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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20:22:48

조절형 위밴드 삽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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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주요 적응증 (수술 대상)4. 주요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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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절형 위밴드는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인공 보형물인 위밴드와, 이 밴드의 용적을 조절할 수 있도록 케이블로 연결된 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위밴드를 식도와 위 경계 부위에 위치 시킨 후, 환자의 체중 감량 정도 및 포만감 정도에 따라 포트를 이용해 식염수를 채우고 빼고 하면서 체중감량을 유도하는 수술이다. 장점은 위우회술이나 위절제술에 비해 수술 자체가 안전하며, 영양 상태 혹은 특별한 상황(예를 들어 임신)에 대해 조절이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다는 점이다. 보편적으로 수술 시간이 1시간을 넘지 않고, 전신상태가 좋은 경우 입원이 필요치 않으며, 퇴원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술 후 체중감소는 다른 수술에 비해 더딘 편이며, 지속적인 체중감량 및 유지를 위해서는 병원을 자주 방문하여 밴드 조절(일명 필링)이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다.

2. 역사

위밴드 삽입술은 1970년대에 유럽에서 발달하였다. 초기에는 조절이 되지 않는 방식이었으나 이후 조절이 가능한 실리콘 밴드가 개발이 되고, 여기에 복강경 수술이 접목되면서 1990년대에 들어 그 시행이 크게 늘었다. 2000년 이후로는 미국 식약청에서도 승인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전세계로 확대되었다. 2000년대 초~중반 동안 매우 유명해졌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장기적인 체중 감소 결과가 다른 수술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인공 보형물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으로 그 효용성 및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2008년을 기점으로 수술 빈도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2010년대 초반인 2013년까지는 위밴드 수술을 하는 사람이 많았고, 블로그 글도 많이 올라왔으나 2014년, 신해철이 위밴드 시술의 부작용으로 장협착 수술을 하다가 의료사고가 발생해 사망하자 2010년대 중반부터 위밴드 삽입술을 하는 사람이 적어졌다.

3. 주요 적응증 (수술 대상)

한 때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널리 시행되었던 수술법이나, 현재는 위에서 언급한 문제로 인해 크론병 환자와 같이 위장관수술 (위소매절제술이나 위우회술)을 받기에 적합하지 않은 대상에게만 제한적으로 추천되며, 보편적으로는 추천하고 있지 않다.

4. 주요 합병증

발생 가능한 주요 합병증으로는 급성 막힘 증상, 밴드 미란, 밴드 이탈이 있다. 밴드 미란은 밴드가 위벽을 파고 드는 증상으로 약 3%내외에서 발생 가능하며, 내시경 혹은 수술을 통해 밴드를 제거해야 한다. 밴드 이탈은 밴드가 원래의 위치에서 벗어나는 경우로 약 2-14%에서 발생 가능하며, 수술을 통해 다시 고정하여야 한다. 그 외 식도 확장 혹은 식도염, 포트나 밴드와 연결된 튜브의 기능이상 혹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