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크리처는 커다란 염소의 하체와 거대한 사자의 상체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드래곤의 날개와 3개의 머리, 즉 뿔난 염소, 갈기 없는 사자, 흉포한 드래곤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
Chimera.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나오는 몬스터. 그리스 신화에서 따온 몬스터이며, D&D에서는 화이트 박스 시절부터 나온 고참 몬스터다.
크로메틱 드래곤의 머리와 염소, 사자의 머리를 가진 괴물. 몸통 전반부는 사자 형태, 후반부는 염소 형태, 용의 날개도 가졌다.
드래곤의 머리는 브레스 웨폰을 뿜고(드래곤 머리의 종류에 따른 브레스 사용. 즉 레드 드래곤 머리라면 불, 화이트 드래곤 머리라면 냉기), 염소 머리는 들이 받거나 뿔로 꿰어버리고, 사자 머리는 물어 뜯는다. 머리가 세개라서 보팔 웨폰의 즉사 공격에도 내성을 가진다.[1]
성격과 생태는 드래곤, 사자, 염소의 것을 골고루 섞었다. 드래곤처럼 동굴을 좋아하기도 하고, 염소처럼 숲을 얼쩡거리기도 한다. 드래곤처럼 보물을 모으는 것도 즐긴다. 하지만 진짜 드래곤의 보물처럼 제대로 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반짝이는 것을 좋아할 뿐. 잡식성인데 사실 머리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걸 먹는다. 사자 머리와 용 머리는 육식성으로 동물과 인간 등을 보이는 대로 덮치지만, 염소 머리는 거의 대부분의 식물을 먹을 수 있다. 어느 머리가 먹든 간에 다 양분이 되는 지라, 환경 적응력이 매우 높다. 주변에 잡아먹을 동물이 없으면, 식물만 먹고도 버티니까.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동시에 채식 동물로서의 생태도 가능한 괴이한 놈. 머리는 동물보다 간신히 나은 수준이지만 그래도 사냥 시에는 그 동물보다 좀 나은 정도의 머리가 꽤 도움이 된다. 용언(Draconic)을 구사할 수 있으나 머리가 나쁜 관계로 자기보다 확실히 강력한 존재가 아니라면 대화하는 일은 드물다. 짝짓기를 해서 번식하는지 어떤지도 좀 의문스러운데, 키메라의 탄생이 마법에 의한 것이라는 설이 많기 때문. 키메라의 기원은 세팅마다 다르다고 봐야 한다.
드래곤, 사자, 염소 외에 다른 머리가 달린 변종도 가끔 있다. 고르곤 머리가 달린 고르고메라라든지.
캡콤의 던전 앤 드래곤 섀도 오버 미스타라에서는 보스로 등장한다.
[1] 당연하지만 머리 3개를 다 잘라야 즉사. 그외에도 베기 타입 공격으로 한 번에 일정 이상의 피해를 입히면 머리 하나를 잘라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