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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의 16번째 가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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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 | → |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 | → | 신비주의 아기천사 |
| <rowcolor=#000000> 알리 | → | 신용재 | → | 김명훈 |
1. 개요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의 16번째 가왕이자 남성으로서는 7번째 가왕이며 남성 가왕 중에서는 최초로 최고 기록이 3연승인 가왕이다. 모티브는 오즈의 마법사의 양철 나무꾼이다.
첫 경연부터 마지막까지 분홍색 바지를 입었는데 이 때문에 김구라의 뜨거운 눈총을 받았다. 개인기로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 춤을 추며 후에 오프닝 멘트에도 너무너무너무를 쓴 것을 보아 아이오아이 팬으로 추정된다.[1]
영화관 직원이라는 컨셉에 맞춰 방어전마다 소소하게 복장에 변화를 주던 전임 가왕과, 아예 매번 다른 스타일로 옷을 갈아치우던 전임 남성 가왕과는 달리 복장에 변화는 딱히 없었던 편. 그나마 달라졌다면 가슴에 단 분홍색 하트 장식에 작은 은색 하트를 추가한 것과 상의. 자세히 살펴보면 첫 등장 당시 입었던 상의와 그 다음에 입었던 상의가 달랐다. 색이 비슷해서 잘 부각이 안된다 뿐이지.
음악적으로는 대체적으로 R&B 가수로 추리되고 있었으며 또한 상당히 긴 호흡을 가져서 조장혁에게 숨차지 않냐는 소리를 들었다.
2. 복면가왕 일지
2.1. 85, 86회
이 친구는 개인기가 필요 없어요. 노래가 개인기에요. - 김구라
역대 도전자 중에 가장 호흡을 많이 쓰는 도전자 같아요. - 조장혁
첫 등장 시에는 그 말고도 오즈의 마법사 컨셉의 가면들이 전부 나왔다.[2] 이 중에서 그는 1라운드에서 날 울리지마 겁쟁이 사자와 듀엣으로 듀스의 '여름안에서'를 불렀으며 62:37로 무난하게 완승을 거두고 2라운드로 올라왔다.
2라운드에선 내가 만점이라니 시험지를 상대로 크러쉬의 '가끔'을[3] 불렀으며, 이 때 숨겨온 상당한 실력을 보이며 73:26의 매우 압도적인 표차로 시험지도 찢어버리고 결승에 진출했다.[4] 그리고 가왕과 인사할 때 자신의 뜨거운 심장으로 가왕 자리를 뺏겠다며 위협했다.
결승전에선 패닉의 "정류장"을 부르면서 자신의 실력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무대에서도 지난 2라운드 무대처럼 호평이 매우 많았고 노래가 끝난 뒤 판정단들이 두 번 다 큰 환호를 보내며 그를 인정할 정도였다. 심지어 연예인 판정단의
당시 4연승에 도전하던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의 가왕 결정전 무대가 현장감이 압도적이었고[6], 심지어 자막이나 실제 상태로도 위축된 모습까지 보였음에도 팝콘을 먹어버리고 새 가왕이 되었다.[7]
또한 이번 양철로봇의 무대는 상당히 호평을 많이 받았다. 음원이 풀린 2라운드 무대 "가끔"은 차트인을 해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구라는 방송으로 현재 가왕을 확인하고,
2.2. 87, 88회
이번 경연 시작 전 가왕의 인사 때 날씨가 춥다면서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를 인용하면서 귀여움을 어필했다.
지난 경연에서 김구라에게 크게 지적받은 핑크색 바지는 그대로 입었다. 복장 자체의 변화가 적은 편. 이번 경연에서 가왕전에 올라온 역도요정 김복면[8]을 상대로 박효신의 "해줄 수 없는 일"[9]을 불렀다. 현장 평가단의 반응은 대단히 좋았다. 노래가 채 끝나기도 전에 일반인 판정단에서 기립 박수를 치기 시작하는 사람도 있었다. 몇몇 네티즌들도 여기에 공감하는 듯했다. 연예인 판정단에서도 호평이 넘쳐났으며, 특히 무반주 상태에서 노래가 나올 때 많은 사람들이 감동했다.
그 결과 78:21로 완승하면서 무난하게 첫 방어전을 성공했으며 가왕 연임 소감을 말한 다음 퇴장했다. 네티즌 반응 역시 대체로 호평이 많았으며 이번 무대도 좋은 반응이 매우 많았다. 각종 음원 차트에서도 매우 높은 순위를 기록할 정도. 한 때 다른 도전자에게 순위가 좀 밀렸다가 재역전했다.
이전 녹화에 불참한 신봉선은 '팝콘소녀가 물러갔다는 소식을 듣고 어느 정도인가 궁금했는데 이번에 보니 이래서 가왕이 된 게 이해가 갔다'고 했으며 유승우는 반주가 나오지 않고 그의 목소리만 나올 때 마이클 부블레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극찬했으며 이윤석도 양철로봇의 무대에 호평했다.
다만 유영석은 방송에선 심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감정 과잉에 일관적이고 그런 식으로 음악하면 수많은 실력자들 사이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아쉬운 점을 밝혔는데 왜인지 흥분하고 거친 말투여서 현장 분위기가 잠시 좋지 않았다고 한다. 참고로 유영석은 보통 후배들을 평가할 때 단점보단 장점을 더 부각시켜서 평가해주는 편이다. 세상에 단점 없는 뮤지션은 없다는 마인드인 사람인데 양철로봇에게 이런 평가를 내렸다는 게 상당히 의외. 후에 김구라가 말려서 진정되었다고 한다. 이 때의 유영석의 태도로 인해 그를 비판하는 글이 조금 있었지만 좋아하는 가수를 떨어트렸다고 유영석이 혹평을 내렸다는 추측은 근거가 없다. 영향을 끼쳤을지는 몰라도 유영석은 프로고, 어지간해서는 음악적 소신에 따른 평가였을 것이다.
이번 양철로봇의 경연곡 길이는 무려 5분 49초로 상당히 길다. 이는 역대 복면가왕 경연곡 중 두 번째로 긴 길이.[10] 그리고 SD 캐릭터의 가면의 홍조가 더 강조된 것으로 바뀌었다.
2.3. 89, 90회
상대들의 무대를 본 뒤 스스로도 "오늘이 최대 위기다"라고 언급하긴 했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상대인 하트여왕의 무대가 정말 뛰어난 무대였고, 임팩트도 양철로봇보다 더 컸는데 왜 가왕이 되지 못했냐는 반응이 나오면서 지금까지 호평이 꾸준히 나오던 양철로봇이 처음으로 안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여러 가지로 정말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것.지난 주 경연 시작 전 인사에서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 춤을 추더니, 이번 경연에는 TWICE의 'TT' 춤을 추면서 귀여움을 어필했다. 핑크색 바지는 어김없이 입으며 아예 컨셉으로 자리 잡은 듯 하다.
이 날 우승자인 하트여왕의 3라운드 무대는 네티즌들로부터 '여자 음악대장'이라고 극찬할 정도였다. 네티즌들은 그 동안 하면 된다 백수탈출이 음악대장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며 깠고, 신명난다 에헤라디오가 스크래치 넣은 고음을 구사하자 음악대장 같은 맑은 고음이 아니라며 깠고, 만수무강 황금거북이가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부르자 네이버 TV캐스트 댓글에서는 음악대장이 나는 가수다 2에서 불렀던 것보다 별로라며 까는 등 툭하면 음악대장을 들먹이며 실력파 가수들을 트집 잡곤 했으나, 하트여왕에 대해서는 여자 음악대장이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이는 하트여왕의 'Lonely Night'이 네티즌들한테 음악대장의 '라젠카'와 동급의 무대였다는 호평과 함께, 특히 하트여왕이 4옥타브의 미친 고음을 선보였기 때문이다.[11]
또한 모든 경연에서 쟁쟁한 상대와 겨뤘을 때 멋진 무대를 보여줬으며 1라운드 듀엣 파트너였던 앨리스가 워낙 지지층이 많고 오랜만에 방송에 나온 사람이라 하트여왕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으나 그 뒤에는 크게 줄 정도였다.
이에 맞서는 양철로봇은 이번에도 발라드곡인 조덕배의 "꿈에"를 불렀다. 판정단들은 상대인 하트여왕의 엄청난 임팩트의 무대 못지 않게 좋은 무대를 보여준 탓에 대체 누구를 투표해야 하냐며 불만을 표시했다.[12]
그 결과 5표 차의 접전 끝에 가왕 사수에 성공했으며 긴장한 상황에서 불렀음에도 자신을 가왕으로 뽑아준 것에 감사함을 표현하면서 쓴소리도 해줬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하고 물러났다.[13] 일부에서는 변화를 보일 것이라 예상되던 3연승 무대에서 예상을 깨고 또 다시 자신의 주특기 장르를 선곡했기에 하트여왕에게 밀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러기에는 양철로봇의 감성이 현장에서는 더 좋은 평가를 받은 듯하다. 어쨌든 가왕에게 3연승이 최대 고비인 징크스는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그럼에도 양철로봇은 위와 같이 좋지 않은 여론에도 불구하고 멜론에서 92위로 전 곡인 '가끔', '해줄 수 없는 일'에 이어 또 다시 차트인에 성공했다. 또한 이번 경연에서 승리함으로써 방송일 기준 2016년의 마지막 가왕이 되었다.
2.4. 91, 92회
제가 싫은 소리 한 적도 있고 또 노래에 감격한 적도 있고 한데, 그만큼 제가 기대가 컸었다는 그런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구요. 그리고 떠나도 계속해서 박수 받는 가왕이라고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유영석[14]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붉은 망토를 걸쳤다.
3라운드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다면서 도전자들이 전부 발라드를 부르길 바랬으며 이는 실제로 이루어졌으나 오히려 더 불안해 했다. 지난 무대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겠다는 의미인지 신비주의 아기천사에게 가왕 자리를 물러줄 때 god의 '촛불 하나'를 랩까지 열심히 부르면서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15]
참고로 4연승에 성공한 가왕들은 모두 4연승 무대에서 발라드 또는 록발라드를 불렀으며 전임 가왕은 4연승 도전 때 댄스곡을 부르면서 가왕 자리를 넘겨줬다.[16] 그 밖에 남성 가왕은 걸그룹 멤버를, 여성 가왕은 남자 보컬그룹 멤버를 만나는 징크스도 있었으며 이건 신명난다 에헤라디오가 남성 솔로 가수를 만나면서 징크스를 깨트렸다. 다만 4연승 징크스에 이 징크스도 포함되어 있었으므로 신명난다 에헤라디오가 남성 솔로 가수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징크스 전체를 완전히 소멸시키지는 못했다.[17]
지난 경연에서의 비난 여파로 인해서 흔들린 게 패인으로 보이나 사실 녹화일과 방송일의 시간 차이를 생각해보면 그로 인해 흔들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차했을 때의 녹화날은 45차 경연 1라운드가 방영됐을 쯤이었기 때문이다.
그 뒤 정체를 밝힌 신용재는 첫 출연 때부터 목표는 자신의 노래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기 원했기 때문에 더 큰 욕심은 없다고 밝혔다. 출연 이유는 돌고래의 꿈과 마찬가지로 나이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서. 1989년생으로 세는나이로 해도 2017년에도 29살, 아직 20대다!!!
가왕이 된 뒤에는 살이 빠진게 아니라 오히려 쪘다고 한다. 본인이 말하기를 더 좋은 노래를 들려 드리기 위해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다보니 살이 찐 것이라고... 여담이지만 가왕 다이어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왕들이 집권기에 살이 빠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모양. 이 가왕 다이어트(?)에 대한 대표적인 예로 우리 동네 음악대장은 가왕 집권기에 살이 8kg이나 빠져 BMI로 환산했을 때 저체중 직전까지 갔을 정도로 살이 빠졌었다. 물론 음악대장이 유독 길게 활동했기 때문에 다른 가왕들보다 부담과 고생이 심했다.
사실 가왕들이 집권기에 앞서 말한 것처럼 급격히 살이 빠지거나 컨디션이 안 좋아지거나 하는 일들은 꽤 있는 편이다. 연습을 너무 열심히 하는 바람에 목이 나갔던 노래왕 퉁키나, 노래를 하던 중에 턱이 빠졌던(!)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나, 가왕이 되고 급격히 의기소침해졌던 로맨틱 흑기사 등...
마지막에는 제작진들이 특별 영상을 만들어주면서 마무리했다.
나중에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랩이 주 분야가 아닌지라 마지막 무대인 '촛불 하나' 무대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다고 한다.(#)
3. 경연곡 목록
| EP. | 방송 날짜 | 곡명 | 원곡자 | VS. | 득표 수 | 비고 |
| 43-1 | 2016년 11월 13일 | 여름안에서 | 듀스 | 날 울리지마 겁쟁이 사자 | 62 | 영상 |
| 43-2 | 2016년 11월 20일 | 가끔 | 크러쉬 | 내가 만점이라니 시험지 | 73 | 영상 |
| 43-3 | 정류장 | 패닉 |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 | 82 | 영상 | |
| 43-K |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 | 59 | ||||
| 44-K | 2016년 12월 4일 | 해줄 수 없는 일 | 박효신 | 역도요정 김복면 | 78 | 영상 |
| 45-K | 2016월 12년 18일 | 꿈에 | 조덕배 | 하트다 하트여왕 | 52 | 영상 |
| 46-K | 2017월 1일 1일 | 촛불 하나 | god | 신비주의 아기천사 | 42 | 영상 |
| <colbgcolor=#cccccc,#444444> 최다 득표수 | 82 | |||||
| 최소 득표수[A] | 52 | |||||
| 평균 득표수[A] | 67.7[21] | |||||
| 총 득표수[B] | 448 | |||||
| 득표율(%)[B] | 64.65 | |||||
- 총 4회 압승, 2회 승리의 성적을 냈다.[24]
4. 평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부른 전임 가왕들인 에헤라디오나 팝콘 소녀와 달리 1라운드에서 부른 여름안에서와 2라운드에서 부른 가끔(R&B 장르)을 제외하고 전부 발라드곡만 불렀는데, 초반에는 실력이 엄청나다보니 이에 별다른 불만이 없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에 대한 불호 반응도 조금씩 올라왔다. 마지막엔 드디어 신나는 댄스곡을 랩까지 부르며 소화했으나 상대가 다양한 장르를 보여준 도전자라 결국 가왕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전술했듯이 2, 3라운드 무대와 첫번째 방어전의 평이 매우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무대가 지속된다면 많은 인기를 얻으며 장기집권 가왕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였고, 어쩌면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나 우리 동네 음악대장 못지않게 인기 많은 가왕이 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두번째 방어전에서 '선곡하는 장르나 노래의 패턴이 너무 뻔하다', '하던 대로다'라는 혹평을 받았다. 결국 이런 지적을 받아들인 듯 세번째 방어전에서 댄스곡을 불렀지만 자리에서 물러났다. 초창기 때의 엄청난 호평과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을 감안하면 결국 비교적 좁은 범위의 선곡에 따른 뒷심 부족이 아쉬웠던 가왕이라 할 수 있겠다. 차라리 촛불 하나 같은 댄스곡이나 발라드 이외의 곡을 두번째 방어전에서 불렀으면 어땠을까하는 반응도 간간히 있다.
두번째 방어전에서 상대가 엄청난 실력자이었기에 괜히 댄스곡을 불렀다가 하차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파격적인 창을 부르고 내려온 클레오파트라처럼 다양한 도전을 한 가왕이란 긍정적인 이미지는 더 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애초에 양철로봇에게 서서히 호불호가 나오기 시작한 이유가 음색 때문이 아니라 지나친 발라드 위주에 따른 식상함에서 온 것임을 감안하면 더 그렇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데 본 프로그램에서 가왕의 본분은 매번 가왕의 자리를 지켜나가며 오랫동안 연임하는 것이지, 매번 색다른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상술했듯 다양한 장르를 선곡해서 연승에 성공하고 좋은 평을 받으려면 그만큼 실력이 받쳐줘야 하는데 양철로봇은 그렇게 장르 범용성이 넓은 편이 아니다. 게다가 파격적인 선곡으로 인한 색다른 무대는 잠깐의 화제성은 끌 수 있으나 가왕 방어에 성공할 확률이 지극히 낮은 패널티가 존재하는 양날의 검이나 다름없다. 갈 것도 없이 음악대장처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자신의 주 장르에서 벗어난 색다른 시도를 했다가 일명 "아이쿠 사건"으로 흑역사만 만들고 간 하면 된다의 케이스를 생각해보자.[25]
굳이 하면 된다에 한정하지 않아도 팝콘소녀와 호빵왕자 역시 4연승 도전 무대에서 자신의 주 장르를 벗어난 파격적인 선곡을 선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왕 자리에서 내려왔다. 음악대장과 클레오파트라가 매번 다양한 무대를 보여줘서 신기록을 세우고 큰 인기를 끈 이유도 그만큼 다양한 장르를 섭렵할 정도의 실력이 받쳐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따라서 양철로봇은 괜히 파격적인 선곡을 하다가 떨어지는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자신이 잘 하는 장르로 오래 가는 방법을 택해서 가왕의 기본적인 본분에 충실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복면가왕 역시 엄연한 경연 프로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잘하는 장르로 승리를 챙겨가는 건 당연함에도 시청자들은 음악대장의 여파 때문에 그의 뒤를 이은 가왕들의 선곡 장르의 다양성에 대해 매우 엄격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즉, 양철로봇이 같은 장르만 계속 불러서 문제가 되었다기 보다는 클레오파트라와 음악대장의 신드롬급 인기 이후로 시청자들이 가왕의 무대에 지나치게 기대를 하게 되면서 생긴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양철로봇부터 편견을 깬다는 취지가 사라지고, 여타 음악 경연과 비슷하게 바뀌었다는 걸 반증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클레오파트라가 민요인 '한 오백년'을 불러서 하차했을 때 그냥 본인의 주장르인 발라드를 불렀으면 오래 머무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의견이 있는데, 한 장르에 편향되면 장르의 한정성 때문에 식상해질 수 있고 오히려 같은 장르만 불러서 질린다는 이유로 표를 주지 않아서 오히려 표 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곡을 부르는 건 필수 사항이 아니지만, 장르의 식상함 때문에 주장르를 오래 부르면 불리해질 수 있으므로, 어떤 전락을 세우느냐에 따라서 오래 연임할 수 있는지가 결정되는 것이다.
참고로 복면가왕을 포함한 대부분의 음악경연에서는 발라드의 승률이 높은 편이다. 신나고 빠른 곡은 주로 1라운드 듀엣곡으로 쓰이며, 실력자와 겨루는 2라운드부터는 대부분 발라드 곡을 선곡한다. 2라운드 이후 신나는 곡의 경우에는 참가에 의의를 두는 비가수나 비음악인들이 많이 선곡하곤 한다.
그러다가 캣츠걸과 음악대장 등장 이후 대중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그 뒤 나오는 가왕들은 선곡에 대해서 트집을 잡거나 성적을 들먹이면서 무분별한 비난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는 양철로봇 뿐만 아니라 음악대장 이후의 참가자들이 무분별한 비난을 받아왔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무분별한 비난을 받았던 참가자들은 재평가를 받고 있으며 가왕의 선곡에 대해 무분별하게 비난하는 것도 줄어들고 있다. 만약 양철로봇이 선곡으로 무분별한 비판을 받지 않는 때에 가왕이 되었더라면, 호불호가 있더라도 크게 갈리지 않고 좋은 평을 얻으면서 오래 머물렀을지도 모르기에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5. 타 가왕과의 연관성
| 가왕 | 연관성 |
|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 | * 둘 다 해당 경연에서 준우승한 참가자가 불렀던 박효신의 곡을 가왕전에서 선곡했으며 두 사람 모두 3라운드에서 1번 엔트리에 있는 여성 참가자를 상대로 82표를 받았다.
|
|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 | * 두 사람 모두 옆 동네 출신으로 3라운드에서 성별이 다른 아이돌에게 82표를 받은 뒤 같은 엔트리에 있는 여성 가왕을 이겼다.
|
| 나한테 걸리면 마이아파~ 동막골소녀 | * 1~3라운드부터 60+표를 받으면서 득표수가 계속 상승한 뒤 3연승한 이성의 가왕을 이겼다.
|
| 모두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드세요! 가왕석은 제가 지킵니다! 빈대떡 신사 | * 첫 방어전에서 8번 엔트리에 배치된 같은 로커를 이긴 3번 엔트리 여성 우승자에게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
| 눈처럼 깨끗한 명품 가창력! 겨울아이 | * 둘 다 4조 출신이며 3연승했다.
|
6. 기타
- 신명난다 에헤라디오,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에 이어 불후의 명곡의 활동이 많은 가왕이며 최초로 3연속으로 8번 엔트리에서 가왕이 탄생하게 되었다.[28]
- 초성 중성 징크스[29]의 확장에 기여한 가왕이다. 이전까자는 초성에 관련된 내용만 있었고 단승을 한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는 예외의 경우로 있었는데, 양철로봇이 3연승을 하면서 연필의 경우와 함께 징크스에 중성 관련 내용이 추가되었다.
- 역대 가왕들 중 최초로 6명까지 이기고 내려온 가왕이다.[30]
- 1989년생으로 당시 정체가 공개됐을 때엔 역대 남성 가왕 중 2번째 최연소 가왕이었다. 그 당시 남성 최연소 가왕은 1993년생의 로맨틱 흑기사였다.[31] 그런데 특이하게도 다른 남성 가왕들은 대부분 동안[32]인데 이 쪽은 노안이다.[33]
- 전임 가왕이 가왕전에서 선곡한 곡을 최초로 가왕전에서 다시 선곡한 가왕이다.
- 그 뒤 같은 팀원인 누르면 나옵니다 노래자판기가 66차 경연에 참여해서 준결승까지 올랐는데 공교롭게도 준결승 상대인 널 깨물어주고 싶어 초록악어가 양철로봇을 이긴 가왕의 팀원이었다.
- 최초로 가왕 전용 통로와 문을 사용한 가왕이다.
- 본인의 가왕 등극 이후 남성 가왕의 시대가 열렸으며 본인을 포함한 모두가 남성 그룹 출신이다.
- 경연곡의 길이가 꽤 긴 편이었다. 1, 2라운드 곡은 4분 초반대였지만 3라운드부터는 5분 근처를 웃돌고 44대 가왕전에서는 역대 최장 길이인 약 5분 49초까지 찍는 기염을 토했다. 가사의 가위질 때문에 비판을 받았던 복면가왕 제작진들이 이런 걸 받아들이고 가사를 가위질하지 않은 듯.[34]
[1] 참고로 양철로봇의 개인기 시간에 MBC 음악중심에는 출연하지 못하는 I.O.I의 너무너무너무가 배경음악으로 깔렸고 뮤직비디오가 자료화면에 등장했지만 그룹명과 노래 제목은 자막이나 멘트로 언급되지 않았다.[2] 나머지 도전자는 뇌섹남 허수아비, 날 울리지마 겁쟁이 사자,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가 있었다.[3] 크러쉬의 인생짤을 남긴 그 노래다. 링크[4] 이 곡은 각종 차트에서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의 '발걸음' 이후로 12주 만에 차트 인에 성공한 가왕의 무대다.[5] 이 표 차이는 전임 가왕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가 3라운드에서 기록한 표수와 같다.[6] 방송에서는 관객들을 휘어잡는 듯 보였지만 정작 방송 후에는 선곡 미스 평이 종종 보였다. 아마 이 점이 팝콘 소녀의 패인으로 보인다.[7] 만약 1표만 더 받았다면 코스모스와 음악대장처럼 올라운드 60+표 기록을 세웠을 것이다.[8] 공교롭게도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선후배 대결을 펼쳤다.[9] 치명적인 팜므파탈이 결승전에서 이 노래를 불렀으며 상대는 가왕이 된 로맨틱 흑기사.[10] 이 기록은 매너가 가왕을 만든다! 1급 특수요원의 3라운드 무대 전까지 유지되었다.[11] 이 때, 최고음으로 4옥타브 레를 내었는데 남성으로 따지면 3옥타브 라 정도의 높은 음이다. 참고로 3옥타브 라는 하트여왕과 동급의 평을 받은 그 음악대장의 복면가왕 경연에서 보인 최고음이다.[12] 22차 경연에서 가왕인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마지막 곡으로 불렀다.[13] 요즘도 가왕 결정전에서 한 자리수 차이 결과는 상당히 보기 드문 결과다.[14] 44차 경연 때, 유영석은 양철로봇에게 심한 혹평을 한 이유로 네티즌들에게 크게 비판 받았었다. 싫은 소리 한 적이 있다는 말은 이 때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인 듯 하다.[15] 녹화가 전 경연의 2, 3라운드 경연보다 빨리 진행된다는 걸 생각하면 이미 전부터 선곡했을 가능성이 높다.[16]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 부활의 사랑할수록 /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 - 박정현의 몽중인 / 여전사 캣츠걸 -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 우리 동네 음악대장 - 더 크로스의 Don't Cry / 신명난다 에헤라디오 -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17] 이 징크스는 이 가왕을 기점으로 완전히 깨졌다.[18] 여담으로 이 경연에선 1971년생으로 판정단으로 나온 박완규보다 두 살이 많은 김세헌이 도전해 엄청난 동안을 보여주기도 했다.[A] 패배 시 득표수 제외.[A] [21]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B] 패배 시 득표수 포함.[B] [24] 한 때 첫 경연 3회 압승, 1회 승리의 징크스가 이어졌다가 팥의 전사 호빵왕자에 의해 깨졌다.[25] 다만, 2017년 파업 이후 화제성이 떨어진 이후에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26] 바다의 귀염둥이 아기해마도 이와 같은 곡을 불렀다.[27] 그리고 이긴 상대가 가왕이 되었다.[28] 6년 뒤에 누렁이 - 인디언 인형 - 총각김치로 3연속 8번 엔트리가 다시 형성되었고, 우승 트로피 이후에는 8번 엔트리 왕조가 현재진행형이다 (8연속).[29] 가왕의 메인 이름의 첫 초성이 ㅋ 혹은 ㅇ이고 첫 중성이 단모음이면 장기집권에 성공한다는 징크스. 이는 신비주의 아기천사가 단승을 하면서 깨졌고 그 뒤 흥부자댁을 기점으로 완벽하게 박살났다.[30] 역시 3연승인 전임 가왕은 42대 가왕전에서 두 명의 가수를 상대하고 이겼기에 총 7명을 이겼다. 이는 4연승을 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와 동률이며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제외된 이유는 3파전에서 생방송 우승자를 이겼기 때문.[31] 2024년 기준으로 최연소 남성 가왕은 2000년 생인 눈처럼 깨끗한 명품 가창력! 겨울아이며 역대 가왕 중 최고령은 모두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드세요! 가왕석은 제가 지킵니다! 빈대떡 신사다.[32]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1971년생), 우리 동네 음악대장(1981년생), 신명난다 에헤라디오(1980년생) 등.[33] 그보다 더 어린 로맨틱 흑기사 역시 노안이긴 하다. 다만, 신용재처럼 앞자리 숫자가 바뀌어 보일 정도로 큰 노안은 아닌 편. 동안도 노안도 아닌 남성 가왕은 노래왕 퉁키(1981년생), 하면 된다(1974년생) 등이 있다.[34] 이 가위질에 희생당한 출연진들도 적지 않다. 실력파인 각진 인생 네모의 꿈의 3라운드 곡인 이적의 Rain, 그 전설의 24차 경연 중 1라에서 석패한 니글니글 버터플라이의 '달팽이' 2절 버스 등 초기 출연자들의 곡은 물론, 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가질 수 없는 너', '사랑... 그 놈',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일상으로의 초대' 역시 이 가위질에 희생당한 결과물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