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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8 16:47:26

시그문트 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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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벽궤6_1.jpg
프로필
이름 シグムント・オルランド
Sigmund Orlando
시그문트 올랜도
사용 무기 도끼
출생년도 칠요력 1161년
가족관계 발데르 올랜도(형)
셜리 올랜도(딸)
랜디 올랜도(조카)
나이 43세
195cm
소속 붉은 성좌 부단장
성우 이나다 테츠[1]

1. 개요2. 설명3. 작중 행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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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웅전설 벽의 궤적의 등장인물.

랜디 올랜도의 숙부이자 셜리 올랜도의 아버지. 붉은 성좌의 부단장을 맡고 있다.

2. 설명

《붉은 전귀(오거 롯소)》라는 이명을 지니고 있으며 양손에 든 거대한 도끼로 전장을 파괴하는 최강의 무인으로 두려움 받는 존재. 어떠한 일로 크로스벨 자치주를 방문했다. '어떠한 일'이 무엇인지는 밑에 서술.

차오 리가 그를 보고 "인 님조차도 당신 상대로는 불리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라고 한다. 집행자 급이라는 걸 감안해보면 상당히 충격적인 발언. 아리오스 매클레인과의 실력 우열에 대해서도 팔콤 측에서 '지금은 밝히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해 그의 실력에 대한 논란이 여러모로 가중되었다. 본인 말에 의하면 투신과 엽병왕에 비견되는 실력이라고 하며, 그 둘이 죽은 현 시점에선 최강의 엽병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실제로 엽병왕 사후 서풍의 여단 최강인 제노레오니다스고, 전성기 시절 저 둘과 동격이었다던 랜디도 그냥저냥 집행자 수준(이것도 충분히 대단한거지만)이니 최강의 엽병이라는 말이 자칭만은 아닌 셈.

3. 작중 행적

3.1. 영웅전설 벽의 궤적

일단 첫 등장이 굉장히 임팩트 있다. 1장에서 등장하며, 로이드 배닝스에게 지나가는 열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수를 물어 시험한다. 그 뒤 몇발짝 앞으로 진행해보면 서브 퀘스트였던 퇴치 요청을 받은 수배마수들을 산산조각 내놨다. 원래 아가씨 캐릭터인 엘리는 그렇다 치고, 경비대에 소속된 노엘이나 성배기사인 와지도 처참한 광경에 조금은 당황할 정도. 이 때 바뀌는 BGM이 압권이다.[2]

3장 후반에 마인츠 마을을 공략한 뒤, 수비 병력이 죄다 그쪽으로 간 틈을 타 크로스벨시를 불태워 버리고, IBC 은행을 폭파시켜 버리는 등, 하는 짓 하나 하나가 임팩트가 너무 커서 플레이어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주범.

종장에서 붉은 성좌와의 결착을 짓기 위해 맞서는 랜디와 특무지원과의 멤버들과 싸워 패배한다. 그 뒤 특무지원과가 아리오스와 싸우는 사이에 자신들의 비공정 베오울프호에 회수되었다.

이후의 작품에서는 죽은 형의 뒤를 이어 공석인 붉은 성좌의 단장이 되었고, 이명도 형의 칭호였던 《투신》을 잇게 되었다.

4. 기타

모두 모여라! 팔콤 학교에서는 마키아스에게 경호원으로 고용된다. 마키아스가 돈을 퍼부었는지 셜리와 함께 90도로 깍듯이 도련님이라고 인사하는 것을 보면 여러모로 괴리감이 든다.[3]

붉은 성좌라는 전투광 집단을 이끌고 있는 만큼 본인도 호전적이지만 딸인 셜리정도로 맛이 간 성격은 아니다. 물론 딸이 그렇게 되도록 키운 장본인이니 50보100보겠지만...하도 난폭한 짓을 많이 해서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가족에 대한 정은 제법 두터운 모양으로 자기 자신이 새로운 투신이 될 실력과 자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형의 아들인 랜디를 위해 부단장이라는 2인자의 위치에 머물러 있었다.[4]

딸인 셜리가 진짜 싸움에 미친 '전투광'이라면, 이 사람은 호전적이고 난폭하기는 하나 한편으로는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무인'에 가깝다. 랜디에 대한 태도도 일방적이고 강압적으로 보이지만, 결국 선택은 랜디 본인에게 맡기는데다가 자신의 권유를 따른다면 랜디가 훌륭한 투신이 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은 자신이 매꿔주겠다고 하는 등,[5] 순도 100% 광년이 포스를 뽐내는 셜리에 비해 그래도 어느정도 개념은 박힌 인물. 물론 그 개념이라는게 어디까지나 엽병단 기준인지라 평범한 일반인보다는 한참 과격하다는게 문제지만...


[1] 진 바섹과 중복 캐스팅이다.[2] 참고로 마수토벌 의뢰는 특무지원과가 해결한 것이 아닌데 토벌 완료를 한 것으로 보고되어 보수를 받게된다.[3] 겉으로 보이는 위화감은 셜리와 지그문트 쪽이 크지만, 설정까지 파고들면 마키아스가 훨씬 위화감이 심하다. 마키아스는 제도지사의 아들이라 유력자의 자제이긴 하지만 평민 출신에 부친도 청렴결백한 사람이라 집안 자체는 부유하지 않기 때문. 팔콤 학교에선 거의 모든 등장인물의 성격이 원작과 판이하게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가 "재너두(세계관)의 섭리"라는 명목으로 해당 인물의 캐릭터성 중 특정 요소만 극대화 한 것이기 때문에 정도가 과하다 싶어도 "그 캐릭터 답다"라는 이미지를 느낄 수 있는데, 마키아스가 큰 돈을 쓴다는 건 기본 설정과 완전히 반대되는 행동이기에 위화감이 커지는 것이다. 이 장면이 그려진 시기도 섬의 궤적 시리즈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작가인 아라쿠보 다이스케가 캐릭터 설정을 완전히 다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만들어진 에피소드일 가능성이 높다.[4] 물론 전적으로 랜디를 위해서인 것 뿐만은 아니고, 스스로가 엽병단 전체를 통솔하는 '투신'의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본인의 표현을 빌리면, "나는 어디까지나 전귀. 전장을 유린할 뿐인 존재. 형님처럼은 될 수도 없고,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전투를 하는 것과 전투를 하는 사람들을 지휘하는 건 상당히 다르기 때문임을 지그문트 스스로가 잘 알고 있어 그런 말을 한 듯. 하지만 결국 정통 후계자였던 랜디 스스로가 투신이 되기를 끝까지 거부했고 딸인 셜리는 자신보다도 투신에 어울리는 인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그문트 자신이 투신을 계승하게 된다.[5] 심지어 랜디가 이후 훌륭한 '투신'이 된다면 그 이후에는 '붉은 성좌'의 힘으로 누구를 어떻게 돕던지 상관하지 않겠다고도 말한다. 엽병단이라는게 기본적으로 돈을 따라 행동하는 용병 집단이라는걸 생각해보면 이 발언 자체가 상당히 파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