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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스 레제 아르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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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1] 12세 15세 공작영애의 소양 시점

1. 개요

라이트 노벨 공작영애의 소양의 등장인물 겸 스핀오프 무가의 소양의 주인공.

주인공 아이리스 라나 아르메리아의 어머니. 선대 앤더슨 후작인 가젤 다즈 앤더슨과 선대 후작부인인 메릴다의 딸. 현 앤더슨 후작 파크스 앤더슨의 여동생이기도 하며, 루디우스에게는 고모가 된다. 자녀로 주인공인 아이리스와 차기 아르메리아 공작 계승자인 베른 타시 아르메리아의 1남1녀를 두고 있다.

당대에 알아주는 절세미녀로 유명하며, 군과 기사단에 엄청난 영향력 행사하고 있는 앤더슨 후작가의 후작영애 출신인데다가, 필두공작가인 아르메리아 공작가의 안주인이기 때문에, 그게 설령 왕족이 주최하는 파티일지라도 그녀의 파티 참석 여부로 파티의 급이 갈릴정도며, 선대 여왕인 아일리야 왕태후의 사랑을 받고 있어서, 그녀의 행보에 따라 왕가의 밸런스가 움직일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번 원한을 품으면 결코 잊지 않는 성격인지라, 그녀에게 한번 미움을 받으면 대개 뒤끝이 안 좋다.[2][3]

작중 평가에 의하면 아버지를 가장 닮은 인물. 겉으로는 귀부인의 표본이라고 불릴 정도로 완벽한 여성이지만, 의외의 무골. 젊을 적에는 가젤의 전성기에 비해서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강했으며, 전장에서 멀어진 지금도 "괴물"에서 "괴물같이 강한" 이라고 평가 될정도로 작중에서 무력으로는 최상급에 이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후작영애출신 공작부인이 이런 무골이라는게 밝혀지는 것은 곤란하기 때문에 한창 날뛰던 시절의 공훈은 모두 가젤의 공적이 되어 있다고. 이러한 사실은 아일리야 왕태후[4], 선대 재상이었던 로멜, 앤더슨 후작가 가족들, 국군 부장군 크로이츠, 그리고 멜리스가 어릴 적부터 이미 앤더슨 후작가 경비대에 속해있던 슐레와 경비대의 고참들에게만 알려져 있다.[5] 크로이츠 부장군에 말에 따르면 "앤더슨 후작가의 최종병기".

2. 작중 행적

2.1. 공작영애의 소양

작중 첫등장은 아이리스가 학교에서 퇴학당해 돌아와 루이와 담판을 짓고 나간 뒤 들어왔을 때로, 학원에서의 상황을 듣고는 아이리스에 대한 처분을 걱정하지만, 교회에 유폐시키지 않고 영주대행을 시키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는 안심하면서도 아이리스가 영주대행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한다.

그리고 크게 동요하지 않는 루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리스가 루이의 진심을 알지는 못한거 아니냐며 루이의 진심을 읽어낸다. 이후,파티에서 아즈타 상회의 광고판으로 활약하며, 아이리스가 공작령으로 내려간지 6개월이 되었을 때 아프다는 핑계로 공작령에 돌아와 아버지와 함께 1년 반동안 공작령에 머물게 되는데, 쉬지도 않고 일만하는 아이리스를 걱정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와중에 알프레드 왕자가 딘이라는 가명으로 가끔씩 기간직 영관으로 일하러 오는 것을 보고는 아이리스에게 딘의 신원보장을 해주게 된다.

그러다 유리와 에드워드의 약혼식에 불참한 것에 불만을 품은[6] 베른이 공작령으로 찾아오자, 누나를 규탄했던 베른을 모멸스러운 말들로 욕하며 아이리스가 잘하고 있고 너따위 필요 없으니 폐적시켜도 상관없다며 철저하게 깔아뭉게버리고는 아이리스의 일하는 모습을 보라며 아이리스를 따라 보낸다.[7] 그리고 베른이 왕도로 돌아간 뒤 왕도로 돌아간다.

이후 아이리스가 왕족의 초대로 파티에 참석하게 되자, 아이리스를 사교계로 복귀시키기 위해 열심히 함께 다니게 된다. 이때 아이리스가 제2왕자파 파티를 대부분 무시하고, 중립파 및 제1왕자파 파티만을 다녔기 때문에, 아르메니아 공작가는 외부에 완전히 제1왕자파로 보이게 된다. 이후 교회가 아이리스를 파문하는 사태가 터지자, 파문당한 딸의 어머니로서 교회를 갈수는 없다며, 다릴교와 연을 끊어버리며, 딘이 아이리스를 구하기위해 자신의 이름을 멋대로 썼다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고 아이리스를 진정시켜 주었다.

파문 소동이 끝난 후 제2왕자파와 일부 편승한 중립파가 국군해체를 주장한 것에 경비대의 충돌로 사람이 다치는 것의 책임감에 혼란에 빠지자, 어릴적부터 다니던, 국군이 관리하는 망루에 데려가 군인을 목표로하던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해주며 아이리스에게 사람을 지키는 의미를 가르쳐주며 아이리스가 마음을 다잡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도루센이 동부사건에 개입하자 이전 학교에서의 일까지 더해서 루이와 함께 자식을 잘못키운 카타베리아 백작부부에게 항의하며 루이와 함께 아르메리아 공작가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카타베리아 공작가를 공격해서[8] 백작가를 철저하게 짓밟아서 도루센이 카타베리아 백작가에서 폐적되게 만들어버린다.

그러던 와중에 루이가 습격당하는 일이 벌어지자[9], 암살자들을 썰어버린 다음, 몸이 무뎌졌다고 분해하면서 오랜만에 친정에 가서 단련을 하던 와중에 디다와 라일이 가젤에게 단련받기 위해 찾아오자 둘과 대련하며 기사단조차도 이기지 못하는 디다와 라일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오랜 시절 단련하지 않았기 때문에 근력은 약해졌지만 전투능력은 가히 천부적인 재능에 가깝다고. 크로이츠 부장군은 이를 보며, 아직도 옛날에 비하면 떨어진거라며 "괴물"에서 "괴물 같은 인간"이 된 정도라고 평가했다. 라일과 디다 두사람이 번갈아 연전을 하고 수십합을 겨루고서야 겨우 무승부로 끝나게 되었다.

이후, 오랜만에 친정에서 트와일 전쟁이 재개될 조짐을 파악하며 파크스와 대화를 나누는데, 파크스가 왜 아이들에게는 검술을 가르쳐주지 않았냐고 묻자, 일단 아이리스나 베른이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르치기 시작하면 자신의 성격상 가차가 없을 것이고 원하지도 않는 것을 억지로 배워봤자 강해지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과 거기다가 전쟁직후에 도적이 횡행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과 달리 지금의 타스메리아 왕국은 평화롭기 때문에, 복수귀였던 자신과 같은 삶을 살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러 검술을 가르치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물론 아이리스나 베른이 원한다면 검술을 전수해주겠지만, 그때는 가차 없을 거라고. 이후 앤더슨 후작가 별장에서 전쟁이 재개된 사실을 알게 되고 이걸 아이리스에게 알려준다. 이후 아이리스에게는 만일 아르메리아 공작령이 전쟁에 휘말릴 때에는 자신을 꼭 부르라고 이야기한다. 어머니의 진짜 능력을 모르는 아이리스는 이에 어리둥절해 할 뿐이지만.

트와일전쟁에서 아이리스 공작령에 아카시아 왕국군이 침공한 것을 아이리스에게 듣고는 바로 앤더슨 후작령으로 향하여 앤더슨 후작령 경비대들을 빌려 공작령으로 향한다. 그리고 바로 공작령 동부까지 들어가 항구의 대치상황을 뚫고 나가서는 바로 적장의 목을 떨어트려 혼란시킨다는 목적을 세우고는 앤더슨 후작령 경비대와 함께 사령부로 돌진하는데, 마치 아무것도 없다는 듯, 아카시아 군을 도륙하며 전진하는 것을 보면서 앤더슨 후작령 경비대마저도 같이 사기가 올라가 아카시아군을 분쇄하면서 돌진하는데, 같이 달리는 후작령 경비대들은 그녀를 인간이 아닌 수라로 보인다며 경외한다.[10]

결국 순식간에 사령부까지 달려가서는 아카시아국군 첨병의 사령관인 제1왕자 자랄을 생포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영도로 앤더슨 후작가 경비대를 이끌고 돌아와 아이리스와 인사를 나눈 뒤, 알프레드의 전사소식을 듣고 망가진 아이리스를 다시 일어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6권 초반부에서는 아이리스가 루체가 사교 연습은 안하고 검술 단련에만 빠져있다고 푸념하자 자신도 그 또래 시절에는 검술만 몰두했고 제대로 예의범절을 배운 것은 사교계 데뷔 1년전 쯤이었다며 아이리스를 달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7권 막간에서는 루체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검술훈련을 하다가 디다에게 왕창깨지고 우는 루체에게 본의 아니게 팩트폭력[11]을 날리며 루체를 울려버린 뒤 왜 우는지 영문을 몰라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12]

2.2. 무가의 소양

공작영애에서 잠깐 이야기가 나왔던 왕도의 국군 관할 망루 이야기와 멜리스의 과거시점을 다루고 있다. 필두무가 앤더슨 후작가의 영애지만, 어릴 적부터 활발하게 노는 것을 좋아했던 멜리스는 후작영애로서의 교양을 거의 배우지 않고 자유롭게 드레스차림으로 나무를 타거나, 뛰어다니며 지내고 있었다. 어머니인 메릴다는 멜리스가 교양을 배우지 않는다고 뭐라고 하지도 않고 따듯하게 자녀들을 키워주고 남편이 전쟁에서 피투성이로 돌아와도 따듯하게 맞아주던 가족들의 빛이었다.

그렇게 지극히 행복한 시절을 보내던 멜리스는 우연히 어머니가 타고있던 마차가 도적들에게 습격당해 어머니를 잃게되고,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어머니를 죽인자가 아버지가 지키려고 했던 타스메리아 왕국의 국민이었던 것을 보고는 불합리한 세상에 대한 증오와 슬픔과 분노에 차서 도적들에게 복수하는 것만을 삶의 목표로 삼는 복수귀가 되어 어머니를 죽인 도적들에 대한 복수와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아버지에게 검술을 가르쳐달라고 청하게 된다.[13] 가젤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충격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는 마음과 장례식에서 느낀 멜리스의 살기에서 알게된 천부적인 무서운 재능을 깨우고 싶다는 욕심으로 멜리스에게 검을 가르쳐 주게된다.

검술을 배우면서 긴머리를 단숨이 잘라버리고는 매일 아버지에게 단련을 받으며 자라난다. 검술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천재였던 멜리스는, 여성의 몸으로 남자의 검을 힘으로 이기는게 아닌 흘려버리며 적을 찌르는 자신만의 검술을 만들며 12살이 되었을 때는 이미 오빠인 파크스나 앤더슨 후작가의 사병들 조차도 이길 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다.[14]

가젤은 멜리스에 대해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아는게 아닌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아도 이미 열을 알고 가르쳐주는 하나를 더 아는 재능이라며, 그야말로 천재라고 평가한다.[15]

이후, 가젤이 집무실로 불러 앤더슨 후작가의 문장이 새겨진 세검을 보여주며, 검술에 대한 생각을 묻자, 자신은 후작가의 문장에는 맹세할 수는 없지만, 아버지와 선배들에게 배운 자신의 검술의 긍지에 스스로의 이름을 걸겠다는 맹세를 하고는 세검을 하사받는다.[16]

평소에는 도저히 파티에 나갈 수 없었던지라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계속 거절해왔고, 이런 과정에서 앤더슨 후작영애는 어머니를 잃은 충격으로 병약하다는 소문이 퍼지자 거기에 편승해서 초대를 거부하면서 훈련에 찌들은 나날을 보내다가, 아일리야 여왕으로부터 직접 파티의 초대를 받게되자, 여왕의 초대장만큼은 도저히 거절 할 수가 없었던지라 어쩔 수 없이 벼락치기 교양에 어릴적 자른 머리로 만든 붙임머리를 붙이고는 왕도로 향한다.

그렇게 왕도로 향하던 마차가 습격자들에게 습격당하는 사건이 터지자, 이성을 잃고 처음으로 진짜 전장에 나가 습격자들의 숨통을 끊게되는데, 현장에서는 무의식적으로 바로 경비대를 지휘해 도적들을 진압하지만 이 과정에서 처음으로 경험한 생명을 빼앗는다는 경험에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과정에서 습격자들이 그녀를 대역인 줄 알고 당황하자 거기에 편승에서 멜리스의 대역 "평민 멜"를 처음으로 만들게 된다. 그리고는 도중에 습격당했다는 이유로 파티의 참가를 거부하고는 다시 앤더슨 후작령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 아버지에게 불려 왕도의 앤더슨 후작가 별장에 찾아와 머물면서 대역 "멜"로서 왕도의 앤더슨 후작가 경비대와 훈련에 찌든 나날을 보내다가 처음으로 재상인 로멜과 만나게 된다. 이후 훈련을 계속하던 와중에 기사단의 도널티에게 패배당한 뒤, 처음으로 굴욕적인 말을 듣게되자, 지금까지 자신을 상대해준 사람들은 자신을 아는 사람들 뿐이었고, 주변사람들이 자신을 봐준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며 처음으로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별장을 뛰쳐나가 망루로 도망친 멜리스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어린 루이와 만나게 되고, 루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다시 목표를 세우고 나아갈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다시 훈련을 하지만, 상대를 해주던 가젤이 검술에서 보다 실천적이지만 망설임이 느껴져 둔해졌다며, 그렇게 두려워할 것이라면 검을 버리라는 호통을 듣자 두려움을 이겨내고 다시금 각오를 다지고는 원래의 검술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다시 원래의 소름끼치는 천성으로 검술훈련을 하던 와중에 그걸 가젤의 부하인 크로이츠[17]가 보게되고, 자신이 죽어도 상관없는 듯한 광기에 휩싸인 전투방식에 두려움을 느끼면서, 어째서 검을 잡았냐며 묻고는 가젤을 상대로 어쩌자고 멜에게 검술을 가르쳤냐며, 결코 눈떠서는 안되는 재능이었다고 경고한다.

이후, 망루에서 다시 루이와 만나 대화를 나누다가, 루이에게 복수가 성공하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할것이냐는 말을 듣고는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한 채 루이와 헤어지게 된다. 그것 때문에 파크스에게 상담을 청한 후 파크스와 대화를 나누다가 파크스가 멜리스가 과거에만 집착한 채 미래를 보지 않는 것을 걱정하고 있고, 복수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주변에선 자신의 행복도 바라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계속 고민을 거듭하다가 아버지가 어머니의 원수를 처단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지금까지 쌓아온 목표를 잃어버린 채 그대로 무너져 버린다.

그렇게 폐인처럼 지내다가 루이가 혹시 있지는 않을까 싶은 마음에 탑에 올라가서 루이의 목표가 없으면 새로운 목표를 만들면 되는 것이라는 편지를 본 후, 파크스가 말한 "하지만, 너는 지금 살아있는거야" 라는 말을 떠올리고는, 새로운 목표를 만들자는 다짐을 하고는 진심으로 어머니를 보내줄 수 있게 된다.

그 뒤, 크로이츠를 따라 병사들과 어울리며, 국군 병사들에게 어째서 병사가 됐느냐를 묻고 병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지키기 위해 군인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는 가젤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국민을 지켜야 하냐고 묻지만, 국민이 적이냐고 묻는 아버지에게 적은 아니지만 좋아하지 않는 다고 말하자, 아버지를 정말로 화나게 만들어 뺨을 맞게 된다. 그 뒤, 누군가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자라는 것을 배우며 군인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다 거리에서 납치당할 뻔한 귀족 소녀[18]를 구하다가, 거리에 나가 위험에 빠졌다는 이유때문에 아버지에게 혼나며, 상상할 수 없는 양의 훈련으로 벌을 받게되는데, 오히려 그걸 기쁘다는 듯 하루종일 하자, 그런 훈련을 상이라고 생각하는 건 너정도 뿐이라며 파크스에게 꾸지람을 듣는다. 그렇게 계속 성장을 해 나가다가 복수를 위해 의무감에서 해왔던 훈련이 아닌, 진정으로 자신이 원해서 하는 훈련을 하며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킨다는 군인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오빠 파크스가 학원 입학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앤더슨 후작령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어머니를 잃었던 때를 떠올려 파크스가 혼자가는 것을 염려해 아버지와 오빠 몰래 파크스를 따라가게 된다. 그리고 예상은 적중해 파크스가 용병들에게 습격당할 때 그를 구하고 함께 후작령으로 돌아갔다가 아버지에게 꾸중을 당한 뒤 멜이 아닌 멜리스로서 가족들과 함께 왕도로 다시 오게 된다. 이후 왕도에서는 후작령에 있던 때처럼 멜리스와 멜의 이중신분을 유지하며 단련과 공부의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로메르와 아버지에게서 왕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연쇄 귀족영애 납치사건의 해결 임무를 받게되어 고의로 납치당한 뒤, 그곳에서 납치당한 귀족 영애들을 보호하며 훌륭히 첫 임무를 완수한다. 이 과정에서 샤리아 텔로즈[19]와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20]

그렇게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정진하며 탑에서 루이를 만나는 과정을 반복하다가 루이를 사랑하게 되고 슐레와 크로이츠의 단골 술집의 마담인 카뤼와 여급들을 보고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여성다워질지 고민하며 카뤼와 루루리아에게 조언을 얻어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서도 루이와의 사랑을 꿈꾸는 소녀가 되어간다. 그러던 어느날 기사단과 군의 합동훈련에 참가하게 되고 과거 자신에게 좌절감을 주었던 도널티를 다시만나고 과거의 복수에 성공한다. 그러나 여성에게 진 굴욕감에 도널티는 여자는 군인이 될 수 없는 것도 모르냐며 멜리스에게 폭언을 퍼붓고 멜리스는 다시 한 번 자신의 목표를 잃고 좌절하여 탑으로 달려간다. 그곳에서 다시 만난 루이에게 조언을 듣고 새로운 목표를 고민하게 된다.[21]

이 때까지 멜리스는 검을 버릴 생각이 없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검을 버리라고 하며 일방적으로 훈련을 금지시키고 아르메리아 공작가의 적남과 정략결혼을 하라고 통지하자, 자신이 선택하는 삶을 살기 위해 가출을 결심하나 아버지에게 발각되어 방에서 연금을 당하게 된다. 이후 원하지 않는 약혼[22]과 원하지 않는 삶의 방식을 강요당하는 현실에 절규하다 방에 찾아온 오빠에게 자신의 상황과 비슷한 동화를 들려주며 상담을 하게 된다.

이후 되먹지 못한 귀족일 경우 약혼식 판을 깨버리고 외국으로 혼자 도망가버릴 생각을 하며 아르메리아 공작가에 방문하지만 그곳에서 평민인 줄 알았던 로메르가 사실은 아르메리아 공작이었다는 사실에 놀라며 함께 이후 나타난 루이의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된다. 그리고 가젤과 로메르가 자리를 뜬 뒤 루이와 대화를 나누며 루이가 원래 앤더슨 후작가와의 약혼은 거부한 뒤 자력으로 성장해서 멜리를 자신의 배우자로 하려고 했다는 말을 듣고는 루이가 앤더슨 후작 영애 멜리스 레제 앤더슨이 아닌 멜리스 본인을 진심으로 사랑해줬다는 사실을 알고는 루이와의 약혼을 받아들이게 되고, 로메르의 부탁을 받은 아르메리아 공작 부인 오릴리아 럴 아르메리아와 만나게 되어 본격적으로 귀족 여성으로서의 예절을 배우기 시작한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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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권 제1장 1화 시점[2] 아이리스의 규탄장을 주도했던 인물들에게는 대부분 그녀의 보복이 돌아갔는데, 도루센이 강제로 아이리스를 눌러 무릎꿇게하고 손을 잡아서 손에 생채기를 내자 카타베리아 백작가가 주최하는 파티를 무시해버려서 백작부부은 도루센을 골방에 가두고 질책을 퍼부었고, 반의 경우는 이후 파문사태까지 겹치자 다릴교가 주최하는 기부회에 불참해서 대거 참가자가 줄어들었기에 기부금이 엄청나게 적어졌다.[3] 참고로 자신의 가족에게 위해를 가하는 존재를 용서하지 않는 것은 작중에서 앤더슨 후작가 공통이다. 과거 메릴다를 잃은 상실감 때문인지 가젤이든 파크스든 멜리스든 가족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전면에서 물러났던 가젤이 아이리스를 위해서 직접 기사단을 움직여 당주회의 자리의 기사들을 싸그리 제1왕자파로 갈아치운 것이라던가 파크스는 국법에 위반됨에도 불구하고 (알프레드에게 사전허락을 받았다고는 하나) 멜리스에게 호위병들을 빌려주었다. 아이리스를 찍어누르고 생치기를 입혔다는 이유만으로 루이와 함께 공작가의 힘을 써서 카타베리아 백작가를 압박해 도루센을 폐적되게 만든 멜리스는 말할 필요도 없다.[4] 모든걸 다 아는 건 아니고 일부만 안다고 한다.[5] 이후 트와일 전쟁부를 보면 아르메리아 공작령으로 파견된 100명은 모두 알게되는 듯. 6권(무가의 소양)의 모습을 보면 이 100명은 왕도에 올라올 때마다 멜리스에게 가르침을 구하러 아르메리아 공작가 별장에 방문하곤 한다고.[6] 멜리스는 자신의 딸을 버린 에드워드에 분노하며 아파서 요양한다는 핑계를 대고는 아일리야의 허락을 받아 영지에 박혀 있었다. 존재만으로 파티의 격을 결정해버리는 사교계의 꽃이라 불리는 인물이 사교 시즌을 내팽개쳐버리자 당황해서 찾아온 것.[7] 공작영애의 소양에서는 단순히 누나를 모함한 동생이라서 싫어하는 것처럼 그려졌지만, 무가의 소양을 보면 그녀가 이정도로 격노한 이유를 알 수 있는데, 가장 사랑하던 어머니를 죽이고, 자신과 오빠를 죽이려고 했던 범인은 다름아닌 자신의 숙부였다. 즉 멜리스 입장에서 가족을 배신하는 행위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만드는 일이었던 것.[8] 멜리스는 이미 아이리스가 퇴학당할 당시 도루센이 아이리스를 찍어 눌러 생채기를 만든 것에 격노했던 상황이었다. 다만 그때는 아들인 베른이 이 사건에 같이 엮여 있었고 애초에 루이가 에드워드와 아이리스의 파혼을 계획했었기 때문에 루이를 원망하며 꾹 참고 넘긴 것이다. 근데 또 도루센이 아이리스와 엮일만한 상황이 되자 이번엔 루이까지 가세해서 카타베리아 백작가를 공격하게 된 것.[9] 표면적으로는 제2왕자파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후 파크스와 멜리스의 대화에서 트와일국이 범인인 것이 밝혀진다.[10] 심지어 이 장면이 등장한 편의 제목부터가 "수라"다.[11] 오랫동안 수련한 디다를 이길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던가, 공작 영애인 루체가 검을 배울 필요는 없다던가[12] 5권에서 만약 아이들이 검을 배우기를 바랐다면 엄격해졌을 것이라는 언급이 있는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녀라지만 무의식적으로 검에 관해서는 엄격해지는 듯.[13] 이 부분은 성인이 되어서도 바뀌는게 없어서 자신의 소중한 것을 해치는 존재에 대해서는 공작영애의 소양 시점에서도 절대로 자비가 없다. 아이리스를 규탄했던 자들은 철저하게 필두공작가의 지위로 부숴버렸고, 루이를 해친 트와일국의 간첩들을 살려서 심문하는 것도 잊을 정도로 순식간에 전부 참살시켜 버렸으며, 공작령에 침입한 자랄의 선봉대도 순식간에 전부 시체로 만들어버렸다.[14] 파크스가 약한건 아니었다. 파크스도 동년배에게는 결코 지지 않을 정도로 강하고 국군이나 기사단을 상대로는 충분히 이긴다고 생각하는 뛰어난 인재였다. 하지만, 도저히 멜리스에게는 이길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그 결과 군이나 기사의 길을 버리고 참모로서의 길을 택하게 된다.[15] 참고로 구버전에서는 오빠인 파크스를 뛰어넘은 것은 6살, 앤더슨 후작가의 사병들을 모두 뛰어넘은 시기는 9살이었다. 이부분은 아무리 그래도 10살도 안된 여자아이에게 작중 공인 굴지의 병사라고 불리는 앤더슨 후작가의 사병들이 다털리는 것은 무리수라고 작가가 판단한 듯하다.[16] 이 세검은 공작영애의 소양 시점에서도 나오며, 멜리스가 기도를 하거나 맹세하거나 하는 그 검이다. 결혼한 뒤 평소에는 공작가 왕도별장의 숨겨진 방에 보관하고 있다.[17] 공작영애의 소양에서 나오는 그 국군 부장군 본인이다.[18] 구판 30화 리메이크 35화의 화자로 매클레인 백작영애.[19] 공작영애의 시점의 제1왕비. 알프레드레티시아의 어머니[20] 어릴적부터 사이가 좋았다는 언급을 보면 이때 이후로 쭉 친구가 된 듯하다.[21] 이 도널티에게 듣고 좌절한 이야기와 루이의 조언을 통해 새로운 목표인 "사교계"에 뜻을 둔 이야기는 3권에서 멜리스가 아이리스에게 언급하는 것으로 다시 나온다.[22] 그 당사자는 멜리스가 사랑하는 루이 본인이었지만, 루이가 아르메리아 공작가의 사람인 것을 몰랐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약혼을 한다고 절망하고 있었다.[23] 6권에서 나온 이야기로 멜리스가 사교계 데뷔를 하기 1년전부터 본격적인 예절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아일리야가 처음만난 멜리스는 14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