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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4-01 23:12:35

키예프 1500주년기념메달

소련 훈장의 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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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도시창건 기념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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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едаль «В память 1500-летия Киева»
Medal "In Commemoration of the 1500th Anniversary of Kiev"
키예프 1500주년기념메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55px-Kiev1500.jpg

이렇게 생긴 메달.

1. 개요2. 주요 수훈자

1. 개요

1982년 5월 26일 제정된 소련의 메달. 키예프 도시 발전에 기여한 노동자나 과학자, 예술인, 정부 요원, 공동체 조직, 군인들에게 주어졌다. 이 메달을 받으려면 적어도 키예프에 10년은 살아야 했었다. 모스크바 800주년기념메달이나 레닌그라드 250주년기념메달의 조건은 최소 5년이었는데 이것들 보다 약간 조건이 빡세진 셈. 단, 키예프 수방메달을 받으면 거주지에 상관 없이 이 메달을 수여해주었다. 앞의 두 도시 기념 메달에 비하여 20여년은 늦게 만들어진 관계로 78만명만 받았으며[1] 약간 더 레어한 측면이 있다.

키예프는 노브고로드와 함께 러시아 최초의 도시 중 하나였으며 러시아 문명이 태동한 곳이기도 하다. 대조국전쟁 당시 1941년 키예프를 잃은 소련은 이를 부득부득 갈다가 1943년 마침내 다시 되찾게 되었으니 그 기쁨은 상상도 못할 정도였을 듯. 이런 상징성 때문에 소련에서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같은 도시와 거의 동급 취급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2]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22px-1500_years_of_Kiev_REVERSE.jpg

메달의 뒷면. "영웅도시에 영광을!(ГОРОДУ-ГЕРОЮ СЛАВА!)"이라는 문구가 써있다. 글씨 위에 잘 보면 별이 하나 있는데 소비에트연방영웅 칭호를 줄 때 같이 주는 금성훈장이다. 그리고 저 메인 건물은 우크라이나 최고 소비에트 건물이며 오른쪽에 상층부만 보이는 건물은, 11세기 키예프 공국의 건축물인 '성 소피아 대성당'이다. (당시는 박물관) 의도한 바 일지는 알 수 없으나 세계적으로, 역사적으로 모든 러시아 도시의 어머니라 불리는 키예프의 중세로 부터 이어지는 역사성을 무시할 순 없지만 사회주의 무신론적 정권이 대놓고 띄워줄 순 없는 종교 관련 유적이라 자신들의 업적을 상징하는 소비에트 관사 뒤에 딱 무슨 건물일지 알아 볼수만 있도록 지붕만 노출되게 그린 점이 의미심장하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D0%A1%D0%B2%D1%8F%D1%82%D0%B0_%D0%A1%D0%BE%D1%84%D1%96%D1%8F_%D0%9A%D0%B8%D1%97%D0%B2%D1%81%D1%8C%D0%BA%D0%B0.jpg

이것이 바로 키예프의 성 소피아 대성당.

여담으로 레오니트 브레즈네프도 이 메달을 받았는데 그 때가 죽기 6개월 전이었다. 죽기 직전까지도 메달 하나씩은 꼭 챙기는 훈장/메달 덕후

2. 주요 수훈자



[1] 앞의 두 개는 140~150만이다![2] 애초에 키예프가 소련에서 인구 3위이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