 2스테이지에서 커맨드를 걸어주면 난이도가 상승하는 크레이지 모드로 패턴이 바뀌게 된다. 물론 처음 이것을 맞이한 유저들에게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의 패턴들이었다.

하드에서는 3.03에서는 3스테이지 곡 중 Final Audition 2/태동만 크레이지 스텝을 지원하지만, 3.04에서 나머지 두 곡인 헤어지는 기회와 그녀와의 이별에도 크레이지 스텝이 생겼다. 또다른 진심은 크레이지 스텝이 나오지 않았으며 한참 뒤인 제로 버전에서 크레이지 스텝이 등장한다. 리믹스에서는 리믹스 6과 7에만 크레이지 스텝이 지원된다.[2]

배틀 모드에도 큰 변화가 생겼는데, 일정량 이상의 콤보를 쌓은 뒤 일부러 미스를 내면 ATTACK 판정 문구와 함께 콤보 수에 따라 상대에게 배속, 랜덤, 배니시, 랜덤 배니시[3] 등의 방해 효과가 걸린다.

2.3. 그래픽

BGA가 전작인 2nd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BGA 돌려쓰기가 전작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고 꽤 오랜 기간 펌프의 마스코트로 활약했던 금발 소녀가 나오는 연가, 공중전을 소재로 한 태동,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한 악몽-눈을 감아 연작은 오늘날 봐도 크게 손색이 없으며 그 외에도 추상성보다는 구체적으로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BGA가 많아 유저들에게 한결 친숙하게 다가갔다.

반면 그런 3rd에도 괴기한 BGA가 있는데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이 그것이다. 나체의 여성형 사이보그가 등장하여 넋 나간 표정으로 춤을 추는데 야한 것은 둘째 치고 상처에 못지 않을 정도로 괴기스럽다. 곡의 클라이막스에는 유두가 클로즈업되기도(…). 3rd의 가동 기간은 김현정이 <멍>으로 가사 그대로 대한민국을 다 돌려놓던 시절이었으며 그녀와의 이별 자체도 메가 히트곡이었고 게다가 크레이지 채보까지 있었음에도 실제 오락실에서의 인기는 미적지근했는데 BGA의 탓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당시 선정성 논란이 있었을 정도이니...

또 대머리 흑인 댄서[4]만 나오던(..) 논스톱 리믹스에도 전용 BGA가 추가되기 시작되었다. 덕분에 구곡이라 BGA가 없던 클젝 리믹스도 새롭게 BGA가 만들어졌다. 3rd의 논스톱 리믹스는 대부분 기존 펌프 수록곡의 리믹스라 BGA도 해당 곡의 원래 BGA를 재편집했으나, 이에 해당이 안 되는 박진영 리믹스의 BGA는 완전히 새로 제작했고 잘 안 알려져 있지만 세련된 퀄리티를 자랑한다.

2.4. 커맨드

Ver 3.03 때는 크레이지 모드, 논스톱 더블, 올송 커맨드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커맨드가 완전히 숨겨져 있었다. 3.03의 커맨드는 각각 다음과 같다.
1P 2P
2 4 7 9
3 8
1 5 6 10

발판 10개를 전부 쓰는 커맨드로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따로 뽑아가지 않으면 안 될 정도. 이 당시에 나온 온게임넷의 게임플러스에서 당시 관계자가 추후 공개하겠다고 얘기를 했었다. 게다가 버그까지 있었다. 대표적인 버그를 꼽자면

이후 나온 Ver 3.04에서 커맨드가 2nd 것으로 환원되고 버그도 말끔히 고쳤다. 그러나 3.04에서도 올송 상태에서 초기화 커맨드를 걸면 스테이지 종료 후 바로 게임오버가 되는 버그가 있어서 커맨드를 취소하려면 해당 커맨드를 한번 더 거는 방식으로 취소해야 했다.

2.5. 판정 버그의 수정, 그리고 계승과 발전

2nd에서 4분박 판정버그가 있었던 부분은 4분박이 일반화된 크레이지 모드가 추가되면서 틱 시스템이 수정되었기 때문에 해결되었다. 그러나 제작진이 전작의 개판정 버그에 너무나도 집착한 나머지, 뭐 이왕 판정 잘못 뜰 거면 애들 기분이라도 좋게 해 줘야지 라는 마음으로 이번에는 판정이 너무 후하게 조정되었다.

3rd까지는 음악 재생을 위해 오디오 트랙을 썼다. 쉽게 말하면 음악 CD처럼 해당 번호의 트랙에 있는 음악을 재생시켰다는 이야기. 문제는 이게, CD롬 드라이브의 상태나 방방뛰는 게이머들이 일으키는 진동 등의 예기치 못한 변수들에 의해 음악 재생 타이밍이 아주 미세하게 틀어질 경우가 생기더라는 것. 그렇게 되면, 게이머들은 음악대로 밟는 데도 판정이 이상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제작진은 CD롬 드라이버가 음악을 재생하는 시간을 정확히 맞추는 것보다, "아예 내가 프로그램 고쳐짜고 말지" 하는 판단으로 판정 구간을 앞뒤로 왕창 조금씩 늘려 잡았다. 결과로 판정이 정말 너그러워졌는데, 심지어는 좀 빠른 노래에서는 완전 거꾸로 밟아도[5] miss가 하나도 안뜨는 현상도 일어났다고 전한다.

훗날 펌프 잇 업 OBG SE에서 안다미로 자체 포멧으로 인코딩된 mp3(=AUD)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 문제는 해결된다.

2.6. 난이도 변경

Ver 3.03 때는 2nd 시절보다 약간 더 어려운 정도였지만, Ver 3.04에서 난이도 표기가 크게 변경되었다. 상향된 표기는 몇 개 없고 대부분 하향되어 2nd 난이도 체계 기준으로 불렙인 곡이 상당히 늘어났다. 난이도가 변경된 채보는 아래와 같다.

3. 수록곡

The O.B.G.(Oldies But Goodies)라는 부제에 따라서 90년대의 한국 가요를 많이 수록하였다. 지누션의 말해줘, 소찬휘의 헤어지는 기회,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 듀스의 우리는 등 90년대 중후반을 휩쓸었던 가요들이 대거 수록되었다. 당시 다들 2000년 당시의 최신 유행가요가 펌프에 들어가리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이 선택은 굉장히 의외였다. 오리지널곡들도 대부분 90년대 스타일풍으로 만들어져 있다.

엄밀히 따지면 전작들도 일부 90년대 중반에 나온 노래가 수록된 적이 있었다. 대중가요 라인업만큼은 전작으로부터 크게 벗어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록곡 라인업은 오리지널 수록곡의 라인업 변화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덕분에 곡 자체는 좋은 평가를 받아서 훗날에 오리지널 음악들로만 수록된 OST(반야 1집)까지 판매하게 된 계기를 제공해주었다.

구곡의 대량 칼질이 이루어져 생존된 구곡은 '또다른 진심'과 'Extravaganza', 그리고 Clon & Sechskies Remix만 생존되어 있다. 그렇지만 그나마 남아 있는 그 세개도 2nd 때와는 채보가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그냥 신곡으로 분류해 놓는 경우가 태반. 특히나 Extravaganza와 클론&젝스키스 리믹스는 2nd당시 히든곡이었기 때문에 저 2곡이 2nd에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으며 또다른 진심 역시 완전 다른채보로 등장하고, BGA까지 교체된지라 그런 느낌을 더 받는다. 그나마 리믹스 모드에서 구곡 일부가 부분적으로 수록되긴 했지만 일반인들은 잘 고르는 모드가 아니었다.[6] 그 때문에 전작 2nd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는 편이었다.[7]

나머지는 21곡의 신곡과 6곡의 새로운 리믹스가 차지. 1st의 'Funky Tonight'와 함께 퍼포곡의 대표인 '경고', '우리는'이 이 때 나왔고, 반야 곡들 중에서도 개념 보컬곡들이 꽤 많이 나왔다.

히트곡은 단연 '터키 행진곡'이다. 그 외에 Extravaganza도 브렉온이 어려운 보스 채보로 인기를 끌었고 당시 신곡이였던 듀스의 '우리는'은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경고' 역시 인기가 좋은 편.

이 작품에서부터 박미경 리믹스[8], 박진영 리믹스[9], 노바소닉 리믹스[10]와 'Ignition Starts!'로 시작하여 Hypnosis => Extravaganza로 마무리하는 반야 논스톱 리믹스[11]가 시리즈부터 첫 선을 보였으며, 전작에서 히든곡이었던 클론+젝스키스 리믹스[12]가 정식으로 등장하였다.이후 익시드 2에서 '2nd 히든 리믹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3.1. Easy

3.2. Hard

2스테이지에서 반야곡 선택시 Final Audition 2 대신 태동이 뜬다. 2스테이지에 반야곡이 사실상 Pumping Up 하나뿐인지라 이 곡 플레이가 해금조건.

3.3. Double

2스테이지에서 반야 곡 선택시 Final Audition 2 대신 태동이 뜬다.

3.4. Nonstop Remix


1 스테이지에서 Remix 4를 플레이했을 경우 2 스테이지에서는 Remix 4 대신 3이 출현한다.

4. 기타



[1] 후속작인 펌프 잇 업 Perfect Collection에선 보라색이다.[2] S.E ~ 퍼펙트 콜렉션 에서도 리믹스 모드에서 51535153 커맨드를 입력하면 리믹스 크레이지 스탭으로 변경되지만 다음 플레이까지는 일반 스탭으로 되돌릴 수가 없게 됨으로 주의해야 한다.[3] 정상 채보가 올라오다가 사라지고 시퀀스 존 바로 앞에서 랜덤이 걸려 나타나는 커맨드.[4] 당시에는 일명 '빠박이'라고 불렀다. 겉보기에는 댄스 댄스 레볼루션 BG의 댄서 캐릭터들을 벤치마킹한 연출같아보이지만 비화를 들어보면 이와는 조금 다르다. 원래 3D 테스트용 모델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작품에 넣게 되었다고 제작진이 밝혔다. 문제는 이 '빠박이'가 가끔 킥 동작을 하면서 화면에 올라오던 화살표의 일부를 가리는 현상이 있었다는 것.[5] 즉 ↖↗↖↗를 ↗↖↗↖로 밟아도 된다는 소리.[6] 정작 유저들이 리믹스 모드를 고르는 진짜 이유는 커맨드 항목에 서술된 더블커맨드의 버그 때문이었다.[7] 사실 2nd에서도 1st의 곡들이 상당수 잘려나갔지만 생존한 6곡들 중에 랩교 2막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이 전부 인기곡이었다. 그래서 2nd에서의 구곡 삭제는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8] 이유같지 않은 이유 + 이브의 경고[9] 그녀는 예뻤다 + Kiss Me[10] 또다른 진심 + 증오(노바소닉).[11] 펌프 역사상 최초 BPM 변속곡이였다. Ignition Starts! S8+Hyonosis S7+extravaganza 2nd Hard 채보가 순서대로 나온다. 하지만 후반부에 나오는 Extravaganza가 하필이면 2nd 버젼 스텝으로 이식하는 바람에 체감 난이도는 Remix 6(클론+젝스키스(돌아와+Funky Tonight+Road Fighter)))에 밀리는 편이었다. 다만 크레이지모드 커멘드를 걸면 같은 구간에서 S9 채보로 변환되어 나와 난이도가 수직 상승하므로 그 방법으로 보완이 가능하다.[12] 클론 - 돌아와 + Funky Tonight → 젝스키스 - Road Fighter[13] 훗날 펌프 잇 업 XX에서 에밀리라는 이름이 붙게 된다.[14] 참고로 이 회사는 짝퉁 세가 새턴 스틱#을 만들었는데 이게 일본 잡지에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