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의 일종으로 강옥과 같은 결정구조를 가지는 삼방정계에 속하는 광물이다. 화학식은 Fe2O3. 철광석이니만큼 당연히 매우 중요한 광물이다. 헤마타이트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피를 뜻하는 haima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는 적철석 중에 검붉은 빛을 띄는 개체가 많기 때문.[1] 헤마타이트란 이름을 붙인 사람은 로마의 대 플리니우스이다.
특이하게도 달에도 적철석이 존재한다. 적철석이 생기려면 산화된 철이 필요하므로 물과 산소가 있어야 하는데 달에는 물과 대기가 없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물은 달에 남아있는 소량의 얼음, 산소는 지구의 대기층에서 날라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굳기는 5.5∼6.6이고 화학조성식은 Fe2O3다. 철의 함유량이 무려 70%이다. 산화철로 이루어진 이 광물은 조흔색은 적갈색이다. 지구상에 풍부한 광물들 중 하나가 철광석인지라 세계 곳곳에서 산출되는 광물이다. 그러다보니 가격도 싼 편. 그런데 후술할 장식용이나 장신구의 경우 연마하는 인건비 때문에 가격을 좀 더 받는다.
당연히 제철에 사용되는데 특이하게도 연마해서 보석이나 장식품으로도 사용된다. 원석샵에 가면 헤마타이트라는 이름의 팔찌나 구 등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철광석이니만큼 무게가 크기에 비해 엄청나게 나가는 광물로 조그만 팔찌도 그보다 더 큰 웬만한 광물 팔찌보다 더 무겁다. 장식품으로 쓰이는 적철석도 똑같은 크기의 다른 광물이나 더 큰 광물보다 무게가 더 많이 나간다. 그래서 살때 한번 생각해보고 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