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랜드 라첸버거(독일어: Roland Ratzenberger, 1960년 7월 4일 ~ 1994년 4월 30일)
[clearfix]
1. 개요
오스트리아의 포뮬러 원(F1) 드라이버였다. 1994년 산마리노 그랑프리 예선 도중 사고로 사망했다. 그의 죽음은 24시간 후 아일톤 세나의 사망과 함께 1994년 산마리노 그랑프리를 비극적인 사건으로 만들었다.2. 경력
1960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난 라첸버거는 1983년 영국 포뮬러 포드 1600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모터스포츠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포뮬러 레이싱 시리즈를 거쳐 1994년 F1에 데뷔하게 되었다.F1 데뷔 시즌에서 심텍(Simtek) 팀 소속으로 출전했다. 1994년 4월 30일, 산마리노 그랑프리 예선 도중 빌르너브 커브에서 차량의 프론트 윙이 파손되며 시속 314.9Km의 속도로 콘크리트 벽에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인해 기저두개골절, 대동맥 파열 등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었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라첸버거는 사망했다.
라첸버거의 사망은 경기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는 1982년 캐나다 그랑프리에서의 리카르도 팔레티의 사망 이후로 12년 만에 테스트 도중 사망한 사고까지 넓혔을 때로는 1986년 폴 리카르 서킷에서 사망한 엘리오 드 안젤리스 이후로 8년 만이었다. 그의 죽음은 다음 날 아일톤 세나의 사망과 함께 1994년 산마리노 그랑프리를 '검은 주말'로 불리게 만들었다.
F1에서 단 3번의 레이스에 출전했으며, 포인트는 획득하지 못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F1의 안전 규정 강화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F1은 더욱 안전한 스포츠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