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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적으로 산업디자인이란 제품 및 서비스 등의 미적·기능적·경제적 가치를 최적화함으로써 생산자 및 소비자의 물질적·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창작 및 개선 행위(창작·개선을 위한 기술개발행위 포함)와 그 결과물을 말하며, 제품디자인·포장디자인·환경디자인·시각디자인·서비스디자인 등을 포함한다.(산업디자인진흥법제2조)
1. 개요
옛날에는 물건을 수공업으로 수요에 따라 손으로 하나 하나 직접 만들었다. 그러다 산업의 발달로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서 생겨난 사이드 직종이 바로 산업 분야 스타일 디자인이다. 장인이 아니기 때문에 수공업이나 공예만큼 물건을 손으로 일일이 정교하게 만들 능력이 필요 없지만 제품을 아이디에이션하고 스타일링하고 모델링하는 건 할 수 있어야 하며, 그저 무슨 내용인지 안다는 정도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 제대로 실무에 들어가려면 생산 과정의 소재와 가공 및 제조 방법의 지식까지 알아야 하나, 국내 산업디자인학과 학부 과정에서 재료 및 제조 방법까지 바로 실무에 써먹을 정도로 가르칠 능력이 되는 곳은 없다. 실은 그건 대학원 과정이고, 산업디자인 전공으로 대학원까지 다 나와도 바로 실무에 들어가지는 못한다.[1]대기업의 경우, 디자이너로 들어가서 짧게는 2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OJT(On the job trainning - 실무교육)를 거치고 실무 투입 후 작은 프로젝트부터 참가해 10년은 해야 자기 프로젝트라고 할 만한 것을 맡게 된다. 중소기업이나 개인 디자인 스튜디오의 경우 그 기간이 크게 단축될 수 있지만, 결과가 미흡할 경우 진급을 안 시켜 주거나 해고되기도 쉽다는 게 단점.
2. 분야
크게 제품 디자인 (스타일링)과 환경 디자인(Environmental Design)으로 나눌 수 있다.2.1. 제품 스타일링
산업디자인 중 제품스타일링에 속하는 것 중 인기 있는 분야의 양대 산맥은 전자 제품과 운송기기인데, 운송기기 디자인에는 자동차 디자인과 비행기, 선박,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이 들어간다. 나머지 가구, 식기, 등 생활용품 디자인도 꽤 인기가 있는데 산업 공예와 상당히 겹치는 부분이 있다.제품 스타일링의 예를 들자면 애플의 조너선 아이브의 예를 들 수 있다. 조너선 아이브는 디터 람스를 오마주한 수준의 미니멀리즘 디자인만 고집하였고 간단한 모델링 위주의 지루한 애플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냈다. 몇 가지 스타일과 고집만을 가지고는 기업에 속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업의 아이덴티티 전략과 트랜드, 고객 인사이트, 공학에 관한 지식 등 다양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밖에 몇가지 스타일과 고집만을 가지고 기업에 속하기 어려워 공예 정도의 제품을 만들어서 런칭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론 아라드, 마크 뉴슨, 필립 스탁, 카림 라시드, 후카사와 나오토 등이 있다.
산업 규모나 주목도를 보았을 때 자동차 디자인은 이 분야의 선두주자라 할 만한데, 이탈디자인 같은 전문 회사도 있고 크리스 뱅글, 피터 슈라이어 같은 스타 디자이너도 있다.
2.2. 환경 디자인
건축, 조경과 연관되고 겹치는 부분이 있다. 건물은 건축디자인이지만 실내는 실내디자인, 실외의 차양 정자 쉼터 등은 환경 디자인이다. 에를 들어 버스 정류장의 그늘막, 사인보드와 LCD 안내기와 조명 위치와 형상, 구성은 환경 디자인이고 각자의 구성 요소인 안내기, 벤치, 조명등, 캐노피 등은 제품 디자인이 된다. 제품 매장을 디자인하는 것도 인테리어 디자인, 즉 환경디자인에 속한다.3. 학과 및 관련 교육, 자격증
4. 관련 문서
[1] 국내외 대학의 산업디자인 교육이 모두 부실하다는 것이 아니라, 대학과 기업의 맡은 범위가 다른 것이다. 사실 산업에 연계된 어느 학과나 사정은 비슷하다. 에를 들어 기계공학과 나왔다고 바로 자동차 변속기 설계를 할 수 있는 거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