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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배틀

키배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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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개요2. 역사3. 규칙과 종목4. 키보드 배틀이 발생하는 원인
4.1. 가치관 차이4.2. 자존심 싸움4.3. 용어 개념을 오해4.4. 문장 이해력 부족
5. 문제점
5.1. 금전적 손해/시간 낭비5.2. 쓸모없는 언쟁5.3. 적을 만듦
6. 건전한 인터넷 토론을 위한 조언
6.1. 자기만의 규칙을 정하자6.2. 논리적 오류에 착목6.3. 양보하고 사과하자6.4. 인터넷에 미련을 버리자
7. 관련 문서

1. 개요

키보드 워리어에게 중요한 건 기술이 아니다. 체력이다.
- 진중권

키보드 배틀이란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용자들 간의 말싸움을 의미한다. 키보드 배틀을 일으키고 참여하는 사용자를 보통 키보드 워리어라고 부른다.

2. 역사

형태는 다르지만 고대에도 키보드 배틀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말싸움이 존재했다. 사이가 나쁜 나라의 왕끼리 서신을 보내 도발했던 것이 그 예이다. 인터넷이 보급되기 이전에도 할 일 없는 빈곤 노인, 노숙자들이 탑골공원, 굴다리에서 대낮부터 술에 쩔어서 정치 얘기로 쌈박질을 일삼았다.

이처럼 옛날에도 말싸움은 있었다. 하지만 문자로 기록하지 않는 이상 발화 즉시 사라지는 음성 언어의 특성과 발달하지 못한 통신 매체 때문에 흔적이 남지는 않았다. 시간이 흘러 21세기, 인터넷과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사람들은 말보다 문자를 통해 말싸움을 벌이게 되었다. 통신망이 깔린 곳이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인터넷은 그 개방성을 더했다. 말싸움의 흔적을 제3자가 찾아보기 쉽게 된 것이다. 컴퓨터에 문자를 입력하기 위해 쓰는 입력 장치가 키보드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바로 이 말싸움을 키보드 배틀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3. 규칙과 종목

규칙은 자유, 종목은 무제한이다. 그저 상대방의 행태가 심기에 거슬려서 키보드를 갖고 말싸움을 거는 것이며 대부분 유야무야 끝나버린다. 물론 승자는 자기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하면 이긴 것이며 졌다고 생각하면 지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자신이 졌다고 하지는 않는다.

보통은 1:1이지만 심한 경우 1:10이나 1:100의 경우도 나온다. 즉, 1:n이나 n:n이나 인원 제한은 두지 않는다. 스케일도 천차만별이라서 소규모 1:1 배틀이라도 유명한 사람이 트위터로도 벌어지며 심지어 2010년 삼일절 사이버 전쟁과 같은 국가 단위의 키보드 배틀까지 벌어질 수도 있다.

4. 키보드 배틀이 발생하는 원인

4.1. 가치관 차이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다. 따라서 살다 보면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고, 개방된 공간인 인터넷에서는 특히 만나기 쉽다.

이때 정상인이라면 '나와 생각이 다르구나.'하면서 넘어가지만, 오직 자신만이 옳고 타인은 무조건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격렬한 언쟁을 벌이게 된다.

4.2. 자존심 싸움

양자(兩者) 혹은 다수(多數) 간의 감정, 자존심 싸움 때문에 벌어진다. 그 목적은 주로 상대방에게 굴욕감을 안겨줌으로서 쾌감을 얻기 위함이다. 사실 어그로는 개인이 일방적으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도발하는 행위이므로 두 단어간 의미에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키보드 배틀은 상대방을 공격하거나[2], 약오르게 하려다가 발생한다. 다만 흔한 오해와는 달리 양 쪽 다 공격을 하려고 하기는 보다는 어느 한 쪽이 강렬한 적의를 갖는 경우가 많다. 선공을 당한 쪽은 자기 변호에만 임하더라도 혹은 도중에 빠져나가더라도 혼자 남은 악플러가 계속해서 모욕적인 댓글을 다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어떤 현명한 대처로도 키배를 피하기는 어렵다.

정리하자면, 토론 문화의 부재로 요약할 수 있다. 서로가 의견이 다른 것을 상대의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셈인데, 인터넷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한량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일축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 '의견이 다르면 지나가야지, 왜 반대되는 댓글을 다는가?' 와 같은 사고 방식은 단순히 이기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 일종의 자기 방어 기제라고 봐야 할 것이다.

4.3. 용어 개념을 오해

하지만, 위에 나온 이유와는 무관하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용어 개념 통일이 안 되어서 벌어지는 오해가 있다.

원래 하나의 단어에 여러 의미가 담긴 경우가 많은 데다가, 심지어 인문학 분야의 용어마저도 그 개념이 사람마다 다르게 아려져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표적인 예가 개인주의. 본래는 나쁜 뜻이 아니며 이기주의와는 엄연히 다른 개념인데, 가짜사나이에서 개인주의라는 단어가 이런 오해를 더욱 증폭시켰다. 사실, 중고등학교 사회 시간 수업만 들어도 이 둘이 다른 개념임을 알 수 있음에도[3] 이런 간단한 것조차 사람들이 제각각 다르게 알고 있다 보니, 상대방을 비난하기 위해 개인주의라는 용어를 쓰는 경우가 많고 키배가 끊이지 않는 것.

특히, 인터넷 밈을 썼을 때는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이미 사전에 올라온 표준어도 사람들이 제각각 다른 의미로 쓰는 상황인데, 인터넷 밈은 애초에 사전에 없는 말이니 언중들 사이에서 통일된 개념이 있을 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

4.4. 문장 이해력 부족

심지어는 서로 같은 의견을 주장하면서 싸우기도 한다. 가령 A와 B는 차이가 없다. 단 C라는 조건이 성립되지 않았을 때라는 주장을 ㄱ이 펼쳤다고 해보자. 근데 ㄴ이 나는 C때문에 차이를 느꼈는데 왜 A와 B는 차이가 없다는 거냐, A와 B는 차이가 있다며 태클을 건다. ㄱ은 A와 B는 차이가 없다, ㄴ은 A와 B는 차이가 있다며 핵심 주장만 놓고 보면 의견이 달라보이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같은 내용이다. 그런데 한 쪽의 문장 이해력이 떨어져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엔 다른 한 쪽은 상대를 이해시키려고 하다가 답답해서 감정적으로 나오게 되고 그게 키보드 배틀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5. 문제점

5.1. 금전적 손해/시간 낭비

우선 사람은 일을 해서 돈을 벌 수 있다. 그런데 키보드 배틀에 집착하다 보면 나가서 돈 벌 시간에 쓸데없는 짓을 하는 것이므로 본인이 손해를 본다.

또 키보드 배틀을 뜰 시간에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도 있고, 게임을 할 수도 있고, 친구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이런 긍정적인 경험을 놔두고 굳이 싫어하는 사람이랑 머리 맞대고 소모적인 말싸움만 이어나가는 일이 키보드 배틀이다. 이는 시간 낭비에 가깝다.

5.2. 쓸모없는 언쟁

"나는 인터넷이서 말다툼을 한 적이 있는데, 그 후로 내 가치관은 180° 변했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 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키보드 배틀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바꾸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보통 사람은 학교 교사/교수, 직장 동료, 가족이나 친구의 의견을 참조한다. 아니면 신문이나 유튜브 방송같은 이름 있는 논객들. 만나본 적도 없고 얼굴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남 말을 듣지는 않기 때문이다.

키보드 배틀을 통해 상대를 설득하여 생각을 바꿀 가능성은 0%에 수렴하는데, 이를 알고서도 굳이 쓸모없는 언쟁을 벌일 필요는 없다.

5.3. 적을 만듦

키보드 배틀은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많이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또한 현실에서나 온라인 공간에서나 적을 많이 만드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행동이다.

사람인 이상 키보드 배틀을 반복하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실수를 하는 때가 오며, 실수를 하지 않더라도 그 때는 지금까지 쌓아둔 적(敵)들이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서 물어뜯기고 사회적 매장을 당하게 된다. 사회적 매장이라는 것은 신상털이, 고소, 고발, 해고, 왕따 등을 의미한다.

심한 경우에는 살인 사건이 난 경우도 있으며, 정사갤러 피살사건이 대표적이다.

6. 건전한 인터넷 토론을 위한 조언

넓은 의미에서 키배는 반드시 인신공격을 포함하거나 무제한적 소모적 논쟁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애초에 키배라는 용어 자체가 명확한 사전적 의미가 없으니 그 범위가 모호한게 당연한 사실이고, 당사자가 키배라고 생각하지 않더라도 토론 = 키배라고 보는 시각이 보편적이다. 즉, 인터넷 매체를 전혀 이용하지 않거나, 인터넷상에서 타인과의 교류를 일절 하지 않는 극단적인 사람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키배를 피해갈 수 없다. 따라서, 무작정 토론을 회피하길 권장하기 보다는 보다 건전하게 토론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권장하는것이 바람직하다.

6.1. 자기만의 규칙을 정하자

의무 교육 중에 토론을 가르치는 나라에서 조차 인터넷상에서는 키배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토론 자체를 금기시하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는 그러한 나라보다 더 하면 더 했지 키배 문화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한 번 키배에 휘말리면 필연적으로 하루종일 시간을 날리게 되는데, 이에 대한 파해법은 스스로가 도중에 빠져나오는 것 뿐이다.

예를 들어, 댓글의 개수에 제한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 사람과 똑같은 주제로 5번 10번씩 반복하여 대화를 나눈다면 상대를 설득에 성공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물론 어느쪽이 논리적 오류를 범하고 있는가는 확실치는 않지만[4] 정말로 상대를 설득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설득에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는 시점에서 포기하는게 당연한 결론이다.[5] 그렇지 않으면 그저 자신이 이기고자 하는 욕심일 뿐[6]이니, 중독되지 않도록 5번 이상 같은 회화가 반복되면 빠져나온다는 자신의 규칙을 만드는건 매우 좋은 자기통제 수단이 된다.

시간에 제한을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이 한 번 댓글을 단 글에 24시간 이후에 달린 댓글은 모두 무시를 하는것도 건전한 이용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나중에 달린 댓글일수록, 상대가 읽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것을 알면서 게시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자기가 마지막에 댓글을 달아야 성에 차는 사람일 가능성 또한 높다는 얘기가 된다. 당연히 이런 사람은 제 3자가 보면 정신승리로 밖에 보이지 않으므로 무시하더라도 전혀 자존심 상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댓글이 달리지 않으면 언제 댓글 달릴까 전전긍긍 할 수 밖에 없으니[7] 이런 글에는 답변을 하지 않는 편이 여러모로 이득이다.

6.2. 논리적 오류에 착목

대개 키배는 어느 한 쪽, 혹은 양 쪽이 논리적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둘 다 논리적 오류가 없다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평행선을 달릴 이유가 없기 때문. 정말 잦은 오류중 하나가 원천 봉쇄의 오류인데[8], 이러한 사람은 대개 감정적인 상태이므로 그 어떤 설득도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정말 순수한 이유로 논리적 오류를 범한 사람은, 대개 짧은 의견교환으로 서로의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의도적으로 논리적 오류를 범하고 있기 때문에, 논리적 오류의 유형에 따라서는 진지한 토론의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 편이 타당하다. 굳이 지적을 해야 하겠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범위 내에서 조롱을 하거나 비꼬는 편이 낫다. 당연한 얘기지만, 상대를 풍자할 의도가 있는 예외적인 경우 말고는 자신도 논리적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대가 나의 논리적 오류를 지적해서 들고 나오면 얌전히 인정한다고 끝날 일이 아니라, 나의 논리적 오류를 구실로 내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논리적 오류[9]를 들고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6.3. 양보하고 사과하자

완벽한 인간은 없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만약 내 의견이 잘못되었을 경우 정중히 사과하고 화해를 청하는 것이 좋다. 양보하고 사과하는 것은 지는 게 아니다.

상대가 웬만한 인간 말종이 아닌 이상, 당신이 먼저 살갑게 굴면 뻘쭘해서라도 공격적인 글을 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이건 유토피아에 가깝고 현실은 키보드 앞에선 인간말종들 널렸으며 먼저 쫄아서 꼬리 내렸다며 까인다

6.4. 인터넷에 미련을 버리자

새삼 강조하자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유한하다. 겨우 한 시간 지난 글이라 하더라도, 거기에 달린 댓글에 전부 답변하는 것은 인생 낭비다. 답변을 달지 않는다고 도망갔다고 조롱하는가? 혹은 다른 글까지 쫒아와서 비난하는가? 그렇다고 원래 글에 돌아가서 키배를 재개하면 더욱 많은 시간을 빼앗기게 된다. 물론 이로 인해 정상적인 커뮤니티 이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 억울할 수는 있으나, 이런 경우 이용을 잠시 그만두거나 아예 접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단, 정도가 심하면 사이버 스토킹으로 신고하도록 하자.

인터넷과 현실의 경계가 점차 허물허져 가는게 시대의 흐름이기는 하나[10] 아직까지는 혹은 앞으로도 익명성이 있는 커뮤니티 활동이 현실에 필요 불가결한 요소가 될 가능성은 낮다. 언제든지 과감하게 끊어버려도 큰 탈이 없는 셈. 다만 거듭 강조하지만, 개인 정보를 찾아내서 공격하는 등 사이버 스토킹에 가까운 짓을 할 경우 과감히 신고하자. 이 경우 더 이상 현실과 분리해서 생각하기는 어렵다.

7. 관련 문서



[1] 1번째 법칙의 경우 우리나라 같으면 상대를 일베충이나 메갈리아 같이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는 단체의 일원으로 밀어붙일려는 현상을 떠올리면 된다.[2] 흔히 말하는 답정너를 떠올리면 된다. 편 들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오해하여 진지하게 답변이라도 하면 이런식의 싸움이 발생한다. 반대로 내가 정해둔 답과는 다른 의견을 게시하는 사람을 보고 싸움을 시작하기도 하는데, 선후공의 차이만 있을 뿐 원인은 똑같은 셈이다. 결국 커뮤니티에 의견을 게시하는 순간 키배를 피하기는 어렵다.[3] 나무위키개인주의 문서를 보면 7차 교육과정까지는 국정 도덕교과서에 개인주의가 부정적으로 설명되었다고 나왔지만, 그래도 문민정권 시절에 나온 6차부터는 이기주의와 구별하여 설명했다. 이기주의는 건전한 민주주의 사회를 위해 지양해야한다고 나왔지만, 적어도 개인주의에 대해서는 절대악으로 서술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4] 당연히 내가 고집을 부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걸 상시 명심하자.[5] 상대를 설득하고자 한다는건 상대를 설득 시킬 수 있는 수단을 골라야 한다. 설득을 못시키는 수단을 고집하는건 설득이 목적이 아닌, 다른것이 목적이라는 결론에 이른다.[6] 물론 이기고자 하는 욕구도 자연스러운 욕구중 하나이다. 하지만 댓글을 무한정 게시한다고 어느 한 쪽이 이기는건 아니고 무승부로 끝날 확률이 높다. 채워지지 않는 욕구를 위해 시간을 낭비하는건 무의미의 극치. 더군다나 마지막에 댓글을 달면 승리한다고 생각하는 건 정신적으로 위험한 상태이니 진지하게 상담을 받거나 인터넷을 멀리하는것을 권한다. 농담이 아니라 이 상태에 이르면 인터넷 중독이다. 이에 해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난 거기까진 아니야' 라고 넘길 가능성이 높은데, 상대가 댓글을 달았으니 나도 거기에 답하는게 당연하잖아와 같은 식의 사고 방식이 마지막에 댓글을 달아야 승리한다는 사고방식이다. 자기 점검을 한 번 해보자.[7] 자신이 마지막에 댓글을 달아야 성에 차므로, 당연히 또 다시 댓글이 달리면 스트레스 일 수 밖에 없다. 댓글을 계속해서 달아서 의도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방법도 있지만, 결국엔 나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자폭에 불과하다. 따라서 언제 댓글이 달릴지 모른다는 스트레스를 주는 편이 더 이득이다.[8] 예를 들어 누가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한 쪽을 피해자로 단정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심지어 오류를 범하는 본인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고의적으로 오류를 범하기도 하니 이런 사람은 처음부터 설득이 불가능하다. 성별 분쟁이 소모적인 키배로 빠지는 이유이기도 한데, 서로 자기의 성별이 피해자라는 전제를 깔고 주장을 하면 절대로 결론이 나올수가 없기 때문이다.[9] 성급한 일반화 등[10] 더 이상 사람의 정신을 육체와 분리시켜 생각하지 않듯이, 전기 신호와 물리적 저장장소로 구성된 인터넷 세상이 그저 가상현실 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현실과 밀접하게 상호작용 하면서 저장 매체라는 물리적 형태로 현실에 존재하는 이상, 가상과 현실의 구분은 점차 무의미해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