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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0:17:19

바젤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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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권고안 내용: 세 개의 기둥
2.1. 첫 번째 기둥: 최소 자본 규제2.2. 두 번째 기둥: 금융당국 점검2.3. 세 번째 기둥: 시장규율 강화

1. 개요

바젤 I은 차주의 신용도에 따라 위험가중치를 설정하지 않고 신용 자산에 대해서 일률적으로 100%의 위험가중치를 적용하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에 2004년 바젤위원회는 차주의 신용등급에 따라 위험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하는 논리로 설계된 바젤 II를 발표하였다.

바젤 I을 강화한 새로운 BIS 협약으로 바젤 I에서 다룬 자기자본비율(BIS) 8%수준 유지와 더불어 자기자본 산정 시 대출 규모와 금리 차별화 등을 통해 특정 대출로 대출 쏠림을 방지하는 등 보다 정교한 운영리스크 측정을 추가한 것이다.또한 리스크 측정 방법을 표준법, 기본내부등급법, 고급내부등급법(고급법)의 3가지로 제시하며, 이들 중 하나를 은행이 선택하여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바젤 II의 목적은 다음과 같았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은행의 하이리스크 대출 자체를 막지는 못했고 그래서 결국 2008년 No Income, No Asset 일명 NINJA라 불리는 미국발 신용불량자들에게 마구 대출을 해줬던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문제를 일으키며 대침체가 발생하고 3번째 조치인 바젤 III가 발표된다.

2. 권고안 내용: 세 개의 기둥

파일:external/www.noweco.com/risk14e.gif

2.1. 첫 번째 기둥: 최소 자본 규제

첫 번째 기둥은 기본적으로 신용위험, 운영위험, 시장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이 갖추어야 할 최소 자본에 관한 내용이다. 이 때까지는 아직 이 위험 이외의 다른 위험에 대한 언급은 되지 않았다.

이전까지의 표준적인 규제에 비해 보다 개별 은행에 맞춘 특수한 항목별로 세분화 된 규제가 가능해졌다. 이러한 평가가 우수한 은행은 일반적인 위험 대비 최소 자본보다 더 적은 자본만 남겨둘 수 있게 되었다.

2.2. 두 번째 기둥: 금융당국 점검

자본적정성 평가에 대한 기준 및 시스템은 은행에서 설정하지만, 그 시스템이 적정한지는 금융당국이 점검한다. 금융당국은 은행이 모든 리스크를 인식하고 측정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결과를 리스크 관리 및 통제, 한도설정 및 성과평가 등 내부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자본적정성 평가 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필요시 사전에 예방조치를 취해야 하며 은행이 8% 이상의 자기자본을 유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 은행이 가지고 있는 리스크에 비해 넉넉하지 않다 싶으면 추가적으로 요구할 수 있다.

2.3. 세 번째 기둥: 시장규율 강화

공시를 통한 시장규율 강화가 기본 골자로 시장의 규율을 강화함으로써 은행이 리스크 관리에 보다 신경쓰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 세 번째 기둥, 즉 필라 3은 은행이 자신이 보유한 리스크, 자본적정성 등의 정보에 대한 공시 범위를 확대하고 정보의 질을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시장참여자가 은행의 현 상태를 직접 파악하며 대응할 수 있게 되어 은행이 좋든 싫든 무모한 투기 등 불건전 영업활동을 자제할 수밖에 없게 하는 것이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필라 2를 보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