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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5 21:41:25

부주상골증후군

부주상골에서 넘어옴
Accessory bone
진료과 정형외과
관련증상 통증
관련질병 평발
1. 개요2. 증상 및 원인3. 진단과 검사4. 치료

1. 개요

증상에 대해 쉽게 서술하자면, 가 하나 더 있다는 것이다. 많이 발병하는 질병이지만, 그렇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나타나지는 않는 질병이다. 주로 평발을 동반하며, 3가지 유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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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1형과 3형은 증상이 매우 경미하여 대부분 문제 없이 잘 지낸다.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2형으로, 현역 의사들도 엄밀한 판단을 통해 골절과 구분해야 할 만큼 심각한 질병이다. 2형은 인대, 근육 등등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경우가 많아 수술하지 않는 게 좋지만, 그것을 감내하고서라도 수술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 1형과 3형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현역으로 입대할 수 있지만, 2형은 그마저도 거의 불가능하다. 보통 4급이나 5급으로 빠진다. 그러므로 부주상골 있다고 무조건 군대를 안 가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로 인해 평발이 진행되었다면 가지 않을 수 있다. 2형은 진짜 미치도록 아프고 몇 달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통증이 찾아오는 사람도 있을 만큼 고통스러우니 그 정도가 아니라면 면제는 포기하자. 이 툭 튀어나온 같잖은 뼈가 신발을 신을때 만악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구두같은 딱딱한 소재의 신발을 신을때 이 부주상골의 피부가 쓸려 굉장히 아프다. 남들이 뒤꿈치가 쓸리는건 패드나 신발이 길이 들면 사라지지만 이것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다른 신발을 신는 수 밖에는.

2. 증상 및 원인

원인은 선천적인 때가 많고 극히 드물게 골절된 부분이 붙지 않고 떨어져 나가 그대로 부주상골이 되는 때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없고, 원인을 밝히기도 힘들다. 또 대게 발생 빈도는 급성장이 시작 되는 만 12~13세 때 주로 진행 된다. 증상으로는 복사뼈 대각선 아래 2cm 부근이 부풀어오르고 발 내측의 극심한 통증(2형의 경우 특히 더)이 수반되고 발 아치의 붕괴로 인한 평발화가 진행되는 등 다양한 증상이 있다. 심각한 때는 양쪽 발이 짝짝이여서 한쪽으로 몸이 기울어 균형이 맞지 않아 온몸이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3. 진단과 검사

대부분 그냥 모르고 있다가 골절되었거나 삐었을 때 발견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돌팔이들은 그냥 골절이라고 생각하고 통깁스를 시킨다.[1]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골절이라고 판정을 하겠지만, 뼈가 붙질 않거나 부주상골이 의심되면 MRI 촬영을 하여 정밀검진으로 부주상골 판정을 내린다.

4. 치료

발목을 삔 뒤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깔창으로 상당한 증상의 호전을 볼 수 있다. 필요하다면 그 뒤 치료법은 수술이다. 수술이라 함은, 그냥 발을 째고 를 뽑아내는 것. 필요하다면 인대를 재건하고, 철심도 박는 등 부차적인 치료가 들어간다. 경중에 따라 다르지만 멀쩡히 잘 있던 가 없어졌기 때문에 재수 없으면 몇 달 동안 휠체어 or 목발 신세는 덤. 보통 2주 입원치료 6주동안 통깁스를 한다.

수술하게 되면 거동이 불편해지므로 생계 등의 이유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 소염주사를 맞는 방법도 있다. 몇 군데 재활의학과에서 스테로이드 소염주사를 놔준다.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한번 맞으면 3~9개월 정도는 통증이 많이 호전되는 편. 스테로이드 주사를 자주 맞으면 문제가 되지만 3개월 이상의 간격을 두고 맞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 족부 전문의, 그러니까 발 전문의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정형외과의들도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게 대부분이다. 뭔지는 알지만 증상을 알아채지 못하기 때문에 통깁스를 했다가 더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인데, 발에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족부 전문 클리닉으로 가서 진찰받도록 하자. 그러나 족부 전문의가 국내에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조금 규모가 큰 광역시가 아니라면 종합병원에서도 만나기 힘들고 대학병원 정도는 돼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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