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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6 17:28:05

잇쇼니 오사케 노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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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이미지

국가 망신 제대로 시키는 발정난 찐따들(오늘의 유머)
오사카 헌팅..우글우글..jpg(인스티즈)
"오사카 여행가면 일본 여성에게 길거리 헌팅 좀 하지 마세요"(인사이트)

1. 개요2. 문제점3. 일본인들의 반응4. 유사한 사례
4.1. 태국 뉴스 보도
5. 관련 문서

1. 개요

[ruby(一緒, ruby=いっしょ)]にお[ruby(酒, ruby=さけ)][ruby(飲, ruby=の)]むか?(같이 술 마실래?)

오사카 등지에서 일본인 여성을 상대로 무분별하게 헌팅을 일삼는 일부 한국 남성들을 인터넷에서 비꼴 때 쓰는 말로, 이들이 헌팅할 때 주로 쓰는 멘트인 "같이 술 마실래?" 가 근원이다. 문제의 근원은 이들이 매우 무례하며, 그 목적이 '술만 마시는 것'이 전부가 아닐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흔히 "사케노무충", "오사카헌팅충"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일본 여성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자신과 성관계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쯤은 모를리도 없다.

스시녀 담론 등의 내용과 같은, 일본 여성에 대한 과도한 성적 대상화에서 싹튼, 일본 여성에 대한 어긋난 관념이 이러한 행위의 시발점이다. 스시녀 담론을 요약하면, 일본 여성은 모름지기 야마토 나데시코와 같이 지고지순하며, 일본 여성이라면 한 남자만 바라보고 한 남자만을 사랑하고 그에게만 헌신할 것이며 남자가 못생기고 키도 작고 매력도 없고 머리도 나쁘며 돈도 없을지라도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 주리라는 설령 그녀가 한 명의 남성에게만 그럴지라도 그 남성이 본인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이야기이다.

이런 식으로 일본 여성을 만만히 보는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는 남성들이 이런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여성들이 자신에게 몸과 마음을 주지 않는 것은 '김치녀라서 그런거'라고 합리화하면서 "일본인 여성이라면 '개념녀'니까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내가 원하는 것을 전부 해 줄 것이다"라고 멋대로 생각하는 것. 또한 일본 애니메이션, 특히 하렘물에 나오는, 다방면으로 그저 그런 남자 주인공 캐릭터를 목숨이라도 가져다바칠 기세로 사랑해 주는 여자 캐릭터(이른바 ‘히로인’) 등을 통해 일본에 환상을 가진 오타쿠들 역시 이에 해당한다.

게다가 유튜브 등의 미디어에서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온갖 국뽕 영상 등을 자주 올리면서, 한국 남성이면 무조건 일본에서 인기가 좋을 것이라는 착각을 유도하는 것 역시 문제인데, 일종의 캣 콜링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일본 법률로 형사처벌을 받는 범죄는 아니나[1], 상대방의 거부 의사에도 계속 작업을 건다면 엄연히 스토킹에 해당하는 범죄이다.

2. 문제점

경험담1
경험담2

이들의 문제는 자국 여성들에게서는 호감을 얻지 못하는 주제에 일본 여성들 상대로는 먹힐 거라 여기는 안일한 생각에서 비롯된다.

비호감인 외모에[2] 일본어 실력도 형편없는 본인들이 같은 한국인에게도 안 통하던 헌팅을 일본인들에게, 센스도 없고 매력도 없이 "잇쇼니 오사케 노무?"라며 싫다는데도 들이대면서 헌팅을 시도하는데 어떤 일본 여성들이 좋아하겠는가?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이 짓을 해서 헌팅에 성공하는 한국인 남성은 거의 없다. 게다가 그렇게 실패할 경우 분풀기로 한국어로 "시발 쪽바리년" 이라며 면전에다 대고 욕설을 하거나 심지어 폭행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그야말로 나라 망신의 일등 공신. 홍대거리 일본 여행객 폭행 사건이 그 사례이다.

통상적으로 이런 부류들은 '한류가 인기이니 일본 여성들이 한국남자라면 다 좋아할 거다', 혹은 '일본 여성들은 한국 여성들과 다르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자신이 인기가 많을 것이다'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 및 착각이 그 동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또는 일본 여성들을 애니메이션이나 AV로 접하면서 ‘일본 여자들은 다 저럴 것이다.’라는 우물 안 개구리스러운 발상으로 이러한 행동을 실천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한 얘기지만 실제와 매체에서 묘사되는 것 간의 괴리는 심하기 마련이며, 실제 일본인들의 국민성은 오히려 매우 보수적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들이대도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한 "잇쇼니 오사케 노무?"는 순전한 반말 표현이라서 문제가 된다. 당연하지만 초면인 사람에게 다짜고짜 이렇게 말하는 것은 매우 무례한 행동이다. 한국에서의 상황에 빗대자면 생판 모르는 남자가 여자에게 "야, 너 나랑 같이 한잔 할래?" 라고 말한 상황과 똑같다. 남자의 관점에서 보아도 무례한 것은 마찬가지다. 웬 처음 보는 여자가 불순한 목적을 노골적으로 품고 불쑥 다가와서는 "야! 같이 술 한 잔 할래?" 라며 무례하게 들이댄다면 기분이 어떠할까. 심지어 매력까지 부족하다면.

얘기할 거라면, 이런 식으로 구실이라도 만들어서「すみませんが、私、ここに来るのは初めてなのでどこに行けばいいのかわかりませんが…。もし宜しければ、この地域で一番有名な観光地を教えて頂けませんか(혹은 案内して貰えませんか)。後で私がお礼としてお酒とか色々奢って上げます。」(죄송합니다만, 제가 여기 오는 게 처음이라서 그런지 어디를 가야할 지를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괜찮으시다면 여기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또는 안내해주실 수 있나요?) 나중에 제가 답례로 당신에게 술 같은 거라도 사드리겠습니다.) 라고 하고 괜찮다는 응답이 나오면 그 때 「では、一緒にお酒でも飲んでみませんか」(그렇다면 같이 술이라도 마셔보지 않겠습니까?) 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형식을 갖추어서 말한다면 듣는 여자 입장에선 다짜고짜 내뱉는 "잇쇼니 오사케 노무까"보다는 기분이 덜 나빴을 것으며 여기서 더 나아간다면 사귀는 사이까지는 안 가더래도 좋은 친구로서 연락을 주고 받는 관계가 형성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어찌보면 악명 높은 중국인 관광객보다도 악질적인 이들이다. 관광은 그 나라에서 조용히 즐기고 오는 것이 예의이지, 다른 나라 여성을 여행 전리품 취급하며 무례한 태도로 헌팅이나 시도하는 것은 미개함 그 자체라고 여겨지기만 할 것이다.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이 행동으로 인해 당사자 일본 여성들이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상승하는 경우가 부기지수이며, 이 짓을 여러 번 당해서 혐한으로 변한 일본인 여성도 있다. 그리고 정말 우습게도, 정 반대로 이 짓을 하는 한국남자도 마찬가지로, 원래는 일뽕이었는데 일본 여성들의 거절에 충격을 받아 반일이나 혐일돌변하는 경우도 있다. 관련 풍자글

게다가 자랑하기라도 하듯이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자신이 잇쇼니 오사케 노무까를 시전하는 걸 실시간 중계하는 원정 스트리머들도 존재한다. 당연히 해당 영상 속 당사자 여성들이 불쾌해하는 반응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들은 자신이 하는 행동이 민폐라는 자각이 없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까여도 왜 까이는지를 이해하지 못해서 적반하장으로 나오기도 한다.

생각없이 헌팅하고 온갖 민폐 짓을 일삼는 이들 때문에, 현지인들 사이에서 혐한 정서가 생겨서 멀쩡한 한국인들도 싸잡혀서 차별받는 일이 발생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또 이들이 이 짓을 하다가 해당 현장을 목격한 현지 일본인 남성들에 의해 집단 린치와 폭행을 당하는 일도 발생한다.

이들이 토요코 키즈에게 낚이게 되면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낚일 경우 돈 뜯기는 건 기본이고 목숨까지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일본인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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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노무충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은 당연하게도 매우 싸늘하다. 이들을 위시한 어글리 코리안들에게 염증을 느낀다는 이야기들이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며 오사카 전체가 코리안 타운이라며 비웃는 이들도 있는 실정이다.

대략 한국에서의 중국인 관광객 수준으로 한국인을 쳐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차라리 민폐는 끼칠지 언정 돈이라도 많이 쓰고가는 중국인들이 더 낫다고 여긴다는 이야기도 있다.

일본의 통계 기관 Sirabee에서 잇쇼니 오사케 노무까 현상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이후 각 연령층 별로 혐한 세태를 조사한 적이 있는데 해당 조사에 의하면 일본인 여성의 혐한 비율은 전 연령층에서 남성보다 낮았으나 유일하게 20대만 혐한 비율이 여성이 44.4%로 남성 42.9%보다 높았는데, 잇쇼니 오사케 노무까와 같은 한국 남자들의 일본 여성 헌팅 돌풍에 20대 일본 여성들이 시달린 것이 이들이 혐한이 된 원인에 일조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을 정도였다. https://www.fmkorea.com/1961724641

4. 유사한 사례

일본에서만 이러는 것도 아니고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이런 짓을 벌이고 있다. 특히 동남아는 심각한 지경. 반면 미국 같은 서구권에서는 감히 이런 행위를 시도도 못하는 졸렬함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한국 여성 또는 외국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똑같은 행동을 하곤 한다.

한국에 관광을 온 일본 여성을 상대로 이를 시전하는 것도 이 행위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우, 홍대거리 일본 여행객 폭행 사건이라는 사례가 존재한다.

한편 반대로 전술한 오타쿠들과 같이 한국에 환상을 가진 한류 팬들이 한국 남성을 상대로 비슷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관련 기사

4.1. 태국 뉴스 보도

2023년 3월에는 태국에서 이런짓을 하던 한국인 남성 유튜버의 추태가 태국 뉴스를 통해 보도 되는 나라 망신이 일어났다. 국내 유튜버가 자신을 한국 연예인 ‘오빠’나 유명 유튜버라고 주장하면서 태국 여성에게 함께 술 마시자며 집요하게 성추행[3]하는 장면을 찍었는데, 해당 여성은 태국의 인플루언서였고, 이를 공론화 하면서 알려지게 된것이다. 태국 여성에 '작업' 걸다 뉴스까지…'K-대망신' 한인 유튜버

실제로 태국이나 동남아권에서 한국 남성의 이러한 현지여성 대상 성추행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며, 호텔 메이드나 직원에게도 치근덕 대는등 현지 교민들이 이런 사람들 때문에 혐한 정서가 생기고 있다며 분통 터져 할 정도이다.

결국 주 태국 대사관에서는 3월 29일 인터넷 개인방송 촬영으로 현지인 및 행인을 무단으로 촬영해 태국 언론에 보도 된 일을 언급하며 국격 훼손을 멈춰달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

5. 관련 문서


[1] 프랑스에서는 캣 콜링을 처벌하는 규정이 있다.[2] 한국에서 유행하는 뿔테안경이나 투블럭 스타일은 일본에서는 아직 그렇게 좋은 취급 받지 못한다. 뿔테안경은 오타쿠들이나 쓰는 촌스러운 안경이란 이미지가 강하고, 투블럭 머리는 옛날 만큼은 아니지만 불량스러운 이미지가 있어서 두 스타일 모두 좋은 인상을 주기에는 힘들다.[3] 대화하면서 계속 몸을 촬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