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와 아빠가 보기 싫어 낮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밤에는 거리를 방황하는 소녀 유리 (심은하). 약간은 별나지만 19살의 유리는 솔직하고 당당하다. 겉으론 고상한 척 하지만 인터넷 음란 사이트를 즐겨 찾는 36살의 형사 영수 (최민수). 어느 날 유리는 가죽 치마를 훔쳐 경찰서에 잡혀 온다. 영수는 유리를 타일러 돌려 보내려 하자 유리는 영수에게 하루 신세 좀 지겠다고 한다. 영수는 그런 유리에게 돈을 줘서 돌려 보내고, 영수는 유리가 가고 난 뒤 묘한 감정을 갖게 돼 그녀를 다시 찾아 돌봐 주기 시작하는데, 세대 차이가 많이 나는 두 사람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