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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04:03:25

아스날 FC/과학 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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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과학(?) 실현 사례3. 왜 과학이 발생하는가?
3.1. 아르센 벵거의 문제
3.1.1. 벵거를 경질해야 한다3.1.2. 벵거를 경질하지 말아야 한다
3.2. 부상
3.2.1. 벵거의 문제3.2.2. 팀 닥터의 문제3.2.3. EPL 특유의 관대함과 상대팀의 플레이스타일
4. 긍정적 과학(?)5.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external/scontent.cdninstagram.com/12331491_187054234974884_652408292_n.jpg
축구에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지만, 그냥 그런 것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앤디 캐롤은 항상 다치고, 아스날은 항상 4위이다. 축구의 기본 요소다. - 포포투 기사 본문 8번째 항목 참조

2010년대 중반에 유행한, 아스날 FC가 매 시즌 프리미어 리그는 4위(혹은 그 이상), UEFA 챔피언스 리그는 16강을 귀신같이 지킨다고 해서 나온 일종의 드립이다.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쓰이는데 '4스날'이라는 별명과도 일맥상통한다.

무관의 제왕이라는 수치스러운 별명도 있었으나 2013-14시즌에 FA컵을 우승하면서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은 벗어났다. 현재 이 별명은 북런던 더비 라이벌인 토트넘에게 넘어갔다.

한때 기적의 물리학자라는 타이틀을 가진 김재박DTD 이론과 비슷한 길을 걸었지만, DTD 이론은 어디까지나 비하 목적이 강한 반면 당시만 해도 아스날이 과학의 팀이라는 명칭은 신기해서 칭하는 점도 있었다. 외국에서도 4스날 드립이 흥하고 있으며 비 아스날 축구팬이 1, 2, 3, Arsenal, 5로 수를 세는 드립이 쓰이기도 한다.

2. 과학(?) 실현 사례

파일:external/file2.instiz.net/f0819990676405639801359b50cdbe20.jpg
2010~11시즌부터 챔스는 무조건 조별리그를 돌파하고 16강에서 떨어졌다. 4위 기록은 더욱 진귀한데 16년 연속 챔스권인 4위 안에 들었으며 2005~06시즌 부터 3위 3번 나머지 4위로 챔스권 안에 들었다...

이중 가장 과학스러웠던 시즌이 2013~14시즌인데 리그 중후반까지는 선두를 지키다 귀신같이 추락하며 에버튼에게 챔스권을 위협받기까지 했고 그 에버튼과의 맞대결에서 3:0으로 패하며 정말 5위까지 내려가는 거 아니냐는 위기감도 들었지만 에버튼이 거짓말처럼 후반에 자멸하면서 아스날이 안착하게되었다. 챔스에서는 뮌헨을 만나 홈 0:2 패, 원정 1:1 무를 기록하며 16강 탈락.

2014~15시즌은 반대로 리그 중반까지 중위권에서 헤매다 역시 귀신같이 올라가며 맨시티, 맨유와 2위 대결에 박차를 가하면서 과학을 무너트리나 싶었으나 맨시티가 조용히 2위를 수성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챔스에서는 AS 모나코를 만나며 이번에야말로 16강 저주를 끊지 않을까 하고 예상됐으나 홈에서 1:3으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고, "원정에서 2:0으로 이기고 탈락하겠지" 라는 시나리오를 짜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합산 스코어 3:3으로 원정 다득점 규칙으로 또 16강 탈락.

2015~16 시즌도 챔스 조별리그만 놓고 보면 정말 과학스러운 것이, 같은 조 올림피아코스와 디나모 자그레브와 가진 1, 2차전을 홀딱 말아먹고 예선리그를 꼴찌로 출발했는데, 3, 4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대결을 1승 1패[1]로 마무리하고 결국 마지막 경기까지 가서 16강 진출을 2위로 확정지었다. 산체스, 카솔라, 코클랭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부상당해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루어 낸 결과라서 팬이건 아니건 더욱 신기해하고 있다.
그리고 16강 대진에서는 FC 바르셀로나를 만났다. 그리고 리그에서도 과학을 증명하기 시작했는데, 우승에 최적화된 시즌이라는 평이 무색하게 맨유전 패배, 레스터 시티와 토트넘의 승리 등으로 귀신같이 4위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그리고 챔스에서는 바르셀로나에게 역시나 패배를 당하며 16강에서 또다시 멈췄다. 그리고 리그 3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무를 캐며 맨시티에게 3위를 뺏기고 4위 복귀[2] 그러나 이후 맨시티, 토트넘이 알아서 떨어져 주는 사이 아스날은 꾸역꾸역 승점을 챙기며 최종전에서 토트넘을 제치고 준우승을 확정지었다.

2016~17 시즌 오랜만에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였으나, 아니나 다를까 또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고 말았고 1, 2차전 모두 5:1로 떡실신당하면서[3] 지난 시즌 조별리그 포함 뮌헨전 3연속 5:1 패배의 수치를 당했다.[4] 그 이후 WBA 원정 1:3 패,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0:3 패배등으로 팀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였고 앙숙 토트넘에게 원정 0:2 패배로 22년만에 처음으로 윗순위를 허용해버리며 이번에야말로 챔스는 물건너간줄 알았으나, 갑자기 막바지에 또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에는 더욱 엄청난 것이, 벵거가 리그에서 한번도 못이겼던 감독 주제 무리뉴가 이끄는 맨유에게 홈에서 2:0으로 첫 승을 거뒀고, 이어 2003-04 시즌 이후 리그에서 이긴적이 없는 사우스햄튼 원정도 2:0으로 이겼다. 그리고 2009-10 시즌 이후 이겨본적이 없는 스토크 시티 원정을, 그것도 아스날 팬들이 치를 떠는 주심인 마이크 딘이 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1로 압승하면서 그 죽음의 일정을 모두 돌파했다.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지만 리버풀이 한경기만 미끄러진다면 남은 2경기가 선더랜드, 에버튼과의 홈경기이기에 이번에도 4위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은 무슨, 많은 아스날팬들의 바람을 져버리고 리버풀이 웨스트햄과 미들즈브러를 잡아내버리며 결국 유로파리그로 밀려나게 되었다.

그러나 꾸준함 면에서는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EPL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대표하는 클럽들인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챔스권 밖으로 떨어져나갔는데도 아스날은 16년간 한번도 안 떨어졌다. 두 팀이 큰 하락세 이후 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성과. 1998-99시즌부터 매년 챔피언스리그에 연속 진출중.[5] 아스날보다 더 긴 시간 챔스무대에 연속으로 진출하고 있는 팀은 오직 레알 마드리드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997-98시즌부터 챔스 연속 진출인데, 1997-98시즌 당시 리그 성적은 챔스 진출권에 미치지 못하였음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자 시드로 1998-99시즌에 챔스에 진출하여 연속 진출을 이어나간 케이스이다. FC 바르셀로나는 2004-05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2008-09시즌부터 챔스 연속 진출이다. 유벤투스는 알다시피 칼치오폴리 때문에 챔스에 복귀한지 얼마 안됐다. AC 밀란이나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최근에 챔스에 진출하고 있지 못하다. 그밖에 AS 로마발렌시아 CF,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어 04 레버쿠젠등 유럽의 중상위 클럽들이 챔스에 나가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스날은 정말 꾸준함면에서는 잘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새 구장으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주축선수를 팔아가며 빚을 갚아나간 것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것이다. 2015년 3월 벵거 감독은 에미레이트로 옮기고 5번중 3번만 챔스권에 진입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다는 인터뷰를 했다.

사실 이런 아스날이라는 클럽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재밌는 통계가 있다. 아스날은 맨유나 리버풀도 우승했던 챔스도 우승 못했고 두 팀보다 리그우승횟수도 적지만 두 팀보다는 적어도 EPL 에서만큼은 꾸준했다는 사실이다.
20세기(1900년-1999년)에 있던 시즌을 모두 합해 평균 순위를 내봤더니 아스날이 8.5위로 1위를 했고 리버풀이 8.7위로 2위였으며 에버튼이 10.6위로 3위였다.[6] 맨유는 10.7위로 4위였는데 리버풀과 맨유가 아스날보다 순위가 낮은 것은 두팀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1번씩 하부리그로 강등된 적이 있기때문이다. 즉, 2부리그에서 1위하면 풀리그로 봤을때는 1부리그 20위보다 한단계 낮으므로 21위로 계산하는 방법때문인 것. 위에 서술되어 있듯이 아스날은 1919-1920시즌 이후로 단 한번도 강등된 적이 없다. 또 그렇다고 1부리그 하위권에서 논 것도 아니라서 1부리그에서 14위 이하로 내려간 적은 단 7번 밖에 없다. 그래서 평균 순위가 8.5위로 상당히 높게 나온 것.

종합해보면 아스날은 과거부터 이어져온 1부리그 생존과 최근 챔스권 진입 등의 사례를 볼 때 예나 지금이나 우승을 독보적으로 많이 하는 팀은 아닌데 대신에 상위권에는 늘 있어온 그야말로 꾸준함 면에서는 정말로 엄청난 클럽이라 할 수 있다. 리버풀이 챔스존 사수에 한 번 삐끗한 후 4위권 복귀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나, 디펜딩 챔피언이기까지 한 무리뉴의 첼시가 2015-2016 시즌 초반 16위까지 내려가며 허덕이는 의외의 모습을 보자면 꾸준함이 얼마나 프로 축구에서 중요한 요소인지 알 수 있다. 아스날이 잉글랜드에서 맨유ㆍ리버풀ㆍ에버튼과 함께 명문 취급받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거다.

그러나 이 성적을 마냥 자랑할 수는 없는 게, 챔스 16강은 밥먹듯이 가면서 챔스 우승을 못해본 것은 아쉬운 부분일 수 있다. 그동안 고참 아스날 선수들의 탈출 이유가 우승을 위해서란 것을 생각해보면 자랑이면서도 부끄러울수 있는 대목. 기록 자체는 대단하지만 저 기록이 아스날 우승 횟수를 한번 더 만들어 주는 게 아닌 이상, 직접 뛰는 선수들에겐 메리트가 없는셈. 단순히 생각해봐도, 12년 동안 우승 못하는 팀에 남아있어 달라고 하는건 선수에겐 너무 가혹한 부탁이다.

애초에 팬들도 우승할 수 있으면 우승이 좋고 그게 아니면 준우승이 낫지 리그 4위나 챔스16강에 만족할 리가 첼시의 경우 챔스우승을 위해서 감독을 여러 번 갈아치우면서 리그성적이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결국 아스날이 한 번도 하지 못한 챔스 우승을 이뤄냈다. 리버풀의 경우 또한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5번째 챔스 우승을 일궈내면서 빅 이어를 영구 소장하는 몇 안되는 클럽이 되었다.
리버풀과 에버튼의 관계에서도 2011/12, 2012/13시즌 연속으로 에버튼이 리버풀보다 리그순위가 더 높은데도 불구하고 리버풀을 한단계 더 높은 구단으로 치는 이유로 리버풀이 계속해서 돈을 풀고, 감독을 교체하면서 우승에 대한 집념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칼럼도 당시에 나왔었다. 즉 에버튼은 리그 중위권을 노리는 구단이고 리버풀은 우승을 노리는 구단이라는 것.
이러나저러나 10년동안 따낸 타이틀이 FA컵 하나라는건 현실적으로 처참한 성과이고, 벵거 본인도 챔스에서 계속 떨어질 바에 유로파가서 우승하는 게 더 낫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리그 순위도 챔스권 수성은 꾸준히 해왔지만 지금은 놀림감 취급받는 리버풀이 우승경쟁을 두 번이나 해볼 동안 한번도 우승 경쟁을 해본적이 없다.

여하튼 이런 경우들을 생각해봤을때 위의 아스날의 성적은 그당시엔 만족스러우나 장기적으로 볼땐 그렇게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다. 아스날도 경기장 건설여파로 그간 재정이 좋지 않았다곤 하나 1부리그에서 강등당한지 몇년 되지 않아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유벤투스가 왜 적자를 감안하면서까지 탑클래스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트로피를 수집하려 하는것일까? 그 이유는 탑클래스 선수들을 붙잡고, 구단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다. 덕분에 지금 유벤투스와 아스날의 위상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 수준이다.[7][반론][9] 몇몇 팬들은 첼시처럼 몇 번 챔스권 밖으로 떨어지더라도 챔스 우승 한번 하는 게 낫다고 하는데 실제론 한 번 떨어지기 시작하면 돈은 돈대로 쓰고 성적은 더 안 나오는 리버풀이나 토튼햄 같은 팀이 더 많다. 첼시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엔 정말 천운이 따라준거다.

축구웹툰 작가 익뚜가 이 내용을 그린 컷이 작품에 실렸다. #2015년 10월 29일자 '대항해 EPL'

북중미 어느 국가 축구 대표팀도 월드컵만 나가면 조별예선은 통과하면서 16강에서 탈락하는 팀이 있다. 1994년 부터 2018년까지 쭈욱

심지어 심판과 설전을 벌여 벵거 감독이 징계를 받았는데 징계 조차 4경기 출전금지다.

2018년 3월, 16년만에 4연패를 하면서 다시 공식이 성립되었다

2019년 12월 현재. 그냥 10위다. 이젠 과학이고 뭐고 별 볼일 없이 몰락해버렸다.

2020년 9월에는 4스날 드립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고 4번은 개인주의야 드립이 더 먹히고 있다.

2020년 10월 시즌 극초반이지만 리그 4위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2020년 12월 시즌 중반을 향하는 시점에는 리그 15위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4²-1)스날

2020/21 시즌은 리그 8위로 마무리 지었다. 4×2언스

2023년 1월 시즌 중반에 다다른 시점에는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4÷4)스날 그러다가 4월에 1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맨시티에게 우승을 헌납하고 말았다: 4÷2언스

3. 왜 과학이 발생하는가?

3.1. 아르센 벵거의 문제

파일:external/img.sbs.co.kr/30000515013.jpg

우선 벵거는 결과가 다소 좋지 않더라도 자신의 철학을 중시하는 로맨티스트에 가깝다. 철학보단 팀의 승리를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실용주의자인 주제 무리뉴와 대조되는 부분. 테크닉 축구와 패싱게임의 열렬한 신봉자다.[10]

다만 벵거 자신의 이상주의적 성향[11] 때문에 승리를 놓쳐버린 적이 많다. 이는 승리를 위해서라면 과감히 전술을 바꾸는 알렉스 퍼거슨과 대조된다. 그래서 지도력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구단의 부채문제, 매년 끊이지 않는 선수들 부상러쉬와 이적파동 탓도 있다. 그래도 어떻게든 4위안에 턱걸이는 한다. 2011/12시즌에 기둥 2를 팔아먹으며 드디어 나락으로 떨어지나 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푸마와 대형 계약을 하는 등 자금에 숨통이 트이자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 페트르 체흐 등 흔히 말하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하고 나서도 딱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참다참다 못한 현지 팬들마저 등을 돌리는 경우가 생겼고 경질설이 뜬적도 한때는 있었으나 2016-2017시즌 현재 아스날의 팬들은 여전히 벵거를 신뢰하고 있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게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 대패한 이후 점점 팬들이 돌아서고 있다. 패배 자체는 뮌헨의 강함때문에 받아들일 수 있다는 여론이지만 경기 내용 자체가 굉장히 무기력하고 벵거감독의 문제라고 여겨지던 4231고집이 터져버린 경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8-19시즌 벵거가 사임한 이후 귀신같이 토트넘과 단 1점차이로 5위를 기록하게 된다.

3.1.1. 벵거를 경질해야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투자를 했든 안 했든 똑같은 순위인데다가 투자를 해도 딱히 크게 달라진 건 없다. 현지에서도 벵거에 만족하지 못하는 여론이 최근 대세인지한 영국의 매체에서 경질이냐 유임이냐의 조사를 했는데 84%의 팬들이 경질에 표를 던졌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그리고 웨스트햄 전에서 3:3으로 비기며 2015-16 시즌에도 우승이 사실상 좌절되자 벵거를 대차게 까는 칼럼이 올라왔다. 아스널이 무너진 10분, 10년의 실패를 보여주다. 벵거는 챔스를 2009-10시즌 8강 진출을 마지막으로 16강 이상을 뚫어본 적이 없다. 이 때문에 벵거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은 당시의 실패를 기점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고 아스날이 순항하면서 벵거의 아스날에 대한 반감은 다시 사그라든 상태이다. 잘하면 찬양하고 못하면 비판받는 프로스포츠의 생리로 이해하는것이 좋다.

벵거 경질 후 대안이 없다는 주장도 있으나, 어찌보면 경질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니 대안이 없는것은 당연하다. 대안이야 찾다보면 나오기 마련이다. 리버풀 감독자리를 놓고 무려 그 안첼로티와 클롭이 경쟁을 벌였던것을 생각해보자. 항상 선택에는 리스크가 따르기 마련이고 지금의 아스날 감독 자리는 그렇게 매력없는 자리는 아니다.

두 번 연속 감독선임에 실패한 맨유는 모예스-반할시기를 3년넘게 이어왔지만 무리뉴선임에 성공했고 리버풀 역시 무작위적인 경질이 아닌, 필요한시기에 적절하게 움직여 클롭을 맞이했다. 첼시의 경우 대책없이 무리뉴를 경질했음에도 불구하고 히딩크를 임시감독으로 쓰면서 콘테를 맞이했고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를 맞이했다.

3.1.2. 벵거를 경질하지 말아야 한다

1. 부진의 원인은 오롯이 벵거의 책임이 아니다.
아스날 FC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구장이전이후 아스날이 지출한 이적료는 다른 빅클럽의 절반조차도 안된다. 외질 영입 이전시기까지는 벵거 스스로 인터뷰한 바 있듯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실질적인 트로피로 여길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근본적인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는 책임을 감독에게 물으라는 것에는 어폐가 있다.[12] 실제로 일부 비판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아스날이 항상 우승경쟁이 가능한 상황이었다면 벵거가 그런 처참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경질당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보드진에서도 아스날이 우승경쟁을 할 수 있을만큼 지원해주지 못한 것을 알고 있으며 그 간의 성적이 충분히 용납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13]

2. 대체자의 문제
또한 벵거를 경질시키더라도 과연 누가 벵거의 공백을 메우냐는 것이냐는 것 또한 문제로 남는다. 당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더라도 구단의 상징인 알렉스 퍼거슨의 은퇴 이후 후임인 데이비드 모예스루이 판 할 때는 퍼거슨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진하고 있다.
더군다나 아스날의 경우 벵거가 단순히 감독 업무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타 구단의 단장에 가까운 업무까지 맡아 사실상 아스날의 운영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따라서 벵거를 해임하기 이전에 감독과 더불어 단장의 역할을 수행할 인물을 구하고 구단이 올바르게 운영되기 위한 체계를 갖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스날의 운영체계는 벵거 한 사람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어 당장 벵거를 경질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당장에 아스날팬보다 벵거를 경질해야 한다는 쪽은 타팀팬들이 잘 모르면서 지르는 게 많다. 물론, 피어스모건과 같은 골수팬도 있지만 이런 사람은 아스날 레전드나 구너들에게 CUNT라고 불리며 무시당하기 일쑤이다. 특히, 과거에 램지를 비판했던 경력이 있어서 램지에게 악수를 청했을때 쌩깐 것으로 유명할정도로 선수들도 CUNT라는 것을 인식할 정도이다.

3. 상징적인 이유
벵거는 20년 가까이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아스날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기초를 마련하고 팀의 명성을 몇 단계 끌어올린 감독이다. 벵거가 오기 전 아스날은 리그 우승 10회 FA컵 우승 6회의 성적이었다. 지금이야 맨유, 리버풀과 더불어 명문취급받지만, 당시 트로피 숫자로 보면 넘사벽의 맨유나 리버풀보다는 오히려 에버튼이나 아스톤 빌라와 가까운 클럽이었다. 벵거 부임 두 시즌전인 1994-1995 시즌을 기준으로 보면, 에버튼은 리그 우승 9회 FA컵 우승 5회였고, 아스톤빌라는 리그 우승 7회에 FA컵 우승 6회 그리고 무려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의 역사를 가지고있었다. 아스날과 정말 비슷하다. 에버튼과 아스톤빌라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부진한 사이 벵거의 아스날은 1990년대 중반부터 2005년까지 리그 우승 3회와 FA컵 우승 4회를 했고[14] 낡은 구장에서 신식 구장으로 이사까지 했다. 사실상 아스날의 새시대를 연 장본인이며 이러한 감독을 경질이라는 방식으로 떠나보내는 것은 레전드에 대한 존중이라는 구단의 무형적 자산이 될 수도 있는 가치를 손상시킬 수 있다.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챔스권이내를 확보한다면 경질보단 재계약을 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 팀을 떠나는 모양새를 갖추는 것이 대외적으로 더 바람직할 것이다.

4. 시대에 뒤쳐진 감독? 전술적으로 아쉬운 감독?
벵거를 묘사하는데에 있어서 가장 말이 안되는 발언이 있다면 바로 이 두 발언이다. 먼저, 벵거가 전술적으로 아쉽다는 것 자체가 헛소리라는 것은, 축구팬 대부분이 아스날이란 클럽을 들으면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눈에 딱 그려진다는 것이다. 해당 클럽에 이렇게 뚜렷한 상징성이 녹여져 있는 전술을 구축한 감독을 보고 전술적으로 아쉽다고 말한 것은 본인이 생각하는 '전술적'의 의미가 무엇인지 재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다.

벵거가 시대에 뒤쳐진 감독이라고 보는 비판 역시 애매하다. 실제로, 이 비판이 생기게 된 것은 아스날이 첼시와 같이 압박이 거세고 피지컬이 넘사벽인 팀에 하도 한계를 드러내니 나타난 발언이다. 허나, 0506 이후부터 벵거를 보면, 2007-08 시즌에는 로마와 함께 가장 볼만한 축구를 구사한 '환상의 4중주'를 구축한 감독, 이후에는 442의 한계를 깨닫고 4231을 시도하다가 2013-14 시즌때 플메형 4231의 아름다움을 전반기에 보여주었다. 그리고 1415 시즌 부터 현재 시즌까지 현대 축구의 트렌드인 압박과 제로톱까지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 벵거가 전술적으로 아쉬운 감독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차라리 벵거는 플랜B가 아쉬운 감독이라고 보는 게 더 적당한 결론일 것이다. 돈의 한계와 스쿼드의 숫자를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것을 선호하는 양반이다 보니, 주전 베스트 11 중에 한 명이 구멍이 생기면 엄청난 균열이 생기는 게 팀의 특징이다. 2013/14 시즌이 그 절정인데, 월콧의 조기아웃 + 램지의 이탈, 지루의 체력 과부하등이 겹치게 되자 후반기 부터는 리버풀 & 첼시, 에버튼에게 3-0이상의 완패를 당할 정도로 탈탈탈 털리는 면을 많이 보여주었다. 또한 2016/17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코시엘니가 부상으로 빠지자마자 수비멘탈이 무너지며 10분만에 3골을 먹히는 참극을 당하기도 했다.

5. 벵거가 없으면 이적시장에 가장 매력적인 존재가 사라지는 것
아스날에 산체스 & 외질, 체흐, 자카등이 아스날에 오게 된 계기는 벵거와의 전화 혹은 만남 덕분이었다. 아스날이 어느정도 이적료와 주급을 맞춰준다해도, 다른 EPL클럽들이 움직이게 되면 그 상황이 여의치 않는 경우가 많다. 바로 그때 마지막 작업을 하는 게 아르센 벵거이다.
과연 아스날에 벵거가 떠나도 월드클래스선수거나, 그런 포텐을 가진 선수가 올까? 바로 이것이 아스날이 대체자로써 수준급이 아닌, 탑클래스의 감독을 영입해야 하는 이유이다.

3.2.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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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경 아스날의 부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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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너사우르스[15]도 2개월 부상입었다 카더라. 깨알같은 햄스트링 부상
아스날의 진정한 적[16]
현재 벵거가 아스날에서 가장 건강하다 카더라

3.2.1. 벵거의 문제

"누가 봐도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아스날은 부상에 시달렸으며, 10년이 넘도록 불운이 되풀이 될 순 없습니다. 아스날은 그저 운이 안좋아서 이렇게 부상이 많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이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같은 문제가 10년 넘게 발생한다면 훈련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레이몬드 베르하이옌[17]

1996년 벵거가 부임한 이후 그 당시엔 혁신적이였던 트레이닝 방식과 함께 선수들의 식단 관리에도 신경을 써온 것으로 알려진 바가 있으며, 케첩을 먹지 못하게 했다는 일화는 매우 유명. 그러나 아스날은 지난 10년간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시달려왔으며, 이 때문에 항상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원인이 되었다. 분명 당시 혁신적인 트레이닝 방식과 식단 관리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전들이 줄부상을 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위의 말을 한 레이몬드 베르하이옌은 벵거의 선수단 체력 관리가 부상의 원인이라고 했다. 또한 아스날의 훈련방식이 시대에 뒤떨어지며, 아스날의 훈련방식이 매년마다 쏟아지는 부상병동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베르하이옌은 아스날의 훈련방식을 영국 해병대의 훈련에 빗대여 표현하였고, 아스날 선수들의 부상은 단순한 불운이 아니며, 선수단 관리에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하였고, 또한 대부분의 부상이 신체를 혹사하고 잘못된 훈련방식을 취하는 데에서 나타난다고 이야기했다. 링크 1링크 2

또한 2014/15시즌 초반 외질의 부상으로 아스날 팀닥터를 비난하자 미러의 기자인 존 크로스는 아스날 선수들의 부상은 의료진의 잘못이 아니라는 주장을 제기한다. 오히려 아스날의 부상의 원인은 벵거 감독에게 있다고 말하면서, 중앙 수비수인 로랑 코시엘니가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백업 수비수를 영입하지 않은 부분과 소극적인 로테이션으로 인한 주축 선수들의 혹사, 훈련 방식등에서 문제를 제기하였다.

3.2.2. 팀 닥터의 문제

이 팀의 의료진은 솔직히 지구가 멸망해도 안됩니다.

일각에서는 팀 닥터의 무능이 주전들의 줄부상의 원인이라고 탓하기도 한다. 티에리 앙리의 바르샤 이적 후 바르샤 팀닥터가 아스날 팀닥터를 극딜한 것은 유명한 일.[18] 아스날에서 바르샤 이적후 파브레가스는 아스날에서 고생하던 햄스트링 부상을 바르샤 이적 후 단 한번도 입지 않았다. 결국 2014-15시즌 부터 아스날은 팀닥터 게리 오드리스콜과 물리 치료사 콜린 르윈 등 축구계에서 내로라하는 인재들을 영입했으며, 지난 여름 월드컵 우승팀 독일의 피트니스 코치 셰드 포사이드를 영입하였다. 하지만 초반부터 일이 터지는데, 2014/15시즌 첼시를 상대로 2:0으로 패배했던 경기 도중에 메수트 외질은 무릎에 통증을 느꼈으나 90분 풀타임 소화를 하였고, 경기가 끝난 후 아스날 의료진들은 외질의 무릎을 검사한 결과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외질은 국가 대표팀에 소집되어 독일로 건너갔는데, 아스날 쪽에서 정보를 건네받은 독일 대표팀에서 정밀 진단 결과 외질이 왼쪽 무릎 관절 외측 인대 파열이라는 진단과 함께 전치 10~12주 진단을 받게 된다. 이에 외질은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곧바로 런던으로 복귀하여 재활 훈련에 들어가게 된다. 이 때 많은 사람들이 외질의 부상에 대해 "독일 대표팀에서 발견된 부상을 아스날에서는 찾아내지 못했는가?" 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고, 아스날의 의료진의 능력을 의심하는 이들 또한 생겨났다. 이와 관련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FC 바이에른 뮌헨에서 팀닥터를 맡았던 한스-빌헬름 뮐러-볼파르트는 아스날 의료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다. 아스날 의료진이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은 부상이라고 진단한 것이 독일 대표팀에서 검사를 해보자 장기간 부상으로 뜬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외질은 선수 커리어동안 장기간 부상을 끊어본 경력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가벼운 부상 한 번 없이 활약했다. 팬들은 그간의 부진이 부상으로 인한 것이었냐며 선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아스날에 대한 비난이 커졌다.약 3달간 경기를 뛰지 못하는 몸으로 경기를 소화했으니 어떻게 활약을 할 수 있을까. 아스날의 팬들은 수많은 시즌 동안 계속된 장기 부상자 발생을 관리하지 못한 아스날의 허수아비 같은 의료진을 강도높게 비난했다.[19]

기존 아스날 주전 중 몇 명이 장기 부상을 끊고 아스날로 이적해온 선수들이 유리몸이 아니었지만 아스날 이적 후 유리몸이 되는 선수가 있다. 위에서 말한 벵거의 훈련 방식 등 말고도 팀닥터의 무능도 한 몫하고 있다.

3.2.3. EPL 특유의 관대함과 상대팀의 플레이스타일

벵거가 떠나고 의료진도 진작에 교체가 되었는데도 계속되는 부상 문제를 보면 벵거만에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영국 심판 특유의 관대함과 테크니션이 많은 아스날의 스쿼드 특성상 상대팀이 평소보다 더욱 거칠게 플레이하게 되는 것의 콜라보가 제일 근본적인 이유이다. 2018-19 시즌 맨유전이나 번리전을 보면 심판은 경기의 통제를 잃고, 타리그였다면 레드카드가 2장 3장까지[20] 나올 수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구두경고나 옐로카드로만 일관했다. 또 다른 증거로는 아론 램지의 정강이 부상에 관한 前스토크 시티 선수 데이브 킷슨의 고백을 보면, 아스날을 상대로 일부러 더욱더 거칠게 플레이하도록 감독들이 지시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관련 링크

4. 긍정적 과학(?)

EPL 출범 이후 아스날은 북런던 최대의 라이벌 토트넘에게 1992-1993 시즌,1994-1995 시즌을 제외하면 2015-16시즌까지 모두 토트넘보다 앞선 순위로 시즌을 마쳤고 벵거 부임 이후에는 한 번도 토트넘이 아스날의 윗 순위를 차지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하지만 15-16 시즌에는 막판 아스날의 상승세와 토트넘의 하락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전을 앞둔 시점에서 토트넘은 2위, 아스날은 3위 자리를 차지하는 중이었고 승점 차이는 2점 차가 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득실은 토트넘이 +38, 아스날이 +25로 사실상 토트넘이 비기기만 해도 1995-1996 시즌부터 이어진 길고 긴 악연의 고리를 끊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아스날이 아스톤 빌라를 4:0으로 이기는 사이 토트넘은 뉴캐슬에게 뭔가에 홀린 듯한 마냥 1:5로 떡실신당하고 말았고, 극적으로 아스날은 토트넘을 승점 1점 차이로 제치고 토트넘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쳤다. 구너들은 아스날이 토트넘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것이 확정되는 날을 'St. Totteringham's day' 라고 부르며 토트넘과 토트넘 서포터들을 조롱하는데, 2015-16 시즌 절호의 우승 기회를 또다시 놓친 벵거 감독에 대한 불만이 극도로 달해 있었던 구너들도 존재했지만 최종전 홈 경기에서 'St. Totteringham's day' 가 확정되며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은 순식간에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하지만 그 다음 시즌인 2016-17 시즌부터 6시즌 연속 토트넘[21]이 아스날[22]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였으나 2022-23시즌 다시 아스날이 앞서게 되었다.[23]

5. 관련 문서



[1] 홈에서 2 - 0 승리, 원정에서는 1 - 5 패배(...).[2] 심지어 맨시티의 승리로 4위로 떨어졌을때 날짜는 현지기준으로 4월 16일이었다.[3] 1, 2차전 모두 결과가 5:1 패배다 보니 재방송 드립도 나오고 있다.[4] 참고로 네이버에서 올려준 뮌헨전 1차전 골모음 영상 제목에 "과학을 증명한 아스널"이라고 되어있다.[5] 현재 유지하고 있는 기록 중 2위는 첼시이다. 11년 연속 챔스권 밖에는 안 떨어졌다. 하지만 2015-16 시즌 강등권까지 몰리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다 후반기에 조금 반등하여 10위로 마감하며 기록이 멈췄다.[6] http://arseweb.com/99-00/century.html[7]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았던 팀은 아스날 말고도 많이 있었고, 그 팀들 중에 아스날만큼 우승을 하지 못한 팀은 원래부터 중위권이었던 팀이 아닌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벵거 옹호론자들은 돈을 적게쓰면서 챔스권만 나가도 성공이라고 주장하지만, 지금 유벤투스와 아스날의 차이를 생각해 보면 절대 아니다. 리빌딩도 결국 우승을 하기 위해서 하는것인데 벵거는 12년째 리빌딩중이고 지금도 리빌딩 중인 팀으로 보이는 게 현실이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동안 아스날의 성적은 단기적으로 봤을때는 만족스럽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실패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이 때문. 냉정하게 말해서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그 리버풀보다 못한 게 아스날의 성적이다. 그나마 요즘은 자금 숨통이 트여서 벵거가 돈을 풀면서 우승에 대한 집념을 보여줬기에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50m으로 외질을 지르면서 돈풀기를 시작한 2013/14시즌부터 2015/16 시즌까지도 과학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는 등 위로 올라갈 생각이 없어보이는 게 현실. 12년 동안 만들어온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수준이다.[반론] 위의 취소선된 부분은 상당히 잘못된 분석이다. 일단 우승을 위한 리빌딩은 외질 영입과 함께 시작됐다고 봐야한다. 에미레이트 구장 건설 시작과 함께 아스날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챔스권 수성이었고 외질 영입 전까지의 이적료나 스쿼드의 수준은 맨유, 첼시, 맨시티등의 우승 경쟁권 팀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이 사실이다. 순이적료는 심지어 리버풀, 아스톤 빌라, 에버튼, 뉴캐슬, 스토크 시티, 선더랜드, 웨스트햄 등의 중위권 팀보다도 낮아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한 구단이다. 외질을 영입한 2013/14시즌엔 과학의 4/16이었지만 9년만에 FA컵을 우승, 2014/15시즌엔 3위와 함께 FA컵 2연패 달성, 2015/16시즌엔 11년만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4와 무관의 저주는 끊어내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리버풀과의 비교는 오히려 리버풀이 단기적으로 시즌마다 끊어서 봤을때 아스날보다 성적이 좋았던 적이 있던 것이지, 장기적인 성적은 아스날에 한참 못 미친다. 과학이 시작된 지난 11년간 평균적으로 3.5위 정도 해주며 챔피언스리그에 개근하는 팀과, 평균 5위 정도의 성적으로 중위권으로 내려 앉아 챔피언스리그는 고사하고, 유로파리그도 개근 못하는 팀의 현재 위상차이는 이미 유벤투스와 아스날의 위상차이 이상으로 벌어진지 오래.[9] 그러나 리버풀에 클롭이 부임한 이후로 성공적인 리빌딩을 이뤄내었고, 2017-18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리그 승점 (당시)역대 3위의 기록으로 준우승(;), 2019-20 시즌에는 아스날의 무패우승에 도전 및 리그 승점 역대 2위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거듭나는 동안 아스널은 벵거의 사임 이후 극도의 부진을 겪으며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권 경쟁도 힘들어했고, 2020-21 시즌 주전 센터백 세명의 시즌아웃에 더해 베스트 11 대부분이 중간중간 부상으로 이탈하는 역대급 불운을 겪으면서도 알리송의 헤딩골에 힘입어 결국 3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리버풀과 달리, 아스널은 리그 중반까지 15위라는 강등권 성적을 보이고 결국 8위라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현재는 오히려 역으로 리버풀이 훨씬 큰 격차를 벌리고 있다. 현재의 아스널은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져 원하는 선수의 영입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10] 벵거가 말하는 아름다운 축구는 아스날 전성기에 보여준 닥공 축구에 가깝다. 유로 2012를 프랑스 TV에서 해설하면서 스페인의 점유율 축구에 대해서도 재미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점유율을 부수적인 산물로 보는 공격적 성향을 드러내는 셈.[11] 한 경기만 봤을때는 맞는 말이지 전체적인 아스날의 커리어를 보면 그렇지만도 않은 게.. 사실 추구하는 패스축구가 이상적인 것일뿐 구단 운영모습을 보면 굉장히 현실주의적인 사람이다. 경제전문가이기도 하고.[12] 혹자는 레스터의 우승이 이에 대한 완벽한 반례인양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결과론적인 해석이다. 아스날은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한 기간동안 2015/16시즌 레스터 이상의 승점을 획득한 적이 있으며, 지난 시즌 레스터의 우승이 경쟁팀들의 부진과 상당한 운에 기인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여러가지 통계를 살펴보면 레스터가 순수히 실력으로 얻어낸 지난시즌 승점은 3위 정도임을 알 수 있다.아스날은 1위) 따라서 레스터의 사례는 천운이 따라주면 챔스권정도 전력의 팀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지 돈 한푼 안쓰고도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해석하는 건 비합리적이다.(물론 전시즌 강등권팀을 챔스권팀정도로 발전시킨 것은 놀라운 일이고 배울만한 점이 있을 것이다.)[13] 단 최근들어 구단재정에 여유가 생기면서 점차 지원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리그 우승이나 챔피언스 리그 성적이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은 충분히 문제점으로 볼 수 있으며 2016/17시즌 역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구단에서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거나 벵거 스스로 감독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14] 2013-14시즌 헐 시티를 꺾고 팀 역사상 11회의 우승을 기록함. 맨유와 타이기록.[15] 아스날 FC의 마스코트[16] 이 부상 문제로 인해서 항상 리그에서 잘 나가다가 꼬꾸라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가장 최근 우승을 노려봄직했던 2013-14시즌은 팀내 최고 핵심 선수이던 램지가 부상당하면서 선두를 달리던 순위가 순식간에 수직낙하하면서 리그 우승을 코앞에서 놓첬다. 2015-16시즌은 윌셔, 로시츠키가 장기부상을 끊어놓고 시작했다. 시즌전반기 레스터 시티와 함께 리그 선두를 달리는 등 10년 만에 리그우승을 노려보나 싶었지만 잘나가던 베예린, 월콧, 산체스, 웰백 부상을 시작으로 램지, 코시엘니 부상 등 또다시 강제 로테이션 가동... 결국 팀내 확고한 미드필더 조합인 카솔라와 코클랭마저 동시에 장기부상을 끊어버리며 나갔다. 결국 내부 요인으로 우승을 놓치는 셈.[17]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피지컬 트레이너.[18] 물론 선수 이적 후 선수의 사기진작을 위해 친정팀 메디컬 코치진을 디스하는건 흔히 있는 일이다. 그러나 사기진작 때문에 디스하는 게 아니라 정말 무능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아르연 로번[19] 물론 베르하이옌이 지적한대로 벵거의 훈련 방식과 부족한 로테이션도 문제지만 의료진의 변명거리가 되지는 못한다. 우선 독일 국대에선 찾은 부상을 못 찾아낸 것부터가 의문이다.[20] 롭 홀딩을 향한 래쉬포드의 태클이나, 펠꿈치의 머리채 당기기, 로호의 살인태클, 애슐리 반스의 헤드락, 쟈카의 머리를 향한 니킥 등등...[21] 2016-17시즌부터 2위-3위-4위-6위-7위-4위[22] 5위-6위-5위-8위-8위-5위[23] 거기다가 토트넘은 8위로 아예 유럽대항전을 못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