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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방송일 뿐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뜻이다. 주로 인터넷 방송에서 쓰는 말이며, 방방봐로 줄여서 쓴다.이 표현의 주된 전제는 결국에 방송은 연기의 일종이자 그저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일 뿐이라는 것이다. 가령 A 출연자와 B 출연자가 대화를 하는데 A가 B에게 너무 심하게 욕을 한다 해도 이는 대개는 이렇게 하면 재미있고 웃길 것이다라고 사전에 미리 연출해놓은 장면일 수 있다.[1] 이에 대해서 'B에게 너무 욕을 심하게 하는 것은 과도하다'와 같이 비판하는 것은 빌런 전문 배우에게 왜 그런 짓거리를 하느냐고 따지는 것과 같다는 논리다.
2. 유래
아프리카TV BJ 염보성이 사용하며 널리 퍼진 표현이다. 2019년도 중순 즈음엔 잠시 트위치에서 유행을 타기도 했다. 이전에도 이경규가 종종 방송은 방송으로만 봐라는 말을 할 정도로 전문 방송인들 중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인터넷 방송에 대한 유입 시청자들이 불어나면서 여차 도의적인 상황에서 여러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며 잘못되었다고 지적질을 많이 했는데 이럴 경우 과거 시청자 수가 적던 때에는 해당 유저들을 단순히 어그로꾼이라 치부하고 별 탈 없이 방송을 진행할 수 있었으나, 그 수가 커져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어버린 현재는 이렇게 못하다 보니 원활한 방송진행을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이나 방송을 빠르게 진행하고 싶은 방송인들이 해당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방송은 방송으로 봐라'라며 말하면서 널리 퍼지게 된 것으로 보여진다.
3. 용법
사용 예시는 다음과 같다.A: "□□님 말 너무 심하게 하시는거 아닌가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죠?"
B: "방방봐 하세요..."
스트리머끼리의 우결에 과몰입하는 사람한테도 쓰인다. 어차피 방송 우결이 진짜로 사귀는 게 아니란 건 모두가 아는 방송의 룰인데 너무 몰입하지 말라는 것이다.B: "방방봐 하세요..."
진지충이나 프로불편러와 같은 맥락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차이점이라 한다면 방방봐는 방송 내용에 한정된다는 것.
버츄얼 유튜버의 경우 RP를 위해 다양한 캐릭터성을 넣어 연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러한 RP의 범위는 국적이나 인종, 나이 같이 현실에서 존재하지만 연기자 본인과는 다른 경우부터 인외 같이 판타지스러운 요소까지 다양하다. 헌데 이를 연기하는 연기자 본인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드러날 수밖에 없는 연기자 본인의 요소'는 최대한 모르는 척 해주거나 가볍게 지적하고 넘어가주는 게 예의다. 만약 과몰입해서 진심으로 따지고 든다면 '방방봐' 소리와 함께 핀잔을 듣거나 버튜버 규칙에 따라 심하면 밴을 먹을 수도 있다.
4. 문제점
스탠드업 코미디에도 일부 나와 있지만, 한반도의 역사나 현대 대한민국 사회는 전체적으로 그런 게 없다. 조선시대는 선비들이나 귀족들끼리 그저 사석에서 나눈 가벼운 말 한 마디만으로도 양반들이 떼로 죽어나간 사화도 있었고, 현대, 특히 SNS의 확산으로 인해 경계도 무너져서 아예 본인이 하지도 않은 말이나 행동을 안티팬으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그럴듯하게 꾸며서 가짜 뉴스가 퍼져나가 억울하게 조리돌림을 당하는 시대가 된 지 오래이며, 나중에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와도 여전히 조롱을 멈추지 않기도 한다.[2]TV 드라마나 코미디나 영화는 정말로 연기임이 확실하지만, 인터넷 방송은 일상 대화와 콩트의 구별부터가 매우 모호하기 때문에 더 심한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개요의 상황에서도 그저 '웃자고 그랬겠거니' 하고 넘어갈 순 있겠지만, 정말로 B가 상처를 받거나 많이 화가 났을런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러한 문제가 없는 건 앞서 언급한 우리 결혼했어요처럼 정말로 실화일 가능성이 매우 제로인 것 정도뿐이다.
방송상 있을 수 있는 설정이 아닌 경우 스트리머가 실제로 논란이 될 만한 일을 했을 때에도 그저 방송은 방송으로나 보라고 하면서 면피하려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방방봐라고 어설프게 설득해 봤자 안 통해서 욕을 먹는 것은 피할 수가 없다. 앞서 언급했듯이 방송이라고 용인될 수 있는 것은 연기로 받아들일 수 있는 영역뿐이기 때문이다.
국내 예능 프로그램 몰락의 결정타라고 안타까워하는 경우도 있는데, 세상이 가면 갈수록 프로불편러들이 나날이 늘어나면서 방송을 방송으로 보지 않고 무슨 평론가 마냥 어설프게 일일이 따지고 들면서 간섭하기를 좋아하면서 예를 들면 드라마나 영화에서 빌런을 자주 맡는 배우들을 향해 연기를 보고도 나쁘게 오해해서 오만 잔소리를 내뱉거나 "실제로도 성깔이 드럽고 인격도 막장이고 사생활도 지저분할 것만 같다.", "저 배우의 연기는 연기 같지가 않고 꼭 실제 같다." 등으로 비하하고 악담을 퍼붓거나[3] 예능 프로그램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그 프로에 나오는 멤버의 캐릭터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실제로도 인간성이 좋지 않을 것 같다거나 어리버리할 것 같아거나 바보일 것 같다거나 덜렁댈 것 같다거나 실수투성이일 것 같다거나 등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러다 보니 PD들도 이런 극성 누리꾼들한테 또 오질나게 항의받을 것만 같아서 예능 제작을 포기하고 이러한 제약이 덜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5. 여담
- 2020년 중반기부터는 TV의 예능 프로그램이나 공개 코미디, 드라마, 영화, 만화에까지 의미가 확장되어 "예능은 예능으로 봐라", "개그는 개그로 봐라",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라", "영화는 영화로 봐라", "만화는 만화로 봐라" 등의 여러 바리에이션들까지 생기기도 했다.
- 진행자들이 시청자들의 채팅에 화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시청자들이 '채팅은 채팅으로 봐라', 즉 '채채봐' 하라고 맞받아치는 경우가 있다. '방방봐'에서 약간 바꾼 표현이다.
- 2023년에는 메이플스토리의 디렉터 강원기가 "게임은 게임으로 봐라"는 실언을 해서 논란이 생겼다. 물론 발언 자체만 보자면 상황에 따라 아예 못할 말도 아니지만, 게임 디렉터 본인이 내뱉은 말인 데다가 당시 메이플은 문제의 소지가 무척 많았고, 무엇보다 메이플이 20년이나 진행되며 게임이 아닌 다분야 IP로 확장된 만큼 그 핵심인 게임판 메이플스토리도 단지 겜겜봐로 넘어가기엔 규모가 너무 커진 상태였다.
- 상황 파악 없이 뻑하면 농담질[4]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지적하면 '농담은 농담으로 봐라' 즉, '농농봐'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 과거 개그콘서트와 같은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꾸준히 이야기해왔던 콩트는 콩트일 뿐, 오해하지 말자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방송에서 누구를 곤란하게 하거나 놀리게 하는 컨텐츠의 경우 "사전에 합의된 바입니다"라고 알려주곤 하는데, 이 역시 "연기이니 오해하지 말라"라는 의미로, 방방봐와 유사한 멘트로 볼 수 있다.
- 무한도전에서도 가끔씩 “개그는 개그일 뿐, 오해하지 말자.” 라고 멤버들이 이야기하곤 하는데, 주로 콩트 중에 실수로 좀 세게 나간 경우 상황을 수습하면서 하는 말이다. 주로 유재석이 선창한다.
- 인터넷 방송에서 방송인들끼리 서로 웃자고 하는 소리인 걸 알고 놀리더라도 혹시 상처를 줬을 수 있으니까 뒤에서 사과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걸 인방에선 '뒷사과'라고 한다.
- 만화 버전으로는 드래곤볼을 보는 올바른 자세가 있다.
- SOOP(당시 아프리카TV)를 시작으로 유튜브, TikTok, 치지직도 방송은 방송으로 봐라가 확산되었다. 트위치가 있던 시절에도 방방봐가 물들었었다.
- 개그콘서트의 前 코너 니가 왜 여기서 나와는 절대로 방송을 방송으로 안 보는 어리석은 아주머니들을 풍자한 코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