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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1-25 14:40:59

바다요정 쿠키/행적 관련 비판


파일:킹덤 바다요정 쿠키 얼굴.png바다요정 쿠키 관련 문서
파일:파도방울.png파도방울
등장 게임
쿠키런(추천 조합)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키런: 킹덤 쿠키런: 브레이버스
관련 문서
얼음파도의 탑




1. 개요2. 상세
2.1. 쿠키런: 오븐브레이크2.2. 쿠키런: 킹덤

1. 개요

바다요정 쿠키의 행적에 대한 비판을 다루는 문서.[1]

2. 상세

쿠키런 시리즈에서 바다요정 쿠키는 자신의 바다에 있던 존재들을 분명 기억하고는 있으나 극한의 상황에서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고, 갑자기 얼음파도의 탑으로 변한 모습이 개연성이 없어 무능하다는 의견이 많다.[2]

더불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등장 도시인 해저도시 슈가티어에 잠든 자신의 힘을 흡수하면서 슈가티어는 하루아침에 멸망해버렸는데도[3], 스토리에서 항상 명확한 해답은 주지 않는 우유부단하고 두루뭉실하게 등장한 탓에 무능한 조력자 논란이 생기기까지 하는 등 캐릭터성에 대한 평가가 하락했다.[4]

다만, 바다요정 쿠키와 천년나무 쿠키는 각각 바다와 땅 그 자체를 상징하는 신이라서[5] 이들이 힘을 제대로 사용하면 용족이 아닌 이상 손쉽게 해결되어 스토리가 너무 평면적으로 흘러가게 되므로 흔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 캐릭터들의 클리셰에 맞춰 의도적인 비중 조절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또 메인 악역인 어둠마녀 쿠키가 이들보다 많이 약하다는 것[6] 또한 문제라면 문제.[7]

사실 이런 클리셰는 매우 흔하지만, 바다요정 쿠키처럼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해당하는 캐릭터들이 약하거나 무능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합리적인 캐릭터성을 다루기는 굉장히 까다롭다. 오히려 이런 면에서는 시간지기가 호평받는 반면,[8] 바다요정 쿠키와 천년나무 쿠키는 반대의 상황이 벌어진 탓에 이런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현재로서는 바다요정 쿠키의 행동을 납득시킬 만한 추가 설명이 더 필요하며, 아직까지도 바다요정 쿠키에 관해 풀린 설정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왜 바다를 떠나면 얼어붙는 저주가 있었는지, 어째서 마음에 어둠이 생겨나는지, 왜 바다 쿠키들의 일에 개입을 안 하는 지 등등. 특히 달에 왜 그렇게 집착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반드시 풀려야 이후의 행동들이 설명된다. 즉 천년나무 쿠키와 마찬가지로 데브시스터즈의 연출 문제인 것.

2.1.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누군가…
누군가 도와주세요…
제 마음이 돌이킬 수 없이 어두워지기 전에…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서 바다요정 쿠키는 달을 향해서 나아가다 얼음파도의 탑에서 얼어붙고 말았고, 이는 샤벳상어맛 쿠키&박하사탕맛 쿠키의 따뜻한 마음이 얼어붙은 바다요정을 깨어나게 해주었다.

이후 바다요정 쿠키가 힘을 되찾는 과정에서 슈가티어를 흡수했고 슈가티어가 붕괴됐으며, 바다요정 쿠키는 자신의 비겁함이 슈가티어가 무너져 내린 원인라고 자책한다. 사실 슈가티어는 바다요정 쿠키가 자신의 마음을 감당할 수 없어서 그 진주를 깊은 바다속에 숨겨둔 것이라고 말하였고, 모카가오리맛 쿠키의 결계가 아니었다면 자신은 완전히 어둠으로 물들어 버렸을 것이라고 한다.

이후 슈가티어 출신의 한 쿠키의 서사가 나오는데, 그는 이전 슈가티어 신관이였던 옥토퍼스맛 쿠키였고 바다요정 쿠키의 진주를(흑심을) 정화하기 위해 희생되어 지금의 심해 괴물인 심해군주 쿠키가 됐다고 한다.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 내세요…
바다요정 쿠키의 관계도 (바다요정 쿠키 → 랍스터맛 쿠키)
이로 인해 스토리상의 무능력하고 타 쿠키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음에도 스스로 이뤄내라는 말을 할 처지가 되냐며 비판받는 중이다. 다만, 해당 대사는 어둠마녀 쿠키의 힘에 의존하지 말라는 의미로 보는 게 맞다.

2.2. 쿠키런: 킹덤

2023년 8월 30일 얼음파도의 탑이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기원이 밝혀졌다.

대월식이 찾아와 달이 크게 가려지던 날, 불안정해진 바다에서 화이트펄 쿠키를 비롯한 티어크라운의 인어들과 뭍의 쿠키들이 큰 전쟁을 치르는 중, 갑자기 달에 대한 그리움이 폭발한 바다요정 쿠키가 전쟁이 한창인 바다를 박차고 달을 향해 하늘로 높이 올라간다.

이때의 장면이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재생되는데, 힘차게 날아가는 바다요정 쿠키의 아래에서 정체 불명의 검붉은 저주의 힘이 솟아올라 바다요정 쿠키를 감싸려 한다. 바다요정 쿠키는 한 번 저주를 떨쳐내고 날아오르려 하지만, 달을 눈 앞에 둔 그 순간 더욱 강하게 몰아치는 저주의 힘을 당해내지 못하고 결국 물기둥째로 얼어붙으며 드높은 얼음파도의 탑이 되고 만다.

화이트펄 쿠키와 인어들은 그 모습을 보고 경탄스러워 하나, 갑자기 생겨난 거대한 탑으로 인해 풍랑이 생기며 뭍의 쿠키들이 우왕좌왕하게 된다.

이러한 행적에 대해서 뜨거운 감자가 있는데,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 전개가 너무 뜬금없지 않냐는 의견이 있다. 특히나 화이트펄 쿠키를 필두로 도움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바다 쿠키들의 호소에도 별다른 도움이 될 만한 힘을 주거나 말도 해주지 않았고, 그런 상황에서 이런 바다 쿠키들을 내버려 둔 채 갑자기 바다를 박차고 날아오르는 것이 개연성이 없다는 평이 있다.[9]

이로 인해 쿠키런 마이너 갤러리를 비롯한 일부 커뮤니티에선 해당 행적을 비유삼아 완장질에 빗대어 비꼬는 반응이 많으며, 해외에서도 이러한 논란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

얼음파도의 탑이 되며 엄청난 파도가 일어나, 배들이 전복되고 서로 부딪혀 육지 쿠키들에게 일시적인 혼란은 주었으나, 오히려 더 태도가 극성맞아진 전복맛 쿠키를 비롯한 육지 쿠키들에게 자신의 자매들이 치명상을 입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등 극한의 상황에 몰린 화이트펄 쿠키는 크게 환멸을 느끼게 되어 결국 강압적인 방식으로 힘을 쟁취하려다 블랙펄 쿠키로 타락하게 되는데, 충분히 더 평화적인 방법으로 끝낼 수 있었으나 결국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정신적인 상처만 남게 되어 무차별적인 파괴를 일삼는 악당이 된 블랙펄 쿠키와 강제로 막내를 잃게 된 보석 인어 자매들까지 사실상 바다요정 쿠키가 적극적인 도움을 주지 않아 많은 것들이 풍비박산이 나버린 상황임이 스토리에서 드러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 이러한 행동은 다른 레전더리 쿠키들과도 비교된다고 할 수 있는 것이, 다른 쿠키들은 한 지역과 단체를 이끌어가야하는 지도자로서의 책임감은 확실하거나 그러한 책임의식까지는 없어도 본인에게 잘 해준 쿠키는 확실히 챙긴다. 그 선민의식에 찌든 용족 쿠키들도 자신과 친분이 있던 쿠키들은 확실히 챙겼다.

또한 킹덤에 불꽃정령 쿠키가 출시되기 이전까지는 다시 재평가를 받을 조짐을 보이고 있었으나, 관련 게시물 불꽃정령 쿠키도 킹덤에 정식 출시된 이후 바람궁수와 합류하면서 바다요정의 위치만 더 애매해진 셈이 되었다.

다만 얼음파도의 탑은 굳이 티어크라운 스토리가 아니어도 충분히 따로 나올 수 있었다는 비판도 적지 않으며, 스토리에 바다요정 쿠키를 억지로 끼워넣은 탓에 근본 레전더리 중 하나인 바다요정 쿠키가 캐릭터 붕괴를 당해야 했냐는 올드팬들의 반응도 많다.[10]

이후 2025년 4주년 기념 거짓의 카니발에서 상향이 확정되며 관련 스토리에서 이러한 캐릭터 붕괴 문제가 해결될 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었으나, 생 페스츄어리 교단 관련 업데이트였기에 바다요정 관련해서는 잼스톤 개선으로 퉁쳐서 언제 이 실마리가 풀릴지 요원해 보인다.
[1] 쿠키런 시리즈 최초의 쿠키에 대한 비판 문서이다. 허나 이전에 문서가 서술된 라일락맛 쿠키에 경우 디자인에 대한 비판이었다. 그렇기에 이번이 처음으로 문서가 생긴 캐릭터성에 관한 비판 문서이다.[2] 오죽하면 꿈꾸는 인어의 바다 스토리의 진짜 빌런은 전복맛 쿠키가 아니라 바다요정 쿠키라는 말이 있을 정도.[3] 확실한 언급이 없기는 하나 티어크라운 역시 폭군이 된 블랙펄 쿠키의 영해로 변이된 상태라 멸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4] 이 점은 천년나무 쿠키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6주년 스토리에서 생명의 씨앗을 용쿠 일행에게 나눠준 장면과 비슷하다. 용안 드래곤이 트로피컬 소다 제도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을 때는 코빼기도 비추지 않은 것은 기본이며 당장 나서도 시원찮을 판에 딸랑 씨앗만 주고, 더 가관인 것은 자신의 본거지인 천년나무 유적지를 타락시키려는 시도를 한 석류맛 쿠키 일당에게도 생명의 씨앗을 나눠주는 상식 밖의 행동을 해서 스토리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데 왜 나왔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5] 다른 레전더리 중에서도 신과 같은 권능을 지닌 존재들이 있긴 하지만 이쪽은 쿠키의 모습을 했을 뿐 진짜 신이다.[6] 어둠마녀의 순수한 힘은 달빛술사와 동급이나 그 아래이다. 바다요정과 천년나무가 제대로 힘을 사용하는 상황이 되기 위해서는 어둠마녀가 최소 용족급의 힘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아니면 국가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부하들이 엄청 많거나.[7] 사실 천년나무까지는 갈 필요도 없고, 바다요정이 힘을 제대로 사용하면 그날이 어둠조 제삿날이다.[8] 시간지기는 어떻게 레전더리가 됐는지에 대한 개연성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적어도 행적 면에서는 캐붕이 일어난 적이 없다. 자기 재미가 제일 중요한 트릭스터라는 것이 게임 내에서 지속적으로 드러났기에 힘을 제대로 사용하든 말든 원래 그런 성향이었다 하고 유저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반면, 천년나무와 바다요정은 “그래도 너는 그러면 안 되지”라며 반감이 들 수 밖에 없다.[9] 다만 3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쉐도우밀크 쿠키가 거대한 아공간으로 존재하는 달의 뒷면을 완전히 장악 중이라는 것이 밝혀져서 논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해졌다. 원래 달은 인격을 가진 초월적인 존재로 바다요정과 오랫동안 교류를 했지만, 쉐도우밀크 쿠키가 비스트로 타락하게 됨에 따라 달의 뒷면을 장악해서 달과 바다요정과의 교류는 끊기고 그 이후로 오랫동안 바다요정은 달을 무척 그리워하게 된다. 그러다가 대월식 때 아예 달이 사라져버리자 더이상 그리움을 이기지 못한 바다요정이 직접 달과 만나려고 하지만, 바다를 떠나면 몸이 얼어붙는 저주 때문에 실패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아직까지 바다요정 쿠키와 쉐도우밀크 쿠키가 관련이 있다는 공식적인 단서는 없다.[10] 특히 쿠키런 클래식에서는 첫 등장인 깨어난 용의 분노 업뎃에서 쿠키들을 도와 붉은 용을 저지하는 조력자 역할로 등장했기 때문에 캐릭터 붕괴가 맞다는 의견이 많다. 물론 캐릭터 붕괴라고 여기는 것 뿐이고, 바다요정 쿠키의 행적을 옹호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