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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0:39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방영 목록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
1. 1라운드: 체급별 라이벌전
1.1. 태백급1.2. 금강급
2. 2라운드: 체급대항전3. 3라운드: 16강 조별리그
3.1. A조3.2. B조3.3. C조3.4. D조
4. 4라운드: 8강 진출자 결정전
4.1. 8강 진출자 결정전4.2. 패자 부활전
5. 태극장사 결정전
5.1. 8강전5.2. 준결승전5.3. 3, 4위 결정전5.4. 결승전

1. 1라운드: 체급별 라이벌전

1라운드는 탈락자 없이 태백급과 금강급 선수들이 각각 체급별로 격돌해 선수들이 3전 2선승제 대결을 펼치게 된다. 같은 체급 선수들끼리 대결을 붙이는 만큼 태백급과 금강급의 선수들이 어떠한 스타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지 엿볼 수 있는 탐색전의 성격도 갖는 라운드이다. 첫 회에서는 태백급 선수들이 먼저 대결을 펼쳤으며, 2회에서는 태백급 마지막 경기와 금강급의 경기가 펼쳐졌다.

1.1. 태백급

1라운드 - 태백급 라이벌전
1경기 황찬섭 2 0 손희찬
2경기 허선행 1 2 노범수
3경기 이준호 0 2 오흥민
4경기 윤필재 2 1 박정우

1.2. 금강급

1라운드 - 금강급 라이벌전
1경기 황재원 1 2 이승호
2경기 최정만 2 0 임태혁
3경기 전도언 2 1 김기수
4경기 김태하 2 0 강성인

2. 2라운드: 체급대항전

2라운드에서는 태백급 선수들과 금강급 선수들이 서로 정면 대결을 펼치는 체급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체급별로 팀을 꾸리는 단체전으로 경기 방식은 태백급 선수가 금강급 선수를 지명하여 대결하는 지명전 방식으로 펼쳐진다. 금강급 선수는 지명을 거부 할 수 없다. 경기는 역시 3전 2선승제로 진행됐으며 사전에 태백급 선수들은 작전회의를 갖고 출전 순서와 지명할 상대를 결정했다. 방송은 12월 14일과 12월 28일에 방송됐다.[15]
2라운드 - 체급대항전
선수 지명 (태백금강) 결과
윤필재 강성인 2:1 윤필재 승
노범수 김태하 2:0 노범수 승
박정우 임태혁 2:0 임태혁 승
오흥민 전도언 2:1 전도언 승
허선행 김기수 2:0 허선행 승
손희찬 황재원 2:1 황재원 승
이준호 최정만 2:0 최정만 승
황찬섭 이승호 2:1 이승호 승
태백 3: 5 금강

3회에서 사전에 경기에 들어가기전 이만기 해설은 태백급이 3승 5패만 해도 선전한것 이라고 보았다. 한편 태백급은 최소 4승 4패 동률을 목표로 하고 단체전 대결에 임했다. 첫 두 판을 내리 태백급 선수들이 이겼으나 이후 금강급 선수들이 내리 2판을 잡으며 2승 2패 동률인 상태로 4회로 넘어갔다. 4회에서 나머지 4경기가 펼쳐졌는데 태백이 3승 2패로 앞서다 금강이 내리 3연승을 따내며 최종 결과는 5승 3패로 금강급 선수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체적으로 이만기 해설이 사전에 예측한 대로 나름대로 태백급 선수들이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 금강급이 승리 한 경기 중 태백이 한 판을 따낸 경기가 3경기였으며 태백급이 승리한 경기 중에는 두 경기가 2:0 승리였다. 여담으로 이 라운드에서 금강급 황재원은 별명인 '터미네이터' 덕에 관련 드립들이 많이 나오기도 했다.

여담으로 마지막 8경기에서 이승호 선수가 승리 후 포효할때 중계석 방향을 보고 했는데 이를 오해한 이만기 해설과 옆에서 부추기는 김성주와 붐의 티키타카로 인해 이만기와 이승호의 특별전이 벌어질 뻔 했다.

3. 3라운드: 16강 조별리그

1라운드와 2라운드는 탐색전 성격이었다면 3라운드부터는 본격적인 태극장사씨름대회의 본선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16명의 선수들이 조별 풀리그로 경기를 진행하며 조별리그 결과 각조 최하위 선수가 탈락하게 된다. 조추첨은 A조부터 D조까지 각 4개씩의 공이 있으며 그 중에서 골라서 선택된 조로 배정됐다. 조 추첨 결과는 다음과 같으며 방송은 4주간 매주 한 조씩 진행했다.
3라운드 - 16강 조별리그 조 편성
A조 B조 C조 D조
금강
임태혁
금강
최정만
금강
이승호
금강
전도언
태백
윤필재
금강
황재원
금강
김기수
태백
노범수
금강
김태하
태백
허선행
금강
강성인
태백
황찬섭
태백
오흥민
태백
박정우
태백
이준호
태백
손희찬
조별리그 추첨 결과 최고의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조는 바로 B조. 최정만과 황재원은 물론 허선행에 박정우까지 모두 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들이 자리해있다. 조 편성이 진행되면서 B조를 피하려는 선수들도 있었는데 마지막에 박정우가 B조에 편성되면서 그야말로 죽음의 조가 완성됐다. 또 조 추첨결과 한 조에 같은 체급 선수 4명 몰리는 조 편성은 나오지 않은 대신 C조는 금강 3, 태백 1 반대로 D조는 금강 1, 태백 3으로 편성되었다. 또 각 체급 최강자로 평가받는 금강의 임태혁과 태백의 윤필재는 A조로 편성되어 빅매치를 예고했으며, 황찬섭과 손희찬은 D조에 배정되어 지난 1라운드 체급별 라이벌전에 이어 다시 한 번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3.1. A조

3라운드 - 16강 조별리그 A조
순위 선수 비고
1위
태백
윤필재
3 0
2위
금강
임태혁
2 1
3위
금강
김태하
1 2
4위
태백
오흥민
0 3 탈락
{{{#!folding [ 경기 결과 ] 1경기
금강
임태혁
2 0
태백
오흥민
2경기
금강
김태하
0 2
태백
윤필재
3경기
금강
김태하
0 2
금강
임태혁
4경기
태백
윤필재
2 0
태백
오흥민
5경기
태백
윤필재
2 0
금강
임태혁
6경기
금강
김태하
2 0
태백
오흥민
}}}||
진행된 6경기 모두 2:0으로 승부가 났다. 윤필재는 2019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 도중 당한 우측 엄지손가락 부상[16]을 딛고 이겨내며 3전 전승으로 조 1위로 살아남았다. 엄지손가락 부상을 의식해 하체 위주의 운동을 했던것이 주효했다. 특히 임태혁과의 첫째 판에서 앞무릎치기와 차돌리기를 연계해 단 1초만에 경기를 끝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임태혁도 역시 최강자 답게 순항을 하며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지만 이미 2승을 벌어놓으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김태하는 앞선 두 경기에서 허무하게 지면서 멘탈이 나갔다고 말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마지막 오흥민과의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하며 A조의 마지막 생존자가 되었다. 오흥민은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으나[17] 결국 3전 전패로 탈락하며 아쉽게 태극장사를 향한 도전을 접게 됐다.

여담으로 윤필재는 경기 도중에 바나나를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붐은 윤필재에게 '바나나 요정'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3.2. B조

3라운드 - 16강 조별리그 B조
순위 선수 비고
1위
금강
최정만
3 0
2위
태백
박정우
2 1
3위
태백
허선행
1 2
4위
금강
황재원
0 3 탈락[18]
{{{#!folding [ 경기 결과 ] 1경기
태백
허선행
0 2
금강
최정만
2경기
태백
박정우
2 0
금강
황재원
3경기
태백
박정우
0 2
금강
최정만
4경기
태백
허선행
2 1
금강
황재원
5경기
태백
허선행
0 2
태백
박정우
6경기
금강
최정만
2 1
금강
황재원
}}}||
3라운드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대결 답게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고 결국 죽음의 조의 희생양은 '터미네이터' 황재원이 되고 말았다. 특히 안다리를 잘 피하기로 유명한 황재원[19]이 4경기에서 허선행에게 첫 판은 안다리를 잘 방어했지만 둘째, 셋째 판에서 연이은 안다리 기술에 무너지며[20] 탈락을 확정짓고 말았다. 반면 탈락이 예상된다는 동료 참가선수들의 평을 받은 박정우는 철저한 준비로 자신이 한번도 안해봤던 장기전 기술을 들고나와 황재원을 잡고 같은 체급인 허선행을 잡으며 2승 1패로 조 2위로 진출하며 조추첨식때 불운을 스스로 극복해내고 생존에 성공했다. 조 3위로 살아남은 허선행은 4경기에서 전술했던 안다리를 잘 막기로 소문난 황재원을 연거푸 안다리로 무너트리는 뚝심을 보여주었다. 최정만은 씨름의 희열에서 무실세트 경기를 펼쳤으나 6경기 황재원에게 둘째 판에서 패해 세트 9연승으로 연승이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3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3승으로 조 1위로 생존에 성공했다.

3.3. C조

3라운드 - 16강 조별리그 C조
순위 선수 비고
1위
금강
김기수
3 0
2위
금강
이승호
2 1
3위
태백
이준호
1 2
4위
금강
강성인
0 3 탈락
{{{#!folding [ 경기 결과 ] 1경기
금강
강성인
0 2
금강
김기수
2경기
태백
이준호
0 2
금강
이승호
3경기
금강
김기수
2 1
금강
이승호
4경기
금강
강성인
1 2
태백
이준호
5경기
금강
김기수
2 0
태백
이준호
6경기
금강
강성인
0 2
금강
이승호
}}}||

C조의 강성인, 김기수, 이승호, 이준호 이 네 선수는 서로 단 한 차례도 맞붙어본 적이 없다. 즉 이번 씨름의 희열을 통해 네 선수가 서로 첫 맞대결을 벌이게 된 것이다. 결국 C조의 희생양은 씨름의 희열의 막내 강성인이 되고 말았다. 특히 이준호와의 4경기 셋째 판에서 변칙기술이 성공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팔꿈치가 지면에 먼저 닿는 바람에 내준 판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김기수는 1,2라운드의 부진을 딛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연승을 기록하며 왜 자신이 떠오르는 금강급의 다크호스인지를 보여주었다. 이승호도 역시 금강급 트로이카로 평가받는 선수 답게 무난히 4라운드에 안착했다.[21] 이 조의 유일한 태백급이었던 이준호는 강성인과의 4경기에서 얻은 신승으로 생존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야기로는 셋째 판에서 넘어질때 크게 넘어져서 기술을 걸은 상대가 먼저 모래판에 닿게 하려했었다고 한다. 이준호의 노련미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3.4. D조

3라운드 - 16강 조별리그 D조
순위 선수 비고
1위
금강
전도언
3 0
2위
태백
손희찬
2 1
3위
태백
노범수
1 2
4위
태백
황찬섭
0 3 탈락
{{{#!folding [ 경기 결과 ] 1경기
금강
전도언
2 1
태백
황찬섭
2경기
태백
노범수
1 2
태백
손희찬
3경기
금강
전도언
2 0
태백
손희찬
4경기
태백
노범수
2 0
태백
황찬섭
5경기
태백
노범수
0 2
금강
전도언
6경기
태백
황찬섭
1 2
태백
손희찬
}}}||

금강 1명과 태백 3명의 D조는 전도언이 역시나 한 체급 높은 우위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전 전승을 거두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결국 남은 두 자리를 놓고 태백급의 세 선수들이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그 결과 결국 황찬섭이 D조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무엇보다도 황찬섭의 탈락에 마음이 무거웠던 선수는 D조 1위이자 황찬섭의 팀 동료인 전도언. 첫 경기에서 황찬섭이 전도언과 경기 도중 어깨에 이상이 생겼는데 그 여파로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시다보니 전도언은 조 1위를 차지하고도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이다. 손희찬은 밑씨름의 진수를 선보이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고 마지막 경기였던 황찬섭을 이기며 1라운드 체급별 라이벌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황찬섭은 손희찬과의 경기 첫 번째 판에서는 거의 넘어간 판에서 거의 넘어가기 직전 상황에서 특유의 유연성으로 다시 살아나는 등 분전했으나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22] 조 3위였던 노범수도 1승을 확보했지만 마지막까지 경우에 수[23]를 따지는 상황이라 안심할 수 없었지만 3패자가 나오며 4라운드 막차를 타는데 성공했다.

4. 4라운드: 8강 진출자 결정전

3라운드를 진행하기에 앞서 4라운드의 진행방식을 공개했다. 4라운드는 남은 12명의 선수들이 8강 자리를 놓고 진출자 결정전을 치른다. 대진 편성 방식은 각 조 1위 선수는 각 조 3위 선수와 대결을 펼치고, 각 조 2위 선수들은 서로 대결을 펼치며, 이 자리에서 생방송 결선에 진출할 최종 8명을 결정한다. 대진 추첨을 통해 결정된 대진 대로 6경기를 치러서 승자 6명은 결선 8강 토너먼트로 직행, 나머지 패자 6명은 패자부활전을 거쳐 최종 2명이 결선 토너먼트로 진출한다. 즉 이번 라운드에서 4명이 탈락한다.

4라운드는 2020년 1월 11일에 공개녹화로 진행되었으며 직관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당첨자들이 경기를 관전했다. 방청권을 얻기 위해 무려 10:1의 경쟁률을 뚫었다는 후문이다.(녹화 현장을 취재한 한겨레신문 기사.) 또 강성인과 황찬섭도 경기를 관전하러 찾아왔다.[24] 또한 WWE나 HBO의 특집권투 pay-per view, 종합격투기 중계방송 등 외국 스포츠 중계처럼 경기 전 선수들 대기실을 연결하여 선수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대중 흥행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 일부 선수들이 등장할때는 등장곡도 틀어주었다. (녹화현장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등장곡이 있었다.)

4.1. 8강 진출자 결정전

4라운드 - 8강 진출자 결정전
1경기
태백 (A조 1위)
윤필재
2 1
태백 (B조 3위)
허선행
2경기
금강 (B조 1위)
최정만
2 0
태백 (C조 3위)
이준호
3경기
금강 (D조 1위)
전도언
0 2
태백 (D조 3위)
노범수
4경기
금강 (C조 1위)
김기수
1 2
금강 (A조 3위)
김태하
5경기
태백 (D조 2위)
손희찬
0 2
금강 (A조 2위)
임태혁
6경기
금강 (C조 2위)
이승호
2 1
태백 (B조 2위)
박정우

4.2. 패자 부활전

패자 부활전은 당초에는 먼저 8강 진출자 결정전에서 패한 선수들이 대결을 펼쳐서 여기서 패한 3명은 최종 탈락, 승자 3명은 단판 풀리그를 진행하여 마지막 탈락자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허선행과 이준호가 기권함에 따라 남은 4명의 선수가 대결에서 승자가 바로 8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바꿔서 진행했다.
4라운드 - 8강 진출자 결정전(패자 부활전)
1경기
태백
허선행
기권 기권
태백
이준호
2경기
금강
전도언
0 2
금강
김기수
3경기
태백
손희찬
2 0
태백
박정우

5. 태극장사 결정전

2020년 2월 22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씨름의 희열 최종 결선이자 제1회 태극장사 씨름대회 결선 8강 토너먼트 경기다. 이 경기는 밤 9시 15분 부터 11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당초에는 방송 중 공지로 2월 17일부터 창원시 5개 구청의 문화위생과와 인터파크에서 입장권을 신청받았고. 전좌석 무료,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공지로 상황에 따라서 무관중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안내했고, 갑작스런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결국 2월 20일 씨름의 희열 공식 홈페이지에 태극장사 결정전을 무관중으로 전환한다는 긴급 공지가 올라왔다. 온라인 신청자는 자동 취소되며, 현장관람이 불가하다.

이 날 경기는 실제 민속씨름 경기와 똑같이 각 선수들의 지도자들이 참석하여 전술 지시가 가능하다.

5.1. 8강전

태극장사 8강전 경기 결과
1경기
금강
김태하
1 2
금강
김기수
2경기
태백
손희찬
0 2
태백
윤필재
3경기
금강
이승호
1 2
금강
임태혁
4경기
금강
최정만
2 0
태백
노범수

5.2. 준결승전

태극장사 준결승전 경기 결과
1경기
금강
김기수 vs
태백
윤필재
김기수 윤필재 김기수
2경기
금강
임태혁 vs
금강
최정만
최정만 임태혁 임태혁

5.3. 3, 4위 결정전

태극장사 3, 4위전 경기 결과
태백
윤필재 vs
금강
최정만
윤필재 최정만 최정만
3, 4위전은 윤필재와 최정만이 대결을 펼치게 됐다. 4강전을 치르기 전 까지는 이 두 선수는 전승으로 승승장구했던 선수들이다. 그러나 4강에서 아쉽게 패하며 결국 3, 4위전에서 붙게됐다. 결과는 두 판 모두 밭다리로 윤필재를 무너트린 최정만의 완승으로 끝나며 최정만이 3위, 윤필재가 4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5.4. 결승전

태극장사 결승전 경기 결과
금강
김기수 vs
금강
임태혁
임태혁 임태혁 임태혁
제1회 태극장사 씨름대회 우승자
임태혁 (수원시청)

금강의 겁없는 신흥강자 김기수와 명불허전 씨름 황제 임태혁이 태극장사의 영예를 걸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참고로 김기수는 4강전에서 윤필재랑 대결 도중 샅바가 찢어져 노범수의 샅바를 빌려경기를 했다. 두 선수 간의 상대 전적은 3승 2패로 임태혁의 우세.

첫째 판부터 시간을 다 쓰는 치열한 경기를 펼쳒다. 버티기로 시간을 때운 게 아니라 양 선수 모두 치열하게 기술을 주고받았으나 먹히지 않았다. 종료 13초를 남기고 김기수가 등샅바를 잡아 잡채기 공격을 시도했으나 임태혁이 김기수의 공격을 읽으며 되치기에 성공, 종료 부저와 동시에 첫 판을 가져가는데 성공한다. 김기수의 거듭된 공격과 괴력에 맞서 임태혁은 소진된 체력에도 불구하고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둘째 판 역시도 역시 치열한 대결이 벌어졌다. 양 선수 모두 샅바를 놓칠 정도로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결국 30여초를 남기고 다리 공격을 들어간 임태혁이 판을 가져갔다. 임태혁은 셋째 판에서 전광서화같은 공격으로 승리를 거두며 임태혁이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제1대 태극장사에 등극했다. 경기 결과는 완승이지만 내용을 놓고 보면 결코 임태혁이 유리하지 않았던 경기로, 결국 경기운영의 노련미가 돋보인 임태혁이 승리하게 되었다.

임태혁은 우승상금 1억원과 대한씨름협회에서 제공하는 황소 트로피 그리고 이만기 해설이 직접 새긴 서각을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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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샅바는 광목으로 만들기 때문에 잘 찢어지지 않는 편인데 샅바를 찢었다는 것은 황찬섭의 악력이 세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후 손희찬이 설날 특집편에서 이 일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본래 본인의 샅바가 좀 닳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심판진에서도 이상을 눈치채지 못했고 별일 없을거라 생각했다 벌어진 일이라 한다.[2] 시합 종료 후 허선행은 라이벌전에서 패해 속상했는지 잠시 자리를 뜨기도했다. 여담으로 허선행은 녹화 2주 뒤에 열린 2019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했다.[3] 이준호는 2019년 영월장사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오흥민은 2019년 설날장사대회에서 최고령 태백장사타이틀을 획득했다.[4] 둘째 판에서 이준호가 뒤집기를 시도했으나 미처 머리를 못빼며 모래판에 드러눕고 말았다. 이만기 해설도 마음이 급하다보니 제대로 자세를 잡지 못한 채 기술을 걸었다고 설명했다.[5] 오른쪽으로 밀어치기를 할 것 처럼 동작을 취하다가 반대로 밀어치는 지능적인 씨름을 구사했다.[6] 이승호는 10초내에 빠르게 승부를 거는 속전속결에 공격적인 씨름인 반면 황재원은 장기전을 구사하는 수비적인 씨름을 구사하는 선수이다.[7] 여담으로 이만기 해설이 최정만을 계속 황정만이라고 불렀다(...) 황재원과 이름이 헷갈린듯 보인다.[8] 2019년도에만 3번의 장사(설날, 추석, 용인)를 하였다.[9] 밭다리를 걸면서 상대의 등쪽으로 손을 빧어 샅바를 잡는 등채기를 연계하여 상대를 넘어트리는 기술로 임태혁의 주특기 변칙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10] 마지막에 최정만이 임태혁의 머리를 모래판에 꽂아버렸는데, 이 상황은 선수들 사이에서는 '나무심기' 혹은 '세배한다'라는 은어로 통한다고.[11] 두 선수는 2019년 추석장사 결승,횡성단오장사 8강에서 임태혁이 이기고 설날장사 4강에서는 연장까지 승부를 가르지 못하다가 계체(체중을 재서 가벼운 사람이 승리)끝에 임태혁이 이긴 적이 있다.[12] 김기수는 2018년 추석장사에 등극했는데 이 당시 무릎부상으로 2년의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불구 준결승에서 임태혁을 꺾기도 하는 등 투혼과 패기의 씨름을 보여주었다. 전도언은 2019 구례장사 결승전에서 최정만을 상대로 두 판을 내주고 내리 세 판을 따내는 기적을 일으키며 장사에 등극했다. 여담으로 이 두 선수는 영남대 선후배 사이다.[13] 여기서 전도언의 손이 닿았을 수 있어서 비디오판독이 시행되었는데 판독결과 김기수의 머리가 먼저 닿았다.[14] 여기서 강성인의 팔이 먼저 닿은 것을 이재선 주심이 정확하게 판정했다.[15] 12월 21일은 KBS 연예대상으로 결방.[16] 금강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했는데 황재원과 대결 도중 오른손 엄지 손가락 부상을 당해 기권을 했다. 병원 진단 결과 오른 엄지 손가락의 인대 일부가 끊어졌다. 완치에 한 달이 걸린다는 소견을 받았으며 테이핑을 하고 출전했다.[17] 임태혁과의 경기 첫째 판에서 임태혁의 어깨에 코를 부딛쳐 코피가 나기도 했다.[18] 2경기(vs 박정우), 4경기(vs 허선행)에서 모두 패해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승자승 원칙에 밀려 탈락이 확정됐다.[19] 임태혁은 이 기술을 '양학선1' 처럼 '황재원1'이라는 기술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할 정도로 칭찬을 했다.[20] 일반적인 안다리는 모두 걸린 다리를 들어서 빼내버리니까, 들배지기 한 뒤 내려놓으면서 반대쪽 다리에 힘이 실리기 전에 안다리를 거는 기술을 써서 황재원이 다리를 뺄 수 없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21] 특히 강성인과의 마지막 경기 둘째 판에서는 상대 기술을 역이용한 '흘리기' 기술을 통해 강성인의 마지막 희망을 꺾어버렸다. 이승호는 밑씨름을 구사하는 강성인이 손을 풀 때 그 무게를 받아서 도는 중심을 더 크게 돌려 상대를 넘어트리는 기술을 구사했다.[22] 기술씨름의 박진감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 별도 편집으로 다룰 정도였다.[23] 만약 동률일 경우 승자승 다음으로 판의 득실, 계체로 따져야했는데 태백급 3명이 물고 물리면서 진출을 장담 할 수 없었다.[24] 강성인은 임태혁을, 황찬섭은 팀 동료 전도언을 응원하러왔다. 참고로 녹화당시에 방청객들은 탈락자를 모르는 상태였다.[25] 허선행의 팔꿈치가 먼저 닿았다.[26] 연장까지 가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경고 유무여부를 판단해서 경고가 있는 선수가 패하며 만약 양쪽 모두 경고가 없거나 같을 경우 계체를 실시하게 된다.[27] 경기 당시 전도언의 몸무게는 93.73kg, 노범수의 몸무게는 85.31kg 이었다.[28] 같은 태안군청 소속이라 3라운드 탈락 이후에는 김기수의 훈련을 도와준다고 한다.[29] 경기 후 김태하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준 최정만은 김태하를 "씨름에 타고난 놈"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30] 해설진을 포함해 경기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박정우가 이겼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오른쪽 무릎을 본 이재신 주심만 홀로 이승호의 승을 선언했고, 확실하게 보고 가는게 좋겠다는 부심의 의견을 받아들여 비디오 판독을 실시한 결과 주심이 정확히 본 것으로 판독되었다.[31] 오죽하면 같은 팀이자 금강 트로이카중 1인인 임태혁이 이승호의 카운터로 박정우를 꼽을 정도다.[32] 이 때 결과는 3:0으로 박정우가 장사에 등극했다. 손희찬에게는 이 경기에서 그 경기에 대한 설욕전의 의미도 갖고 있었다.[33] 밑씨름인 척 하다가 박정우가 들배지기를 하자 기습적으로 안다리를 걸어 넘어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