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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립 구장 경기(中立 球場 競技)는 양 구단이 맞붙는 운동 경기에서 어느 한 곳의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아니라 제3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형식상 한 쪽의 홈경기를 옮겨 치르는 경우와 원래부터 중립 경기로 설정되는 경우를 모두 포함한다.홈-원정의 개념이 전제가 되는 만큼 주로 팀 대 팀으로 대결하는 종목, 그 중에서도 프로 리그에서 사용되는 개념이나, 개인 종목 중에서도 극히 드물지만 단체전 체제로 운영하는 대회에서 사례가 있다.
2. 이유
- 홈구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속행해야 할 경우.
가장 자주 일어나는 사유는 적성 국가에서 벌어져 입국이 불가능하거나, 전쟁이나 자연재해 같은 사태 및 현지의 치안 문제[1]로 관중이나 선수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 주로 월드컵 예선같은 전세계적 대회에서 발생한다. 홈팀이 적성국인 원정팀의 입국을 원치 않을 때도 발생한다.[2] 한국과 관련된 상황으로는 1954 월드컵 지역예선의 한일전(대한민국 홈경기를 도쿄에서 치름[3]), 2010 월드컵 지역예선의 남북전(원정경기를 상하이에서 치름[4]) 등이 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전세계적으로 사람의 이동에 제약에 걸린 시기에는 NBA, NHL 등의 리그가 팀들을 안전 지역에 집중 격리하여 중립 경기로 운영하였다.[5] 가장 크게 영향을 받았던 중국 슈퍼 리그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세 시즌을 중립 구장 체제로 운영하였다.
- 연고지에 규격에 맞는 경기장이 없을 경우
위의 항목과 비슷한 맥락이나 제도상의 문제에 해당하는 경우이다. 대표적으로 축구에서 UEFA 챔피언스 리그, AFC 챔피언스 리그 등 국제 클럽대항전이나 FA컵 등 국내 상위 대회에 출전하는 군소 팀들이 그 대회의 경기장 규정을 맞추지 못해 타지역의 경기장을 사용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TSG 호펜하임은 분데스리가 승격 첫 시즌에 현재의 라인네카어 아레나가 개장하지 않아 만하임에서 시즌을 치렀으며, 일본 반포레 고후는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치러야 했다.
또는 경기장은 있지만 경기장의 일정이 맞지 않거나 대회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경기를 한 곳에 몰아서 치르는 경우가 있다.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의 뉴욕 시티 FC는 전용 경기장이 없어 홈경기가 뉴욕 밖으로 나가는 일이 드물잖게 생기며, 아마추어 리그는 세계 어디 가나 집중 개최가 통례이다.
- 홈 어드밴티지 논란 완화.
양대 리그 우승팀이 결승에서 맞붙는 상황 등 어느 한쪽 팀에 홈 어드밴티지를 주기 곤란한 경우가 있으며, 중립구장 경기는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선의 수단이다. 맨 위 상황과도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
- 경제적인 이유.
주로 포스트시즌에서 보다 큰 경기장, 대도시 개최로 흥행성을 높이거나 개최지 유치 경쟁을 일으켜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 이것을 정례화한 사례는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과 NFL의 슈퍼볼이며 모두 단판 경기이며, 수년 전에 개최지가 미리 정해지는 만큼 원래 그 개최지를 연고로 하는 팀이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개최지를 바꾸지는 않으며 형식상 중립 경기로 치른다.[6] 혹은 명목상 원정팀이 사실상 홈팀이 되는 일도 생긴다. 지금은 없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잠실 중립 경기도 이런 사례. 베어스, 청룡/트윈스가 자신의 홈구장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사례가 꽤 있다.
- 경기장 혹은 대회 자체가 제3자의 소유나 권리하에 있는 경우.
대회의 권위가 참가 프로팀과 별개로 존재하여, 그곳에서 대회를 열기 위해 존재하는 경우에는 반(半)명목상 중립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잉글리시 축구협회 FA컵의 결승전은 잉글리시 축구협회의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것. 미국 대학미식축구의 플레이오프인 보울 게임도 마찬가지로, 보울 게임 주최측이 홈구장의 권리를 갖기 때문에 중립 경기가 된다.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역시 주최측 라이엇 게임즈가 권리를 갖고 있어 기본적으로 LoL PARK 중립경기만으로 운영한다.
- 벤치 클리어링이나 관중들 간의 난투극 등으로 인한 페널티 부여.
무관중 경기보다도 큰 중징계다. 우선 홈 팀(징계 대상) 입장에서는 연습 시간에서 손해를 보고, 몸 상태 조절이 어려워진다. 또한 경기에서 얻은 수익은 전부 연맹과 개최지 지자체가 나눠가지므로[7] 1경기분의 수익을 고스란히 날려버린다. 왜 중립구장 경기 판결이 나오자 무관중으로 해달라고 애원했는지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 시간 단축
홈 앤드 어웨이는 일단 경기 수가 풀 리그의 2배이고, 선수들의 이동 거리도 만만치 않으므로 빠르게 순위를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중립 경기를 한다. FIFA 월드컵을 포함한 수많은 국제 대회가 이렇게 하고 있고, 1990, 1994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이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니라 중립 경기였다. 여기에 FIFA 현행 권장사항상 양 국가의 비행 거리를 5시간 이내로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국가대표팀들의 비시즌 A매치 투어가 아닌 A매치 기간에 아시아 팀들이 유럽이나 남미 팀들과의 A매치를 잡을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기가 중립구장 경기로 치러지는 경우가 많다.
- 저변 확대
일부 구단이 팬층 확대를 위하여 서비스 차원에서 경기하기도 한다. 좁게는 인근 연고지에서 하기도 하며, 넓게는 국외(!)에서 한다. 연고지 밖이지만 크게 멀지 않은 곳에 제 2 홈구장이라 하며 홈경기를 하나를 소모하는 것도 이 중 하나.
3. 중립 구장으로만 리그 운영 시 장단점
- 팀 운영 비용 완화
경기장을 리그 사무국이 소유하거나 대관하기에 팀은 홈 앤드 어웨이에 비해 경기장에 돈을 거의 안 쓴다. 또한 대부분 편의를 위해 개최 경기장을 멀리 퍼트리는 걸 지양하므로 이동 비용도 적은 편이다.
- 공정성 확보
어느 팀도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보니 홈 앤 어웨이에 비해 공정성 시비가 적다. 위 이유에 확실히 나와 있다.
- 높은 팬 확보 상한선
홈 앤드 어웨이가 대부분 연고지 중심으로 장사를 하고, 타 지역 팬에게 소외감을 줄 수 있는 반면 중립구장은 이런 장벽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끌어들일 수 있는 팬 범위가 매우 넓다. 말 그대로 전국이 대상이며, 리그 내 좋은 매력을 지녔다면 홈 앤드 어웨이 보다 더 많은 팬을 확보할 수 있다.
- 낮은 팬 확보 하한선
인기가 떨어지는 구단은 홈 앤드 어웨이를 했을 때보다 더욱 팬들을 확보하기 어렵다. 홈 앤드 어웨이일지라도 팬들이 강팀에 몰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나마 홈 지역에 투자하면 연고지 팬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중립 구장은 투자할 홈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강팀이 팬들을 대거 흡수하는 동안 손을 놓는 수 밖에 없다.
- 길어지는 적응
연고지가 무의미한다 한들 팀마다 고정적으로 연습하는 곳 사실상의 본부는 존재한다. 그러나 리그를 하는 동안 그 시설을 사용할 수 없으며, 시즌 내내 타지에서 훈련 및 적응 연습을 해야 한다. 시즌이 지날 수록 익숙해지겠지만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불편이 크다.
- 낮은 입장 수익
중립 경기만 하는 리그에서는 리그가 수익을 모조리 거둔 뒤, 이를 팀들에게 재분배한다. 그러므로 아무리 팀이 관중몰이를 한다 해도 눈에 띄는 수익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는 셈이다. 수익을 신경 거의 쓰지 않는 아마추어에겐 해당되지 않지만, 프로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4. 불만
위와 같은 사유로 중립구장 경기를 하더라도, 중립구장의 원 연고지 팀 팬들은 왜 남의 집 잔치를 자기네 안방에서 하느냐고 불만이다. 중립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팀 팬들도 불만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KBO 리그 같은 경우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이 규정 때문에 정말 많은 구단이 우승컵을 광주 무등 야구장[8],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9] 같은 그들의 홈구장이 아니라 생뚱맞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들어야 했다. 홈에서 함께 좋은 순간을 보내지 못하고 상대팀 구장도 아닌 엉뚱한 곳에서 역사를 써야 한다는 단점 때문에 연고지에 살고 있는 팬들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또한 말이 중립구장 경기지 상황상 중립적이지 않은 경우가 발생할 때가 간혹 있는데, 이럴 때는 특정 팀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 무슨 말이냐 하면 대회 참가팀 중 한 팀의 연고지가 중립구장으로 결정된 지역이거나 혹은 그 인근이면 공식적으론 중립경기지만 한쪽의 홈경기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만다. 대표적인 사례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전 경기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 경기로 치르게 된 2020년 한국시리즈인데, 앞선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kt wiz와 두산 베어스는 모두 수도권 연고팀이기에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경기를 하더라도 두 팀과 팬 모두 크게 불만은 없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에선 정규시즌 우승팀인 NC의 연고지는 남쪽 끝에 있는 경상남도 창원시이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경기가 두산의 홈경기처럼 되었다. 하지만 NC 팬들도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장 분위기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어 퇴근 후 직관을 오는 두산 팬들과 다르게 하루이틀을 통째로 비우고 창원에서 올라와 직관하면서 실제 분위기는 반반 싸움이었고, 이후 한국시리즈에서 NC가 우승하면서 큰 논란은 없었다.
5. 대한민국의 경우
5.1. 한국프로농구 및 한국여자프로농구
2000-01 시즌까지 정규 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잠실실내체육관 중립 경기 규정이 있었다.[10] 역사적인 한국프로농구의 첫 번째 정규 리그 경기[11]도 사실 중립 경기였다. 역사적 첫 경기는 안양 SBS 스타즈와 인천 대우증권 제우스의 경기였다.[12]원년인 1997 시즌은 구단 간 홈, 원정, 중립 한 경기씩 3라운드로 진행되어 총 21경기(홈, 원정, 중립 각각 7경기)를 치렀으며 1997-98 시즌부터 2000-01 시즌까지는 구단 간 홈 2경기, 원정 2경기 중립 1경기씩 5라운드로 진행되어 총 45경기(홈, 원정 각각 18경기, 중립 9경기)를 치렀다. 플레이오프의 경우 모든 시리즈에서 5차전 이후의 경기는 서울 중립경기였고, 특히 98-99시즌의 6강, 4강 플레이오프는 홈, 원정에서 각각 1경기만 치르고 3~5차전을 잠실 중립경기로 진행되었다.
그러다가 2001-02 시즌을 앞두고 수원 삼성 썬더스와 청주 SK 나이츠가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잠실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되고 중립 경기 규정이 사라졌다.[13][14] 그러다가 2009-10, 2010-11 시즌에 챔피언결정전만 한정해 다시 잠실에서 중립 경기를 했다가 영구적으로 폐지되었다.
연고지 외 홈경기까지 포함할 경우 군산월명체육관을 제2 홈구장으로 썼던 전주 KCC 이지스만 행했으나, 이마저도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없어지며 중립경기는 완전히 사라졌다. 한국프로농구 초창기에는 광주 나산 플라망스-광주 골드뱅크 클리커스가 군산월명체육관 • 목포 실내 체육관 • 여수 흥국 체육관을 제2 홈구장으로 쓴 바 있고 대구 동양 오리온스와 청주 SK 나이츠가 각각 구미 박정희체육관과 충주실내체육관에서 홈경기를 연 바 있다. 아울러 2015년에는 창원 LG 세이커스가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홈경기를 한 번 개최한 적이 있다.
한국여자프로농구의 부산 BNK 썸은 연고지인 부산 BNK센터 외에 울산동천체육관 •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 진주 초전체육관 등 경남권 다수의 구장에서 일부 홈경기를 개최할 계획을 세웠다.[15]
위의 사례가 연고지 인근 도시 팬에게 팀을 알릴 목적으로 진행된, KBO로 치면 제2 홈구장 경기와 비슷한 성격이었다면 원래 경기하려던 구장이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중립구장에서 진행된 경기도 있다. 2011년 1월 2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는 체육관 시설 동파로 인해(!)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당시 홈구장이었던 안산 와동체육관으로 옮겨서 개최됐다.
과거 존재했던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과 2020년부터 신설된 한국프로농구 컵 대회는 비시즌 단기전이라는 특성상 한 체육관에서 모든 경기를 개최하기 때문에 중립구장 경기다.
5.2. V-리그
한국프로농구와 같은 이유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16]에서 중립경기를 한 라운드 배정해 운영한 적이 있다. 물론 현재는 장충체육관을 연고지로 둔 서울 연고 배구단도 남녀부 모두 생겼기 때문에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기껏 서울 연고 구단을 남녀 모두에 만들었지만,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가 장기화되는 바람에 GS칼텍스는 경북 구미시와 경기 평택시에서 2시즌 반[17]을 중립구장 경기만으로 보냈다. 서울 연고 협약을 유지한 GS와는 달리 비슷한 처지의 우리카드는 리모델링 기간 동안 아산시와 연고 협약을 하고 연고지를 옮겨 예시로는 부적합하다.
2014년 10월 23일 수원시 연고의 남자부 한국전력, 여자부 현대건설의 홈경기가 홈구장인 수원실내체육관의 구장 사정으로 인해 수원이 아닌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5.3. KBO 리그
대한민국 4대 프로스포츠 중 중립구장 경기에 대해서는 가장 할 말도 많고 복잡했으며 그로 인해 생겼던 뒤탈도 많았던 사례.1982년 리그 창설 첫 해부터 포스트시즌에 한해 중립구장 경기 규정이 있었다.[18] 당시만 해도 리그 운영이 초창기였고 지방에서 서울특별시로 돈을 벌기 위해 올라온 이들이 많았던 만큼 서울특별시에서 중립경기를 치르면 홈경기 못지 않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KBO가 판단한 것. 그래서 1982년과 1983년 한국시리즈의 경우 1차전과 2차전을 각각 전기리그 우승팀과 후기리그 우승팀 홈구장에서 치르고 3차전부터는 모조리 서울에서 경기를 치르는 규정을 택했다.
1982년 한국시리즈의 중립 경기는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렸다.[19] 이듬해인 1983년 한국시리즈는 서울특별시 연고팀인 MBC 청룡이 후기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나 당시 규정상 1차전만 광주에서 열렸고 나머지 경기는 모두 잠실에서 열렸다. 재밌는 것은 3차전부터 최종 5차전까지의 경기가 모두 중립경기였다는 점이다.(...) 심지어 MBC 청룡이 3차전과 5차전에는 원정 유니폼을 입고 선공을 했다.(...) 홈 어드밴티지 측면에서는 MBC 청룡이 절대적으로 우세할 수 있었던 환경이지만 당시 MBC 선수단 내부 문제 등의 영향으로 결국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1983년 한국시리즈를 치른 결과 한국시리즈의 잠실 중립경기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발생했고 결국 1984년 한국시리즈부터는 전기리그 우승팀 홈구장에서 1·2차전 홈경기, 후기리그 우승팀 홈구장에서 3·4차전 홈경기를 치른 뒤 승부가 나지 않으면 잠실로 올라와서 최종 승부를 가렸다.[20][21][22] 그러나 1995년 한국시리즈의 경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3~4차전만 열리고 나머지 1~2차전[23]과 5~7차전[24]이 잠실에서 열려 서울 연고 2팀, 나아가 그 외 수도권 연고 팀에게도 터무니 없이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1996년부터 잠실 중립구장 경기 규정은 '서울팀 VS 지방팀 대진'일 경우와 '지방팀 VS 지방팀 대진'일 경우로 나눠서 개편하게 된다. 일단 지방팀과 지방팀 간 한국시리즈 맞대결이 이뤄질 경우 1~2차전은 한국시리즈 직행 팀의 홈 구장, 3~4차전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팀의 홈 구장, 그리고 5~7차전은 잠실에서 중립경기를 한다는 규정이라 여기에는 별로 문제가 없었다. 실제로 규정이 이렇게 개편된 뒤 처음으로 열린 1996년 한국시리즈는 광주 연고 팀 해태 타이거즈와 인천 연고 팀 현대 유니콘스 간 맞대결이라 1~2차전 광주, 3~4차전 인천, 5~6차전은 잠실에서 경기를 했다. 문제는 서울팀과 지방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을 경우였는데, 이때는 시리즈 직행팀이 어디인지에 상관없이 무조건 1~2차전을 잠실에서 치르고 3~4차전을 지방 구장에서 치른 뒤, 5차전부터 잠실에서 중립경기로 치른다.(...)는 애매한 내용이었다.[25] 결국 이는 1997년 한국시리즈 때 해괴한 일정을 낳게 된다. 해태 타이거즈는 그 해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음에도 불구하고 KBO의 병맛 같은 규정 때문에 1차전 홈경기 개최 권한을 LG 트윈스에 넘겨야 했다.[26]
이 때문에 포스트시즌 중립구장 경기 규정은 또 다시 조정 대상이 됐는데 1998년 한국시리즈부터 잠실이 홈구장인 두 팀(LG,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오르면 1~2차전, 6~7차전은 한국시리즈 직행팀의 홈구장에서, 3~5차전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팀의 홈구장에서 여는 것으로 규정을 정했다.[27] 그러나 1999년에서 2000년까지 양대리그가 되었다가 2001년 다시 단일리그로 환원되는 과정에서 이 규정이 어디론가 증발해버렸고(...) 그 결과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또 다시 병크가 터지고 말았다.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은 대구를 연고로 하는 삼성 라이온즈였는데, 잠실 연고 팀이자 정규리그 3위였던 두산 베어스가 준PO-PO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런데 1~2차전만 대구에서 치르고 3차전부터 7차전까지 남은 5경기를 모조리 잠실에서 치르게 되면서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의 프리미엄이 하나도 없게 되자 다시 비판이 제기되고 말았다. 심지어 잠실에서 열린 3~4차전은 두산의 홈 구장으로, 5~6차전은 중립구장 자격으로 경기가 열렸는데
당연히 이런 규정은 지방팀들의 불만을 불러왔는데, 성적이 아무리 좋아봤자 우승의 기쁨을 홈에서 홈팬들과 누리기 힘들다는 상징적 불만도 있고 실질적으로도 수도권 팀들은 선수들의 집을 비롯한 지역기반이 서울과 수도권에 있고 가장 익숙한 장소이므로 말이 중립경기지 서울팀에 너무 유리하기 때문이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중립구장 경기에 대한 무용론이 솔솔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1999년부터 중립구장 경기의 대상이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한국시리즈만으로 한정됐다.[29] 그러나 준PO 최종전은 PO나 KS와는 달리 3위팀 홈구장에서 열렸다.[30]
2000년대부터는 규정이 조금 바뀌었는데 잠실[31] 연고 팀이 아닌 팀끼리 시리즈가 열릴 경우 한 팀이라도 홈구장 관중석이 2만 5천석 미만이라면 5~7차전을 잠실에서 중립 경기를 치르도록 규정하였다. 본래 3만석이었으나[32][33] 좌석의 고급화로 인해 2만 5천석으로, 다시 중립 구장 경기가 시행되는 마지막 시즌인 2015년엔 2만석으로 하향되었다. 예를 들어 과거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을 홈으로 쓰던 시절 롯데 자이언츠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다면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관중석이 2만 5천석 미만이기 때문에 무조건 5~7차전은 잠실에서 열리는 방식이었다.
이 규정에 따르면 한국시리즈 중립경기를 피할 수 있는 비(非)서울 연고 구단은 2000년대 중후반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 두 팀 뿐이었던 기간이 대부분이었고, 2015년 기준으로 KIA 타이거즈(2014년부터 가능)[34], kt wiz(2015)가 추가되었다. 그러나 이 잠실 중립경기 예외규정은 잠실 중립경기가 폐지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적용된 적이 없다. 막판에 가능해진 KIA를 제외하면 사실상 SK와 롯데가 한국시리즈에 동시에 진출해야만 적용 가능한 규정이던 기간이 대부분이었는데, 그 동안 롯데가 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던 게 컸다.
그러나 지역차별, 형평성 논란과 KBO 리그의 인기와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잠실 중립경기의 무용론이 제기됐고 결국 2016년부터는 잠실 중립경기 규정을 완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여전히 20,000석 미만의 홈구장을 보유한 키움 히어로즈[35]나 한화 이글스[36]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더라도 더이상 잠실 중립구장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참고로 마지막으로 잠실구장 중립 경기 규정이 적용된 한국시리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붙었던 2014년이다. 규정 자체는 2015년에도 있었으나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산이 올라갔기에 중립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다. 아울러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으로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왔기 때문에 잠실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는 계속 볼 수 있게 되었다. [37][38]
이외에 1982년 원년부터 전기리그나 후기리그가 끝났을 때 최고승률팀이 2개 생기면 3전 2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제도가 있었는데, 제도상으로는 이 시리즈의 3차전도 잠실 중립경기로 진행되었다.[39] 하지만 유일하게 이 타이브레이커 시리즈가 실시된 1986년 후기리그에서는, 결과적으로 OB가 해태를 2연승으로 잡으면서 3차전까지 가지도 않았고[40] 이후 계단식 플레이오프 도입으로 타이브레이커 게임이 사라짐에 따라 타이브레이커 시리즈에서의 중립구장 경기가 실시된 적은 없었다. 타이브레이커는 2020년에 부활했지만 상대전적 우세팀 구장에서 단판에서 하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어 중립 구장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이외에 강제하지는 않지만, 프로야구를 보고 싶어하는 비연고지 팬들을 위해 일부 팀들은 자발적으로 구단간 합의 하에 중립 구장에서 경기한다. 울산 문수 야구장, 포항 야구장,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리는 경기가 이에 해당한다. 이 구장들 모두, 제2 홈구장이긴 하지만 규약상 연고지가 도시에 국한되어 있기에 명목상으로는 중립 경기이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파동으로 경기 일정이 계속 미뤄지게 되자 류대환 KBO 사무총장이 포스트시즌 경기 일부(11월 15일이 포함되는 시리즈와 이후의 모든 경기)를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경기로 개최하는 계획을 결정했다. 날씨가 추워지는 가운데에서도 경기를 치르게 된 터라 어쩔 수 없이 돔구장으로 중립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겨울에 들어서도 KBO 리그 경기를 시청하는 진풍경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가 전부 잠실에서 끝났고, 11월 9일부터 개최되는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전 경기를 고척에서 중립 개최하였다.
그런데 날씨가 추워 어쩔 수 없이 난방을 위해 서울에 딱 하나 있는 돔구장에서 진행을 하는 것이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앞서도 말했듯이 일단 플레이오프 때 맞붙은 kt와 두산은 모두 수도권 연고팀이기에 고척에서 중립경기를 하더라도 두 팀과 팬 모두 큰 차이가 없었지만 한국시리즈에선 정규 시즌 우승팀인 NC의 연고지가 경상남도 창원시이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경기가 두산의 홈경기나 다름없게 되었다. 추운 날씨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NC 입장에서는 아예 모든 경기가 서울에서 개최되면서 1,2차전이라도 대구에서 치렀던 2001년보다도 더 심하다면 심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NC 팬들도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장 분위기가 실제 경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퇴근 후 직관을 오는 두산이나 KT 팬들과 다르게 하루이틀을 통째로 비우고 창원에서 올라와 고척돔에 집결해 실제 분위기는 반반 싸움이었고, 결과적으로 한국시리즈에서 NC가 승리하면서 큰 논란은 없었다.
2021년에도 포스트시즌 일부 경기가 고척돔에서 중립경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차출로 인해 7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시즌이 중단되고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7월 13일부터 18일까지 추가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정규시즌 종료 예정 날짜가 아무리 빨라봐야 10월 15일이 됐다. 여기에 우천 순연 재편성 일정이 추가되면 2020년처럼 10월말에 정규시즌이 끝날 가능성도 있다. 일단 KBO도 이 점을 고려해 11월 중 고척돔 대관을 확정한 상태여서 2년 연속 고척돔 포스트시즌 중립경기는 사실상 확정됐다.[41]
포스트시즌 중립구장 경기와는 별개로 정규시즌이나 시범경기 때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중립구장에서 경기를 열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제주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들이다. 제주특별자치도를 연고로 하는 구단이 없기 때문에[42] 내륙 연고 구단들이 제주도에 와서 중립구장 경기를 치렀다. 특히 2000년에는 제주에서 올스타전이 개최되었고, 2005년~2006년 2년간은 전년도 한국시리즈 매치업을 이룬 팀끼리 정규리그 3연전을 제주에서 개최하기도 하였고, 2008년에는 아마야구 일정과 겹쳐 목동 야구장을 쓰지 못하던[43] 우리 히어로즈가 제주 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삼아 주간 홈 6연전 중립경기를 제주에서 치르기도 했다.[44] 그러나 워낙 멀기도 멀고 제주까지 이동하는 비용도 많이 드는데다 제주구장의 열악한 시설 문제, 제주 경기의 흥행이 생각보다 시원찮아서 2011년 시범경기 이후부터는 프로구단의 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리그) 올스타전이 춘천 의암 야구장에서 개최되었다. 강원도 연고 야구단이 없다 보니 저변확대를 위해 열린 경기였다. 이후 2018년부터는 매해 퓨처스리그 정규경기 6~12경기가 춘천에서 편성되고 있다.
5.4. K리그
수퍼리그(현 K리그의 전신) 시절은 모든 경기가 사실상 중립경기였다. 당시 참가 구단들은 명목상의 연고지는 있었지만, 전국 9개도시를 순회하며 경기 했다.[45] 즉, 경기를 하는 구단 양쪽 모두 홈구단이 아닌 셈.1990년대 순회 개최 대신 홈-어웨이 체제가 도입된 후로도 경기장 스케줄과 흥행을 이유로 타 지역에서 홈경기를 이전 개최하는 경우는 많았다. 극단적인 예로 1995년 LG 치타스는 시즌 홈경기 17회 중 반수를 넘는 9회를 타지에서 개최하였다.[46][47]
이러한 이전 개최는 팀수 증가와 지역연고 정착에 따라 차츰 줄어들어 2000년대 이후에는 매년 한두 경기 정도로 줄어들지만[48] 여기에 완전히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이 2011년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서산 경기이다. 단지 계열사 사업장이 있다는 이유로 홈경기 중 하나를 중립구장으로 돌려버린 것 뿐만 아니라, 시즌 전 미리 공지한 것도 아니고 엄연히 시즌이 개막한 후 원래 울산에서 예정된 경기를 바꿔버린 것이다. 평소 프로축구를 접할 기회가 영 없었던 서산 및 인근 충남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기에 흥행 자체는 실패였다고 할 수는 없으나 인근 경남 타 지역도 아니고 멀리 있는 서산에서 경기를 해 버리니 원래 홈 팬들은 어이없을 지경. 오죽하면 울산 팬들은 홈경기 서산 개최가 확정되자 그들 최대의 라이벌전인 동해안더비 원정 경기에서 북패, 남패에 이어 또 하나의 패륜이라는 걸개를 걸어 자기 팀을 디스했다.
이와 같이 명목상 홈경기를 타지에서 치르는 것 외에 공식적으로 중립 경기로 개최된 사례가 있는데 바로 1995-96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1~2차전 홈 앤드 어웨이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할 때 3차전을 중립 구장에서 치르게 한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축구라는 종목 자체가 골득실, 다득점, 원정 다득점 원칙 등 승패를 가릴수 있는 방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3차전을 해야 하냐는 의견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1995년 챔피언 결정전만 중립경기 규정이 발동됐기에[49] 1997년 단일리그로 변경되면서 폐지되었으며, 이후 열린 플레이오프에서는 타이브레이커를 채택하고 동률인 경우 바로 연장전을 실시하여 중립 경기가 열리지 않게 되었다.
K리그 최초의 무관중 징계를 받은 인천 유나이티드는 사실 징계 위원회에서 중립지역 경기로 판결되자, 최소한의 홈 이점이라도 살리기 위해 무관중 징계를 요청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코리아컵의 경우 1996년부터 2005년까지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중립 경기로 개최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FA컵의 위상이 미미했고 찬밥신세여서 K리그 일정을 마친 후 추운 겨울에 그나마 따뜻한 남부 지방에서 단기 토너먼트로 일정을 해치우곤 했다. 2006년이 되어서야 대한축구협회에서 FA컵을 제대로 정비하기 시작했고 홈경기제를 도입하여 8강전까지는 맞대결하는 두 팀 중 한 팀의 홈구장에서, 4강전과 결승전은 중립 경기로 개최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는 공식경기 개최 가능한 홈구장이 없는 아마추어팀이 맞붙는 등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경기에서 중립 경기가 폐지되었다.[50] 2024년부터는 홈 앤 어웨이로 치르던 코리아컵 결승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중립 구장 경기로 치르게 됐다.
5.5. 기타 종목
양파전 e스포츠인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와 eK리그 역시 중립 경기만으로 리그를 운영한다. 더군다나 LCK는 연고지 개념 자체가 없다. 다만 2024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T1vsKT 경기는 처음으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했다6. 외국의 경우
6.1. 축구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FIFA 월드컵이 있으며, 나머지 대륙 대회인 UEFA 유로, 코파 아메리카, AFC 아시안컵 등도 모두 중립구장 경기이다. 수많은 나라가 참여해서 빠르게 우승자를 가려야 하는데 홈 앤드 어웨이는 이동 시간만 몇 시간이나 잡아먹고, 극심한 피로가 안 쌓일 수 없어 적합하지 않다.클럽 대회로는 각국 협회 토너먼트 대회 결승전이 대부분 중립 경기이다. FA컵, EFL컵 결승전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고정 개최되며, DFB-포칼 결승전은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다. 코파 델 레이, 천황배 JFA 전일본 축구 선수권대회 결승전 등도 중립구장 경기다. 한편 일본 J리그는 창설 초기 경기장 부족과 도쿄 클럽 부재로 구 국립경기장 등 제3지 경기가 많이 개최되었다가, 2023년부터 흥행을 이유로 도쿄 국립경기장 경기를 정례 개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 코리아컵 결승 또한 2024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중립 경기로 개최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UEFA 클럽 대항전인 UEFA 챔피언스 리그, UEFA 유로파 리그,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결승전도 중립구장에서 개최된다. 한때는 AFC 챔피언스 리그도 결승전을 중립 구장에서 단판제로 진행했다가 흥행 및 수익 문제에 직면해 홈 앤 어웨이로 변경되었으나 2020년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시즌 도중 중립 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2021년에도 코로나19 판데믹이 계속되자 아예 조별리그부터 지역 별 중립지역(혹은 중립구장)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2021년도 결승전 경기는 서아시아 팀쪽에서 원래 홈 구장으로 쓰던 알 힐랄 SFC이 진출해버려 사실상 중립구장의 의미가 사라져 원정팀이었던 포항 스틸러스를 가볍게 꺾고 우승했다.
벨라루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자국의 홈경기를 중립구장에서 치러야 한다.
6.2. 미식축구
중립 경기하면 대표적인 경기가 바로 슈퍼볼. 한겨울에(2월 두 번째 일요일) 결승전을 하는데 이 때문에 관중은 물론이고 선수들이 얼어죽을 수 있기에 영상 10도 이상인 지역에서나 가능하며, 기후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는 데는 돔경기장이 없으면 결승전 개최가 불가능하다. 거기다 연고팀이 없어도 안 된다.슈퍼볼 외에도 정규시즌 경기가 미국 외 지역에서 중립 경기로 개최 될때도 있다. 최근 NFL 사무국이 NFL 인터내셔널 시리즈라는 명칭으로 해외 경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1경기[51]를 제외하면 모두 중립 경기로 개최하고 있다.
대학풋볼의 경우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과 오클라호마 대학교의 맞대결인 Red River Shootout(현재 Red River Rivalry)가 코튼 볼, 플로리다 대학교와 조지아 대학교의 맞대결은 에버뱅크 스타디움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미국육군사관학교와 미국해군사관학교의 맞대결은 보스턴(2023), 워싱턴 D.C.(2024), 볼티모어(2025), 뉴욕(2026), 필라델피아(2027) 등 매년 개최지를 달리하여 진행하고 있다.[52]
6.3. 농구
6.3.1. 전미 농구 협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2019-20 시즌 잔여 경기 및 포스트 시즌을 중립 시설에서 7월 30일 ~ 10월 11일까지 진행했다. 정확히는 월트 디즈니 월드 내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다 경기장을 새로 차렸다. 자세한 내용은 NBA 버블 참고.6.3.2. 필리핀 농구 협회
LCK와 비슷하다. 모든 팀에 연고지가 존재하지 않고 스마트 아라네타 콜로세움에서 모여 경기가 치뤄진다.6.4.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2020년 시즌 포스트시즌 한정으로 디비전 시리즈부터 전 경기가 모두 중립구장에서 치러지게 되었다. 내셔널 리그 경기는 미닛 메이드 파크와 글로브 라이프 필드, 아메리칸 리그 경기는 다저 스타디움과 펫코 파크에서[53] 모두 휴식일 없이 중립 구장 경기로 치러질 예정. 월드 시리즈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전 경기가 모두 중립구장 경기로 확정되었다.그 밖에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런던 시리즈[54]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서울 시리즈[55], 그리고 니그로 리그 헌정경기[56]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꿈의 구장 시리즈들은 모두 특정 장소에서 중립 구장 경기로 치러진다.
6.5. 대학 풋볼
오클라호마 대학교와 텍사스 대학교의 정기 맞대결을 일컫는 "The Red River Shootout"[57]은 1900년에 시작하였으며 원래 각 학교를 오가며 매년 한 차례씩 대결하였으나 1912년부터 두 학교의 캠퍼스인 오클라호마주 노먼과 텍사스주 오스틴의 중간지점인 텍사스 주 댈러스의 코튼 볼에서 대결하고 있다.[58]조지아 대학교와 플로리다 대학교의 정기 맞대결도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중립 경기로 치러진다.[59] 위의 Red River Shootout과는 다르게 두 학교의 중간지점이 아니다. 플로리다 대학교 캠퍼스가 위치한 게인즈빌이 훨씬 더 가깝다.
정기 맞대결이 아닌 경기도 중립 경기로 치러진다.
6.6. 일본프로야구
개방형 리그를 채택한 축구, 농구와는 다르게 일본프로야구는 프랜차이즈를 택해서 팀이 더 늘어날 일도 거의 없고, 하부리그 팀을 올린다는 것도 안 된다. 하지만 일본은 야구 인프라가 매우 넓으며, 프로야구를 보고 싶다는 팬들도 무시못할 정도로 많은 편이다. 그래서 지방구장 경기라는 이름으로 중립구장 경기를 하고 있다. 심지어 타 지방의 고정팬을 챙긴다는 명분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오사카 돔에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도쿄 돔에서 매년 고정 시리즈를 열 정도이다.그리고 일본시리즈도 30000석 이상 경기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보다 작은 경기장을 홈으로 쓴다면 홈경기를 못하고 중립구장 경기를 해야 한다. 하지만 규모 때문에 중립구장 경기를 못하는 팀은 없다.
2020년과 2021년 일본시리즈에서는 대관 문제로 중립구장 경기를 일부 해야 했다. 2020년은 도쿄돔이 도시대항야구대회 개최로 인해 사용할 수 없어 오사카로 가야 했고, 2021년 역시 오사카 돔과 진구구장 둘 다 미리 일정이 잡혀 3차전부터 둘 다 못 들어가게 되며 중립구장 경기를 했다.
6.7. 대만 프로야구 리그
출범 당시 타이베이 3팀에 타이난 1팀이라는 극악의 연고지 편중이 일어났기에 전국적인 입지와 일본프로야구 영향을 많이 받아 연고지 외 지역에서 경기를 갖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리그가 배정하는 중립 구장 경기의 개념은 없으며, 각 홈 팀이 자체적으로 본거지 외에 경기를 배정한다. 때문에 구단마다 본거지 외 경기 편성 숫자가 제법 차이가 났다. 본거지 외 구장 경기 편성이 많았던 2017년 기준으로 보면 퉁이 라이온즈는 홈 경기 60경기 중 25경기만 타이난에 편성한 반면, 라미고 몽키스는 60경기 전부를 타오위안에 편성했다. 사실 CPBL의 경우 연고지 권리 자체도 잘 보호되지 않아 2010년대까지도 전국구 구단인 퉁이 라이온즈의 경우 신베이 신좡, 타이중 저우지 등 남의 구장에서 홈 경기를 개최하는 경우도 제법 있었다.이러한 경향도 2011년 타오위안으로 연고를 이전한 라미고가 본거지 밀착형 정책을 실시하면서 탈피되기 시작했으며, 2018년 이후 중립 구장 경기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그나마 중립구장 경기에 가까웠던 타이베이 톈무 구장 경기가 웨이취안 드래곤스 재창단에 따라 사라졌으나, 2024년부터 타이베이돔에 리그 경기를 편성하면서 부활하였다.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타이베이돔을 연고로 하는 팀을 둘 수 없어서 6개 구단 모두 이 구장을 한 시즌 동안 홈 구장으로 운영할 수 없어 각각 3~10경기까지 홈 경기를 돔에 편성했다.[60]
6.8. e스포츠
중립 경기만으로 운영하지 않는 리그를 찾는 게 더 빠르다. 로켓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오버워치, 발로란트 등 대부분 팀대팀 리그가 중립 경기만으로 운영한다. 예외적으로 LPL이 홈 앤드 어웨이가 기본이다.[1] 특히 이라크, 시리아처럼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될 정도로 치안이 많이 불안한 경우 인접 국가인 카타르나 UAE, 바레인 등 좀더 치안이 안정된 곳에서 중립 경기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2] 반대로 홈팀은 적성국인 원정팀을 맞이할 준비가 됐는데, 원정팀이 적성국이란 이유만으로 원정을 거부하는 경우는 홈팀의 기권승이다.[3] 이쪽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일본 선수단이 한국 땅을 밟는 게 싫다"는 의견이어서 그렇게 됐다는 얘기가 있다. (...) 아마도 이승만은 일본이 우리나라 땅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을 이기면 후폭풍을 감당하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독립한지 10년밖에 안 됨[4] 북한 측이 대한민국 선수들의 북한 입국을 반대해서 북한 홈경기가 상하이로 넘어갔다.[5] 이후에도 캐나다 연고 팀들이 국경 봉쇄 문제로 미국으로 본거지를 옮겨 운영하였다.[6] 2012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그 예시다. 바이에른 뮌헨이 결승에 올라갔지만, 원래 정해져 있던 대로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경기를 했다.[7] 징계성만 해당되며, 자발적 중립경기는 홈팀이 일부 가져갈 수 있다.[8] 해태-KIA 타이거즈가 이 구장을 쓰던 시절 우승을 10번 했지만, 이곳에서 우승 트로피를 든 건 단 1번(1987년)밖에 없다. 잠실에서는 8번 우승을 확정했고, 나머지 1번(1991년)은 대전.[9] 삼성 라이온즈가 이곳을 홈으로 쓰면서 8번의 우승을 하는 동안 여기서 트로피를 든 건 2번(2002년, 2013년)이었다. 반면 잠실에서 우승한 게 5번. 나머지 1번(1985년)은 부산.[10] 원년 시즌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중립 경기를 치렀다. 이 곳은 현재 SK그룹의 지원 아래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으로 개조됐다.[11] 1997년 2월 1일 서울 올림픽 공원 내 펜싱 경기장에서 열렸다. 프로 농구단을 운영했던 SBS가 경기 시작 1~2시간 전부터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어느 때보다 농구의 인기가 매우 높던 시절이기에 가능했던 얘기.[12] 경기 결과는 108-107로 안양 SBS 스타즈의 극적인 1점차 승리.[13] 서울 SK 나이츠는 2004-05 시즌 다시 잠실학생체육관으로 홈구장을 변경하였다.[14] 이때부터 구단 간 홈, 원정 3경기씩 6라운드 방식의 리그가 정착되었다.[15] 다만 창단 첫 시즌인 2019-20시즌 중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심각해져 실제 부산 밖 홈 경기는 창원 마산실내체육관에서만 개최됐다. 울산과 진주에서 개최하려 했던 경기는 무관중으로 전환되는 바람에 부산 BNK센터로 옮겨 치렀다. 그래도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된 이후에 울산에서는 2023년 2월 24일 삼성생명전을 개최했다.[16] 현재는 SK핸드볼경기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 경기장에서는 한국프로농구 중립경기도 열린 적이 있다.[17] 구미에서 12-13시즌, 평택에서 13-14시즌과 14-15시즌의 2014년 경기를 했고 2015년 1월 장충으로 돌아왔다. 평택에 있던 13-14시즌에 우승을 했고, 서울 연고팀인 GS는 서울 장충체육관을 홈으로 쓰면서 20-21시즌 여자배구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다[18] 그러나 실은 정규 시즌에도 모든 구단이 중립 경기를 종종 치렀다. 삼미 슈퍼스타즈가 홈구장인 인천 숭의야구장이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보조구장으로 선정되어 보수공사를 하는 동안 춘천 야구장(지금의 의암 야구장 전에 존재했던 구장)을 비롯해 동대문, 구덕 등 다른 지역에서 열린 중립 홈경기를 '특별 홈경기'라는 이름으로 치른 것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다른 구단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단적인 예로, 원년 대전 연고였던 OB의 박철순이 연승 행진을 22연승에서 마감한 부산 연고 롯데와의 경기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고 그 경기의 홈 팀은 롯데였다.[19] 유일하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이 아닌 곳에서 치러졌던 중립경기였지만 2020시즌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11월 중순에 추위를 피해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르게 되면서 유일하지 않게 되었다.[20] 중립구장에서의 선·후공 여부는 5·7차전에서는 전기리그 우승팀이, 6차전은 후기리그 우승팀이 후공이 되는 방식이었다.[21] 이후 1985년부터 한국시리즈 진출 팀 규정이 바뀌면서, 1·2차전 홈경기와 5·7차전 후공인 팀은 한국시리즈 직행팀으로, 3·4차전 홈경기와 6차전 후공인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으로 바뀌었다.[22] 만약 1990년 한국시리즈가 장기전으로 갔다면 1983년과 마찬가지로 대구에서는 꼴랑 2경기가 열리고 나머지 최대 5경기는 서울에서 열릴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가 0승 4패로 LG 트윈스에게 떡실신하는 바람에 대구 4차전에서 시리즈가 끝나고 말았다. 1994년 한국시리즈도 마찬가지로 인천에서 2경기, 나머지는 서울에서 열릴 수 있었으나 태평양 돌핀스가 LG에 4년전 삼성처럼 떡실신당하면서 인천 4차전에서 끝났다. 결국 이 우려는 5년 뒤 현실이 된다.[23] OB 베어스의 홈경기.[24] 중립경기였고 이 중 롯데가 6차전에서 홈 유니폼을 입고 후공을 했다.[25] 다만 이 규정은 1993년부터 적용되어 있었는데,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서울 팀이 없어서 1996년까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993년에 적용되었는데 정규시즌 2위인 삼성은 1, 2, 5차전을 4위인 LG의 홈구장인 잠실에서 치렀고, 그 중 5차전은 홈팀 자격으로 잠실에서 홈 유니폼을 입고 후공을 하였다.[26] 단기전에서 1차전 어드밴티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한다면 이는 해태 입장에서 상당한 단점이 될 수 있었다. 그럼에도 해태는 1차전을 이겼고 그 해 LG를 4승 1패로 꺾으며 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참고로 우승을 확정지은 5차전은 잠실구장에서 열렸지만 해태는 홈 유니폼을 입었고 후공이었다. 이 규정은 크게 문제가 되었어야 함에도 한국시리즈에 단골로 진출했던 해태 때문에 문제시 되지 않았다. 당시 '잠실은 해태의 제 2홈구장' 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었을 정도로 해태 타이거즈의 잠실 관중 동원력 때문에 해태가 입은 실질적 손해가 없었던 데다, 리그 입장에서도 광주에서 해태 팬으로만 15,000명을 채우는 것보다 잠실에서 해태 팬 15,000명 + 상대팀 15,000명을 채우는 게 여러모로 도움이 되어서 그 간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을 뿐이다.[27] 그래서 현대 유니콘스가 이 해에 숭의야구장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인천 2경기-잠실 3경기-인천 2경기의 일정이었고 현대가 6차전에 승부를 끝냈다.[28] 이 때문에 삼성이 대구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기지 않으면 두산이 우승할 수 있다는 얘기가 한국시리즈 전부터 쭈욱 흘러나왔고, 결국 그렇게 되었다. 때문에 삼성 팬들의 불만이 상당히 많았고 당시 삼성 감독이던 김응용 역시 이러한 일정 편성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KBO의 행정처리가 오래전부터 얼마나 문제가 심각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단 2001년 한국시리즈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당시 삼성이 두산한테 업셋을 당한 건 단순히 중립경기 때문만은 아니다.[29] 이전까지는 PO 5차전 이후 경기 또한 잠실에서 치렀다. 1995년 플레이오프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잠실 6차전에서 홈 팀 자격으로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30] 그 예로 1997년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전주에서 쌍방울 레이더스를 꺾고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런데 3년 뒤인 2000년 준플레이오프 최종전은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간 비서울 구단 간의 대결인데도 불구하고 또 다시 잠실에서 열렸다. 그 짧은 기간에 규정을 정말 부지런하게도 뜯어고쳤다.[31] 2016년 기준 25,553석[32] 이 규정은 일본프로야구의 규정을 그대로 도입했다.[33] 그러나 일본프로야구와 KBO리그의 구장 규모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것이 있다.[34] KIA의 홈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관중석은 22,000석이지만 외야석 관중까지 수용시 27,000명 수용 가능 구장으로 계산되어 한국시리즈 중립구장 규정을 피할 수 있다.[35] 고척 스카이돔의 좌석 규모는 17,000석이다.[36]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의 좌석 규모는 13,000석이다.[37] 2019년 이후 2020년과 2021년에도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경기로 개최되었다.[38] 규정은 2016년에 폐지되었지만 두산이 계속 한국시리즈에 나가는 바람에 2022년까지도 잠실 중립구장 규정 폐지를 모르는 팬들이 다수 있었다.[39] 1986년 10월 7일 조선일보 9면, 3차전이 잠실에서 열린다 언급되고 있다. 설사 OB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졌다 가정해도, 그렇다면 1, 3차전을 잠실에서 치르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실제로는 2, 3차전이 잠실 경기로 정해진 것으로 보아 3차전은 잠실 중립경기 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40] 다만 이 우승결정전은 포스트시즌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당시는 전후기 2위 안에 들면 한국시리즈 직행이고, 한 번만 2위 안에 들면 플레이오프 진출인데, 해태는 이미 전기 2위를 해 놓은 상태이고, 이 3전 2선승제에서 이기든 말든 한국시리즈 직행은 확정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OB도 마찬가지로 전기에서는 2위 안에 들지 못하였고 후기에서 1위를 하든 2위를 하든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상태였다.[41] 2020년처럼 11월 15일 이후에도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할 상황이면 경기 날짜가 11월 15일에 걸리는 시리즈부터 포스트시즌 잔여 경기를 고척돔에서 치른다는 원칙을 정한 상태다.[42] 1984년까지는 제주도가 해태 타이거즈의 광역 연고권으로 인정된 바 있다. 그래서 이 당시 해태의 경기가 제주에서 열렸다.[43] 아마야구 경기 개최를 전담했던 동대문야구장이 철거되면서 서울에서 열리는 아마야구 본선 대회를 모두 목동 야구장에서 치러야 했다.[44] 서울 연고팀이던 히어로즈가 쌩뚱맞게 제주에서 홈경기를 치른 것은 평소 제주와 인연이 깊었던 이광환 당시 히어로즈 감독의 영향 때문이었다. 이광환 감독은 과거 OB 감독에서 물러난 1990년 제주도로 이사해 제주에서 꽤 오랫동안 거주했다. 이 감독이 사비를 털어서 지은 야구 박물관이 제주에 있는 것도 이 때문이었다.[45] 팬들은 이때를 유랑극단 시절 이라고 부른다.[46] 당시 동대문 세 팀 중에서 유난히 LG의 유랑경기가 많았던 이유는 동대문의 과밀 스케줄 외에도 그룹사 사업장이 있는 구미, 창원, 청주, 여수 등에서 매년 한 경기씩을 고정 개최했기 때문이다.[47] 또한 이를 계기로 LG가 농구팀을 창단하면서 연고지를 창원으로 두었다.[48] 전북 현대의 익산, 군산 개최나 전남 드래곤즈의 순천, 여수 개최 등 실질적 연고지역 내 경기는 제외.[49] 천안 일화 vs 포항 아톰즈 대진이었는데 1차전(천안) 1:1/2차전(포항) 3:3/3차전(안양) 1:0으로 일화가 우승을 했다.[50] 단 2008년 대회 4강전과 결승전은 뜬금없이 제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51] 1경기는 잭슨빌 재규어스가 매년 고정적으로 홈경기 1경기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워낙 웸블리에서의 흥행이 잘 돼서 웸블리 연고지 이전 떡밥도 나돌았을 정도.[52] 육사-해사 게임의 경우 전통이 있고 미국 전역의 주목을 받는 게임이다보니 육사와 해사의 홈 경기장에서 도저히 수용이 불가능한 인원들이 오는만큼 큰 규모의 경기장이 필요하다.[53] 두 리그 모두 남의 리그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미닛 메이드 파크와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아메리칸 리그 소속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이고 다저 스타디움과 펫코 파크는 내셔널 리그 소속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이다. 이 때문에 2020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정작 홈구장을 남들에게 빌려주고 자신들은 낯선 남의 구장에서(...) 가을야구를 하게 됐다. 경기장 모양이 천차만별이고 중립 경기로 한 이상 남의 리그 걸 안 썼다가는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선택이지만.[54] 런던 스타디움[55] 2024년에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56] 앨라배마 주 버밍엄에 있는 릭우드 필드에서 열렸다.[57] Shootout 대신 Rivalry, Showdown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한다.[58] 예외적으로 1913, 1922, 1923년은 휴스턴, 노먼, 오스틴에서 경기를 치렀다.[59] "World's Largest Outdoor Cocktail Party"라는 별명이 있었으나 맞대결의 공식명칭으로는 2006년부터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60] 단 라쿠텐의 경우 라미고 시절부터 본거지 외에 홈 경기를 배정한 적이 없었고, 타이베이돔에도 애초 홈 경기를 배정하지 않았으나 구장 보수 문제로 불가피하게 3경기를 이 곳으로 옮겼다. 만약 해당 기간 타이베이돔을 사용하는 구단이 있었다면 다른 곳을 사용했어야 할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