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JERO |
Mitsubishi Pajero / Montero / Shogun 三菱・パジェロ / モンテロ / ショーグン |
1. 개요2. 역사
2.1. 1세대 (L040/ NA, NB, NC, ND, NE, NF, NG, 1982~1991)2.2. 2세대 (V20/ NH, NJ, NK, NL, 1991~1999, 2021)2.3. 3세대 (V60/ NM, NP, 1999~2006, 2011)2.4. 4세대 (V80/ NS, NT, NW, NX, 2006~2021)2.5. 5세대 (코드명 미상, 2026~예정)
3. 다카르 랠리에서의 활약4. 파생 모델4.1. 73식 소형트럭(V16B / 17B)4.2. 파제로 미니 (1994~2013, 1세대 H51 / 56A, 2세대 H53 / 58A)4.3. 파제로 주니어 (1995~2000, H57A)4.4. 파제로 피닌/이오 (1998~2015, H61 / 62 / 66 / 67 / 72 / 76 / 77W)4.5. 파제로 에볼루션(V55W)
5. 파생형6. 등장 매체7. 한때 단종8. 부활9. 둘러보기10. 관련 문서1. 개요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1982년부터 2021년까지 생산되였던 오프로더 SUV. 대부분의 SUV들이 온로드 위주인 데 비해, 생산이 중단되었던 2021년까지 계속 오프로드 주행 위주로 설계되어 만들어진 차종이다. 랜서 에볼루션과 함께 미쓰비시 자동차의 대표 명차[1]이자 일제 오프로더의 자존심이었다.파제로라는 이름은 팜파스 고양이의 학명(Leopardus pajeros)에서 가져왔는데, Pajero가 스페인어로 자위행위를 뜻하는 속어라는 이유로 영국에서는 쇼군(Shogun)[2]으로 판매되었고, 북미 등 일부 지역에서는 몬테로(Montero)[3]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다.
2. 역사
1952년 윌리스 오버랜드 사와 라이센스 계약으로 윌리스 MB의 민수형인 지프 CJ를 미쓰비시 J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생산하다, 이후 1970년대 들어 민간 시장에서의 4륜구동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차량의 승차감 및 거주성을 개선한 차량을 개발하게 된다.2.1. 1세대 (L040/ NA, NB, NC, ND, NE, NF, NG, 1982~1991)
전기형 3도어 | 전기형 5도어 |
이렇게 해서 1982년에 출시된 최초의 파제로는 3도어 하드탑과 소프트탑 모델이 제공되었다. 내수용은 시리우스 2000cc 자연흡기(카뷰레터)/터보(ECI)[4] 엔진과, 4D55 2300cc 디젤 자연흡기/터보 엔진 네 가지였고, 수출형에는 아스트론 2,600cc G54 가솔린 엔진[5]도 탑재되었다. 1983년에 5도어 왜건 모델이 추가되었다. 이 때는 뒷범퍼도 흔히 갤로퍼에서 볼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 중앙 견인고리를 중심으로 양쪽이 분리된 형태였다.
특이한 사항이라면 바디 온 프레임 SUV 중에서는 전륜 독립식 서스펜션의 적용이 빠른 편이다.[6]
후기형 3도어 | 후기형 5도어 |
1990년 한정판으로 실내를 고급화 시킨 '슈퍼 로열 엑시드'라는 모델도 나왔는데, 일반 파제로 롱바디 V6와는 여러가지로 차별화를 시도하였다. 외관은 에메럴드색 비스무리한 컬러에 펜더 플레어와 도어 하단을 흑색으로 처리하였으며, 실내는 베이지색 가죽시트에 뒷좌석 TV도 있었는데, 당시 신차 값은 무려 453만엔에 달하였다.[12]
유럽이나 북미 수출형은 뒷좌석 3점식 벨트를 기본으로 적용하였는데, 일본 내수용이나 그 외의 시장에서는 항공기나 고속버스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의 2점식 벨트가 적용되었다[13]. 이로 인해 불만이 제기되었는지, 2세대부터는 전트림 3점식 벨트를 적용하였다.
박찬호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구매한 차가 다름아닌 이 모델(북미형 몬테로)인데,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1995년 중고차로 구매했다고 한다.
닷지 레이더 | 현대 갤로퍼 |
북미 시장에서는 당시 협력관계인 크라이슬러 덕에 닷지 레이더(Raider)라는 이름으로 1987년부터 1989년까지 판매된 적도 있고, 한국에서는 현대정공을 통해 후기형이 1991년부터 2003년까지 현대 갤로퍼라는 이름으로 생산되었다. 이 1세대의 상세한 내용은 갤로퍼 참조.
울산광역시 외에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포르투갈에서도 생산되었다.
2.2. 2세대 (V20/ NH, NJ, NK, NL, 1991~1999, 2021[14])
전기형 3도어 | 전기형 5도어 |
후기형 3도어 | 후기형 5도어 |
1991년 1월 일본 내수에서 2세대가 공개되었다. 이전 세대의 디자인을 적절히 현대화고 덩치를 키웠는데, 단축형은 이전 대비 전장이 70mm 가량 늘어났으며, 장축형은 30mm 가량 전장이 늘어났다.
바디타입은 1세대와 동일하게 메탈 탑(Metal Top), 캔버스 탑 컨버터블(Canvas Top Convertible), 세미 하이루프 왜건(Semi High Roof Wagon)과 장축형 하이루프 왜건(High Roof Wagon)의 4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 숏바디형인 메탈탑과 캔버스탑은 빗물받이가 창문 상단에서 지붕 패널 위로 옮겨졌다.
엔진은 1세대 최후기형과 마찬가지로 ECI-멀티 연료분사 시스템이 적용되는 3L 12밸브 SOHC 6G72 휘발유 엔진과 인터쿨러를 포함하는 2.5L 4D56T 인터쿨러 터보 디젤 엔진을 주력으로 하며, 시장에 따라서는 아스트론 2.6L 4G54 가솔린 엔진이나 시리우스 2.4L 4G64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버전도 존재했다[15].
그 외에도 1세대 최후기형에 도입된 슈퍼 셀렉트 4WD(Super Select 4WD. 줄여서 SS4)[16] 4륜구동 시스템이 이어져 적용되었고, 이 시스템으로 하여금 지형에 따라 4륜구동 시스템을 3가지 형태로 다양하게 맞춰 주행할 수 있었다.
주행모드 | 사용법 |
2H | 후륜으로만 주행하는 모드 |
4H | 센터 디퍼런셜이 돌아가면서 때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하는 방식으로[17], 포장도로에서도 사용이 가능[18] |
4HLc | 센터디퍼런셜을 잠금으로서 구동력이 고정됨[19] |
4LLc | 저속기어를 제공하는 모드로서 최대의 견인력이 필요한 경우[20]에 사용하는 모드 |
또한 2세대 파제로를 출시하면서 슈퍼 셀렉트 4WD는 손질이 가해졌는데, 그전까지는 차를 세우고 구동 방식을 바꿔야 했던 것을 100km/h 이내의 속도에서도 구동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손질했다. 또한 슈퍼 셀렉트 4WD의 모든 주행 모드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ABS를 손본 멀티모드 ABS(Multimode ABS) 역시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시도로 평가되었다.
1993년에는 외장은 거의 변하지 않고 휠만 바뀌었는데, 차체와 프레임 강성이 강화되고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이 각각 3.5L(6G74)/2.8L(4M40)로 상향되는 등 큰 변화가 있었다. 한 마디로 생긴거 빼고 다 바뀐 셈이다.
1997년 5월에 후기형이 출시됐다. 전기형이 와이드 플레어 가니쉬로 볼륨을 살린 것과 달리 휀더 아치부위 자체를 부풀려서 볼륨감을 살렸는데, 이를 두고 'Blister'[21]라고 불리기도 한다. 파워트레인은 6G74 기반으로 연료분사 방식을 직분사로 바꾼 GDI 엔진[22]이 추가됐다. 내수형의 가솔린 사양용 자동변속기는 아이신 제에서 자사의 R4A5로 변경됐다. 실내는 2열시트가 1:1분할식으로 바뀌고 B필러에만 있던 승차보조손잡이가 A필러에도 추가되었다.[23]
1998년 2월, 일본 내수 전사양의 자동변속기를 자사제로 교체시켰다.
덧붙이자면 역대 파제로 중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모델이다. 더군다나 2세대 모델이 출시될 즈음 일본의 경기가 기울어가기 시작하던 시기였음에도 판매량이 절정을 찍었다.[24] 그 외에 프레임바디인데다 리어액슬이 리지드액슬이고, 디자인도 전체적으로 비율이나 디테일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서 2세대 모델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본 내수 시장에서 1999년에 단종되었지만 필리핀에서는 2008년, 인도와 콜롬비아에서는 2012년까지 생산되었으며 중국에서도 광저우기차 산하의 창펑기차, 북경기차 산하의 BAW 등 여러 제조사들에서 2021년까지 면허 생산되었다.
일부 국가에서는 갤로퍼 브랜드로 판매되기도 하였다. 링크
특히 2.5L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갤로퍼와 파워트레인의 구조가 거의 동일한데, 실제로 캐나다의 한 정비소에서 파제로의 디젤 엔진 구조가 생소하여 정비에 난항을 겪고 있던 중에[25], 한국에서 갤로퍼를 수리해 본 정비사가 있어 작업을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케이스까지 존재한다. #
2.3. 3세대 (V60/ NM, NP, 1999~2006, 2011[26])
전기형 3도어 | 전기형 5도어 |
후기형 3도어 | 후기형 5도어 |
1999년 8월 2일에 일본 시장에 출시된 3세대는 훨씬 낮고 넓은 디자인으로 완전히 재설계되었다. 이 과정에서 지상고가 낮아지면서 무게중심 역시 낮아져 일반 공도에서의 주행이 훨씬 안정적이었고, 파제로 사상 최초로 프레임 구성 대신 모노코크 구조를 체택했다.
차체가 보강되어 비틀림 강성 역시 300% 이상 개선됐다. 연료 탱크도 안전상의 이유로 차축 사이로 옮겨졌고, 주유구도 오른쪽으로 바뀜과 동시에 차급 역시 중형에서 대형 SUV로 한 단계 상승했다. 후륜 서스펜션은 독립식 멀티링크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한 숏바디 소프트탑과 롱바디 하이루프도 삭제되었다.
슈퍼 셀렉트 4WD도 전자 제어식으로 바뀌어 기어를 넣지 않고도 차량 세팅을 바꿀 수 있었고, 베벨 기어를 유성 기어로 바꾸면서 앞뒤 토크 세팅이 33~67% 사이로 맞춰지는 것은 물론, 지면 상태에 따라 50:50으로 토크 세팅을 맞출 수도 있었다. 명칭 역시 "슈퍼 셀렉트 4WD II"로 바뀌었다.
엔진으로는 3.8L SOHC 24밸브 V6 휘발유 엔진이 도입되었으며, ETV를 장착함으로써 비포장도로 주행시에도 적절한 출력을 내도록 설계되었다. 이 외에 디젤 엔진은 3.2L CRDi 엔진을 선보였다. 변속기는 5단 수동과 4단 INVECS-Ⅱ 자동변속기, 5단 INVECS-Ⅱ 팁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제공됐으며, 스티어링도 순환식 볼 대신 랙 앤드 피니언 방식으로 바꾸었다.
시트 구성도 변화가 생긴 것이 2열 시트의 전방 슬라이딩 기능이 삭제되었으나 폴딩과 180° 리클라이닝 기능은 유지하였으며, 3열은 팝업싱킹시트가 적용되었다.
2세대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었는데, 미쓰비시가 어려울 시절에 만든 모델 임을 생각하면 선방한 것이다. 1998년도 이후로 일본 내수시장에서 판매량이 네 자리수 까지 하락하기는 했지만, 신차효과 덕분인지 1999년 ~ 2000년도에는 잠시나마 다섯 자리수를 유지했다.
역대 파제로 중 유일하게 2톤3웨이 컬러가 없다.
2.4. 4세대 (V80/ NS, NT, NW, NX, 2006~2021)[27]
초기형 | 마이너체인지 |
페이스리프트(1차) | 페이스리프트(2차) |
자세한 내용은 미쓰비시 파제로/4세대 문서 참고하십시오.
2.5. 5세대 (코드명 미상, 2026~예정)
2026년 일본시장에 재출시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미쓰비시 트라이톤과 플랫폼을 공유하여 2세대 모델 이후 오래간만에 프레임바디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 #3. 다카르 랠리에서의 활약
다카르 랠리는 해당 문서에서도 알다시피 우승은 커녕 레이서가 살아서 돌아오는것 만으로도 다행일 정도로 아주 혹독한 경주인데, 미쓰비시는 파제로 랠리카를 가지고 무려 7연승을 포함한 12회의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는데, 2019년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았다.심지어 후술하다시피 호몰로게이션을 위해 랠리카의 사양을 적용한 파생 모델을 한정 판매하기도 했다.
4. 파생 모델
4.1. 73식 소형트럭(V16B / 17B)
자세한 내용은 73식 소형트럭 문서 참고하십시오.4.2. 파제로 미니 (1994~2013, 1세대 H51 / 56A, 2세대 H53 / 58A)
1기형(1994~1998) | 2기형 (1998~2005) |
자세한 내용은 미쓰비시 파제로 미니 문서 참고하십시오.
4.3. 파제로 주니어 (1995~2000, H57A)
1996년식 파제로 주니어 | 파제로 주니어 플라잉 퍼그 |
4.4. 파제로 피닌/이오 (1998~2015, H61 / 62 / 66 / 67 / 72 / 76 / 77W[28])
Pajero Pinin / iOパジェロイオ
1999년식 3도어 | 2001년식 5도어 |
1998년 6월 15일부터 3도어의 판매가 시작되었고, 그해 8월 24일부터 5도어의 판매가 시작되었다. "이오"라는 서브네임은 이탈리아어로 "Me"를 뜻하는 단어 "Io"에서 따 왔으며, 미쓰비시에서는 '알아채기 좋고, 운전하기 쉽고, 누군가만의 파제로가 되기 쉬운 차'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다음과 같은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파제로 쥬니어보다 확실히 크기가 커졌고, 1.8 L 4G93과 2.0 L 4G94 직렬 4기통 휘발유 엔진을 장착했다. 같은 연식 내에서도 그릴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며, 2001년에 한 차례 페이스리프트가 있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몬테로의 이름을 빌려 쓰거나, 이탈리아 현지 생산을 담당해준 피닌파리나를 기리기 위해 피닌(Pinin)이라는 서브네임을 붙인 파제로/쇼군 피닌, 심지어는 그냥 '피닌'이라는 이름으로 유럽 판매를 하기도 했다. 브라질에서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파제로 TR4라는 이름으로 현지 생산이 이루어졌으며, 일본산 차량은 엔진 배기량에서 따온 '1.0'이라는 서브네임을 붙여 브라질 판매를 했다. 2007년 7월부터는 휘발유와 에탄올 모두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조되어, 미쓰비시 4륜구동차 최초로 제공되는 에탄올 대응 차량이라는 의의를 남겼다.
중국에서는 장풍기차(Changfeng Automobile)를 통해 "창펑 리에바오 페이텡 CFA 6400(Changfeng Liebao Feiteng CFA 6400)"라는 이름으로 생산되었다.
4.5. 파제로 에볼루션(V55W)
전면 | 후면 |
5. 파생형
5.1. 닷지 레이더
자세한 내용은 닷지 레이더 문서 참고하십시오.5.2. 현대 갤로퍼
자세한 내용은 현대 갤로퍼 문서 참고하십시오.5.3. 조선인민군 신형 사륜구동차
2022년 10월 10일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차량으로 등장 당시부터 외형이 일본 육자대의 코마츠 LAV와 거의 같아 일본 기술이 들어간 차량으로 추정되었는데, 2023년 9월 8일 열병식에서 내부 모습이 공개되어 파제로 4세대 파생형임이 알려졌다.
6. 등장 매체
-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베인이 부하 몇명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에서 자발적으로 CIA에 넘겨질때 타고가는 차량으로 1세대 파제로 5도어 모델이 등장한다. 갤로퍼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지만 미쯔비시 엠블럼이 선명하게 보인다. 물론 둘다 같은차량이고 베지 엔지니어링 차량이긴하다.
- 이수영의 휠릴리 뮤직 비디오에서 잠깐 모습을 비추는데, 56초 쯤에 사고로 폭발한다.
- 폭렬 크래쉬 레이스에서 브라질 출신 캐릭터인 카를로스의 차로 랠리 버젼의 1991년식 2세대 파제로 프로토타입이 나온다.
- 파제로 에볼루션이 완간 미드나이트에서 히든 캐릭터(?)로 등장한다.
- 탑기어 UK 에피소드의 중고 SUV 챌린지에 제임스 메이의 차로 미쓰비시 쇼군 피닌 2도어가 등장한다. 기존 탑기어 UK 멤버 3인조가 출연하는 마지막 에피소드의 일부로 지프 체로키, 복스홀 프론테라 스포트와 함께 등장했다.
- 2021년 넷플릭스 영화 화이트 타이거에서 주인공 발람이 고향의 지주 집안의 운전 기사로 일하게 되면서 모는 차로 등장한다.
- 2023년 6월 GTA 온라인 업데이트로 추가된 '마이바츠 몬스트로시티'가 파제로 에볼루션을 모티브로 한다.
7. 한때 단종
다카르랠리에서의 활약 등으로 입지를 굳히고 일본이 장기불황으로 몸살 앓는 와중에도 많은 판매량을 확보한 파제로였지만, 역시 미쓰비시 자동차의 리콜은폐 사태를 피해갈 수는 없었던 모양이었다.위키백과에 올라온 내외수 판매추이를 보면 90년대 초~중반에 정점을 찍고 추락하는게 보였는데, 그 시기가 딱 미쓰비시가 각종 스캔들로 논란이 일었던 시기와 거의 일치했다. 심지어 내수 판매량도 3세대 모델이 신차효과로 잠시 만대를 넘은 이후로 네자릿 수에서 머물렀고, 3세대 모델을 끝으로 북미시장에서 철수함으로서 생산거점 하나를 완전히 잃게 되었다.
차기 모델이 개발 중이었지만, 2015년 12월에 개발 중단을 발표했다. 이후 2016년 2월의 중기경영계획 발표에서, 파제로 스포트의 차기 모델의 개발 타이밍을 따라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제로 스포트의 현행 모델이 2015년에 출시되었으므로, 아무리 빨라도 2020년 이후에나 후속 모델이 출시될 전망이었다.(...) 즉, 4세대 파제로는 사골모델이었던 셈이다.
미쓰비시 자동차가 대한민국에 진출하면서 2009년에 4기통 4M41 3.2L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들여왔지만, 정작 미쓰비시의 국내 판매는 바닥을 기었다. 그래서 판매 부진으로 2013년에 미쓰비시가 철수하면서 잊혀지고 만다.
심지어 판매 당시 가격이 무려 6,500만원으로, 익스플로러 5세대나 QX60를 포함한 윗급의 준대형 SUV들보다 비싼 가격이었는데, 해외에서의 가격이 어찌됐던 간에 미쓰비시가 프리미엄 브랜드도 아닌 전범기업, 결함은폐 사건으로 이미지가 나쁜 대중차 브랜드임 생각하면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보일 여지가 있다.
게다가 일부 매체에서는 갤로퍼의 향수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는 식으로 작성한 기사도 존재했는데, 하다못해 갤로퍼가 리스토어 붐으로 재조명 되던 시기이면 모를까, 파제로가 한국에 처음 상륙했던 시기는 갤로퍼가 거의 반 쯤 잊혀져 가고 있던 상황이나 다름없었다.
단순히 반일감정 때문에 판매가 부진했다는 의견도 있으나, 애초에 미쓰비시 자동차와 파제로 자체가 글로벌시장은 물론이요 일본 내수시장 판매량도 결함 스캔들 이후로 쭉 하향세였고, 일본의 또 다른 자동차 기업인 토요타가 외교 문제로 인한 불매운동 붐이 일기 직전 까지 수입차 시장에서 적잖은 비중을 차지[29]했던 점을 감안하면 그냥 상품성이 낮은 것이 발목을 잡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한 마디로 이미 홈그라운드에서 조차 내놓은 자식 취급하는 브랜드를 웃돈 주고 살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2019년 4월 23일, 미쓰비시가 2019년 8월에 파제로의 일본 내수 판매를 중단하는 것을 발표했다. 강화되는 법규제 등에 대응해야 하지만, 수익이 나지 않는것이 이유. 이것으로 파제로는 일본에서의 37년 역사의 막을 내리는것이 결정되었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로 인해 결국 2021년 8월에 수출용까지 완전히 단종되었다.
한 때 내수 판매량 상위권에도 오르내리면서 자국의 1등 자동차 회사에 자극을 주고[30] 한국의 기업이 라이센스 도입까지 할 만큼의 명차였던 차종이 이렇게 쓸쓸히 퇴장했던 것은 1990년대 중순~2000년대 초 스캔들을 비롯해 소비자를 우습게 여긴 댓가이며 업보라고 보는 시각이 있었다. 해당 스캔들 이후로 일본 내수와 미국에서 고객들에게 외면 받는 건 물론 수익도 확 줄어 제대로 된 신차개발이 불가능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화무십일홍, 사필귀정, 자업자득의 대표적인 예시나 다름없는 셈이었다.
그러나...
8. 부활
차기모델 개발도 중단되어 버렸고, 미쓰비시가 제네바 모터쇼 2019에서 발표한 엥겔베르그 투어러 콘셉트는 차세대 파제로가 아닌 차세대 아웃랜더를 예고하는 것이 확실하게 되어 당분간은 부활하기가 힘들다고 볼 수 있었으나, 2026년 일본시장에 재출시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미쓰비시 트라이톤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 하지만 유의미한 증거는 없다.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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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전차 | <colbgcolor=#fefefe,#393b42>M4A1E6C/R, M4A3E4, M4A4R, M4A1E9 (SA50)M/R M4A4 (76)C/R, M4A4 (SA50)M/R, M4A4 (D-56T)M/R | ||||
MBT | 1세대 | 센추리온R, T-54BR, T-55(A/1951년형)R, 59식 전차C/R, | |||
2세대 | T-72A, 비쟈얀타R | ||||
3세대 | T-90S 비쉬마 Mk.(1, 2) · T-90MS 비쉬마 Mk. 3, T-72M1 아제야 Mk.(1, 2), 아준 Mk.(1, 1A) | ||||
경전차 | AMX-13R, PT-76, M3A3 스튜어트R, {조라와르} | ||||
장갑차 | 차륜장갑차 | OT-64, BRDM-2, FV701 페렛, 카스피르, 아디트야, 타타 WhAP | |||
궤도장갑차 | BMP-2 사라스, BMP-1R, FV432, 타모르 HAPCM, PRP-3, NAMICA, {FICV}, Sisu NA-201, TOPAS(2A)/FRT TOPAS | ||||
차량 | 소형 | 마힌드라 550, 마힌드라AXE, 미쓰비시 파제로, 마루티 집시, 윈디 505, 타타 사파리, 토요타 랜드 크루저, 미쓰비시 파제로, 티그르 | |||
트럭 | KrAZ-6322, 스와라즈 마츠다, 이스즈 F시리즈, VFJ-LPTA713TC · 스탈리온 Mk.(3/4), 타타 LPTA1615TC/1621 · 프리마 4038S/4938S · 타트라 BEML 시리즈 | ||||
자주포 | 자주곡사포 | FV433 애봇R, 2S1, K-9 바즈라-T, {MGS} | |||
자주평사포 | M-46 캐터펄트R | ||||
자주박격포 | CMT | ||||
대전차자주포 | Mk.I 아처R, M36B2C/R | ||||
대공 차량 | 자주대공포 | ZSU-23-4 쉴카, 2K22M1 퉁구스카, 소스나-R | |||
단거리 대공미사일 | 9K31 스트렐라-1, 9K35 스트렐라-10, 9K33 오사, {BMP-2 아카시M} | ||||
다연장로켓 | BM-21, 9A52-2T, 피나카 MBRL Mk.(1, 2, 3) | ||||
공병 차량 | 구난차량 | VFJ 경구난차, 유크티라스 경구난차, CL-70, ARV-2, ARV-3, VT-72B | |||
AEV | AERV, BMP-2 불도저M, OT-62 FV180 C.E.T. | ||||
교량 차량 | 카르틱 ABL, MT-55, T-72 BLT, 살바트라, CEASE | ||||
기타 | 하이드레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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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관련 문서
[1] 란에보는 WRC에서, 파제로는 다카르 랠리에서 대활약하며 이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2] 장군을 뜻하는 일본어로, 막부 시절 일본의 실권자인 정이대장군을 뜻하기도 한다. 대형트럭 모델인 미쓰비시 후소 슈퍼 그레이트의 호주, 뉴질랜드 지역 수출명도 쇼군이다.[3] MOuNTain hERO[4] 참고로 카뷰레터식 엔진은 원리상 터보차져 장착이 매우 힘들다.[5] 이후 연료 분사식으로 개량한 버전이 갤로퍼 수출형에도 탑재되었다.[6] 파제로와 자주 비교되는 토요타의 랜드 크루저와 랜드 크루저 프라도는 각각 1998년형과 1995년형부터 전륜 독립식 서스펜션을 적용했고, 그 외에 닛산 패트롤과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는 무려 21세기 생산분에도 일부 전륜 솔리드 액슬이 적용되어 있다. 물론 솔리드 액슬이 승차감은 뒤떨어져도 험지주파에서 유리한 부분이 분명히 있으므로 일찍이 적용한 것이 꼭 플러스 요소일지는...[7] 대한민국 사람들이 흔히 아는 그 갤로퍼의 모습이다.[8] 한국에서는 D4BF 형식으로 소개된 엔진[9] 갤로퍼에서 6,7인승으로 나온 모델[10] 한국에서는 D4BH형식으로 소개된 엔진[11] 한국에서는 G6AT형식으로 소개된 엔진[12] 환율을 100엔당 1000원으로 계산시 4500만원인데, 비슷한 시기 한국에서는 워낙에 고급차라 "집 한 채가 굴러다닌다"고 표현하던 그랜저 3.0 풀옵션이 3천만원대를 겨우 찍었었다[13] 물론 갤로퍼는 뒷좌석도 기본적으로 3점식 벨트를 적용하긴 했으나, 3열석 벨트를 리트랙터가 없는 형태로 바꿔서 내놨다...[14] 일본 내수를 비롯한 대다수의 시장에서는 1999년에 풀체인지되었으나, 일부 국가에서는 2021년까지도 생산 및 판매되었다.[15] 이 4G64 엔진은 갤로퍼 초기에도 숏바디에 탑재된 적이 있다. 아이러니한건 정작 갤로퍼의 원판인 파제로 1세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16] 일부 해외시장에서는 액티브트랙 4WD(ActivTrak 4WD).[17] 구조는 제조사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세단이나 승용형 SUV/RV에 흔히 장착되는 AWD시스템과 유사하다.[18] 종래의 파트타임 4륜구동 시스템은 접지력 좋은 포장도로에서 4륜모드로 장시간 주행하면 최악의 경우 구동계통이 다 작살나버리는 참사를 경험하는 수가 있다.[19] 기존 파트타임 4륜구동의 4H모드에 해당[20] ex. 급경사로를 오를 때나 바위를 탈 때, 뻘창이나 눈길에 빠진 차를 구원하는 등의 상황[21] 부풀었다는 뜻의 영단어[22] 수출형은 여전히 MPI[23] 트럭이나 승합차에 달린 그것을 생각하면 된다.[24] 그러나, 이도 오래 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이 모델 이후에 미쓰비시의 병폐가 하나둘 드러나면서 회사 이미지가 추락해갔기 때문이다.[25] 애초에 파제로는 북미에 가솔린 모델만 수출했기 때문에 당연히 4D56계 엔진을 수리해 본 경험이 없거나 적을 수 밖에 없다.[26] 일본 내수를 비롯한 대부분의 시장에서는 2006년에 풀체인지되었으나, 일부 국가에서는 2011년까지도 생산 및 판매되었다.[27]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2019년에 단종되었으며, 수출용 모델은 2021년에 단종되었다.[28]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2007년에 단종되었으며, 수출용 모델은 2015년에 단종되었다.[29] 독일산 차들이 원체 압도적이어서 그렇지, 그 바로 다음 순위가 거의 일본차였다.[30] 랜드 크루저 프라도를 개발한 이유 중 하나가 파제로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실제로 랜드 크루저 프라도 최초기형 차량은 3도어 모델만 존재하였다. 현재는 반대로 5도어 모델만 판매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