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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2:46:05

모에리테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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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eritherium}}}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oeritherium_lyonsi_skull.jpg
학명 Moeritherium
C.W. Andrews, 1901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장비목Proboscidea
†모에리테리움과Moeritheriidae
모에리테리움속Moeritherium
  • †모에리테리움 리온시(M. lyonsi)모식종
    Andrews, 1901
  • †모에리테리움 그라킬레(M. gracile)
    C.W. Andrews, 1902
  • †모에리테리움 트리고돈(M. trigodon)
    C.W. Andrews, 1904
  • †모에리테리움 안드레우시(M. andrewsi)
    Schlosser, 1911
  • †모에리테리움 케흐베우라메우리(M. chehbeurameuri)
    Delmer et al., 2006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oeritherium.jpg
복원도

1. 개요2. 연구사3.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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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생대 에오세 후기에 북아프리카에 살았던 장비목 포유류의 일종으로, 속명의 뜻은 '모에리스 호(Lake Moeris)[2]의 짐승'이다.

2. 연구사

1901년 이집트 카이로 근처의 파이윰(Faiyum) 오아시스 지역에서 모식종의 화석이 처음 발견되었는데, 몸길이는 2m 남짓한 수준에 어깨높이가 70cm 정도이며 몸무게도 200kg이 조금 넘는 정도로 장비목에 속하는 다른 친척들에 비하면 비교적 작은 크기였다. 장비목 중에서는 상당히 원시적인 부류에 속하기 때문에 "시조코끼리(Ancestor of elephants)"라는 별명으로도 불리운다. 계통분류학적으로 따지면 현생 코끼리들의 먼 조상이다. 바다소와도 유전적 연관성이 있다.

생김새도 코끼리와는 꽤 차이가 있는데, 우선 두개골의 형태를 살펴보면 콧구멍이 과 같은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코끼리처럼 긴 코를 갖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대신 처럼 근육질의 두꺼운 윗입술을 가지고 있었으리라 추정된다. 또 현생 코끼리와 마찬가지로 위턱의 둘째 앞니가 길게 뻗어나오긴 했지만 코끼리의 상아보다는 외려 하마의 엄니에 더 가까운 형태였고, 아래턱에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앞니가 확인된다는 점이 특징. 이빨 형태를 분석한 결과 이 녀석들은 주로 연한 식물을 먹고 살았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이 녀석이 발견된 '카스르 엘 사가 층(Qasr el Sagha Formation)'이 에오세 후기 당시 습지대여서 수초 등의 연한 식물군이 많았을 것이라는 점과도 일맥상통한다. 아마 현생 하마들과 비슷한 생태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처럼 근육으로 이뤄진 윗입술을 유연하게 움직여 물풀을 그러모아 입 안에 밀어넣는 방식으로 먹이를 섭취했을 듯.

3. 등장 매체

BBC다큐멘터리고대 야생 동물 대탐험 2부에서 출연했다. 더빙판에선 메리테리움이라고 나온다. 맹그로브가 우거진 환경에서 현생 매너티듀공 같은 해우류처럼 물풀을 뜯어먹고 사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덩치가 워낙 커서 해안 쪽 홍수림을 배회하는 악어상어 같은 포식자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묘사된다.[3] 하지만 그 중 한 마리가 먹이를 찾기 위해 이 얕은 바다까지 들어온 암컷 바실로사우루스를 맞닥뜨리게 되고, 육지로 대피하지만 하필 사면이 바다인 섬 같은 지형에 고립된데다 설상가상으로 만조 시간까지 점점 다가오면서 물까지 차올라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로 전락한다. 그렇게 먹잇감이 되나 싶었으나, 초조해진 암컷 바실로사우루스가 수심이 충분히 깊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격을 감행했다가 모래사장에 좌초해 발버둥치는 사이 바실로사우루스가 쫓아오지 못할, 더 얕은 구역으로 도망쳐 목숨을 건지는 것으로 출연 종료.[4]

쥬라기 공원 빌더에서 사육 가능한 고생물로 등장한다.

동화책 '사냥꾼이 나타났다!'에서도 등장하는데, 바실로사우루스에게 다리를 물려 끌려간다.

고생물 사냥 FPS 게임다이노 헌터: 죽음의 해안에서도 등장한다.


[1] 완전히 라틴어 표기를 따라 표기하면 '[2] 고대 이집트 시절까지만 해도 건재했던 거대한 담수호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크기가 줄어들고 반대로 염도는 높아져 현재는 '카룬 호(Lake Qarun)'라는 이름의 작은 함수호로 남아있다.[3] 실제로 아피디움을 잡아먹은 피소갈레우스가 모에리테리움이 물풀을 뜯어먹는 쪽으로 오다가 바로 돌아가며 혼자서 헤엄치는데도 조용히 지나간다.[4] 해당 암컷 바실로사우루스는 안 그래도 하루 80kg의 먹이를 필요로 했는데, 임신까지 한 상태였다 보니 먹이 사정이 급박해졌고 그래서 결국 얕은 바다까지 온 것. 게다가 나레이션에 따르면 하필 그 시기가 기후변화로 인해 남극해의 바닷물이 차가워지고 해류의 흐름마저 달라짐에 따라 테티스해 일대 생태계 또한 심하게 불안정해진 상황이라, 암컷이 오랜 기간 먼 바다를 배회했지만 먹잇감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와 같이 행동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