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ye Slugger
アイスラッガー
울트라 시리즈에 등장하는 울트라 세븐의 기술.
머리에 달린 칼날을 양손으로 잡고 던져 적을 절단한다. 에메리움 광선과 함께 세븐을 대표하는 기술. 정식명칭은 우주 부메랑인 모양이다.
눈과는 아무 관계 없는 기술인데도 Eye라는 단어가 이름에 포함된 이유는, 원래 울트라 세븐의 제목을 울트라 아이로 하려고 했던 것 때문이다. 극 제목은 바뀌었으나 기술명은 그대로 남은 것. 참고로 슬러거는 펀치가 강한 권투선수나 야구의 강타자를 일컫는 단어다.
2. 작중 묘사
던지면 날아가는 중 칼날이 초고온으로 발열하며 빛을 방출한다. 요약하자면 히트 병기. 슬러거의 칼날 자체도 충분히 날카롭지만 여기에 초고온이 더해지면서 엄청난 절삭력을 자랑한다. 일단 한번 던지거나 휘두르면 굉장히 단단하거나 모종의 방어수단이 있는게 아니라면 어지간한 괴수나 우주인들은 그대로 토막내버리는 위력을 자랑한다. 물론 필요하다면 비살상 제압도 가능해서 세븐 본인을 공격하려는 울트라 경비대나 몇몇 온순한 괴수들을 상대로 무력화 목적으로 투척하기도 했다.게다가 단순히 직접 던지고 끝이 아니라 세븐의 주특기인 울트라 염력으로 투척한 슬러거를 컨트롤하는 것으로 투척 궤도를 자유롭게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세븐 본편에선 이 특성을 십분 살려 한번의 투척으로 에레킹의 꼬리와 몸통, 그리고 머리를 연달아 동강내버리거나 개조 판돈이 잡아채 역으로 던진 아이 슬러거의 궤도를 재차 역으로 반전하여 개조 판돈의 목을 따기도 했다.
던지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잡고 휘둘러 단검처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에론 성수를 마무리할 당시 역수로 쥐어 목을 그어버린 장면이 대표적이고 울트라 세븐 본편 48, 49화의 "사상 최대의 침략" 전/후편에서 광선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약화된 상태에서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던 무기로 활약했다.
세븐 본편에서 슬러거는 일반적인 부메랑과 달리 공중에서 세워진 상태에서 그대로 날아가는 특유의 애매한 무회전 투척 궤도가 특징인데 이는 미니어처를 사용해 찍을 때 당시 촬영기술의 한계로 인한 옥의 티였고, 발광 이펙트로 처리되는 장면에서 회전하는 궤도를 보인 것을 보면 본래 구상하던 연출은 일반적인 부메랑같이 회전하는 투척 궤도임을 알 수 있다. 세월이 지나 CG 기술이 보다 발달하면서 후속작에 등장하는 아이 슬러거와 유사 슬러거들은 정상적으로 회전하면서 날아가게 된다.[1]
3. 기타
- 시리즈에서도 손꼽히는 유명한 참격기지만 세븐 이외에는 광선기나 손날로 참격 기술을 사용하는게 대부분이라 비슷한 기술을 구사하는 울트라맨은 세븐과 동일하게 무기를 사용하는 울트라맨 잭 이외에는 사실상 없었다. 시간이 흘러 울트라맨 뫼비우스 이후의 울트라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울트라맨의 주 무기로 자주 등장하곤 한다. 세븐의 아들인 울트라맨 제로의 제로 슬러거, 엑스의 엑슬러거, 울트라맨 오브 허리케인 슬래시, 울트라맨 오브 에메리움 슬러거의 주 무기인 오브 슬러거, 울트라맨 지드 솔리드 버닝의 지드 슬러거, 루브의 롯소와 블루의 루브 슬러거, 울트라맨 Z 알파 엣지의 Z 슬러거가 이에 해당하며 각자 다양한 활용법을 보여준다. #
4. 패러디
울트라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매체에서도 패러디되고 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레오나 하이데른이 이 기술을 패러디한 기술을 들고 나왔었다.
-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선 시바 곳초가 루아프 간에덴을 패죽일 때 이 기술을 사용했다.(!!!)
- 세기말 게임 메탈 맥스 2에 나오는 모히칸 머리를 한 보스 테드 브로일러는 모히칸 슬래커라는 이름으로 사용한다. 흉악한 공격력의 개인 공격기로 아이 슬러거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는다. 그런데 머리는 붉은색인데 어째 투사체는 금속칼날이다.(...)
- 별의 커비 시리즈에서는 카피 능력으로 나온다. 자세한 건 커터(별의 커비 시리즈) 참조.
- 짱구는 못말려의 어느 에피소드에서 액션가면의 새 기술 공모전에 노하라 히로시가 응모하려던 '액션 슬러셔'라는 기술이 바로 위에 있는 짤이었는데, 하필이면 실수로 NG난 장면이 담긴 영상을[2] 보내버리던 탓에 그 기술이 채택돼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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