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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 Earth Union Group 에우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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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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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エゥーゴ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세력 중 하나로 기동전사 Z 건담에서 첫 등장하여 후속작인 기동전사 건담 ZZ에도 등장했다.
2. 명칭
"반지구연방 조직", Anti Earth Union Group의 약자인 AEUG를 독음한 명칭. 물론 정식 명칭은 반지구연방 조직이지만 극 중에선 항상 에우고라 부른다. 다만 영어 더빙판에선 "에이유그"로, 기동전사 건담 Ecole du Ciel 정발판에서는 "웨고"로 부른다.[1]이름을 보면 지온 공국이나 네오지온처럼 지구연방과 대립하는 조직인 것 같지만 사실은 티탄즈와 같은 지구연방 내 정치 파벌이다.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이름인 셈.[2] 에우고는 지구연방 자체보다는 지구권의 모든 정치적 경제적 구심점 역할을 하며 모든 권력이 소수의 지구 거주민(어스노이드) 엘리트에게 집중되어 있는 당시 상황에 반발하는 세력으로, 지구 비거주 인류(스페이스노이드), 즉 우주 콜로니, 달, 소행성대 사람들도 지구 거주민들과 동등한 정치적 경제적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사상을 표방하였고, 에우고의 심벌에 그려진 도형들은 이러한 사상에 기반해 각각 지구, 달, 우주 콜로니군, 소행성대를 나타내는 것이다.[3] 명칭을 “반지구 중심주의 조직”이라 지었으면 정확했을 테지만.... 그러면 정식 명칭이 너무 길어지며, 실제로 극 중에서 보여준 모습은 오로지 티탄즈와의 반목뿐인 반티탄즈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지구연방의 공식 영문명은 Earth Federation이지 Earth Union이 아니다. 하나 기동전사 제타 건담 제작 당시엔 Earth Federation이란 명칭이 아직 없던 시절이라 당시 선라이즈가 지구연방을 Earth Union, 반지구연방 조직을 Anti Earth Union Group으로 명명했고 나중에 정해진 설정과 충돌하게 되었다.
흔히 “지구연방군 = 티탄즈 아니면 에우고”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티탄즈와 에우고는 지구연방 내 극히 소수의 사람들로 구성된 조직일 뿐이며 그리프스 분쟁 당시에도 대부분의 지구연방군 부대는 그냥 지구연방군일 뿐이었다. 티탄즈는 엘리트주의의 소수 정예 어스노이드 집단으로 평범한 지구연방 군인은 끼워주지도 않았으며[4], 에우고는 티탄즈보다 더 규모가 작은 조직으로 지구연방군 내에 찬동자는 적지 않았음에도 에우고에 직접 참여해 티탄즈와 싸우는 이들은 소수였으며, 아예 에우고라는 조직이 있었는지조차 몰랐던 사람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샤아의 다카르 연설 역시 티탄즈 vs 에우고와 무관한 중립파에게 호소하는 연설이다.
3. 등장 배경
지구연방군의 상처 가득한 승리로 1년전쟁이 막을 내린 후 지구연방은 전쟁터가 된 지구와 콜로니에 대한 복구를 진행해야 했는데 지구 중심으로 진행하고 콜로니에 대해서는 스페이스노이드에게 일임하는 형태로 경제적 지원 없이 사실상 방치해 왔다. 지구연방군 측면에서 보면 우주에 지온 공국과 같은 대규모의 반지구연방 세력이 사라짐에 따라 지구연방군 우주군의 존속 필요성이 적어지고 이는 우주군에 대한 예산 축소로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우주군 병사들은 급여도 제때 받지 못할 정도가 되어 우주군 병사들의 반발이 커져간다. 그런 와중에 살아남은 지온 공국군 잔당 일부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지구연방을 상대로 테러를 일으켰고 스페이스노이드의 지구연방에 대한 반발도 커져가 반지구연방 운동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를 진압하고자 지구연방군 특수 임무 부대 티탄즈가 설립되었는데 티탄즈는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자신들의 대의명분과 막대한 특권 등을 내세워 가며 지구연방군을 조금씩 장악하게 된다. 이러던 중 사이드 2의 30번지 콜로니에서 일어난 대규모 반지구연방 시위를 티탄즈가 사용이 금지된 G3 독가스를 무단으로 사용하여 콜로니 주민 1500만 명을 살상하는 사건이 벌어지지만 언론 통제로 세간에 알려지지 못한다.하지만 모든 눈과 귀를 막을 수는 없는 법. 티탄즈 결성 당시부터 자미토프 하이만과 티탄즈의 행보를 주시한 블랙스 포라 준장은 이들의 폭거를 막기 위해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사와 친분을 쌓으며 달과 각 콜로니의 반티탄즈 성향의 스페이스노이드 그룹을 포섭해 나갔으나 그 행보가 꼬리를 밟혀 연금 상태에 처해진다. 이때 크와트로 바지나가 그를 구출하고 애너하임사의 CEO 멜라니 휴 카바인 및 각종 스페이스노이드 기업들과 접촉하며 협력을 얻어냈다. 여기에 티탄즈의 만행에 반발한 지구연방군 일부가 합류하였고, 반연방 활동을 지속하던 지온 계열 세력까지 합세하는 등, 어느 정도 구색이 갖춰지자 이들은 드디어 에우고라는 명칭 아래 하나로 뭉쳐 지구연방 정부와 티탄즈를 향한 무장 저항을 선포하며 활동을 개시한다.
4. 조직
명목상 리더는 결성에 큰 역할을 한 지구연방군 준장 블랙스 포라이며 실질적인 병력의 대다수가 지구연방군 출신 군인들이었기에 조직 내에서도 군 계급이 통용되고 지휘권도 사실상 지구연방군 출신들이 장악했다. 사실상 지구연방 및 티탄즈 대 에우고의 싸움은 연방군 내의 내분이기도 한 것이다. 지구에는 일종의 동맹 세력인 카라바가 있다.앞서 서술되었듯이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 등 굴지의 스페이스노이드 사업체들이 스폰서로 관여했는데, 특히 애너하임은 거점에서 전함, 모빌슈트, 인건비까지 출자했기 때문에 어떤 측면에서는 에우고는 애너하임의 사병이 되어 버렸다. 이 때문에 자브로 침공처럼 스폰서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5] 액시즈는 애너하임 총수 멜라니 휴 카바인만이 유일한 에우고의 리더라고 간주했었다. 이처럼 애너하임의 입김이 크게 들어간 것은 티탄즈에게 불만을 품은 유능한 군인들이 들어와 전력이나 인재에선 넘쳐났지만, 반대로 군비 면이나 여러모로 떨어진 원인도 있거니와 티탄즈는 모빌슈트 개발을 스스로 맡은 게 컸기에 애너하임에겐 도무지 이득이 안 되어서 에우고를 더 밀어준 점이 컸었다. Z 건담 소설판에선 그리프스 전쟁이 지구(티탄즈)-달(에우고,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 간의 전쟁으로 형상화되기도 한다.
5. 작중 행적
표면적으로는 순수한 정치 활동 집단(즉 연방 정부 내 로비 단체)을 표방하고 있었지만, 적대 세력인 티탄즈가 사실상 자미토프 하이만의 사병 조직으로 민간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상황에서(독가스 살포, 시위 무장 진압 등) 에우고 역시 그에 대항할 실력 행사 수단을 마련해야 함은 명백하였고, 결국 비밀리에 신형 모빌슈트를 개발하고 신형함을 에우고 관리하에 두는 등 무장 투쟁에 대비하게 된다. 이윽고 “건담 강탈 사건”을 통해 에우고와 티탄즈 모두 상대방이 얼마만큼 진지하게 무장 봉기의 준비를 해뒀는지 눈으로 직접 보게 되며, 이후 일반 대중의 눈에서 벗어난 곳에서 간헐적인 국지전을 벌이는 일을 반복하다가 결국 “지온의 후계자”[6]가 연설을 통해 지구연방 전체에 티탄즈의 악행을 폭로한 후 전면전에 돌입, 서로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싸움이 끝난다. 이 지구연방군 파벌끼리의 싸움에서 명목상의 승자는 에우고이긴 했지만, 지구연방군의 엘리트들이 가장 집중된 두 집단이 싸우며 서로에게 괴멸적 피해를 입힌 분쟁에서 진정한 승자는 지구연방 자체의 약화라는 어부지리를 얻은 액시즈(지온 공국의 망명 정부를 자처하는 군사 집단), 그리고 양 파벌에 군사 장비들을 납품하며 엄청난 이득을 챙긴 애너하임사를 비롯한 군산 복합체들이었다.티탄즈가 지구연방계의 기술적 직계, 그것도 최신예 기술이 적용된 반면 에우고는 애너하임을 거치긴 했지만[7] 건다리움 감마를 위시한 구 지온계 기술이 주로 사용되었으며, 건담 Mk-II를 입수한 후에야 연방 계열 기술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8]. 이러한 설계적 특성은 에우고가 승리하고, 애너하임이 티탄즈의 패배로 완전히 유실된 연방계 MS 제작 기술을 대신해 지구연방의 양산기 생산을 맡게 되면서 애너하임에 막대한 이익을 안겨주게 된다.[9]
건담 MK-II 강탈로 그리프스 전쟁을 시작했으며, 초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병력과 지휘로 승리를 이어나가다가, 전쟁 중반 크와트로 바지나의 다카르 연설로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어간다.
결국 그리프스 전쟁 말기 제단의 문 공방전에서 액시즈와 연합 전선을 펴다가 깨져서 티탄즈와 액시즈 간의 3파전을 펴게 되고, 결국 티탄즈에게 탈취한 콜로니 레이저로 티탄즈를 괴멸시켜서 일단은 승리했지만 에우고 역시 큰 피해를 입었다. 콜로니 레이저에 증발해 버린 티탄즈의 함대와, 남아있는 티탄즈 함들과의 해전에서 격침된 에우고의 함들을 합해, 당시 지구연방군 소속 함들 중 많은 수가 중파 또는 대파되었으며 인력 손실 또한 엄청났다. 액시즈(네오지온) 같은 소규모 집단에게 지구연방이 굴복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제단의 문 공방전에서의 함대 손실이었다.
당초엔 마라사이도 운용할 예정이었으나 어른의 사정(작중 내적과 외적 모두)으로 티탄즈에게 넘어가 운용하지 못했던 것처럼, 아무리 천하의 애너하임이라도 신규 기체를 충분히 제공하지는 못했고 이 때문에 서포트 메카로 기존 모빌슈트의 성능 향상을 꾀했다. 이 메카의 종류에는 메가 바주카 런처와 G 디펜서, 메가 라이더가 있다.
식사로는 햄버거가 자주 나오는데 이는 에우고의 열악한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연출로, 우주세기의 군납용 햄버거는 진짜 고기가 아닌 합성 단백질로 만든 패티라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서인지 에우고뿐만이 아니라 지구연방군 내에서도 식사 메뉴로 자주 나온다.[10] 특히나 1년 전쟁은 콜로니 낙하 등으로 지구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바람에 주요 곡창 지대의 식량 생산 능력이 급감하여 세계 각지는 만성적인 식량 위기에 시달리고 있었다. 자브로 강습 작전에서는 회의장에서 위장으로 햄버거집을 택하기도 했다. 브라이트 노아가 햄버거를 먹는 저 장면은 왠지 양덕들이 짤방으로 자주 사용한다. 수정펀치, 탄막, 닭과 함께 브라이트의 네타 요소들 중 하나.
티탄즈를 밀어내고 연방 정부를 장악했으나 전력의 소모도 엄청났으며 리더인 블랙스 포라가 사망하고, 그가 후계자로 지명한 크와트로 버지나도 행방불명되는 등 주요 인물들도 사라지게 되어 정치적 영향력까지 상실해 버린다. 결국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은 꼴이 되어버린 것이며, 반(反)티탄즈이외에 뚜렷한 정치적인 지향점이 없었던 탓에 티탄즈가 사라지자 구지온 계열 세력은 다시 떨어져서 네오지온의 중핵이 된다.
그 결과 ZZ에서의 에우고는 극소수 이외에는 입만 산 무능 집단으로 애너하임의 사병이나 다름없는 처지가 된다.# 게다가 네오지온과의 전쟁에서는 에우고에 참가했던 구지온군 출신들이 에우고의 모빌슈트와 보급품을 빼돌려 네오지온으로 이적[11], 반연방 활동을 계속하는 행위 또한 빈번히 발생했다. 그레미 토토의 반란으로 인한 네오지온의 내분과 브라이트 노아가 정규군 함대를 이끌고 온 덕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으나 결국 남아있던 소수의 전력은 이후 지휘권을 앞세운 연방군에 의해 원대 복귀되거나 론도 벨로 재편되어 에우고는 소멸해 버렸다. 스페이스노이드를 홀대하는 정책도 여전했으므로, 결국 연방 정부의 모순은 해결하지 못한 셈이다. 이 꼴을 보다못한 샤아 아즈나블은 결국 에우고의 과격파를 포함한 스페이스노이드 반란군을 모아서 신생 네오지온을 창설하고 제2차 네오지온 봉기를 일으키게 된다.[12]
이렇게 ZZ에서의 에우고는 Z 후반부 콜로니 레이저 공방전에서 티탄즈와 공멸 단계까지 간 상황이었지만, Z 건담 극장판에서는 공멸 정도의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병력도 많이 남았고 전반적으로 승리를 자축하는 분위기에 새로운 뉴타입의 상징이라고 할 만한 카미유 비단도 미치지 않았다. 다만 샤아는 TV판에서보다 더 심하게 확인 사살 당했다.
이쪽 세계관에서의 에우고는 연방의 부패한 체제를 개혁할 여력을 남겨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원래 토미노의 플랜도 Z 건담에서 완결을 지향하는 것이었고. 본래 계획은 샤아가 에우고를 이끌고 지구권을 평정, 개혁하는 것이였으나[13] 스폰서가 후속작을 요구해 ZZ가 계획되면서 자연스럽게 캔슬되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Z 건담 극장판의 결말에서도 샤아가 사라졌으므로 에우고를 이끌 지도자는 별로 없어 보인다. 어떻게든 후속작의 여력을 남기려 한 걸까.
상기한 에너하임의 사병화도 그렇고, 지구연방 자정화라는 대의명분 자체는 낫지만, 당장 급한 불부터 끄겠다고 지온 잔당들을 받아들인 시점에서 그 의미가 크게 퇴색되었다고 볼 수 있다. 수십억을 살해한 전범들 주제에 누가 누구한테 자정을 하니 마니냐는 이견이 일본 팬덤에서도 간간이 제기되는 편이다.
게다가 에우고에 합류했던 지온 잔당들은 티탄즈가 몰락하자마자 하만 칸의 액시즈와 샤아의 군에 합류했다. 하만이 콜로니 낙하를 저지르고 샤아도 지구를 개박살 내려 했단 점을 보면 에우고의 대의명분은 더욱 손상이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티탄즈가 없어지고 명분도 퇴색한 그들이 해산되고 론도 벨이나 지구연방으로 흡수된 것도 당연한 귀결이었다. 루 루카처럼 정의는 에우고에 있다고 믿은 순수한 장병들에겐 씁쓸한 부분.
6. 주요 인물
6.1. 수뇌부
6.2. 구성원
- 대령 브라이트 노아
- 중령 헨켄 베케너
- 대위 크와트로 바지나[14]
- 중위 에마 신
- 중위 아폴리 베이
- 중위 로베르토
- 소위 레코아 론도
- 소위 루 루카
- 중사 화 유이리
- 카미유 비단
- 카츠 코바야시
- 샹그릴라 칠드런
7. 주요 기체
7.1. 모빌슈트
굵은 글씨는 제1차 네오지온 항쟁(기동전사 건담 ZZ)에(도) 등장하는 기체.- 릭 디아스
- 짐 II - 지구연방군, 에우고, 티탄즈에 전부 사용되는 연방 제식 모빌슈트. 지구연방군과 티탄즈는 빨간색으로 도색하고 있으며 에우고는 초록색으로 도장하고 있다.
- 짐 III
- 네모 - 에우고의 제2세대 양산형 모빌슈트.[15]
- Z 건담
- ZZ 건담
- 백식
- 건담 Mk-II - 티탄즈로부터 나포.
- 메타스 - 이쪽은 기동전사 건담 ZZ에서는 초반부에만 등장하고 이후 화 유이리가 박살 나기 직전의 메타스를 타고 카미유가 있는 샹그릴라에 타고 가게 된다.
- 겔구그 - 등장한 기체는 네모의 프레임 위에 겔구그의 외장을 씌워놓은 것이다.
- 짐 캐논 II - 극장판
- 짐 커스텀 - 극장판
7.2. 지원기
7.3. 기타
- H.L.L.V.(Heavy Lift Launch Vehicle)
- 대기권 돌입용 연락정
- 연락정
- Beechcraft Model D17 "코맷(Comet)"
7.4. 함선
8. 기타
이미지 출처
2016년에 개최된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 때 에우고 로고를 인쇄한 깃발을 들고 시위하는 시민들이 있었다. "그리프스 전쟁 참전용사 전우회"라는 단체 문구까지 써 넣은 건 덤. 당사자의 증언에 따르면 원작 애니메이션이 초 헌법적인 독재적 군 조직에 저항하는 스토리를 다루었다는 점이 당시의 시국과 흡사하여 시의적절했기에 채택한 것이었다고 한다.[16] 웃으며 깃발을 들고 나갔지만 계엄령 소문이 돌았기 때문에 동시에 두렵기도 했다고.
[1] 90년대에 나왔던 몇 가지의 건담 일러스트집에서 EUGO라는 표기가 등장한 적이 있다. 'AEUG'라는 표기와 '에우고'라는 읽기 사이에 괴리가 있기 때문에 보다 읽기 쉬운 단어로 변경해 볼까 고려해 봤던 것 같다. 현재는 AEUG로 그냥 가는 듯. 이런 식의 약자는 현실에서도 부르기 나름이다. NATO만 해도 회원국들이 다 지 맘대로 발음하는 데다 우리는 당연히 “나토”가 일반적인 발음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은 “네이토”와 “나또”가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발음이다. 그래도 에우고는 아예 안 맞잖아[2] 우리나라 정당 중에 반대한민국 조직, 즉 Anti-Republic Of Korea United Group, AKUG”이라는 당이 있다고 상상해 보자.[3] 당연히 이들 또한 지구연방의 일원이다. 즉, 에우고는 어디까지나 지구연방 내에서 과도한 지구 중심주의자들(=티탄즈)을 배척하고 동등한 권리를 갖자는 거지, 지구연방 그 자체에 반대하는 조직은 아닌 것이다.[4] 당시 지구연방군 중령이자 1년전쟁의 영웅이었던 브라이트 노아가 자기보다 직급이 아래인 카크리콘 중위에게 처맞았을 정도.[5] 뉴타입에서 토미노에게 에우고는 선라이즈, 애너하임은 반다이를 비유한 게 아니냐고 묻자 '그건 죽어도 말 못 한다' 는 대답을 했다.[6] 물론 지온 공국의 후계자가 아니고 지온 줌 다이쿤의 후계자를 말한다.[7] 라고는 하지만 사실 티탄즈도 지온 공국의 잔당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기술을 상당부분 흡수했다. 당장 티탄즈에 지온 공국제 모노아이 기체가 많은 것도 티탄즈의 주력 기체가 하이잭인 것도 그 때문이다. 즉, 에우고든 티탄즈든 간에 지구연방제와 지온 공국제 기술을 양쪽 다 썼던 것. 사실 연방제 기술만 들어간 기체는 건담 Mk-II밖에 없었다.[8] 다만 지온계 기술을 적용한 릭 디아스는 완성도가 뛰어나서인지 프랭클린 비단이 걍 마크투 넘겨주고 저거 받음 안 될까요라고 했다.[9] 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에우고의 모빌슈트들은 대부분 연방계 모빌슈트에 지온계 기술이 들어간 쪽이고 티탄즈 계열이 오히려 지온계 모빌슈트에 연방계 기술이 들어간 형태다. 이는 원래 애너하임을 주축으로 연방계 모빌슈트가 주였다가 크와트로 바지나=샤아를 통해 지온의 기술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며 반대로 티탄즈는 지온의 잔당을 처치하고 그 기술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지온계 기술을 먼저 습득하고 그러다 보니 오히려 연방계 기술이 부족한 탓에 지구연방의 기술을 끌어모아 건담 Mk-II를 만들게 되었다. 그래서 에우고에는 연방계 외형을 가진 모빌슈트가 많고 티탄즈에는 지온계 외형을 가진 모빌슈트가 많은 것이다.[10] 9화에서 티탄즈의 부대원이 메뉴가 또 치킨버거냐면서 한탄하는 장면이 나온다. 심지어 거듭되는 전쟁으로 인한 물자 부족으로 생활 물가가 급등해 어려움 겪는 민간인들도 학교나 관공서, 기업 등등에서 급식으로 햄버거가 자주 나오는 상황이다.[11] 슈츠룸 디아스가 네오지온에서 운영하는 이유이다.[12] 라고는 하지만 애시당초 크와트로 바지나가 에우고에 남아있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원래 에우고가 무너져내린 것도 결국은 에우고를 지휘할 정치적 능력을 가진 이가 없었기 때문이었고. 한마디로 또다시 미혹이 이 남자를 휘감은 것이다.[13]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서 크와트로의 에우고로 진행해서 보는 엔딩이 이걸 구현한 것.[14] 블랙스 포라의 암살 이후 2대 리더[15] 사실 짐 II, 릭 디어스, 백식, 건담 Mk-II는 완전한 2세대 모빌슈트는 아니었다. 즉, 에우고 최초의 완전한(즉, 무버블 프레임, 건다리움 합금, 리니어 시트를 갖춘) 제2세대 양산형 모빌슈트라고도 볼 수 있다. 참고로 지구연방 최초의 2세대 양산형 모빌슈트는 바잠.[16] 티탄즈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옛날부터 한국 건덕후들 사이에선 티탄즈를 "우주 하나회"로 보는 인식이 매우 널리 퍼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