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워크래프트 3의 유닛 명령 중 휴먼 일꾼 피전트들이 갖고 있는 고유 스킬. 일꾼 여럿이서 건물을 빨리 짓는 스킬이다. 흔히 '협동 건설', 혹은 '당겨짓기'라고 부른다.[1]원래는 전작인 워크래프트 2에도 있었던 특징으로, 종족에 상관 없이 건물을 건설하는 도중 여러 일꾼들이 해당 건물을 수리하는 식으로 건축 타이밍을 앞당길 수 있었으며 워크래프트 3이 그렇듯 자원을 소모했다. 워크래프트 2 미션 중 여럿은 마을 회관 건물을 주지 않고 시작했으며 스커미시/멀티에서도 마을 회관을 주지 않는 세팅이 주류인 특성상, 이 방법으로 금 채취 타이밍 및 테크 올리는 속도를 앞당겼다.
인게임에서 기술 이름이 나오지 않았기에 유저들 사이에서 파워 빌딩이라는 가칭을 사용했지만, 리포지드에 추가된 공식 명칭은 파워빌드(Powerbulid)다. 리포지드 월드 에디터로 Powerbulid rate, Powerbulid cost 등 파워빌드 관련 배율을 수정할 수 있다. 어차피 뜻이 통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다.
2. 효과
효과 | |||||
자원을 사용하여 기계 유닛이나 구조물을 수리합니다. | |||||
수리 자원 비율 | 35% | 수리 시간 비율 | 150% | ||
파워빌드 자원 비율 | 15% | 파워빌드 시간 비율 | 60% | ||
사거리 | 50 | 해군 사거리 증가 | 75 |
파워빌드에 참여하는 피전트 하나 당 건설 속도가 60%씩 증가하고, 자원이 15% 더 소모된다. 자원 채취 건물인 타운 홀, 럼버 밀은 빨리 짓고 자원을 더 캘 수 있으니 파워 빌드의 이득이 매우 크다. 일반 건물은 자원이 추가로 소모되어 부담이 있지만, 생각보다 속도 증가 대비 자원 소모량이 크지 않아 필요할 때는 고민하지 말고 해주는게 좋다.
3. 용도
패멀(패스트 멀티)로 대표되는 휴먼의 밥줄이다. 과거에는 새로 지은 타운 홀도 밀리샤 호출이 가능했기에 타운 홀만 빨리 지어버리면 밀리샤로 변환해 수비를 하거나 도망 갈 수 있었다. 그러나 패치로 인해 지속적으로 건설 속도가 너프 되었으며, 본진 외 새로 지은 타운 홀에서는 밀리샤를 부를 수 없게 되면서 타운 홀만을 당겨짓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게 되었고, 피전트 5기를 동원하여 4기는 홀을 짓고 한 기는 타워를 짓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가 되었다.그 외에 자주 사용되는 곳은 바로 타워 러시. 고전 날빌로는 빠른 럼버밀과 아크메이지의 조합으로 7~8기의 밀리샤 + 워터 엘리멘탈 + 아크메이지 조합으로 상대 본진에 깽판치다가 밀리샤 풀리면 바로 그자리에 당겨짓기로 아케인 볼트나 스카웃 타워를 빨리지어 GG를 받아내는 악마의 기술이 있었다. 날빌이 아니더라도 적절한 타이밍 러시에 피전트까지 동원해 적기지 근처에 타워나 상점을 당겨지으면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토나온다.
SKY 리샤오펑이나 TH000 후앙시앙[2] 등의 중국 휴먼들이 다른 건물들도 맵별, 전략별로 섬세하게 당겨지으면서 휴먼이 먼저 판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게 되었다. 과거 상위급 프로게이머들의 대부분이 중국휴먼으로 도배가 된 이유 중 하나다.
4. 다른 게임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의 일꾼들은 기본적으로 협동 건설이 가능하다. 주로 건설 시간이 긴 불가사의를 당겨짓는다.
-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테란이 자유의 날개 싱글 캠페인에서 무기고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또한, 협동전 임무의 사령관 중 스완과 멩스크가 이 스킬을 갖고 있다. 추가 일꾼 하나당 60%씩 더 빨리 건설하며 별도의 추가 비용은 없고 한 건물에 기존의 일꾼을 포함하여 최대 10기까지 협동 건설을 할 수 있다.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서는 건설하려는 구조물이 어떤 것이든 여러 유닛을 붙일 수 있다. 다만, 건설 기능이 있는 유닛이라도 각 유닛마다 건설 가능한 구조물이 다르므로 선택한 유닛이 건설할 수 없는 건물에는 붙일 수 없다. 예컨대 인게임에서는 분간할 수 없지만, 일반 보병의 야전축성물과 공병의 야전축성물은 능력치가 모두 동일하더라도 각각 별개 종류의 구조물이며, 테크 및 생산 건물은 공병 유닛만 건설할 수 있다.
-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은 협동건설이 기본 지원된다. 테크 2부터는 건물건설시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여러 유닛으로 같이 만드는 게 사실상 필수이다. 여러 일꾼이 같이 짓는다고 해서 자원이 추가소모되지는 않지만, 초당 자원생산량/소모량이 중요한 본작 특성상 초당소모량이 더 많아질 뿐이다. 덧붙여, 이 게임은 다른 수많은 RTS와 다르게 유닛 생산건물에서 생산현장이 개방된채로 유닛이 생산되기 때문에 고급유닛 당겨 만들기도 가능하다. 아니 수많은 건설유닛(주로 건설비행기들)을 공장건물지대 주위에서 패트롤시키면서 빨리만드는게 중후반 물량의 핵심이 된다. 정신적 후속작인 Beyond All Reason에서는 아예 생산/수리지원건물이 지원된다.
- 아트록스에도 당겨짓기 기능이 존재한다. 특히 크리티스의 일꾼 '오지'는 스타크래프트의 저그처럼 건물을 짓는데,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추가로 투입된 오지를 희생하기도 한다.
[1] 협동 건설은 스타크래프트2의 테란 캠페인 무기고 업그레이드에서 연구를 통해 다수의 건설로봇이 피전트와 동일하게 파워빌딩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연구의 이름을 워3 유저들이 역수입해서 사용하는 경우고 스타2 출시 이전부터 당겨짓기라고 불렀기 때문에 파워 빌딩을 우리나라 말로 부르는 경우 당겨짓기라는 말을 더 자주 사용한다.[2] 일명 영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