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하다라는 의미의 신조어. '어마어마하다' 와 '무시무시하다'는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만, '어마무시하다'라는 단어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다.2. 유래
그러니깨 그게 어디 인력으로 될 벱이나 헌 일이여? 성령님 은사 없이는 갬히 꿈도 못 꿀 어마무시헌 기적들이 그때부텀 벤두리 극장서 국산 영화를 이본 동시 상영허딧기 장로님 집안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혔다는 거여, 글씨.
예펜네가 저래뵈야도 서울서 방구깨나 뀌고 산다는 유식쟁이 교인들 한자리에 수백 명썩 뫼야놓고 간증허기를 식은죽 갓 둘러 먹딧기 아주 능갈지게 허는 어마무시헌 예펜네요.
하늘이 쏟아지고 땅이 갈러지고 불베락이 시상천지를 왼통 뒤덮는 어마무시헌 종말에 순간에 예수님 손을 붙들고 공중으로 번쩍 들려서 올라가는, 말허자면 믿는 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구만요.
개미새깽이 한 마리 성전 근처에 얼씬도 못 허게코롬 잘만 막어준다면 장차 천국에서 삐까뻔쩍 요란허고 어마무시허니 큰 상금이 자네는 지달리고 있을 거여.
- 윤흥길,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현대문학, 1997)
예펜네가 저래뵈야도 서울서 방구깨나 뀌고 산다는 유식쟁이 교인들 한자리에 수백 명썩 뫼야놓고 간증허기를 식은죽 갓 둘러 먹딧기 아주 능갈지게 허는 어마무시헌 예펜네요.
하늘이 쏟아지고 땅이 갈러지고 불베락이 시상천지를 왼통 뒤덮는 어마무시헌 종말에 순간에 예수님 손을 붙들고 공중으로 번쩍 들려서 올라가는, 말허자면 믿는 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구만요.
개미새깽이 한 마리 성전 근처에 얼씬도 못 허게코롬 잘만 막어준다면 장차 천국에서 삐까뻔쩍 요란허고 어마무시허니 큰 상금이 자네는 지달리고 있을 거여.
- 윤흥길,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현대문학, 1997)
1997년 작가 윤흥길의 소설 중에 여러 차례 사용되었으며, '한민족 언어 정보화 사업'에서 이 단어를 문학 작품에 사용된 전라도 방언으로 분류하고 '매우 놀랍고 엄청나고 굉장하며 무서운 느낌이 있다'라고 뜻을 풀이해 놓은 바 있다. 다만, 작가의 개인어인지, 어느 지역에서 어느 시대에 쓰인 어휘인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참조
인터넷에 남아 있는 자료 중에는 2001년 9월 28일 딴지일보 기사(링크), 2002년 12월 5일자 네이버 지식iN 답변에 사용된 용례가 있으며(링크), 2003년 지식인 2건, 네이버 블로그 1건, 2004년 지식인 10건, 네이버 카페 4건, 네이버 블로그 20건 등이 있다. 2005년 이후로는 신문 기사[1]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보편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나 닮았다면 어마무시하게 예쁜 여자인가 보죠.
2013년 방영된 별에서 온 그대 에서 천송이(전지현 분)의 대사에서 등장하며 다시 회자 되었다.종합해보면,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방언으로만 존재하던 말이 2000년대 들어 신조어로 새롭게 조명되어 널리 쓰이게 된 것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