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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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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위조품(僞造品), 가품(假品)
짝퉁, 짭
영어 Fake, Knockoff, Dupe, Counterfeit, Bootleg, Bogus, False, Clone, Replica, 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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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コピー[ruby(商品, ruby=しょうひん)]
[ruby(偽物, ruby=にせも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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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짝퉁의 폐해3. 대응 방안4. 역사5. 사례6. 여담7. 관련 커뮤니티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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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짜모조품을 속되게 이르는 단어. 외래어신조어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실린 표준어다. 속어로 출발했으나,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면서 현재는 유명 브랜드 제품의 불법 복제품을 주로 지칭하는 단어로 정착되었다. 모조품이라는 주된 의미 외에도, 정품에 비해 품질이 형편없는 유사품을 빗대어 비하하는 의미로도 종종 사용된다.

어원에 관해서는 가짜를 일컫는 비속어인 '짜가'가 '짝'으로 변화하여 낮춤말인 '퉁'과 결합했다는 추정이 있으나 비속어의 특성상 정확한 어원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짜가'가 널리 쓰이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반경으로 추측된다. 1992년KBS의 청소년 드라마에서 '짜가'라는 대사가 등장해 지상파에서 사용되었고, # 1993년 대박을 터뜨린 신신애의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노래 가사에도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고 하여 이 때는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는 단어였다. 짜가에서 유래한 '짝퉁'은 1990년대 중후반부터 널리 사용되었는데 1998년 10대들이 사용하는 은어를 다루는 기사에 등장했고 현재는 표준국어대사전에까지 등재되어 표준어의 지위를 얻었다.[1]

이 단어에서 유래한 진품을 일컫는 속어인 '진퉁'도 있다. 더 축약된 형태로 변형되어 '짭'이라는 말이 사용되기도 하며, 이로 인해 '짝퉁'을 '짭퉁'이라고 잘못 표기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경상도에서는 '짜가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국가마다 법에 따라서 가짜(모조품)에 대한 법적 의미와 합법과 불법에 대한 규정이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짜는 합법이고 위조품 또는 복제품은 불법으로 규정한다. 왜냐하면 가짜는 특정 스타일을 모방하여 비슷하게 보이지만 완전히 똑같지 않으며 브랜드가 다르고 종종 다른 매장에서도 판매가 된다. 구매자는 똑같은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판매자 또한 속여서 판매하는 범죄 행위를 하지 않는다. 가짜는 단순히 그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것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위조 지폐 같은 위조품이나 품질이 낮고 브랜드 소유자의 허가 없이 지적 재산을 마음대로 도용하여 시장 교란과 구매자를 기만하려는 목적의 위조 소비재는 불법이다.

가짜 상품을 파는 업자들은 가짜, 짝퉁이라는 말이 어감상 노골적으로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기에 "정품"과 반대되는 말로 "가품", '이미테이션', '레플리카' 혹은 '오마주 제품'[2], 'OEM 제품'[3]으로 돌려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전세계 짝퉁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에서는 모조품을 산자이(山寨)라고 일컫는다. 한국에서 통용되는 짝퉁의 의미와는 조금 다르다. 자세한 사항은 산자이, 메이드 인 차이나 문서로.

한국어에서 쓰이는 imitation(이미테이션)이나 copy(카피)란 단어는 영미권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대부분 가짜란 의미로 fake를 사용하고 구어체로 knockoff[4]나 dupe를 사용하며, 위조품이나 복제품은 counterfeit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부틀렉(bootleg)은 주로 가짜 밀주나 소프트웨어 또는 음악 등의 복사본, 라이브 공연을 몰래 녹음한 음반을 지칭하는데 쓰이고, 레플리카(replica)는 주로 예술품의 모조품 또는 복사본을 일컫는 데에 쓰인다. 다만 레플리카의 경우 짝퉁과는 달리 불법이 아닌 경우도 엄연히 존재하는 만큼 이런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위조 소비재 또는 위조, 사기 및 의심 품목이란 뜻으로 counterfeit consumer good(CSFI)라고 하는데 CSFI는 counterfeit, fraudulent, and suspect items의 줄임말이다.

2. 짝퉁의 폐해

모르고 구입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기 당하는 것이다. 겉으로는 정품이랑 똑같은데, 품질이 형편없는 거니까. 허나 가짜임을 알고 구매하는 소비자라면 오히려 이득을 취할 수도 있다. 물론 이건 정당하지 않은 이득이라 원 제조사 입장에선 폐해가 맞다.

기업 입장에서는 정품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며 짝퉁 때문에 정품이 팔리지 않게 된다. 이는 정품보다 저렴하면서도 정품의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만약 가격대가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정품과 거의 비슷하다면? 양심의 문제를 떠나 자연스레 짝퉁 쪽으로 관심이 기울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와 같은 이유로 짝퉁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짝퉁들이 넘처나서 정품기업이 아주 망해야 정신을 차린다는 과격한 생각을 가지고 짝퉁을 옹호하는 경우도 있다. 짝퉁을 줄여보려고 한다면 이런 기형적인 소비구조부터 개선해야 하지만, 소위 명품이라고 불리는 브랜드들은 굳이 안 그래도 회사 매출에는 큰 지장이 없으니 개선의 의지가 별로 없다는 문제가 있다.

3. 대응 방안

먼저 무엇보다 가장 확실한 방안은 공식 대리점 혹은 정식 온라인 판매점에서 구매하는 것이다.[5] 아무리 뻔뻔한 짝퉁 유통업자라도 공식 판매점을 내걸었다가 고소를 당하게 되면 개인이 아니라 무시무시한 기업의 로펌법무(법무법인)팀을 상대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손해배상 규모가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공식 판매점을 가장하고 판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소비자 입장에서 짝퉁 사기를 당했으면 관할 경찰서고소고발을 하자. 기업 입장이라면 묻거나 따지지 않고 사기꾼을 상대로 소송하여 인실좆을 제대로 경험시켜 준다.

판매자에게 "이 제품이 정말 정품이냐?"라고 문의했을 때, "정품이 맞다."라는 답변을 정확히 하지 않고, 정식 A/S 센터에서 A/S를 받을 수 없고 판매처에서만 A/S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나 벌크라는 등의 딴소리를 하기 시작하면 가품이라고 보면 된다. 가품을 판매한 문제로 처벌을 받을 때, 소비자에게 가품을 팔면서 그 제품이 정품이라고 속이고 판매했을 경우에는 판매자 쪽의 책임소재가 처벌 수위가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물량을 쏟아내고 국외로 도망가는 보따리상이나 중고거래 같은 경우에는 적용하긴 힘들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대규모로 상품을 유통하는 상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의 파워딜러 같은 부류에겐 잘 통하는 방법이다.

국내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쉽게 짝퉁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애플의 경우에는 공식 판매처나 인증 리셀러에서 파는 제품이 아니라면, 짝퉁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애플은 짝퉁 시장이 큰 만큼 판매업자들 중에 닳고 닳은 악질업자들이 많기 때문에 가품을 판매하면서 100% 환불 보장이라는 문구를 아무렇지 않게 내걸고, 심지어 정식 애플 A/S 서비스센터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고 광고하는 업자들도 있다.

4. 역사

짝퉁의 역사는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유구했는데, 당장 고려시대, 조선시대 문건에는 가짜 청심환을 조심하라는 내용이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안화상이라고 해서 짝퉁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업자가 있었다.[6]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지구 반대편에 있는 중세 바이킹 무덤에서는 당시 명품이었던 강철 칼의 짝퉁이 출토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독일군이 영국군의 스텐 기관단총을 복제하여 써먹었으나 독일의 패전 이후 무기를 회수할때 구분이 안 되어(...) 뭐가 짝퉁인지 진품인지 몰라 현재 생존해있는 스텐 기관단총 개체들은 당시 마우저사 기술자가 독일 짝퉁이라 밝힌 한 개 빼고는 독일 짝퉁과 영국 진퉁이 뒤섞여있다고 한다.[7] 일본도 명검인 마사무네는 짝퉁이 많았고 일본의 고도경제성장기 초입인 1950년대에는 짝퉁제품 생산으로 유명했다. 그리고 이 바통을 1970년대에 한국과 대만이 이어받았다가 1990년대에는 중국이 이어받은것이다.

5. 사례

6. 여담

7. 관련 커뮤니티

8. 관련 문서



[1] 반면에 '짜가'는 오래 사용되지 않고 짝퉁으로 대체되어 사어화되었기에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리지 못했다.[2] 오마주 제품은 디자인적인 유사성은 존재하더라도 모방한 원본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고 자사의 상표를 붙이기에 브랜드까지 모방하는 짝퉁 제품을 지칭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3] OEM은 해당 브랜드의 하청을 받아 제작하는 방식으로, 그러한 계약 관계 없이 일방적으로 카피하는 짝퉁 제품을 지칭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4] Knockoff와 Knock off는 혼용되기도 하지만 띄어쓰기로 인해서 뜻이 완전히 다르게 쓰일 수 있므로 주의해야 한다. Knock off는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기 위해 일을 끝내거나, 무언가를 떨어트리거나, 누군가 쓰러 뜨린다는 뜻이며 속어로 여자와 섹스하는 것을 뜻하는 저속한 표현이도 한다.[5] 예를 들면 삼성전자 제품의 경우 공식 대리점은 삼성스토어, 정식 온라인 판매점은 삼성닷컴이다. 그 외에 삼성 온라인 공식 파트너 네이버 스토어의 경우도 삼성전자에서 제품을 받아서 그대로 판매하기 때문에 믿고 구매 가능하다. 삼성공식파트너 스토어의 경우 삼성닷컴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6] 관련 일화로 난전이 성행했던 서소문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가 자신은 안화상에게 속지 않는다고 호언장담을 하고 다녔는데, 하루는 어느 아이와 어른이 당시 고급 사치품이었던 대모갑을 두고 흥정을 하다가 실랑이로 번진 것이었다. 이를 본 토박이는 아이에게 원래 대모갑 값인 10전에 2전을 더 얹어주고 그 대모갑을 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대모갑이 염소뿔로 만든 짝퉁이었던지라 자신의 평소 호언장담이 무색한 입장이 되어 어디서 말도 못하고 끙끙 앓았다는 이야기. 게다가 더 기가 막히는 사실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대모갑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던 아이와 어른이 부자지간이었다는 것.[7] 이말은 영국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건 독일 짝퉁, 독일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건 영국 진퉁 일수도 있다. 독일은 짝퉁도 고퀄리티다.[8] 다만 원본의 디자인에 독자적인 어레인지나 고유한 디자인적 특징을 일정 수준 이상 넣어 차이를 드러낸다면, 오마주 정도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아 무조건 짝퉁으로 평가절하받진 않는다. 짝퉁으로 평가받는 경우는 디자인을 조악하게 혹은 완전히 베껴놓고는 로고 바꿔서 위조품은 아니라고 빠져나가는 부류다.[9] 물론 시장에서 파는 모든 양주가 짝퉁은 아니며, 잘 살펴보다보면 진짜배기 양주를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방문 전 사전조사를 철저히 하자.[10] 주 유통지역이 광둥성 선전시 화창베이에 위치한 전자상가이기 때문.[11] 위의 짝퉁 갤럭시 노트 10의 경우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위 베젤에 전면 카메라가 들어가 있고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펀치홀은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고 단순히 점만 찍어놓은 것이다.[12] 현재 2TB USB는 아직 없다. 사실 Kingston의 2TB USB가 있긴 하나 크기도 크고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13] 단, 정당한 라이선스를 지불하고 해외의 과자를 국내에 출시한 경우도 존재한다. 썬칩, 도리토스, 고래밥 등.[14] 특히 라이딩 진이나 새들백 등 의류 원단을 사용하는 종류.[15] 다시 말하면 공영쇼핑은 가품임을 인지하고도 제품을 팔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