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의 통화 | ||||||||
이집트 파운드 | 수단 파운드 | 모로코 디르함 | ||||||
알제리 디나르 | 튀니지 디나르 | 리비아 디나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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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 ( |
دينار جزائري (아랍어)
ⴷⵉⵏⴰⵕ ⴰⴷⵣⴰⵢⵔⵉ (베르베르어)
Algerian Dinar (영어)
1. 개요
알제리의 통화.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에서도 주로 통용된다.ISO 4217 코드는 DZD, 기호는 DA(프랑스어 Dinar algérien 에서.) 혹은 دج 라 표기하며, 인플레이션은 3.9%(2013년 추정치)이다. 다만 2012년에는 9% 가까이도 올랐고, 이전에는 또 4%대까지 떨어지는 등,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는 특성 상 외부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아 매우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편이다. 보조단위로 산템(سنتيم, Santeem)이 있었지만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1962년 독립 이후 바로 자체적 중앙은행(Banque Centrale d'Algérie)이 설립되어 기획되었고, 1964년 4월 1일에 프랑스 식민 시절 통화인 알제리 프랑에서 1:1 비율로 교체되었다.
정부의 통제가 심각한 통화 중 하나이다. 미화 2천달러 이상 현금을 소지한 상태로 입국 시 세관에 신고해야 하는 건 액수가 다를 뿐이지 대부분 나라와 마찬가지긴 하다(한국 기준 1만달러). 그리고 신고 없이 해당 액수 이상의 현금을 갖고 들어왔다가 출국 때 발각되면 모조리 뺏기거나 철창행이다. 반대로 디나르화를 들고 나가는 경우는 얼마를 들고 나가는지 모든 가방을 다 수색할 정도로 까탈스럽다. 심하면 달러[1]를 제외한 다른 나라 통화까지도 제약을 거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알제리 디나르를 외화로 도로 환전하는 경우는 현지인만 가능하며, 약 10,000디나르 내에서만 가능하다 보니 공항을 포함해 여기저기서 외화를 구하기 위한 암시장이 활개를 치고 있다. 또한 이 기준은 디나르화를 외부로 반출이 가능한 범위이기도 하다. 허나 이것도 법률상 현지인 한정이며, 외국인인데 통과시켜 주는 건 그냥 눈감아 주는 경우이다.
환율 또한 은행 환전 수수료가 굉장히 세다 보니 암시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워낙에 그 수가 많다 보니 일반적으로 알제리 여행 시 미국 달러 혹은 유로를[2] 가지고 가서 그냥 그대로로 뿌리거나, 조금씩 환전해가며 쓰는 케이스가 많다. 카드를 긁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지폐가 절실하기 때문에 결국 암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암시장이므로 여러모로 주의 사항이 많기도 하고, 만일에 발각되기라도 하면 시망(...) 은행에서 환전시 환전증명서가 나오지만, 암시장은 그럴 수가 없어서 남은 디나르화를 들고 나갈 때 걸릴 수가 있다. 암시장을 통해 교환했다면 가급적 현지에서 다 써버리자.
이같이 외국인에겐 참 불편한 여건 때문인지, 알자자이르 은행(알제리 은행의 아랍어명)으로 바뀐 이후 어지간한 지폐에 다 있는 로마자가 모조리 제거된 특징 때문에 모르고 보면 대체 뭐가 뭔지 알기 어렵다는 인상이 짙다. 다행히 아라비아 숫자는 쓰여있어 액면 구분하기는 쉽다.
사막에 있을수록 고온과 냉한, 그리고 혹독한 환경에서 눅눅해지거나 젖으면 상당히 골치가 아픈데, 종이 재질 속 천의 함유량을 늘리면 섬유질 성분 덕분에 잘 찢어지지 않는다. 해방 이후 알제리 은행은 디나르지폐의 천 함량을 무지막지하게 늘려 그 특유의 질김이 늘어났다. 프랑스 해방 전에는 프랑스 지폐를 그대로 빌려다 쓴 격이라 알 사람들은 알만하게도 프랑스 지폐가 얼마나 거지같이 팔랑대는지 알 것이다. 실제로 꼬깃꼬깃한 사용제 디나르 지폐를 만져보면 반건조 오징어와 비슷한 질감을 가지고 있다.
2023년 12월 기준 현재 환율은 약 9.78원/1디나르.
2. 지폐
워타마크는 모두 19세기 초 프랑스의 침공에 대항한 알제리의 지도자 아브델카데르 태수(Emir Abdelkader)이다.2.1. 1964 (1기)
1964년 1월 1일 동시에 전 종이 시중에 풀렸다.이 당시만 해도 북아프리카 문화권 대부분의 지폐들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으며 이들 역시 프랑스의 은행권과 굉장히 유사한 방법으로 지폐를 찍어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일련번호의 표기 방식은 프랑스가 최초로 지폐를 발행했던 1700년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방식과 똑같은 데다, 전체적인 지폐의 디자인이 상당히 겹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뛰어난 색채 표현이 그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앞면 | 뒷면 | ||
5DA | 토니독수리 | 염소와 양, 천을 덮어 쓴 여인(?) | |
10DA | 황새, 시디 보메디안 모스크 | 카펫 짜는 사람들 | |
50DA | 염소 두마리 | 낙타와 대상들 | |
100DA | 화물을 산적하는 알제 항 | 수도 알제의 모습 |
2.2. 1970 (2기)
1970년 11월 1일에 전 종이 동시에 시중에 풀렸다.앞면 | 뒷면 | ||
5DA | 옛 분위기가 나는 검사(劍師) | 사막여우 | |
10DA | 양, 공작새, 대영묘 | 정유소와 늙은 남자 | |
100DA | 공항, 밀과 올리브에 둘러싸인 남자 | 가젤 | |
500DA | 알제의 모습 및 이것저것의 형상화 | 갤리선과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
2.3. 1971 ~ 1991 (3기)
이 시점부터는 모든 중앙은행권에는 아랍어만을 표기하게 되었으며 프랑스어는 흔적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앞면 | 뒷면 | ||
10DA | 디젤 기관차 | 고대 유적 | |
20DA | 암포라[3] | 베니 하마드 요새의 모스크 | |
50DA | 소 모는 사람 | 콤바인 모는 사람 | |
100DA | 미나렛 | 투아레그족 모스크, 선박 | |
200DA | 마르티르 생츄어리 (충혼비) | 건물 계곡 암포라 |
2.4. 1992 ~ 2017 (4기)
1992년 5월 21일에 처음 등장하였으며 이후 1998년 6월 10일 500, 1000디나르에 홀로그램띠가 추가되었다. 100디나르는 도중에 동전으로 교체.기존에 없었던 새 액면인 2000디나르는 높아지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정부가 단 한번의 논의도 없이 2011년 3월 11일에 '우리 지폐 이렇게 만들꺼야' 라고 발표를 하고 (애초에 인물이 들어가 있지 않으니 도안에 대한 항의는 없었지만) 정말 쥐도 새도 모르게 3월 24일 시중에 유통되었는데 현지에서는 처음에 위조지폐인 줄 알고 사용을 하지 않으려 했다고. 그래도 결국엔 1, 2, 5단위씩 끊는 화폐 체계인지라 현지에선 그럭저럭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폐가 되었다.
앞면 | 뒷면 | ||
100DA | 하라쉬 전투 | 갤리선 | |
200DA | 꾸란 학교 | 모스크 | |
500DA | 한니발 바르카의 코끼리부대가 로마군을 상대하는 모습 | 마시니사의 무덤 | |
1,000DA | 타실리 동굴의 선사시대 그림, 물소머리 | 아하가르 산의 기암 및 아하가르 동굴의 영양 그림 | |
2,000DA | DNA, 연구실, 대학강의실 | 빌라와 야자수 |
2.5. 2018 ~ (5기, 현행권)
2018년 5월경 현지 언론에서 알제리 은행이 연말에 신권을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내용에 의하면 500디나르까지의 액면이 동전으로 교체되고 새 고액권 5000디나르가 추가될 예정이었다.그러나 해당 내용이 사실이면 일본의 500엔 주화처럼 전 세계에서 몇 안되는 상당한 고액 동전이 나오는 셈이라 실현 가능성은 낮았으며, 결국 200디나르만 동전으로 교체되고 나머지 액면은 그대로 지폐로 발행되었다.
앞면 | 뒷면 | ||
500DA | Alcomsat-1[4], 지구 | 위성 기지국, 알제리 지도, 마블 밸리 대교 | |
1,000DA | 자마 엘자자이르 모스크 | 베틀, 찻주전자 | |
2,000DA | 민족해방전선의 지도자들 | 포가라 관개 시설, 마우레타니아 왕릉 |
2.6. 주화
5, 10, 20, 50, 100, 200디나르화가 주로 사용되며 1, 2디나르화도 쓰이나 거의 푼돈 취급.
3. 기념권
3.1. 2022 제31회 아랍 연맹 회의
알제리를 포함,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아우르는 거대한 공동체인 아랍 연맹의 31회 회의가 알제리에서 열리는 것을 기념한 지폐로 앞면이 세로형이고 처음으로 영어 표기가 들어갔다.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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