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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31 19:17:07

마왕의 육아일기

마왕의 육아일기
파일:attachment/16_10.jpg
장르 판타지
작가 방진하
출판사 자음과모음
발매 기간 1998. 12. 05. ~ 1999. 02. 12.
권수 8권 (完)

1. 개요2. 줄거리3. 특징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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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1세대 판타지 소설. 작가는 방진하.[1]

1997년 나우누리에 연재되었으며, 1998년에 출판되었다.#

2. 줄거리

대륙을 유린하던 붉은 절망의 마왕 가베스가 용사 라우진에게 푹찍악!을 당한지 몇년 후, 용사 라우진은 구해낸 공주와 결혼해 쌍둥이를 낳고 오손도손 잘 살게 된다.

그 즈음 아버지인 마왕 가베스가 죽어 갈 곳이 없어진 마왕의 아들 아힌샤르는 자신의 따까리인 마족 아이와 함께 거렁뱅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거렁뱅이 생활이 싫었던 아힌샤르는 아버지가 남겨준 유품인 미완성 달의 검을 완성시키기로 하고 희대의 연금술사 "르망 아시트"를 찾아가지만 르망은 엄청난 대금과 함께 달의 검은 용사의 일족이 아니면 쓸 수 없으니[2]라우진의 아들이라도 납치해서 키우라고 하는데...

3. 특징

평범한 용사물이나 모험물이 태반이었던 종래의 판타지 소설과는 다르게 특이하게도 용사에게 아버지를 잃은 마왕의 아들이 주인공이다.

마치 동화를 보는듯한 문체[3]와 순정만화스런 방지연[4]만화가의 삽화가 일품으로 이런 특이성 덕에 다른 양판소와는 달리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하게 된다[5].

같은 세계관과 인물 일부를 공유하는 소설인 타임리미트도 있다. 이 쪽은 동생인 방지연 작가가 썼고 마왕의 육아일기와는 다르게 별 인지도 없이 묻혔다.

4. 등장인물


이하 웹판

[1] 치우라는 필명으로 언니 방지연(가온비)과 함께 이후 가온비라는 팀명으로 불멸의 레지스, 심연의 카발리어 등에서 스토리를 담당하였고, 나중에 네이버 웹툰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작화를 맡고 있다.[2] 마왕이 만든 달의 검을 용사의 일족만이 쓸 수 있는 이유가 참으로 가관. 달의 검은 용사의 검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용사의 검을 복제한 건데, 너무 철저히 복제해서 용사의 일족만 쓸 수 있는 부분까지도 복제해버린 것(...)[3] 일명 메르헨 판타지의 길을 열었다. 하지만 이거 중2병 작가 입장에서는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문체인데다가, 작가의 자기 만족에도 부적합하고, 무엇보다도 쓰기 어렵다. 동화풍 문체는 일반적인 소설의 평어체보다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이런 문제로 메르헨 계열 판타지는 마녀 밀레니어 등을 비롯한 극히 일부만 나오다가 종결.[4] 방지나 작가의 여동생.[5] 다만 다른 양판소와의 비교는 어려운 것이, 본작의 출간 시기는 아직 본격적인 한국 양판소 등장 이전이다. (바람의 마도사퇴마록을 빼면) 드래곤 라자가 통신 연재 판타지 출판 붐을 연 직후 그 뒤이어 출간된 작품이 <용의 신전>이고, 그 바로 뒤를 이어 나온 작품이 본작 <마왕의 육아일기> 이기 때문. 최초 출간 시기를 기준으로 보면 흔히 대표적인 1세대 판타지 작가들로 꼽히는 홍정훈이나 임경배, 이경영, 전민희등의 첫 작품 출간 시기보다도 수 개월~1년 가까이 더 빠르다. 양판소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탄생하기 시작한 것은 1세대 작가군이 데뷔하고 한참 뒤, 판타지 소설의 시장성이 확인되면서 출간 작품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이에 따라 수준 미달의 양산형 작품들도 마구잡이로 출간되면서 일어난 현상이니 마육기 출간 시점과 양판소 범람 시기 사이에는 짧게 잡아도 1~2년, 길게 잡으면 3년 이상의 간격이 있다. 한국 판타지 소설의 짧은 역사에서 이 정도면 거의 한 세대 이상 차이가 난다고 보아야 하므로 다른 양판소와 마육기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굳이 말하자면 마육기가 팔릴만큼 다 팔리고, 다른 작품들도 많이 나와서 팔리고, 마육기가 "아 예전에 그 작품 재미있었지?" 정도의 추억으로 흘러가 버린 뒤에 양판소 시대가 시작된 것.[6] 사실 아힌샤르와 용사 라우진은 친형제이다. 즉, 자신이 납치한 민셸은 사실 아힌샤르의 조카. 그리고 라우진과 형제라는 점에서 추측이 가능하겠지만 아힌샤르는 원래 인간이다. 그들 형제의 아버지인 가베스부터가 원래는 인간이었으나 아내를 살리기 위해 마왕에게 몸을 내어준 것. 이후 아내는 얼마안가 죽었고, 마왕이 된 가베스는 갓난아기인 아힌샤르를 들고 나가버린다. 달의 검을 용사일족만 쓸 수 있게 만든 게 복선이었다.[7] 허나 산적단 멤버들 빼고는, 그녀(?)가 여자(...)라는 걸 아무도 믿어 주지 않는다...[8] 그의 진짜 정체는, 태초의 불새 '에즈마 라크'.[...결국] 에필로그에서 아힌샤르를 보쌈(?)해 달아나는 데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