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청주지역의 학생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청주의 북부 지역에도 학교 신설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당시 신흥제분과 속리산 고속을 운영하고 계셨던 고(故) 한암 민철기 선생이 사재를 출연하여 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 1978년 203명의 학생이 입학하여 1981년 287명의 제1회 졸업생을 시작으로 2023년 2월 43회 졸업생까지 19,564명을 배출하였다.
1982년 고교평준화 이후부터 4회 졸업생 때는 서울대 35명 합격, 5회에서는 41명 합격 등의 쾌거를 이루어 충북의 명문고로 부상하여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고교평준화 이전까지 사법·행정고시 및 의료 분야에서 청주고등학교가 우위를 가져왔다면 평준화 이후부터는 청주신흥고가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대부분의 학생이 이곳에서 생활하게 된다. 학교 건물이 위에서 보면 日모양으로 생겼는데, 이는 70년도 건축 당시 전쟁 혹은 이에 준하는 재난 발생시 야전병원으로의 사용목적이 있어 건물 측면부는 경사로로 설계했으며 운동장이 넓은 것도 이 목적에 따른 결과이다. 그리고 본관 후면에는 창고가 있는데 이는 70년대 후반~80년대 초까지 교련용 총기 보관장소로 활용하였다. 또 붉은 지붕이 시공 되어있다. 본관이 평슬라브 지붕을 가진 철근콘크리트 구조인데 이러한 구 건축물 이 공통되게 가진 하자로 옥상에서의 방수와 단열 문제가 있었는데, 보수공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가 새는 문제가 계속 발생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건물 최상부에 방수와 단열 목적으로 지붕이 증축했고 이로 인해 옥상과 지붕 사이 공간이 생겼으며 방수와 단열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였다.
2019년 3월부터 시작하여 2019년 4월 25일 현재 주차장 부지를 이용해서 엘리베이터를 공사중이다. 현재는 완공되었다.
70년대에 만들어진 건물이다 보니 방수와 단열에 문제가 있을 법도 하지만 꾸준한 보수공사와 관리 덕에 신설된 건물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방수와 단열이 잘 되는 편이다. 예전엔 바닥도 생 콘크리트 바닥이었다고 카더라. 오래된 건물인 만큼 내부 인테리어가 단순무식한데, 색 배열이 모두 흰색-회색이라 분위기가 굉장히 차갑다.
1층 앞부분에는 교장실, 행정실 등이 있으며, 뒷부분은 대부분의 2학년 반들이 있다. 1층 왼쪽에는 음악실이 있다. 2층 앞부분은 교무실, 3학년 교무실이 있으며 바로 옆에 3학년 1반과 2반이 위치한다. 2층 뒷부분은 2학년 1반 및 2반이 있으며, 3층에는 주로 1학년 교실이 있고 3층 중앙복도에는 학생들이 공부를 하거나 독서, 회의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 있다.
2층 왼쪽에는 도서관이 있다. 과거엔 소소하던 도서관을 계속 증축한 결과, 지금은 스터디카페까지 만들었다. 시험기간에 학생들이 애용하는 편. 다만, 시험 2주 전쯤부턴 도서관을 개방하지 않는다.
학교 구조상 가운데 빈 곳이 있는데, 이곳에는 복도 청소를 위한 물걸레와 수돗가가 있다.
최근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전교실에 대형 전자칠판을 도입하였으며 수업의 질이 이 칠판 덕에 매우 올라갔다. 선생님들과 학생들 모두 이 전자칠판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라고 하지만 수업중에 칠판이 멈추는 경우가 다반사다...
본관을 정면에서 보면 반지하처럼 보이는 창문이 보이는데 실제로 반지하다. 행정실 옆 중앙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나오는곳. 예전엔 급식실이었으나 문제가 있었는지 현재는 쓰이지 않는다. 앞으로 본관 리모델링과 같이 지하를 동아리 실로 개조한다는 소문이 있다.
본관 1층하고 2층을 통해서 급식실로 넘어갈 수 있다. 보통 3학년, 2학년, 1학년 순서로 밥을 먹고 급식을 먹기 위해서는 학번을 치고 들어가야 한다. 교직원과 기숙사생의 조식은 1층에서 먹게 된다. 그리고 1층 식당은 뷔페식으로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는데, 2층 식당은 정량배식이다.
2017년,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하여 전체 리모델링 공사가 이뤄져 최신 시설 및 쾌적한 환경으로 체육관이 바뀌었다. 농구코트가 있어 평소에는 농구부에서 사용하고 있어 일반 학생들은 체육 시간에 가끔씩 체육 수행평가를 할 때 들어가 볼 기회가 있다. 2022년 제 39회 율량잔치를 한암 체육관에서 진행했었다.
일명 세미나실. 영화관처럼 의자가 배치되어있고 거대한 프로젝터가 있고 뒤쪽에 화장실이 있다. 여러 분야의 전공에 대한 교수님들의 강연이 있거나 말하기 대회(토론 대회), 학술 발표회, 모의 대선 등 학교의 주요 행사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실시하고 있다. 세제 특유의 비눗방울 냄새가 매우 심하게 난다.
청주시내 고등학교 중 운동장 크기는 굉장히 큰 편에 속하며 한꺼번에 축구 2경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크다.[2] 그러고도 농구코트와 족구코트가 있었는데 농구장을 1개 더 설치하였고, 족구장도 우레탄 재질의 바닥으로 재설치하였다. 운동장 옆에는 나무숲이 있는데 그늘이 져 있고 벤치가 있어서 점심시간이나 저녁 시간에 쉬기 매우 좋은 곳이며 간혹 화재를 대비한 대피훈련 장소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숲 너머로 테니스장이 있다.
기숙사: 1층에는 2학년, 2층에는 3학년, 3층에는 1학년이 생활하고 있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복도에 위치하고 있다. 층마다 학자실이 존재하는데 함께하는 활동을 할때만 이 곳을 이용할 수 있고 시험 기간동안에만 정독실 자습이 끝난 후 새벽까지 열려 추가 공부를 할 수 있다. 1층 학자실에 수백만원짜리의 고급 복합기가 있어 종이를 준비하면 프린트를 할 수 있고 각종 과학 잡지들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신발장은 입구에 있어 2개의 신발을 보관할 수 있다. 9시에 쉬는시간이 시작되며 25분간 간식시간이 있다.
정독실은 우정헌 학사 입구를 들어가면 오른편에 위치하며 신관과 이어져있으나 신관으로 갈 수 있는 문이 개방되어있지 있다. 정독실은 1인실 책상이 있는 P존(private zone), S존(smart device zone), ahn존(never sleepy zon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율자습시간에 1,2,3학년 학사생들이 함께 공부한다. 자율학습은 7시 경부터 시작되어 새벽 1시 반까지 1시시간 반 간격으로 자습을 하고 도중에 쉬는 시간을 갖는다. 정독실은 사감선생님의 감독하에 최적의 공부환경이 조성되어 집중력이 향상되며 체계적인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학사생들의 학업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
2013년부터 매년 학교 생활에서 솔선수범하며 봉사정신이 강하고 모범적인 학생을 학생 및 교사 추천으로 각 학년 4명씩 12명, 학생자치회 회장 및 부회장 2명 포함 총 14명을 선발하여 여름방학 기간에 해외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따른 연수비 일체는 재단에서 지원하여 학생들에게 재학 중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코로나로 3년동안 진행하지 못하였다가 2023년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2. 세종장학생
방과후 수업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학업 의지가 높은 학생을 각 학년 3명씩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3. 파피루스 원정대 장학금
독서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독서 마일리지를 많이 확보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 지급하고 있다. 일반 학생들을 위해 연중 가장 밀어주는 활동이지만, 정작 참여하는 학생은 많지 않다.
4. 사도장학금
교직원들이 매달 적립한 기금으로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과 운동특기생을 매년 14명 선발하여 지급하고 있다.
5. 총동문회 및 동문장학금
매년 입학식과 종업식을 거행할 때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학생 및 학년을 우수하게 마친 30여 명의 학생들에게 총동문회 및 동문들이 기탁한 약 3,000여만원 정도의 장학금을 수여하며 운동 특기자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6. 기타 여러 사유로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선발하여 인원 제한 없이 동문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흥고의 체육대회는 넓은 운동장이라는 장점을 살려서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진행하게된다. 또한 체육대회 시작 전 학급별 입장식이 있는데, 이때 특색있는 반티를 입고 각가지 퍼포먼스를 뽐내며 입장을 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학급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재밌는 장면들이 많이 연출된다.
원래 특수교실이 없었으나 2018년 여름방학 이후 본관 1층 2학년 3반 교실에 특수교실이 생겼다. 청주 동북지역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등장하며 지역 사회에서 특수학급 설치에 대한 요구가 있어 특수학급이 설치되었고, 2019년부터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입학하게 되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여러 교실 중 장애인 주차장, 출입구, 장애인 화장실 위치를 고려할 때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인 기존 2학년 3반 교실에 설치되었다[4]. 특수교실 바로 옆에 엘레베이터가 설치된 것 역시 같은 맥락. 2018년 여름방학부터 설치를 시작해 2019년 초 현재의 통합교육지원실이 설치되었다.
2022년에 전자 칠판이 모든 반에 설치되며 TV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터치가 간편해 수업 때 유용하게 쓰인다. 직접 노트북을 연결할 필요가 없기도 하고, 청소시간에 유튜브로 노래 듣기에도 좋다. 대당 700만원이라는 소문이 있다.
신흥고만의 장점이라고 하면, 재단에 학교가 하나라 돈이 많다. 그래서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돈이 썩어나나?' 싶을정도로 돈을 막쓴다. 새로 설치된 TV이 대표적인 예(...) 또 선생님들이 전근을 갈 필요가 없어서 학교생활 내내 보던 쌤들 그대로 보고, 졸업해도 다시 찾아와서 찾아뵙기도 편하다.
[1] 영어로 YALE라고 쓰여있기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얄레라고 말하기도 한다.[2] 어느정도냐면 과장좀 보태서 옆 학교들인 청주여자고등학교나 주성중학교가 다 들어갈 만큼 크다.[3]세월호 사고 당시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하달한 후 학생들을 대피시키려고 끝까지 남았던 교사. 사건 이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매년 4월 16일 정오마다 전교생, 교사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데, 남윤철 교사를 기억하는 선생님들은 이날 눈물을 흘리시기도 한다.[4] 기존 학생들은 WEE CLASS가 들어올 예정이라 비어있었던 2층 교실(구 1학년 1반)로 이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