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자이언트

큰 키에 엄청난 힘과 지구력을 가진 카오스 가간트는 어느 전장에서나 무서운 존재입니다. 들쭉날쭉한 바위나 톱니 모양의 뼈가 묶인 나무 줄기로 무장한 그들은 적들의 밀집된 대열을 헤치고 나아가서 기갑병과 그들의 군대를 쉽게 날려버립니다. 이 거수들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 적들은 발로 튕겨날아가거나 비명지르며 땅에 박힐 것이며, 그들의 종말은 나중에 카오스 가간트에 의해 결정될 테지요.

카오스 가간트는 오랜 세기에 걸쳐 워프의 에너지의 유입으로 뒤틀린 모탈 렐름(Mortal Realms)의 고유 생물입니다. 카오스의 시대(Age of Chaos)가 시작되었 때, 수천 개의 가간트 부족들이 이 땅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어둠의 신들(Dark Gdos)의 군세에 대항하여 싸웠고, 다른 이들은 도살에서 도망쳐 황야로 더 멀리 이주했습니다. 이 가간트들이 타락에 사로잡힌 것이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그들이 그나마 가지고 있었던 작디작은 지혜마저 벗겨져나가고, 가장 기본적고 가장 사나운 본능만을 남겨졌지요. 그들의 거대한 몸은 점점 뒤틀려졌고, 뿔이 돋아났거나 발굽이 발 대신 발달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고약한 것은 이 느릿느릿 거니는 생물들이 내뿜는 냄새였는데, 그 악취는 그들의 영혼이 계속 썩어갈수록 더 역겨워졌습니다.

카오스 가간트는 야생의 다른 생물들에 의해 무시당합니다 - 그들은 비록 흉포하지만, 완전히 간계가 부족하고, 그 파괴적인 힘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카오스의 진정한 자손들이 아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 에일주(ale), 그리고 아수라장에 대한 열렬한 갈증은 그들을 전장으로 쫓아가게 합니다. 우두머리 짐승(alphabeast)이 잔혹하고 악랄하게 그들을 찌를 때 마다, 카오스 가간트들은 적진으로 돌진하여 무모한 방종으로 적들을 짓이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