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t Stop | |
디자이너 | 시드 색슨[1] |
발매사 | 시드 잭슨 게임즈[2] |
발매 연도 | 1980년 |
인원 | 2 ~ 4인 (보드게임긱 추천 : 3인) |
플레이 시간 | 30분 |
연령 | 9세 이상 |
장르 | 가족게임 |
테마 | 레이싱, 주사위[3] |
시스템 | 주사위 굴림, 운 시험하기 |
링크 | 보드게임긱 |
[clearfix]
1. 개요
미국의 유명 보드 게임 작가 시드 색슨(Sid Sackson)[4]이 1980년에 출판한 작품으로 주사위 네 개만을 이용한 간단한 룰로 특유의 쪼임을 유발하여 큰 사랑을 받았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변수를 유발하는 시드 색슨류의 게임 메커니즘이 잘 드러난 게임. 지금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자주 플레이되며 셀 수 없이 많은 리메이크판이 나왔다. 세계의 많은 보드게이머들이 모이는 Board Game Arena 사이트의 튜토리얼 게임이기도 하다.2. 구성물
보드게임긱 사이트에 올라온 홈메이드 버전
워낙 다양한 판본이 존재하는 게임이지만 게임 진행을 위한 기본적인 구성물은 같다.
- 2~12까지의 트랙이 존재하는 말판
- 주사위 4개
- 검은 진행 마커 3개
- 네 가지 색의 플레이어 마커 11개씩
3. 게임 진행
- 자신의 턴이 오면 주사위 네 개를 던진다.
- 주사위 네 개를 두 개씩 조합해서 검은 색 마커를 새로 올리거나 진행시킨다.
- 만약 1, 2, 4, 5가 나왔다면 (1, 2), (4, 5)를 조합해 3, 9를 진행시키거나, (1, 4), (2, 5)를 조합해 5, 7을, (1, 5), (2, 4)를 조합해 6에서 2칸을 진행시킨다.
- 해당 칸에서 진행이 가능하다면 반드시 진행한다.
- 해당 트랙에 자신의 마커가 없다면 시작 위치에서부터, 자신의 마커가 있다면 자신의 마커 윗칸부터 검은 마커를 진행하면 된다.
- 사용할 수 있는 검은 마커는 세 개이다. 마커 세 개를 모두 트랙 위에 올리면 이후에는 검은 마커가 있는 트랙에서만 진행이 가능하다.
- 검은 마커가 2, 7, 9 트랙 위에 있다면 1, 3, 4, 5와 같은 주사위가 나왔을 때 (4, 5)를 이용해 9 한 칸을 진행하거나 (3, 4)를 이용해 7 한 칸을 진행할 수 있다.
- 만약 위의 상황에서 2, 2, 3, 3 같은 주사위가 나왔다면 진행할 수 있는 트랙인 4, 5, 6 위에 검은 마커가 없으므로 해당 턴에 진행한 모든 검은 마커를 제거한다.
- 한 턴에 한 번 이상은 주사위를 던져야 하며, 그 이후에는 계속 도전하거나 도전을 멈출 수 있다.
- 계속 도전할 경우 검은 마커의 진행이 가능하다면 언제든지 계속 할 수 있다. 단, 검은 마커 진행이 불가능할 경우 한 칸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처리되며 턴을 다음 플레이어에게 넘긴다.
- 도전을 멈출 경우 현재 검은 마커가 위치한 곳까지 자신의 색 플레이어 마커를 올리면 된다. 그 위치까지 올라간 것은 확정되며 다음 턴에 그 위치부터 진행할 수 있다.
- 게임의 목적은 트랙 세 개를 먼저 점유하는 것이다. 한 트랙의 가장 윗칸에 자신의 마커를 먼저 올리면 해당 트랙을 점유한 것으로 인정한다.
- 한 플레이어가 점유한 트랙은 진행 불가능한 트랙으로 간주한다. 7 트랙을 누군가 점유했다면 (3, 4), (2, 5) 등의 조합은 죽은 주사위가 되는 것.
- 물론 누군가가 점유한 트랙에 다른 플레이어의 마커가 올려져 있었다고 하더라도 깔끔하게 치워버리면 된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4. 전략 및 팁
사실 전략이랄 것도 없이 주사위신이 강림하면 첫 턴에 무한등반이 가능한 게임이다.다만 한 턴에 너무 욕심을 부렸다가는 아차 하는 순간에 미끄러져 그 턴에 진행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확률 계산은 해두는 게 좋다.
2나 12 같은 트랙은 세 칸만 진행해도 정복이 가능하지만 (1, 1)이나 (6, 6)이라는 제한된 조합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기대기가 힘들고 6, 7, 8 트랙은 한 턴에도 몇 칸씩 쭉쭉 올라갈 수 있지만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 보통 6, 7, 8 같이 확률이 높은 곳에 검은 마커 한두 개를 걸쳐놔서 미끄러지는 위험성을 피하고 2, 3, 11, 12 같이 리스크가 큰 곳을 같이 공략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은 편.
5. 게임성 및 평가
초보자가 쉽게 고수를 잡아버릴 수도 있고, 자신의 운을 마음껏 시험할 수 있으면서도 매 턴 쪼는 맛이 탁월해서 가족게임으로 손색이 없다. 딱 한 칸만 더 가자고 주사위를 던졌다가 미끄러지고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것도, 남들이 자신의 마커를 앞질러가서 트랙을 점유해버리는 것도, 또는 정말 승산이 없던 게임을 운빨의 향연으로 역전해버리는 것도 가능한 희노애락을 모두 담은 마성의 게임. 또한 주사위 네 개만 있으면 동전을 마커 삼고 종이 위에 그려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시드 색슨의 대표작이자 명작 게임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다. 다만 선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1] Sid Sackson[2] 이글 그리폰 게임즈 외 10곳이 넘는 출판사에서 게임을 리메이크해 발매했다.[3] 이 게임은 테마를 자유자재로 넣을 수 있는데 실제로 산악 버전, 할로윈 버전, 크리스마스 버전, 호주 버전 등 각종 테마를 추가한 판본이 존재한다. 지금도 게임의 메커니즘만 차용하고 말판은 자기 편한대로 만들어서 쓰는 양덕들이 존재한다.[4] 가장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어콰이어와 아임 더 보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