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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양 팀의 정글러 사이에 실력 격차가 크다는 것[1]을 가리키는 말. 보통은 지고 있는 팀에서 남 탓을 하기 위해 사용한다. 다른 표현으로는 우정머("우리 정글 머함?")가 있다.
칭찬이 인색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매우매우매우 드물게 칭찬의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며, 정글러들의 자화자찬용으로도 꽤나 사용된다.
2. 상세
롤에는 협곡은 세 라인이 있으며, 각자가 자신의 라인으로 가서 상대의 라이너와 라인전 싸움을 하게 된다. 하지만 5명의 플레이어 중 단 한 포지션만이 라인에 서지 않고 라인 사이의 정글을 돌아다니면서 성장을 하게 되는데, 이 라인이 바로 정글이다. 각 라인과 라인 사이를 돌아다니기에 전 라인의 싸움에 개입하기 좋으며, 각자의 라인이 기본적으로 동수 싸움인 만큼 정글의 개입은 해당 라인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상대 정글은 개입하는데, 우리 정글이 개입하지 않는 상황은 라이너에게 있어서 정말 최악의 상황이라 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말이 이 "ㅈㄱㅊㅇ"이다.라이너간 차이가 발생하는 결과는 단순하나(킬뎃, CS, 포탑 상태), 과정은 매우 복잡한데, 챔피언 상성 때문에 조금씩 밀리거나 상대방 정글이 갱킹을 성공시켜 킬 스코어와 CS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으며, 아군 정글이 갱을 왔는데 오히려 역관광당해 킬을 헌납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양측 정글 개입 없이 전 라인 다 솔킬을 계속 따여서 갱킹 경로에는 와드가 도배되어 있으며 전 라인 주도권을 잃어 아군 정글러가 손쓸 여지도 없이 바위 게부터 오브젝트까지 싸그리 헌납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20분 지나서 라이너 킬뎃과 CS만 봐서는 이게 정글 차이인지 라이너 차이인지 알 수는 없기에, 사람마다 판단 근거가 전부 다를 수밖에 없는 데에는 주의해야 한다.
사실, 정글러 역시 라이너가 만든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린다. 정글차이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순수한 정글러의 격차인지, 라이너의 격차인지, 팀원 사이의 호흡 문제인지 판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판단을 정확히 말할 수 있는 라이너라면 그 티어에서 머물지 않을 것이다.[2][3]
3. 경우별 설명
3.1. 정글차이인 경우
- 무리한 갱킹을 하다 갱승을 당하는 경우: 여기서 무리한 갱킹이란 잘못 갱킹을 왔다간 킬을 헌납할 수 있는 챔피언[4]에게 싸움을 걸거나, 체력이나 마나나 거리 등의 문제로 라이너가 호응을 할 수 없는 경우의 갱을 의미한다. 갱킹을 갈 경우 아군 라이너의 위치, 체력, 마나를 반드시 확인하고 적과 아군의 상성을 생각한 후에 가야만 한다.
- 무리하게 카운터 정글링을 하다 죽는 경우: 카정이란 어디까지나 정글러의 판단에서 비롯된 행동이다. 라이너가 호응해 주겠다고 해놓고 외면하거나, 명백하게 카정을 가야 할 당위성[5]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정글러의 잘못이다.
- 라인이 프리징되어서 아군 라이너가 말라죽어갈 경우: 때로는 아군 라이너가 혼자서 극복할 수 없는 상황이 생겨난다. 특히나 한번 스노우볼이 굴러가면 뒤집기 힘든 탑 라인에서 라인이 프리징되는 경우, 아군 탑라이너가 경험치조차 주워 먹기 힘든 상황이 생긴다. 이런 상황에서 정글러는 격차가 더 벌어지기 전에 갱킹으로 변수를 만들던가, 최소한 같이 라인을 밀어서 라인을 초기화시켜주어야만 한다. 하지만 역갱이나 갱승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오브젝트 관리를 소홀히 한 경우: 정글러가 갱킹 셔틀이라는 건 이제 옛날 이야기다. 오히려 웬만한 한두 번의 갱킹 성공보다는 오브젝트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6] 그런 정글러가 킬에 취해 오브젝트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실책이 맞다. 불리한 상황에서 오브젝트를 챙기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유리한 상황에서 킬과 CS에 집착해서 오브젝트를 놓친다면 명백한 정글러의 실책.[7]
- 아무것도 안 하고 정글링만 하는 경우: 일명 RPG, 무지성 풀캠. 정글러가 해야 할 역할을 하나도 수행하지 않고 자신의 성장이 끝날 때까지 오직 정글링만 하는 경우이다. 물론 초반이 약하고 수동적인 성장형 정글러들은 초반에는 성장에 집중해야 하는 것은 맞다. 오히려 성장을 등한시한 채로 무리하게 갱킹과 교전을 시도하다가는 거기서 성장이 멈춰버리고 게임 내내 -1인분만 하는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8] 하지만 만약에 상대 정글이 갱킹으로 이득을 보는 상황에서 역으로 반대편 라인의 갱킹을 찔러 드래곤과 전령 등의 오브젝트를 취하거나, 혹의 상대 정글몹을 카정하는 등의. 충분히 최소한의 이득을 챙길 수 있었던 상황을 놓치고, 자기 정글에서 정글링만 하다가 집에 가버렸다면 그것은 정글차이라 볼 수 있다.
- 탑갱을 한번도 안하는 경우:너무나 당연하게도 이 상황은 정글차이가 확실하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2. 정글차이가 아닌 경우
- 개인의 부주의로 갱킹을 당한 경우: 정글러는 1명이기 때문에 3개의 라인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관여할 수는 없으며, 따로 성장 및 정비할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라이너 본인이 적 정글러의 갱킹에 직접 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 팀 정글러가 미드에 갱킹을 간 것이 확인되면 탑과 바텀은 알아서 라인을 당기든 와드로 시야를 넓혀놓든, 무조건 도주로를 확보해둬야 상대 정글러가 갱킹각을 못 잰다. 그런데 상대 정글러의 존재는 생각도 안 한 채 와드도 안 박고 맵도 안 보고 라인 팍팍 밀어대며 생각없이 딜교하다가 적 정글러와 라이너에게 킬을 내주는 경우에는 정글차이가 아니다. 이러한 경우는 갱을 당한 것이 아니라 '당해준' 것이다. 아군과 함께 이득을 보는 것만큼이나 상대로부터 입는 손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며 이는 라이너의 역량도 크게 작용한다. 특히 하위 티어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인데, 갱이 집중되는 걸 알아도, 자신이 갱을 당하기 쉬운 챔피언[9]이라는 것을 알아도 사리지 않고 와드도 하지 않고 아군 정글을 기다리지도 않고[10] 무지성으로 적의 갱킹을 듬뿍 당해주고 적 정글과 상대 맞라이너를 키우며 그렇게 아군 정글의 존재감까지 덩달아 지워버린 주제에 아군 정글 핑을 찍으며 정글 차이를 외치고 게임을 터뜨리는 일이 빈번하다. 때문에 하위 티어에서의 정글은 본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아군, 적군을 가리지 않고 라이너에 의한 승패 의존도도 큰 편.
- 정글러를 기다리지 못하고 불리한 라인전에서 무리를 하는 경우: 불리하게 흘러가는 라인전을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있다면야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정글러나 다른 라인이 도와주길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이를 참지 못하고 무리한 딜교환을 감행하다 적에게 계속 솔킬을 헌납하면 정글러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더욱이 라인전이 불리하다는 것은 라인 주도권 역시 상대가 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아군 정글러보다 적 정글러가 갱킹을 시도하기 더 쉬운 환경이 된다는 점을 숙지하여야만 한다. 또한 갱을 호응하는 것도 실력이다. 성공적인 갱킹을 위해서는 정글러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라이너의 시야 확보와 적절한 호응도 필요하다. 시야를 장악 당하거나 호응을 제대로 못하거나 자원이나 라인 관리를 못해 정글러와 와도 호응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이는 라이너의 실책이 크다. 갱킹에 실패하면 정글러 또한 동선/성장 손해 및 상대방 정글에게 판단 주도권이 넘어가기 때문에 라인 이상으로 손해가 막심하며 오히려 갱승이나 역갱까지 당해버렸다면 그대로 게임이 터져버리니 갱을 부를 때는 반드시 근거가 있어야 하고 아니라면 다른 라인이 흥할 때까지 최대한 버티는 것이 맞다. 망한 라이너가 어줍잖게 정글을 부르다가 같이 말려버리는 그림은 솔랭에서 매우 흔히 일어난다.
- 솔킬을 당한 경우: 솔킬을 당하는 건 순전히 라이너 본인의 실책이다. 상성상 불리한 챔피언을 만났다면 사린다거나 로밍을 다닌다는 선택지도 있으며 무리하게 딜교를 강행하다 솔킬을 연속해서 내주는 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아군 전체에게 상당한 피해를 주는 행위이다. 상대 정글이 자기 라인 근처에 모습을 보여서 괜히 위축되었다가 솔킬을 당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 경우에도 상대 정글이 그런 동선을 선택한 것일 뿐 아군 정글을 탓할 건 못 된다.
- 정글러가 라인을 받아 먹는 행위: 정말 많은 사람, 특히 하위권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으로 정글이 라인에 와서 CS를 먹는 걸 무작정 라인에 피해를 준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 정글이 RPG만을 위해 정글링만 하고 갱도 오지 않는다면 모르겠는데, 정상적으로 성장을 하고 게임을 진행하던 정글러가 라인을 먹는다면 다 이유가 있다. CS 몇 개를 내가 포기함으로써 게임 턴을 더욱 빨리 굴릴 수도 있고 반대로 라인에 CS가 박히는 것도 막을 수 있다. 특히나 킬 등의 이익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라인을 미는 건 필수이다. 이 게임은 킬만 많이 따면 끝인 것이 아니라, 각자의 라인에서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팀원들이 함께 운영이라는 것을 하며 상대의 포탑을 미는 게임이다. 전령도 마찬가지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CS 몇 개를 포기한다고 게임을 지지 않는다. 전령을 라인에 푸는 행위는 게임을 굴리는 부분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 아군/적군 라이너들의 정글 백업 차이가 현격한 경우: 물론 주도권이 없다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주도권을 잡고도 정글러가 주요 오브젝트를 사냥하거나 정글 교전 시 백업을 오지 않는 것이라면 문제가 있다. 정글러의 특성상 어느 정도 라이너가 받쳐줘야 같이 잘 풀리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잘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아군이 오지 않아 충분히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겨버린다. 이럴 때, 라이너는 죽어서 상대에게 킬을 준 정글러를 욕하고, 정글러는 주도권이 있음에도 오지 않은 라이너를 욕하게 된다. 그때쯤 되면 이미 팀의 분위기는 곱창났고 게임은 게임대로 손해를 봐서 게임 내내 채팅만 치며 싸우는 라이너와 정글러를 볼 수 있게 된다. 라이너에게 주도권이 있는 경우, 본인이 cs 등 조금의 손해는 보더라도 정글러에게 붙어준다면 그것이 팀적으로 더 큰 이득으로써 굴러갈 수 있기 때문에 정글 교전 시 가능하면 개입해 주는 것이 당연한 라이너의 자세이다. 상대방 정글이 라인에 갱을 와서 본인이 죽으면 정글 탓으로 돌리는 것처럼, 상대방 라이너는 정글에 백업을 가는데 본인은 cs 몇개 더 먹겠다고 아군 정글을 무시하면 당연히 이는 정글 탓이 아닌 라이너 탓이 된다.
3.3. 애매한 경우
- 역갱에 실패했을 경우: 이 경우는 애매한데, 만약 라이너가 스킬이 다 빠진 상태에서 갱을 당하거나, 체력 및 마나 관리가 안되는 상황에서 갱을 당했거나 그냥 갱을 당해 처치당했다면 명백하게 정글 개입을 경계하지 않은 라이너 잘못이다. 그러나 라이너가 주도권을 쥐고 있고, 충분히 체력 및 마나 관리가 되고, 정글러가 역갱을 시작한 시점이라면 역갱을 성공하지 못한 정글러 잘못이 크다. 애초에 잘하는 라이너는 갱-역갱 구도가 생기는 것을 예측하고 교전을 삼간다. 서로 득 볼 일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한들 게임에는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 자신의 라인에 갱을 안 온 경우: 라이너의 수준에 따라서 달라진다. 아군 라이너가 너무 못해서 갱을 와도 딸 수가 없거나, 심지어는 갱승이 날 정도라면 절대 안 가고 타워 도화선이 다 타기 전에 게임을 끝내는 게 상책이다. 또한 맞라이너가 아칼리, 르블랑, 제드 등 도주가 너무 좋거나, 아군 라이너가 cc기 부족으로 호응할 방법이 적어 갱킹으로 이득을 못 볼 때도 가기 힘들다. 하지만 아군 라이너가 잘하는 경우엔 역갱, 다이브 등으로 확실한 이득을 챙길 수 있으니 근거가 있다면 오는 게 맞다.
- 오브젝트를 못 먹는 경우: 보통 저티어로 갈수록 오브젝트에 집착하거나, 혹은 전혀 안 먹고 내버려 두는 극단적인 경우가 많다. 상대 정글이 반대쪽에 있다는 등 확실한 근거가 있는데도 안 먹는 건 정글의 역량이 부족한 것이지만, 아군이 짤려서 오브젝트 싸움을 못 이긴다거나, 상대 라이너가 너무 강해서 막으러 올 수도 있는 등 오브젝트를 줘야 할 때는 먹는 게 불가능하다. 특히나 솔용을 할 때는 유지력이 너무 떨어져서 근거가 확실한 게 아니면 먹어선 안 된다.
- 투자에 실패했을 경우: 랭크 수준이 올라갈수록 상대 정글러를 일방적으로 압도하여 전라인을 다 키우는 게임은 잘 나오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 이득을 챙겨도 다른 쪽에서 마찬가지로 이득을 챙겨가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소위 '대각선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투자한 만큼 라이너가 잘 스노우볼을 굴려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소위 '상해버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경우를 보통 투자에 실패했다고 비유하는데 적 정글러의 시팅을 받아 성장한 적 라이너가 아군 정글러의 선구안을 비하하거나 시팅을 받지 못한 아군 라이너도 여기에 동조하여 소위 '정글차이'를 외치는 일이 있다.
이 경우 라이너의 역량, 각종 플레이, 챔피언 상성에 따라 천차만별인지라 게임 상황을 따져보지 않고 기계적으로 누군가의 잘못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조합상 키울 필요가 있는 라이너를 무시하고 다른 라인에 신경을 쓴 정글러의 잘못일 수도 있고, 키워줬으면 밥값을 해야 하는데 한타 페이즈는 잘 못하는 라이너였거나 라이너의 지나친 방심으로 급속하게 유통기한이 와버렸을 수도 있다. 물론 후반 캐리형 챔피언을 쥔 라이너를 키워줬는데 이런 상황이 일어났다면 확실한 라이너 잘못.
- 상대 정글러의 존재감이 너무 강해 아군 라이너들이 전체적으로 위축되어 있을 경우: 이는 간단히 얘기해서 누가 상대 정글러를 키웠냐에 따라 다르다.
이런 경우 이유 불문하고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하면 정글차이가 맞지만정글러의 실책의 경우 주로 빠른 데스 헌납, 카정 등으로 존재감이 사라진 경우에 발생한다. 반대의 경우 타 라이너가 갱킹으로 킬을 헌납한다던가 라인 주도권 부재로 오브젝트(특히 대형)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경우 라이너의 실책으로 상대 정글러가 상성도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강해진다면 아군 정글러 역시 이를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다. 존재감이 지워진 만큼 상대 정글러는 편하게 정글링, 오브젝트 획득, 갱킹을 진행할 수 있지만 아군 정글러는 거의 대응을 하지 못하게 되고, 소위 '대각선의 법칙'도 잘 발생하지 않게 된다.
라이너에게 있어 적 정글러는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지만 아군 정글러는 개입할 수 없다는 점은 꽤 치명적이다. 따라서 라이너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플레이를 지향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생길 수 있는 손해에 대해서 낮은 티어의 정글러 및 라이너들은 무감각하다. 초반에 게임이 터질 수 있는 가장 흔한 패턴 중의 하나인데, 아군 라이너가 적군 정글러의 개입을 염두에 두고 라인을 소극적으로 풀어가면, 적군 라이너는 적군 정글러와 함께 아군 정글 쪽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아군 정글은 마경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위험지대가 되고 단순히 정글몹 사냥하러 들어갔다가 본인이 사냥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 끔찍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글 챔피언 상성을 명확히 이해하고 카정이 강한 정글이 상대일 경우 이를 철저히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외의 타 라이너의 경우는 갱 회피, 라인 주도권을 잡아서 어느 정도 시야 장악을 하는 등 상대 정글러의 성장을 저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 강타 싸움에 실패해서 스틸당했을 경우
서로의 눈치와 순발력이 중요한 강타 싸움은 상황에 따라 누구의 잘못인지가 다르다. 만약 카정 상황에서 서로 동렙이고, 피가 깎인 정글몹을 두고 선 2렙으로 쇼부를 봐야 할 경우 라이너들이 서로 합류를 못 하면 오로지 양 정글러의 실력에 달렸기 때문에 정글차이가 맞지만, 만약 상대 라이너가 먼저 합류한다면 더 큰 손해를 못 피하고 덤비다 킬까지 주는 정글러, 먼저 합류할 수 있는데 커버를 못 와서 상대 정글러를 못 쫓아낸다면 라이너 잘못이다. 오브젝트 싸움 역시 애초에 상대 정글러를 먼저 죽이거나 근처에도 못 오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순수 강타 싸움으로 넘어간다면 동시에 오브젝트에 폭딜을 가하거나 순간적으로 포커싱이 갈려 오브젝트를 놓치는 등 복잡해지긴 하지만 결국 오브젝트는 정글러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우리 정글러가 강타가 없는데 오브젝트를 강요하는 경우라면 그 오더를 내린 사람 잘못, 나아가 그걸 바보같이 믿고 따른 팀 전체의 잘못이 된다. 정글러가 핑까지 찍어서 의사를 표현해도 무시하고 강행하면 정글러가 무죄, 알고도 방심하고 치거나 그냥 몰라서 따라 친다면 정글러의 잘못이 커진다.
4. 정글차이를 막으려면
정글러와 라이너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아군 정글이 어디에 있는지를 숙지하고 플레이해야 하며, 정글러 역시 상대 정글의 위치를 추측해서 아군 라이너에게 경고를[11] 해주면서 갱을 방지하는 행동이 중요하다.또한 아군 정글러나 라이너가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인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서 탑에서 빅 웨이브가 몰려오는 동안 아군 정글에 카운터정글이 들어왔다 가정해본다면, 탑 라이너의 입장에서는 똑같이 라이너끼리 합류한다 해도 엄청난 수의 미니언 경험치 + 골드를 포기하고 지원을 가기 때문에 아무 일 없이 끝난다 하더라도 손해를 보며 레벨, 아이템 차이로 이어지게 되고, 혹시라도 교전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그대로 라인이 터지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에 지원을 가는걸 꺼릴 수밖에 없다. 반대로 탑 라인에서 갱콜이 있더라도 정글러의 체력 상황 등이 여의치 않을 때는 합류하지 못하는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요약하자면 단순한 실력 차이가 아니라면, 서로간의 의사소통으로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문제다.
5. 남용
정글러의 문제가 아님에도 라이너가 본인 실력을 인정하지 못한 채 정글차이라 우기는 남탓이 매우 흔하다.[12] 또한 다른 곳에서 충분히 이득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자기 라인을 안 봐줬다는 이유로 정글차이를 외치며 게임을 던지는 경우도 있다.[13] 롤은 5대5 팀게임이기 때문에 자기중심적인 생각은 좋지 않다.그리고 게임이 끝날 때 채팅으로 정글차이를 외치는 정글러가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물론 정글러 본인이 잘해서 이긴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자신은 별로 잘하지 못했는데도 팀원이 잘해 게임을 이겼을 때 상대 정글러를 놀리기 위해 외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다른 라인도 마찬가지. 매우 비신사적인 행위이니 자제하도록 하자.[14]
그러나 최근에는 날이 갈수록 모든 걸 정글러의 탓으로 돌리는 악성 유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에,[15] 이제는 서포터 혐오와 마찬가지로 단순 밈으로만 취급하기에는 너무나도 심각한 문제로 변질된 상황이기도 하다. 특히나 이러한 정글차이 문화가 남용되다 보니, 갈수록 정글은 정치만 당하는 포지션이라는 인식이 생겨서, 롤에 입문하려는 뉴비들에게조차 기피당하고 심지어 기존 정글 유저들도 계속되는 남용 때문에 다른 라인으로 전향하거나, 아예 롤을 접어버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이는 상황. 정글러의 수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다른 라인의 유저가 정글러로 꼬이게 되면서, 결국 라이너들 자신에게도 반드시 피해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아두자.
사족으로, 전북 전주시에 정글차이라는 이름의 중국집이 있다.
6. 관련 문서
[1] 다만 최근에는 나를 보조해주지 않았다라는 뜻에 가깝게 변질되었다.[2] 상위 티어에서라면 이게 맞는 말이지만, 하위 티어에서는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 하위 티어에 가면 갈수록 즐겜러, 트롤러, 이해 부족이 겹치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곳이 정글이다. 탑, 미드, 봇은 망한다면 그곳만 망하지만, 정글은 망하면 게임 자체가 터져버릴 수도 있다. 단, 라이너들이 못하면 정글러도 성장하기 힘들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3] 재미있는 것은, 라이너들의 요청이나 지적을 전부 케어할 수 있는 정글러라면 진즉에 상위 티어로 올라갔을 것이라는 점이다. 실력만 있으면 티어를 올리기 가장 쉬운 포지션이 미드와 정글이다. 이유는 롤에서 미드, 정글의 영향력이 가장 커서 이들이 잘해준다면 게임을 휘어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4] 일라오이, 하이머딩거, 다리우스, 레넥톤, 모데카이저, 나서스, 가렌, 트런들 등 대다수 탑 챔피언과 올라프[5] 대표적으로 상대 정글이 반대쪽 라인에 카정/갱을 간 것이 확인되거나 적 정글러가 무리하게 갱 혹은 다이브 가서 2대1 상황이였음에도 오히려 혼자 있는 아군한테 더블킬을 줘서 데스를 하는 등[6] 최근 5종류의 원소 드래곤 처치 효과가 1.5배로 늘어났기 때문에 더더욱 오브젝트는 필수가 되었다.[7] 특히 2022년 이후에는 오브젝트(포탑 포함)에 현상금 시스템까지 도입하면서 만약 적이 현상금 있는 오브젝트를 챙긴 다면 적이 급성장해서 게임이 뒤집어질 수 있다.[8] 갱킹과 교전으로 이득을 보면 성장이 가속되기 때문에 도박수로 이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라이너들의 강요에 의해 끌려나가는 경우의 수가 더 많다. 그래서 성장형 정글러 유저들 중에선 갱을 요구하는 라이너를 차단하거나 아예 시작부터 뮤트 올을 하는 경우도 꽤 많다.[9] 대체로 뚜벅이라 불리는 이동기 없는 챔피언이나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 등이 이에 해당한다.[10] 이게 가장 큰데, 아군이 풀캠을 해서 늦든 다른 라인을 가서 늦든 동선 선택은 순전히 정글러의 권리이며 라이너가 정글러에게 자신에게 맞는 동선을 강요할 권리는 전혀 없다. 다만 본인이 바보짓 한 것을 인정하기 싫어 마냥 정글 차이만 외치며 남탓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11] 보통 정글러들은 라이너와 달리 정글링 도중 맵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상대 정글의 위치를 추적하는 일을 맡는다.[12] 일부 심각한 악질은 그냥 상대 정글러가 자신의 라인에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정글차이를 외친다. 이래서 정글러는 멘탈이 강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13] 정글러는 자신의 잘못을 케어해주기만 하는 포지션이 아니다. 유리한 라인을 굴려 승리를 견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14] 다만 최근에는 "ㅊㅇ" 자체가 유행처럼 번져서, 오히려 게임을 졌음에도 상대로부터 "너는 나보다 잘했다"는 인정을 직접적으로 듣는 것이나 진배없다는 사람도 많다.[15] 특히나 대표적으로 탑신병자의 문서를 보면, 일부 악성유저들은 엄연한 자신의 잘못임에도 아군 정글러에게 남탓을 돌리는것을 탑이면 당연하다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기는 문화 또한 존재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